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강 다니엘이 받은 첫번째 이상(7:1)
7:1
바벨론 왕 벨사살 원년에 다니엘이 그 침상에서 꿈을 꾸며 뇌 속으로 이상을 받고 그 꿈을 기록하며 그 일의 대략을 진술하니라 다니엘서는 모두 12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전반부는 1장에서 6장까지입니다. 역사편(history)입니다. 이미 되어진 일들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후반부는 7장부터 12장까지입니다. 예언편(prophecy)입니다. 앞으로 되어질 일들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이미 되어진 일들도 있지만 다니엘과 그 당시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앞으로 되어질 일들입니다. 우리는 이미 다니엘서의 전반부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오늘부터는 우리가 후반부를 한절 한절씩 읽어가면서 말씀의 의미를 좀더 깊이 깨닫는 가운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시는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다니엘은 다니엘서의 후반부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네 개의 이상을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이상은 7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두번째는 8장에 나타납니다. 세번째는 9장에 등장합니다. 마지막 네번째는 10장에서 12장까지 세 장에 걸쳐서 기술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7장 1절의 말씀은 다니엘이 첫번째 이상을 받았던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때는 언제였습니까? "바벨론 왕 벨사살 원년에." 벨사살이 바벨론을 통치하기 시작하던 때였습니다. 벨사살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그는 느부브갓네살 임금의 아들, 정확히 말하면 외손자였습니다. 대단히 사악한 왕이었습니다. 다니엘서 5장에 보면 벨사살이 벌렸던 술잔치에 대한 기사가 나옵니다. 그는 일천명의 귀인들을 술잔치에 초대했습니다. 그때 그가 어떠한 행동을 취했습니까? 그는 자기의 부친, 정확히 말하면 자기의 외조부인 느부갓네살 임금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빼앗아 온 성스러운 기명에 술을 담아서 마셨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나님께서 그를 심판하셨습니다. 왕궁촛대 맞은편 분벽에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서 무엇이라고 글을 썼습니까?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다니엘이 그것을 무엇이라고 풀이했습니까? "메네." 이제는 왕의 시대가 다했습니다. "데겔." 왕의 행동이 하나님의 기준에 미치지를 못합니다. "우바르신." 그리고 왕의 나라가 이제는 망하게 되었습니다. 다니엘이 풀이한 그대로 바로 그날 밤에 바벨론은 메대와 바사의 연합군에 의해서 멸망당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벨사살도 죽임을 당했습니다. 벨사살 왕은 대단히 사악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멸시하는 왕이었습니다. 이런 사람이 바벨론을 다스리게 되었으니까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는 다니엘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걱정이 되었겠습니까? "앞으로 우리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저들은 걱정스러웠을 것입니다. 바로 그러한 때에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이상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앞으로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보이신 이상을 통해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시는 의도는 분명합니다. 인간의 생사화복과 나라의 흥망성쇠를 홀로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주권은 세상 나라 임금의 손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알라는 뜻입니다. 아무리 사악한 임금이 나라를 통치한다 할지라도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안에서 움직여질 뿐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금은 비록 핍박과 시련을 당하고 있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을 것입니다. 그 어떠한 환난에서도 멸하지 않고 생존할뿐더러, 이스라엘은 마지막 때에 역사 속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을 하나님은 이상으로 다니엘에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본문으로 돌아갑니다. 이상을 받은 사람이 누구입니까? "다니엘이." 다니엘입니다. 다니엘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1장부터 6장까지가 다니엘에 대한 설명입니다. 1장에 보면 다니엘은 유다의 귀족출신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그는 뜻을 정했습니다. 왕이 주는 진미와 왕이 주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께만 충성하리라고 결심했던 것입니다. 이런 다니엘을 하나님은 복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지혜와 명철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임금의 꿈과 그 해석을 알게 했습니다. 그 결과 다니엘은 바벨론의 총리 대신이 되었습니다. 귀하게 쓰임 받았습니다. 포로출신이 자기가 끌려간 그 나라에서 총리가 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니엘이 또 어떤 사람이었는가? 우리가 다니엘서 전체를 다 살펴볼 수는 없습니다. 다니엘은 신실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도 충성되고, 사람 앞에서도 성실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을 그만큼 의지했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그는 언제나 기도했습니다. 어려울 때도 기도하고, 또 평안할 때도 기도하고, 늘 변함없이 기도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그를 귀하게 쓰신 것입니다. 다니엘서 6장에 나오는 몇 말씀들을 찾아보십시다. 6장 4절 말씀입니다. "이에 총리들과 방백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소할 틈을 얻고자 하였으나 능히 아무 틈, 아무 허물을 얻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 "그가 충성되어." 다니엘은 충성스런 사람이었습니다. 자기 일에 게으르지 아니하고 맡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무 그릇함도 없고." 그는 정직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 신실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또 자기에게 맡겨진 세상적인 일에만 충성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5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 사람들이 가로되 이 다니엘은 그 하나님의 율법에 대하여 그 틈을 얻지 못하면 그를 고소할 수 없으리라 하고." 하나님의 율법에 대해서도 충성스런 사람이었습니다. 10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니엘은 진정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기도하되 그 극심한 환난 속에서 하나님께 어떠한 태도를 취했습니까? "감사하였더라." 다니엘은 극심한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사자굴 속에 던지움을 당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은 지금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 말씀대로 다니엘은 환난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렇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16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이에 왕이 명하매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굴에 던져 넣는지라 왕이 다니엘에게 일러 가로되 너의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 하니라." 다니엘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괴로울 때나 즐거울 때나 변함없이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얼마나 귀합니까? 20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다니엘의 든 굴에 가까이 이르러는 슬피 소리질러 다니엘에게 물어 가로되 사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느부갓네살 임금이 다니엘을 가리켜서 사시는 하나님의 종이라고 인정을 해주었습니다. 다니엘을 남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던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정말 은혜로운 사람이야, 그 사람은 신실한 사람이야, 정말 하나님의 일꾼이야." 우리도 이처럼 남에게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23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왕이 심히 기뻐서 명하여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라 하매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 하나님을 의뢰함이었더라." "이는 그가 자기 하나님을 의뢰함이었더라." 다니엘은 어떠한 형편에서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뢰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신실하고, 충성되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했던 다니엘에게 하나님은 이상을 보여주셨습니다. 다니엘은 자기가 받은 이상을 다니엘서 후반부에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일에 신실한 다니엘이 받은 이상입니다. 아울러 하나님의 충성된 종 다니엘이 기록한 이상입니다. 그러니 그 이상들은 정확할 수 밖에 없습니다. 본문의 말씀으로 되돌아옵니다. 이상을 받았던 장소는 어디입니까? "침상에서." 다니엘은 침상에 누워서 잠을 자는 가운데 이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떤 식으로 그에게 이상이 임했습니까? "꿈을 꾸며 뇌 속으로 이상을 받고." 꿈을 꾸는 가운데, 꿈속에서 이상을 보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다니엘이 본 이상은 그 어떤 심리적인 현상으로 그에게 나타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뇌 속으로 이상을 "받고"라고 했습니다. 다니엘은 이상을 받았을 뿐입니다. 그러면 그에게 이상을 주신 분이 누구입니까?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이상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러면 다니엘에게 이상을 주신 하나님은 과연 어떠하신 분이십니까? 다니엘서 전반부에서 우리는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은밀한 것을 밝히십니다. 하나님은 느부갓네살 임금에게 주신 꿈을 통해서 앞으로 되어질 모든 일들을 밝혀주셨습니다. 이런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신실한 그의 종 다니엘에게 앞으로 되어질 일들을 이상을 통해서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러니 그 이상은 너무나도 분명하고 확실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장차 틀림없이 이루어질 일들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다니엘서 전반부인 1장부터 6장까지는 다니엘서의 서론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본론은 이제 7장부터 시작됩니다. 다니엘서 12장 가운데서 가장 핵심적이고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다니엘서 7장입니다. 사실 우리가 지금까지는 다니엘서의 서론을 공부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제부터 본론은 시작되고 있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이상을 보고 난 뒤에 어떻게 했습니까? "그 꿈을 기록하며." 그는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다니엘은 자기가 꾼 꿈이 예사로운 꿈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해서 다니엘은 자기가 꾼 꿈을 기록했습니다. 어떤 식으로 기록했습니까? "그 일의 대략을 진술하니라." 우리말 성경에서는 "대략"이라는 말을 썼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대충 기록을 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어사전에서는 "substance"라는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핵심적이며 본질적인 것, 가장 중요한 것을 진술했다는 것입니다. 사실 2절부터 27절까지 모두 26절에 걸쳐서 다니엘이 그가 본 이상을 기술했으니까 비교적 상세히 기록을 한 셈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깨닫고 넘어가야 할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위로의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벨사살 임금 때문에 걱정하고 있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내버려두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찾아주셨습니다. 다니엘에게 보이신 이상을 통해서 그들을 위로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위로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사41:10의 말씀입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다니엘의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굳세게 하십니다.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하나님의 의로우신 오른 손으로 우리를 붙들어 주십니다. 여러분에게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까?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찾아와 주셔서 우리를 위로해 주십니다. 다니엘처럼 신실한 사람, 다니엘처럼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뢰하십시다. 그리할 때 오늘 하루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위로가 넘치게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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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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