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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가 복받는 통로입니다.
신명기5:16
일 최일환 목사 주일낮 설교
5:16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에베소서6:1~3
6:1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6: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6:3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설교: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매년 5월 8일을 어버이날로 지키게 된 배경을 잠시 살펴봅니다. 원래 어버이 날은 미국 敎會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四旬節의 첫날부터 넷째 주 일요일에 어버이의 영혼에 감사하기 위해 교회를 찾는 영국과 그리스의 풍습이 있었고 1910년경 미국의 한 여성이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교회에서 흰 카네이션을 교인들에게 나누어 준 일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러다 1914년 미국의 제28대 대통령 토머스 우드로 윌슨(Thomas Woodrow Wilson)이 5월의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정하면서부터 정식 기념일이 되었습니다.
이후 지금까지도 미국에서는 5월 둘째 주 일요일에 어머니가 생존한 사람은 자기 가슴에 빨간 카네이션을, 어머니가 죽은 사람은 흰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다녔으며 그때 가정에서 자녀들이 어머니에게 선물을 주었다고 합니다.
우리 한국에서는 1956년 이승만 대통령 정부 국무회의에서 “어머니의 날”로 제정하였습니다. 그 후 17회까지 행한 뒤 1973년 3월 30일, 국무회의에서 “어버이날”로 개칭해 현재까지 지켜오고 있습니다. 원래 이날이 휴일이었는데 지난 국민의 정부에서 슬쩍 휴일에서 죄외시켰습니다. 차라리 어린이 날을 죄외시키고 5월 8일은 휴일로 삼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어떤이는 기독교는 不孝의 종교요, 유교는 효도를 강조하는 종교라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효도는 儒敎보다 기독교가 더 강조하고 있음을 우리는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성경 수 십 군데서 父母공경을 명하고 있고 부모를 대적하는 자를 죽이라고 명하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 기독교는 살아서도 효를 다하라 가르치고 예수를 迎接케 하여 영생에 이르도록 하게 합니다.
타 종교에서는 故人이 죽은 다음에 제사를 드리는 것이 마치 대단한 효도인 것 같이 가르칩니다. 그러나 실상 아무런 소용이 없고 오히려 고인을 가슴 아프게 하는 우상숭배가 되어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키는 행위가 되고 있습니다.
또 요즘은 학교에서의 孝 교육은 더 이상 기대하기 힘든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그 어디에서도 효를 가르치고 강조하는 곳이 없으나 유독 교회만이 성경의 명령을 따라 가르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봉독한 성경에서는 어떻게 가르치고 있습니까?
1. 효도는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임을 가르칩니다.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대로”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십니다.
즉 부모 공경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부모공경은 選擇사항이 아닙니다.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또 부모가 해준 것이 있으면 하고 해준 것이 없으면 안해도 되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부모의 자격은 자식이 따질 것이 아니고 다만 하나님은 부모에게 공경하라고 명령했을 뿐인 것입니다.
미국의 한 남자가 아내와 네 자녀를 버리고 캘리포니아로 가서 30년 동안 오직 자기만을 위해 살았습니다. 그는 돈 한푼 없이 죽었는데, 자기의 시체를 고향 텍사스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텍사스에 살고 있던 자식들은 모두 그 소식을 듣고 분개했습니다. "그 사람이 우리와 무슨 상관있어? 그가 아버지로서 우리에게 해준 게 뭔데? 그 사람 때문에 어머니와 우리 모두가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왜 우리가 그 시체에 수고와 돈을 들여야 하지?"
그러나 신앙심이 깊은 큰아들은 아무 말 없이 동생들의 불평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캘리포니아로 가서 아버지의 시체를 운구해 오기 위해 자기 트랙터와 농기계들을 저당 잡혔습니다. 결국 엄청난 빚을 졌습니다. 장례를 치르고 난 후 동생들이 찾아와 왜 그렇게 했냐고 물었습니다. 그때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경에는 “네 父母를 공경하라”고 씌어 있을 뿐, “어떤 부모”라는 말은 없단다." 라고 말했답니다.
그렇습니다. 어떤이는 부모 노릇을 못한 분도 계실 것입니다. 또 어떤이는 낳아 놓기만 하고 버렸기에 실상 부모라고 할 수 없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래도 성경은 “恭敬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부모의 자격은 자식이 따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부모라는 이름으로 權威가 있고 공경을 받아야 할 위치에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람과 짐승이 다른 점입니다.
2.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합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명하고 있습니다. “네 부모”가 누굽니까? 나의 부모입니다.
그 부모는 누가 정한 것입니까? 우리가 선택한 것도 아니고 또 부모가 우리를 선택한 것도 아닙니다. 그 관계는 하나님이 정하신 것입니다.
남의 부모에게도 공경을 하여야 하나 우선 먼저 “내부모를 공경”해야 하나님 앞에 합당합니다.
우리는 간혹 자기 부모는 거지취급하고 심지어 창피하게 여기고 하면서도 남의 부모는 끔찍하게 여기는 이들을 종종 봅니다. 그러나 그것에는 상이 없습니다.
물론 여성들 가운데 시댁부모는 마귀처럼 무서워하고 부담스러워 하면서도 친정부모는 천사처럼 여기며 날마다 들락날락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친정부모도 부모지만 정확하게는 남편의 부모가 네 부모입니다. 물론 양가 부모가 다 부모입니다. 그러기에 공평하게 해야 하나 성경적 원리는 남편의 부모가 “네 부모”입니다.
하기야 그런 말을 했습니다. 내 子息이 부엌에 들어가서 일하는 것을 보면 피가 꺼꾸로 흐르는데 사위가 부엌에서 일하는 것을 보면 그렇게 멋있어 보인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누구의 부모에게 공경을 하고 있습니까?
3. 공경은 어떻게 행해야 합니까?
1)주안에서 공경해야 합니다.
"주안에서"란 말씀은 부모님을 공경하고 순종하되 믿음 안에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 주안에서일까요? 주 밖에서는 孝道가 孝道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祭祀問題입니다. 고인이 잡수실 수 있다면 얼마든지 해야죠? 그런데 잡수실 수 없습니다. 영혼은 살과 뼈가 없습니다. 그러기에 육신의 生育法에 지배를 받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잡수실 필요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그치면 그리 큰 문제는 아닙니다. 祭祀는 부모를 신으로 만드는 행위입니다. 그래서 문제입니다. “神位”라는 말을 분명히 紙榜에 씁니다. 부모는 부모지 神이 아닙니다. 부모를 신으로 섬기면 그것이 우상이고 그 우상도 온전치 못하고 우상을 섬기는 사람도 하나님이 그냥 용납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제사는 오히려 불효를 만드는 무서운 행위입니다.
2) 살아 계실 때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돌아가신 후에 소를 잡아 제사하는 것보다 살아 계실 때 대접하는 것이 효도입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정반대일까요? 살아계시면 아무런 능력이 없으나 죽으면 귀신이 되어 자식에게 禍福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부모를 위함이 아니라 내가 祖上덕에 복도 받고 잘되기 위해 제사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소용이 없는 짓입니다.
부모를 잘 공경하려면 생존에 계신 부모님을 최선을 다해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야 잘 보살펴 드릴 수 있고 공경을 다하게 됩니다.
그러나 젊은이들은 자기들의 시각에서만 어른들을 보니 이해가 안되는 것입니다.
“노인네가 뭔 돈이 그렇게 필요해요?”, “좀 집에 가만히 계세요.” “나이 드시니 당연히 아프지요”
이런 것은 부모를 이해치 못하는 바탕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하기야 어느 글에 보니 애완견이 콧물 흘리면 당장 동물 병원에 달려가면서도 어르신이 감기 걸리면 왜 나돌아 다니시냐고 잔소리 한답니다. 사실 애완견 사료 사는데 돈은 쓰면서 부모 용돈은 안드립니다. 왜요? 이해부족입니다.
고사성어(古事成語)에 冬溫夏淸(동온하청)이란 말이 있습니다. 부모를 섬김에 있어,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시원하게 해 드린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父爲子綱(부위자강)란 말도 있습니다. 아들은 아버지를 섬기는 것이 근본이다. 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옛 어른들은 “昏定晨省”(혼정신성)했습니다. 이 말은 자식이 부모님께 아침저녁으로 잠자리를 보살펴 드리는 것입니다. 아침에 문안인사를 드리고 저녁에 잠자리를 봐드리는 것은 東方禮義之國의 미풍이었습니다. 저부터 잘 못하고 있어 부끄럽습니다.
3)영혼이 잘되게 해 드려야 합니다.
구원받지 못한 부모는 어찌하든지 구원받아 천국 가시게 해 드리는 것이 진정한 효도입니다. 이것이 가장 큰 효도입니다.
바울은 롬9:3에서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라고 했습니다. 골육지친(骨肉之親)이 구원만 받는다면 자기야 멸망을 받아도 원하는 바라고 했던 사도 바울의 영혼 사랑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부모님의 영혼이 구원을 받을 수 만 있다면 그것보다도 더 큰 복은 없을 것입니다. 다른 교회 어느 집사님이 그 시아버지가 교회에 나오지 않으셨는데 질병이 드셨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입원을 하셨고 가족들이 얼마나 애를 썼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하면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참으로 효도인 줄 믿습니다.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카네이션이나 가슴에 달아드리는 것이 효도인줄 착각하지 맙시다. 진정으로 부모님의 영혼이 구원을 받아 천국에서 영생할 수 있도록 인도해 드림이 제일 큰 효도인줄 믿습니다. 세상에서 부귀영화 안겨드리는 것도 효도이지만 영생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부모님이 예수를 믿도록 전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일입니다.
안믿는 아들이 믿는 처녀와 결혼을 했습니다. 믿는 처녀가 며느리로 들어왔는데, 이 며느리가 얼마나 잘해서 남편을 감동시켰던지 남편 예수 믿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니는 아들하고 며느리가 예수 믿는 것을 영 봐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핍박을 하는데, 아들 핍박하다가 나중에는 며느리를 핍박합니다. 며느리가 내 아들까지 버려놓았다고 하면서 만나는 대로 핍박을 하고 괴롭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며느리는 꾸준하게 남편과 함께 교회를 나왔습니다. 교회 나갈 때마다 시어머니는 아예 문간에 서서 핍박을 하는 것입니다. 그랬는데 어느날 느닷없이 시어머니가 "너희들만 가냐? 나도 가자"하더랍니다. 아들 부부가 깜짝 놀랐습니다. 기적 같은 일이 아닙니까?
"정말이에요? 어머니, 정말이에요?"
"아, 그럼. 너희들 천당 간다며?"
"네."
"가만히 보니까 나 죽은 다음에 제사 얻어먹기는 틀린 것 같고 하나밖에 없는 내 아들 가는데 나도 가야지."
자기 발로 따라 나와서 예수를 믿기로 한 것입니다.
참으로 똑똑한 시어머니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영생의 문제를 놓고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부활을 전제하고 생각해보란 말입니다. 효도, 효도 하지만 부모님 예수 믿게 해드리고 부모님 세례 받게 해 드리는 것보다 더 큰 효도가 없습니다. 그게 제일가는 효도입니다.
공경의 결과가 어떤 것입니까?
우리는 복 받기위해 효도하고 공경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따라 부모를 공경하면 놀라운 복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어떤 복입니까?
1)잘 恭敬하면 범사가 잘 됩니다.
잘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부모님이 축복하는데 안될 이유가 있을까요?
子息이 잘되기를 원합니까? 부모공경 잘하세요. 事業이 성공하기를 원합니까? 부모공경 잘하세요. 출세하기를 원합니까? 마찬가지입니다.
2)잘 공경하면 長壽합니다.
성경이 수없이 많은 곳에서 약속하는 것입니다. 장수가 복입니다. 아무리 공부를 많이하고 세상에서 성공했어도 일찍 쓰러지면 소용없습니다. 아무리 많는 재산을 소유한들 불치병에 병들어 죽으면 남에 것 됩니다. 그러기에 장수의 비법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효도입니다.
성도 여러분!
왜 많은 이들이 부모를 뒷전으로 생각하고 살까요?
1)은혜를 잊어버렸기 때문이고
2)당장에 이익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부모공경은 우리가 복을 누릴 수 있는 큰 통로임을 교훈합니다.
그 통로가 뚤려 있습니까. 막혀 있습니까?
또 혹시 부모님이 이미 떠나셔서 효도하고 싶어도 효도 할 길이 없는 분 계십니까? 이제 하나님을 향해 충성을 다하시며 하늘에 계신 부모님이 기뻐 받으실 것입니다.
“그래 내 자식 참 잘한다. 그래 하나님께 충성하여 하늘에서 많은 상을 받거라” 하시며 좋아하실 것입니다.
다행히도 아직 부모님이 살아계십니까? 기다려 주신 것 감사하고 부모님이 우리로 인해 기뻐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도록 효를 다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저는 한글학자 양주동씨가 작사한 노래를 매년 어버이주일에 불러봅니다. 다같이 "어머니의 은혜"를 불러봅시다.
1. 나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아래 그 무엇이 높다 하리오
어머님의 은혜는 가이없어라
2. 어러선 않고 업고 얼러주시고
자라선 문기대어 기다리는 맘
앓을사 그릇될사 자식생각에
고우시던 이마위에 주름이 가득
하늘아래 그무엇이 깊다하리요.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3. 사람의 마음속엔 온가지 소원
어머님의 마음속에 오직한가지
아낌없이 일생을 자식위하여
살과뼈를 깍아서 바치는 마음
인간의 그 무엇이 거룩하리요.
어머님의 사랑은 그지없어라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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