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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바울서신 녹취 6

by 【고동엽】 2022. 6. 6.
자, 그다음에 여러분 9장 16절에 보시면 바울이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


이렇게 말해요. 여러분, 고린도전서 9장 16절은요, 참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이에요. 사람들은 바울에게 ‘그 많은 고통과 그 많은 힘겨움 가운데서도 1차, 2차, 3차 전도 여행을 완수 했던 바울 선생님 정말 대단하시다’라고 하면서 막 박수를 보내고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 바울이 자기에게 박수를 보내는 사람들에게 뭐라고 얘기합니까? 이거 박수받을 만한 일 아니라는 거예요. 이거 자랑할 것 아니라는 거예요. 내가 이것을 부득불 할 일이라는 거예요. 그리고 도리어 내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다. 여러분,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십니까? 다메섹 도상 사건을 경험하고 나서 바울은 ‘왜 하나님이 나 같은 사람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도리어 나 같은 사람을 선택하셔서 세계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는 자로 나를 사용하시는가?’ 이것을 끊임없이 질문을 합니다. 왜냐하면 여태까지 바울이 한 일이 뭡니까? 하나님의 백성들을 핍박하는 일을 했잖아요. 스데반을 죽이는 일에 앞장섰잖아요. 그러니까 한 마디로 이야기 하자면 바울 같은 사람을 하나님이 한 순간에 심판해도 어색하지 않단 말이에요. 너무나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시게 하는 일들을 쭉 해왔는데 왜 나 같은 사람을 하나님이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도리어 나를 선택하시고, 나를 구원하셔서 당신의 위대한 일을 행할 수 있는 자로 나에게 그 위대한 사명을 맡겨주셨는가, 왜 하나님이 나를 선택하셨는가, 나를 구원하셨는가, 이 질문을 바울은 끊임없이 하게 되었던 겁니다. 자 그 질문을 통해 바울이 내린 결론이 바로 9장 16절의 말씀입니다.


자 이쪽에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리고 저쪽에는 흑암의 권세 가운데 있는 이방인들이 있습니다. 바울은요 하나님이 저 흑암의 권세 가운데 있는 이방인들을 너무너무 사랑하신다고 봐요. 흑암의 권세 가운데 있는 이방인들이 흑암의 권세의 지배로부터 해방되어서 하나님의 통치 안에 거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우리 하나님이 너무너무 간절히 원하신단 말이에요. 이 이방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와 긍휼하심이 너무너무 충만하세요. 자, 이 하나님의 애끓는 마음, 흑암의 권세 가운데 있는 이방인들을 당신의 백성 삼고자 하는 그 간절한 마음을 누군가가 이방인에게 전달해 줘야죠. 이 전달하는 중간 매개자로 자신이 선택되었다고 보는 거예요. 그러니까 한 마디로 바울은 뭐를 고백하고 있는 거냐면 이 이방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애끓는 사랑이 없었다면 하나님과 이방인 사이에 중간 매개자로 자신이 선택될 수 없었다고 보는 거예요. 이것을 바울은 로마서 1장 14절에서 “내가 모든 사람들에게 빚진 자다” 이렇게 말해요. 그러니까 한 마디로 ‘이 사람들 때문에 내가 구원 받았다’는 거예요. 이 사람들에게 나는 구원의 빚을 지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죽을 때까지 이 사람들에게 진 구원의 빚을 갚기 위해 자기는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그런데 만약 자기가 어느 날 하나님께 “하나님 나 이제 할 만큼 했어요, 나 이제 더이상 안 할래요.” 이렇게 얘기하게 되면 여러분 하나님과 이방인 사이에 바울이 여태까지 중간 매개자로서 최선을 다했는데 어느 날 바울이 더이상 중간 매개자로서의 역할을 하지 않겠다고 쏙 빠지게 되면 흑암의 권세 가운데 있는 이방인들을 당신의 백성 삼고자 하는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바울이 빠지게 되면 이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나요? 실패하게 되나요? 그렇지 않죠! 바울이란 사람이 빠지려고 하면 하나님이 바울에게 묻겠죠? “너 진짜 안 할거야?” 아마 여러 번 물으실 겁니다. 그때 바울이 “아 저 진짜 못하겠어요. 나 안 할래!”라고 쏙 빠지게 되면 바울이 빠진 그 자리에 하나님은요 “야 버울 너 일로 와라! 니가 이거 해라”라고 하면서 버울이라고 하는 사람을 또 선택하시겠죠. 그러면 흑암의 권세 가운데 있는 이방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애끓는 사랑 때문에 버울이라고 하는 사람이 또 하나님의 선택을 받게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자기가 중간에 쏙 빠지게 되면 누구만 손해예요?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은 여전히 다른 존재를 통해서 성취되어져요. 자기만 손해라는 거예요. 이것을 바울은 고린도전서 9장 16절에서 ‘내가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바울은요 왜 하나님이 나를 구원하셨는가? 이 구원의 목적을 회복한 사람이 바로 바울입니다. 빚진 자로서의 이해, 내가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나만 손해이다,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그 목적에 죽기까지 최선을 다했던 인물이 바로 사도 바울입니다.


자, 오늘 우리 한국교회에 정말 중요한 말씀이 바로 10장입니다. 여러분 10장 2절을 보시면요,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넌 사건을 바울은 뭘로 보냐면 이스라엘의 집단 세례 사건으로 봅니다. 자, 10장 2절입니다.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그러니까 출애굽한 이후에 홍해를 건넌 사건을 출애굽 1세대가 집단 세례를 받은 사건으로 본단 말이에요. 다 세례를 받았어요. 그런데 여러분 3절부터 보시면 다 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으며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다. 여기 신령한 음식, 신령한 음료, 이것을 먹고 마셨다는 말은 뭐냐면 성만찬에 참여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세례도 받았죠? 성만찬에 참여도 했죠? 그래서 바울이 이런 얘기를 합니다. 5절


그러나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


그러니까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출애굽 1세대는 세례도 받았고요, 성만찬에도 참여를 했어요. 그런데 5절에서 뭘 얘기합니까? 구원의 완성에 도달하기도 전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단 말이에요. 구원의 여정에서 그들 대부분이 탈락했단 말이에요. 무슨 말입니까? 세례받았다고 해서 구원을 확신하지 말라는 거예요. 성만찬에 참여했다고 해서 구원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착각하지 말라는 거예요. 세례받았지만, 성만찬에 참여도 했지만 구원의 여정에서 탈락하는 자들이 있다, 그 대표적인 모델이 누굽니까? 바로 출애굽 1세대라는 거예요. 그러면서 바울이 내리는 결론이 바로 10장 12절 말씀입니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여기서 선 줄로 이란 말은 뭐예요? ‘나는 이미 구원을 받았어! 나는 이미 구원을 따 놓았어! 내 구원은 절대 변하지 않아!’ 이게 바로 선 줄로 생각하는 거예요. 여러분 구원이 뭐라고 그랬습니까? 구원은 하나님의 통치 안에 들어가는 거죠. 하나님의 통치를 기뻐하는 거죠. 하나님께 순종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 구원이죠. 그런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요 하나님께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은 전혀 먹지 않고, 하나님의 통치 안에 거하고자 하는 마음은 전혀 먹지 않으면서 구원을 받기만을 사모하는 경우가 너무 많단 말이에요. 그런 사람들에게 바울은 출애굽 1세대를 예로 들면서 그들이 세례도 받고, 그들이 성만찬에도 참여를 했지만 그들이 구원의 여정에서 탈락했다, 그것을 본받지 마라, 선 줄로 착각하지 마라, 넘어질까 조심해라 라고 강하게 책망하고 있는 것이 바로 고린도전서 10장입니다.


고린도전서 11장에는 성만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여러분, 성만찬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예수 때문에 한 가족 되었다, 우리가 서로 알지도 못했던 남남이었는데 예수 때문에 하나가 되었다, 우리의 한 가족됨을 공적으로 확인하는 자리가 뭡니까? 함께 밥을 먹는 거죠. 여러분 그래서 우리가 식구라고 말하잖아요. 같이 밥을 먹는 사람들 이게 바로 식구인거예요. 예수 전에는 우리가 서로 알지도 못했던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예수 때문에 우리가 함께 예배를 드리고 함께 식사의 교제를 나눠요. 나와 너가 우리가 되었어요. 이 한 가족됨을 공적으로 확인하는 자리가 바로 성만찬이었는데 고린도 교회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진 겁니까? 부자들이 먼저 먹을 것을 싸가지고 와서요, 자기네 끼리 성만찬을 누리는 거예요. 다 먹어 버리는 거예요. 가난한 자가 왔을 때는 막 술 취해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한 마디로 얘기하자면 하나됨의 가족됨을 깨뜨리고 있는 거죠. 그리스도의 몸을 우습게 만들고 있는 거죠. 이것을 강하게 질타하고 있는 것이 바로 11장이고요. 자, 12장부터 14장은 은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까도 이야기 했던 것처럼 고린도 교회는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은사를 받았어요. 많은 선물을 받았어요. 그런데 이 은사를 은사답게 사용하지 못했어요. 여러분 뭐가 은사입니까? 은사는요 내 노력으로 얻어내는 것이 아니에요. 하나님이 값없이 주시는 선물이 은사예요. 그 은사를 발휘함을 통해서 우리는 교회 공동체와 지체들을 유익하게 만드는 거예요. 자, 그런데 이 은사를 진정 은사되게 만드는 핵심이 있어요. 그게 뭡니까? 바로 사랑인거죠. 지체를 진정 돕고자 하는 마음, 지체를 진정 위하는 마음, 그 마음에 근거하여 발휘되는 은사만이 진정한 은사라고 말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런 사랑의 마음 없이 내가 얼마나 위대한 사람인지, 내가 당신보다 훨씬 더 우월한 자리에 있는 사람인 걸 드러내려고 하는 은사는요 공동체를 파괴해요. 그래서 이 12장부터 14장은 은사를 진정 은사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그 사랑이 없다보면 도리어 많은 은사가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이것을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15장을 부활장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예수 부활의 역사성, ‘정말 예수 부활은 믿을 만하다’라고 하는 것을요 부활하신 예수님이 부활하신 이후에 만났던 사람들을 쭉 열거함을 통해서 부활의 역사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바로 고린도전서 15장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히브리서 11장을 믿음장, 고린도전서 13장을 사랑장 이렇게 말하는 것처럼 고린도전서 15장을 우리는 부활장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자, 오늘 고린도전서를 살펴봤고요, 다음 시간에는 우리가 고린도후서를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한 주간도 주님과 동행하시면서 강건하시기를 바랍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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