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료 18,185편 ◑/자료 16,731편

3차전도여행 로마로... 전도여행을 마치면서...

by 【고동엽】 2022. 4. 30.

(행28) 멜리데 섬에 오르다

 

(행28) 로마에서 가택연금 당했음에도 TPH하는 바울

 

바울 로마도착 1900주년 기념우표

 

지금의 로마 바티칸

 

 

전도여행을 마치면서...
바울의 1차(AD 46~48) ~ 2차(AD 49~52) ~ 3차(AD 53~58) 전도여행의 총거리는 대략 1만 7000㎞로 알려진다. 대부분 도보여행이 많았고 로마의 군사도로를 따라 이 마을 저 마을로 이동했다. 한 도시에 도착하면 주로 유대인 회당과 거주 지역을 찾았다. 유대인들은 로마 제국 전역에 흩어져 살았고 그들의 회당이 있었다. 바울은 이곳을 두루 다니며 예수가 하나님이자 구세주라는 것을 가르치고 전파했다. 그러나 유대인을 넘어 각 도시의 이방인들에게도 십자가와 부활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리고 제자를 삼고 교회를 세워나갔다. 가는 길은 전도하는 길이었고 되돌아오는 길은 심방과 양육의 과정이었다. 에베소에서는 두란노서원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집중적으로 2년간 말씀을 강론하기도 했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 감옥에 갇히기도 했다.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는 여기서 기록됐다.

 

이렇게 1차~2차~3차에 걸친 모든 전도여행을 마쳐가면서 바울은 고린도(고린도에서 로마서를 기록했다)에서 이렇게 고백했다. “나는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일루리곤에 이르기까지 두루 다니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남김없이 전파하였습니다(롬 15:19 표준).” 여기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일루리곤에 이르기까지 두루 다녔다’는 말은 로마를 제외한 소아시아와 마게도냐, 그리스 본토, 아가야 고린도까지 거의 모든 지역을 다 다녔다는 표현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리하여 “이제는 이 지역에서 내가 일해야 할 곳이 더 없습니다(롬 15:23 표준).” 라고 말할 정도가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바울의 비전은, 당시 땅 끝인 에스파냐 반도의 로마(Roma)와 주변의 국가들에게로 돌려졌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서에도 보면 “여러 해 전부터 여러분에게로 가기를 바라고 있었으므로 내가 스페인으로 갈 때에 지나가는 길에 여러분을 만나보고 잠시 동안만이라도 여러분과 먼저 기쁨을 나누려고 합니다(롬 15:23~24 표준).” 고 마지막 비전을 밝혔었다. 그리하여 이제 결박된 몸으로, 죄수도 아니면서 죄수의 신분으로 로마로 호송되는 것이다.

이윽고 가이사랴에서 시돈으로 가서 배를 타고 항해를 시작했다. 항해 경로는 루기아의 무라(Myra) ~ 미항(Fair Haven) ~ 여기서 바울의 경고(행27:9~10)를 듣지 않고 선장과 선주는 뵈닉스(Phoenix)로 가다가 유라굴로 광풍(North-easter 북동풍)을 만난다. 배는 14일간 아드리아 바다에서 표류하다가(행 27:13~26) 가까스로 멜리데(Melita 말타)섬에 닿았다. 멜리데에서 바울은 치명적인 독사에게 물리기도 했으나 죽지 않았고 도리어 섬사람들을 전도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또 이 섬에서 가장 높은 사람 보블리오(Publius)의 부친이 열병과 이질에 걸려 누워있는 것을 바울이 기도하고 안수해서 고쳐주었다. 이 계기로 병 걸려 있던 섬사람들이 몰려와서 병고침을 받았다.

 

그렇게 3개월이 지난 후 멜리데에서 다시 배를 타고 수라구사(Syracuse) ~ 이탈리아 서남단 레기온(Rhegium)에서 하루를 묵고 ~ 이탈리아 나폴리 만의 작은 항구 보디올(Poteoli)에 이르러 거기서 형제들을 만나 그들의 청함을 받아 7일을 머문 후 ~ 드디어 로마(Roma)에 도착한다.

 

로마에 도착한 바울은, 바울일행의 소식을 듣고서 압비오(아피온) 광장과 트레이네 타베르네(트레스) 마을까지 맞으러 나온 주의 형제들을 보고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용기를 얻는다. 그 후 바울은 로마에서 한 명의 군인이 감시하는 가운데 2년간 계속 셋집에서 가택연금을 당했지만(행 28:30) 자기를 찾아오는 모든 사람을 맞아들일 수는 있었다(행 28:30). 오히려 군사가 지켜주는 덕(?)에 바울은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아주 담대하게 하나님 나라를 전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일들을 가르쳤다.

 

성경에 나타난 바울의 마지막 사역은 ① 로마 감옥에서 디모데후서를 썼고(딤후 1:8,  4:16~17), ② 마지막 소식과 인사를 전했다(딤후 4:16~18). 그러다가 역사가 요세푸스에 의하면, 바울은 AD 64년 네로의 박해 때에 순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 바울!................!

 

출처 : https://cafe.daum.net/ccm/6KmP/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