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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교 일행은 일정상 이곳을 들르지 못했다. 정보와 자료를수집해서 정리하는 것으로만 만족해야 한다.
다음에 들를 기회가 주어지면 반드시 찾아가리라 다짐해 본다.
1. 무시아 (행 16:7) :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씀, 그러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않음.
터키의 무시아(Mysia, '죄인'이라는 뜻)는 소아시아 서북부 지역의 현재 마르마라 해와 헬레스폰트 해협의 남쪽(까미노 끝)에 위치한 작은 어촌마을이다. 초대교회 당시 로마령에 속했다. 사도바울이 제 2차 전도여행 때 통과한 곳으로, 바울은 무시아를 지나 비두니아로 올라 가려고 했지만,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않으셨다(행 16:7). 결국 그는 드로아에 도착한 후, 환상을 보고 마게도냐로 떠났다(행 16:9-12). 이곳에는 바닷가를 향한 작은 정교회 건물이 하나 있을 뿐이다.
(사도행전 16:7~8)
7. (바울 일행이)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는지라.
8.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내려갔는데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않음. (인터넷에서 퍼옴)
바닷가에 하나 세워져 있는 정교회 (인터넷에서 퍼옴)
Tip. 터키 무시아 부둣가에는 유럽풍의 카페와 레스토랑이 몇 개 있는데, 그 중 장사 되는 곳은 두 군데. 나머지는 도대체 어떻게 유지하나 싶은데, 관광객이 많은 곳도 아니고, 마을 주민이 많은 것도 아닌데, 궁금증은 무시아에 30년 째 거주하고 있는 일본아저씨가 얘기 해줬다. 마약을 들여와서 파는 마피아가 돈세탁용으로 차린 레스토랑이란다. 무시아는 조용한 어촌이다 보니 마약이 들오는 창구가 되었고, 옛날보다 어획량이 줄어든 이 마을 어부들은 할 일이 줄어들고 마약에 손을 대고 점점 중독자가 되어 간다는 것. 바닷가에 예쁘게 지어진 두 개를 지적하며 그곳이 돈 세탁용 레스토랑이라고 귀 뜸. 그러다 보니 그 사실을 아는 마을 사람들은 거기에 안가고 아무 것도 모르는 순례객들만 가끔 간다는 것. 그 일본사람의 딸도 마약중독자라고. 유럽의 시골마을들을 마약 중독현상이 심각하다. 이렇게 평화로워 보이는 마을에도 이런 일이 있다. 그러니 복잡한 빌딩숲속의 서울, 인천, 한국 대도시에서 별의별일이 다 일어나는 건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인가?
2. 드로아 (행 16:8~10) : 밤에 환상,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릴 도우라.” ※P.62 3차 전도여행의 드로아도 참조하라.
(사도행전 16:8~10)
8.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내려갔는데
9.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10.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바울과 실라, 디모데는 이곳 드로아에서 배를 타고 사모드라게 섬에 잠시 들렀다가 마게도냐 네압볼리로 들어갔다.
바울이 환상을 본 '드로아'는 소아시아(터키)의 '알렉산드리아 트로아스'를 말한다.
드로아(Troas)는 소아시아의 북서부 에게 해에 면한 고대의 한 지방이다. 터키에는 ‘드로아(트로이)’라는 곳이 두 곳 있다. 트로이 전쟁이 있었던 ‘트로이’와 ‘알렉산드리아 트로아스’다. 성경 상에 나오는 드로아는 ‘알렉산드리아 트로아스’다. 현재는 ‘Odun Iskelesi’라고 부른다. 알렉산드리아 트로아스는 BC 310년 알렉산더 대왕의 장군 안티고누스에 의해 건설되었다. 고대 도시 트로이가 항구도시로서의 기능을 상실하자 남쪽으로 16Km 더 덜어진 이곳에다가 인공적인 항구도시를 만든 것이다. 그리고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와 구분하기 위해 ‘알렉산드리아 트로아스’라고 명명했다.
바울은 이곳에서 유럽(마게도냐, 당시 헬라제국)을 복음화하라는 성령의 환상을 보았던 거다.
“마게도냐로 건너와 우릴 도우라.”
바울과 실라는 알렉산드리아 트로아스에서 바닷가로 나와 이 항구에서 배를 타고 건너갔다.
사도 바울은 최소한 세 번 이상은 여길 방문했고, 지나갔다.
① 2차 전도여행 때 무시아에서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썼는데 예수의 영이 허락지 않음. 그러자 이곳 드로아로 왔다가 밤에 환상을 봄.
① 결국 환상에 따라 이곳 드로아에서 배를 타고 사모드라게로 갔다가 그리스 마게도냐 지역(유럽 땅)의 첫 관문인 네압볼리에 도착.
② 3차 전도여행, 에베소 은세공업자들의 폭동, 에베소를 급히 떠나야 했었을 때 이곳으로 옴. 그리고 마게도냐로 간다(고후2:12~13).
③ 3차 전도여행 마지막 귀로 길에 이곳에 들러 일주일을 머무르면서 말씀을 전했다(행 20:6~7).
① 마게도냐로 떠나시기 전날 밤 부흥회에서 창문에 걸터앉아 졸다가 떨어진 <유두고>라는 청년을 살려냈다(행 20:7~12).
3. 사모드라게 (행 16:11) : 사도바울이 드로아에서 배를 타고 사모드라게로 직행. 하루 묶고 떠남
사모드라게(Samothrace, 드라게의 높은 봉우리)는 소아시아의 드로아에서 마게도냐의 네압볼리로 가는 에게해 상에 있는 작은 섬으로, 도시는 섬의 북쪽에 있으며 이 섬은 산(山)이 많은 섬인데, 섬 중앙에는 약 168m 높이의 펜가리(Fengari)산이 우뚝 솟아 있으며, 북 에게해 바다에서 가장 눈에 잘 뜨이기 때문에, 주로 해양 항로를 표지하는 육표(陸標)의 역할을 한다. 사도바울도 여기를 경유해서 네압볼리로 간 것이다. 바울이 탔던 배는 이 섬의 북서쪽에 있는, 섬에서 가장 큰 항구인 카마리오티사 항구에 기항했을 것이다. 초기 기독교 교회의 유적이 1938년 이 항구의 변두리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아마 이 교회는 바울이 이 마을에 상륙한 것을 기념해서 세운 것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2차 전도여행 경유지, 사모드라게 섬 전경 (인터넷에서 퍼옴)
기암절벽에 작은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이 사모드라게 섬에도 신전 유적들은 발굴되었는데, 이곳 유적들은 바울이 이곳을 지나가기 전인, 이미 기원전 3세기께의 것들이란다. 당시 로마제국 령(領) 어디를 가더라도 로마의 신전 유적들은 다 있음에 질린다. 현재 주민은 대략 3,000여명 정도이며, 기암절벽에 아슬아슬하게 집을 짓고 살고 있는데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한다. 외국인은 없고 모두 그리스 본토인들의 휴양지로 이용되고 있단다. 바울 일행은 사모드라게에서 하루 묵은 후 이튿날 배를 타고 네압볼리로 건너갔다.
에게해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는 사모드라게 섬의 해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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