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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도여행 바울이 예루살렘교회의 야고보를 방문하다

by 【고동엽】 2022.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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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예루살렘교회의 야고보를 방문하다

(※ 헤롯에게 칼로 순교당한 요한의 형제 야고보가 아니다(행 12:2).)

 

드디어 바울 일행은 예루살렘에 입성한다. 그렇게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당할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기어코 오려고 했던 그 예루살렘에 도착한 것이다. 바울 일행이 예루살렘에 도착하자 주의 형제들이 반가이 맞이하여 주었다(17절).

 

예루살렘 사자의 문

 

 

그리고 이튿날 바울은 당시 예루살렘교회의 지도자였던 사도 야고보와 장로들을 방문하여 1차~2차~3차 전도여행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하심을 간증, 보고한다. 예루살렘교회의 지도자였던 사도 야고보(James)는 예수님의 친동생이다(마 13:55, 막 6:3, 갈 1:19). 야고보는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에는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또 주님의 가르치신 진리의 말씀을 믿지 않았으나(요 7:5) 주님의 부활 후 믿게 되었다(고전 15:7). 그 후 예루살렘교회의 수석지도자가 되어(행 12:17, 21:18, 갈 1:19, 2:9, 12) 예루살렘총회를 주관했으며(행 15:13, 21:18) 박해로 인해 예루살렘교회가 많이 위축되었을 때 즈음, 바울의 1차~2차~3차 전도여행에 대한 간증과 선교보고를 들었다(행 21:19).

 

예루살렘교회의 지도자였던 사도 야고보(James)

 

예루살렘에있는, 이건 사도 요한의 형제 야고보의 무덤교회

 

 

예루살렘 유적지에서 발견되는 십자가문양

 

특별히 에베소를 중심으로 했던 3차 전도여행에서 나타난 두 가지 큰 특징적인 사역, 회개의 물세례만 알던 에베소교회의 12사람 쯤 되는 제자들을 안수할 때 성령이 임하자 방언도 하고 예언도 터졌던 성령 사역(행19:6)과 두란노서원(Hall of Tyrannus)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제자양육 사역을 보고한다. 야고보가 이 간증을 전해 들었다.

 

게다가 2차와 3차 전도여행 때에는 빌립보, 아테네, 고린도, 에베소 등 대도시(메트로폴리스) 등지를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했고 주의 말씀이 힘이 있었고 흥왕하여 세력을 얻게 된 것(행 19:20)도 예루살렘교회의 사도 야고보와 장로들 앞에서 성령 충만하게 간증하며 보고한다.

 

그런데 20년 세월이 지난 지금, 놀랍게도 예루살렘교회는 스데반의 순교를 기점으로 거세어진 핍박으로 인해 사도들이 흩어져 버리자 조직도 위축되어있고 영적으로도 아주 많이 침체되어 있었다. 오순절의 성령 충만함은 볼 수가 없다. 베드로도 보이지 않고, 일곱 집사들도 보이지 않았다. 아마 그들은 곳곳으로 흩어져 있는 상태인 것 같다. 바로 이런 때에 예루살렘교회에 남아 있던 그들이 도전을 받은 것이다. 그래서 야고보와 장로들은 이 일로 인하여 영적 부러움과 함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던 것이다(행21:20).

그러나 한번 위축된 예루살렘교회는 염려와 걱정에 사로잡혀서, 대적자들에 대해서 인간적으로 피해가고 싶어서, 인간적인 전략으로 바울에게 (아래와 같은) 각본 하나를 던진다(23절~24절).


“우리 가운데서 하나님 앞에 스스로 서원한 사람이 넷이 있는데, 이 사람들을 데리고 가서, 함께 정결예식을 행하고, 그들이 머리를 깎게 하는데 그 비용을 바울 당신이 대시오. 그러면 당신에게 감정이 안 좋았던 사람들이 모두 당신에 관한한 소문들이 전혀 사실이 아니며 도리어 바울이 율법을 지키며 바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오.” 라는 것이다. (← 이건 인간적인 전략이다.)

여기에 대해서 바울은 어떻게 반응하는가?

사도 야고보의 “살짝 피해가자” 라는 권함에 바울은 기꺼이 순종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거기서 거부하고 자기의 신앙이니까 끝까지 고집을 피운다면 그렇지 않아도 그동안의 핍박으로 말미암아 위축되어 있는 예루살렘교회가 더 위축될까봐, 또 다른 박해와 피해가 미칠까봐 사도 야고보가 하자는 대로 기꺼이 한 것이다. 예루살렘에서 이미 죽을 것을 각오했던 바울이었다. 그의 오로지 관심,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믿게 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해서라도 그들이 예수님을 믿을 수만 있다면 뭘 못하겠는가! (← 이건 신앙이다.)

 

그런데 이유야 어떻든 사도 야고보의 이 제안은 실패한다. 바울에 대해 적대적인 유대인들의 소동을 막지 못했다.

 

사도행전 21:27~36
27. ○그 이레가 거의 차매 아시아로부터 온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바울을 보고 모든 무리를 충동하여 그를 붙들고
28. 외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도우라. 이 사람은 각처에서 우리 백성과 율법과 이곳을 비방하여 모든 사람을 가르치는 그 자인데 또 헬라인을 데리고 성전에 들어가서 이 거룩한 곳을 더럽혔다.” 하니
29. 이는 그들이 전에 에베소 사람 드로비모가 바울과 함께 시내에 있음을 보고 바울이 그를 성전에 데리고 들어간 줄로 생각함이러라.
30. 온 성이 소동하여 백성이 달려와 모여 바울을 잡아 성전 밖으로 끌고 나가니 문들이 곧 닫히더라.
31. 그들이 그를 죽이려 할 때에 온 예루살렘이 요란하다는 소문이 군대의 천부장에게 들리매
32. 그가 급히 군인들과 백부장들을 거느리고 달려 내려가니 그들이 천부장과 군인들을 보고 바울 치기를 그치는지라.
33. 이에 천부장이 가까이 가서 “바울을 잡아 두 쇠사슬로 결박하라.” 명하고 그가 누구이며 그가 무슨 일을 하였느냐 물으니
34. 무리 가운데서 어떤 이는 이런 말로, 어떤 이는 저런 말로 소리치거늘 천부장이 소동으로 말미암아 진상을 알 수 없어 “그를 영내로 데려가라.” 명하니라.
35. 바울이 층대에 이를 때에 무리의 폭행으로 말미암아 군사들에게 들려가니
36. 이는 백성의 무리가 “그를 없이하자.”고 외치며 따라 감 이러라.

 

바울에 대하여 소동을 일으킨 아시아로부터 온 유대인 대적자들의 이유는 두 가지이다.

①각처에서 우리 백성과 율법과 이곳을 비방하여 모든 사람을 가르쳤다는 것이고, 또 ②헬라인(이방인)들을 성전 안에 데리고 들어감으로써 거룩한 성전을 더럽혔다는 것이다. 이 두 이유는 사람들을 격분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결국 바울이 체포된다.

 

(행25) 베스도 총독 앞에서

 

이후 바울은, 천부장 ~ 영내 설교 ~ 로마시민권자 변론 ~ 공회에서 변증 ~ 벨릭스 앞에서 변증 ~ 베스도 앞에서 변증 ~ 헤롯 아그립바 앞에서 변증 ~ 결국 로마로 호송되기에 이른다. 바울은 이 과정에서 3번의 변증 기회를 얻었다. 벨릭스와 후임 베스도, 그리고 헤롯 아그립바 왕 앞에서였다. 바울은 여기서 로마 황제에게 상소하고 로마로 압송된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스스로 고난의 길을 능동적으로 택한 것이다.

 

 

(행25~26) 헤롯 아그립바 앞에서

 

(행27) 로마로 호송되는 바울

 

(행27) 유라굴로 광풍

 

 

출처 : https://cafe.daum.net/ccm/6Km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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