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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성공하려면 /빌립보서3:12-16

by 【고동엽】 2022.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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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성공하려면

빌립보서3:12-16 

주일 낮예배 최일환 목사 설교

3: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3: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3: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3:15 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니 만일 무슨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3:16 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

 

설교:

2년 전에 출판된 "나는 달린다" 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독일 외무장관이며 부총리인 “요쉬카 피셔”가 자기 인생을 돌아보며 쓴 것입니다. 그는 독특한 인생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푸주간집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삶의 밑바닥을 헤매며 방황했습니다. 그러던 그가 35세 때에 연방 의회에 진출합니다. 그리고 헤센주 환경장관이 되면서부터 일약 정치가로 등장합니다. 어려서부터 스포츠를 좋아했던 그는 181센티미터의 훤칠한 키에 75kg의 몸무게를 가진 아주 당당한 청년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치에 뛰어 들면서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몸무게가 112kg이 넘는 거구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 그의 아내는 남편이 너무 뚱뚱하다는 이유로 별거를 선언하고 마침내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피셔 외무장관은 그 일을 계기로 자신을 위한 중요한 계획을 세웁니다. '이럴 수 없다.' 그는 원래의 체중이었던 75kg을 목표로 정하고 매일 10Km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100M도 뛰기 힘들었던 그가 꾸준한 노력을 통하여 10Km를 거뜬히 뛰는 ‘달리기 중독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달리면서 자신과 싸움을 벌였고, 깊은 내면의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과 같은 훌륭한 정치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가 한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내 몸 하나도 내가 조절하지 못한다면 내가 무슨 일을 하겠느냐?" 이것은 목표를 향한 꾸준한 노력과 흔들리지 않고 전진하는 용기있는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목표를 향하야 끝까지 달려가는 한 정치인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책입니다.

 

성경은 우리 인생을 달리기 경주에 비유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바울은 자신을 “푯대를 향하여 달리는 경주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인생의 성공을 위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많은 신앙인들이 믿음의 경주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성공하는 인생, 승리의 월계관을 쓰는 신앙의 경주자가 되기 위한 우리의 태도는 무엇일까요?

 

1. 목표가 분명해야 합니다.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의 목표는 1등을 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달리기 운동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수원에도 보면 만석공원 저수지를 달리기를 합니다. 유기인 집사님도 운동을 위해 열심히 뛰시고 계십니다. 팔달산에도 가보니 아침 일찍부터 달리기를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운동 좀하려고 걸어보려고 하는데 한쪽 다리가 불편하여 쉽지 않습니다. 런닝 머신이 있으면 좋겠는데 가격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그러나 아마추어들의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올림픽이나 선수권 대회에 참여하는 자들에 비하면 수준히 현저하게 다릅니다. 취미생활로 뛰는 자와 선수로 대회에 나가는 자는 근본적으로 목표가 다릅니다. 목표에 따라서 훈련량이 달라지고, 연습의 태도가 차이가 납니다.

 

중요한 것은 목표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삶의 목표를 제시합니다.

12절입니다. “내가 이미 이루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14절에서는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말씀합니다.

 

바울의 삶의 푯대는 바로 예수님의 부르심을 따라 좇아가는 것입니다. ‘좇아간다’는 헬라어 ‘dioko’인데 사냥개가 먹이감을 향해 전력을 다해 좇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자기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害로 여겼습니다.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안 뒤에는 자기가 소중하게 여겼던 것을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그는 살아도 주를 위하여 죽어도 주님을 위하여 라고 고백합니다. 정신이 온전해도 주님을 위하여, 내가 미쳐도 주님을 위한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완전한 포로요 종이요 사도였습니다.

그는 그야말로 예수님 안에서 참된 자유와 기쁨과 행복을 만끽했습니다.

 

여러분의 삶의 푯대는 무엇입니까?

내가 정해 놓은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물론 서두에 말씀드린 피셔 장관처럼 삶의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훈련하고 노력하면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정말 자신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느냐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자기가 세워 놓은 목표를 이루었을 때 잠깐은 기쁨과 감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영원한 기쁨이 되지는 못합니다. 또 다른 목표가 생기고, 그것을 좇다보면 우리의 삶은 좇기는 인생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본문을 기록한 바울의 인생은 어떻습니까? 다메섹에서 주님을 만난 후에 그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예수님께 붙잡힌 바울은 하나님의 소명을 따라 인생의 길을 달려갔습니다. 비록 그 길은 험난하고 어려웠습니다.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아픔과 고통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항상 기쁨이 넘쳤습니다. 감사와 찬송이 흘러나왔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부르심의 소명을 확실히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불러주신 주님의 사명을 붙잡았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20장24절에 고백합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證據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하나님의 사명을 깨달은 사람, 하나님이 주신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사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기쁨이 넘칩니다. 감사와 찬송이 삶 속에 터져 나옵니다.

저에게는 이런 기쁨과 감사가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저를 비웃을지도 모릅니다. “우리 목사님 중국에 뽕 갔어, 교회는 뒷전이고 맨날 중국만 좋아가지구..” 라고 비웃는 분이 있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러나 조심 하십시오. 저는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는 것입니다. 저를 비판하고 험담하는 것은 참을 수 있으나 성령의 인도하심을 조롱하는 것은 그 사람에게 화가 될까 두렵습니다. 선교헌금 한 푼 안 내는 사람들이 그런 짓을 합니다.

 

“윌리엄 페더”사람의 글에 어떤 사람이 소년 시절에 5달러짜리 지폐를 길에서 주웠습니다.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길바닥만 보고 다녔습니다. 일생 동안 길에서 물건을 줍는 데에 전 생애를 소모했습니다. 그가 주운 것을 보면 단추가 29,519개, 머리핀이 54,172개가 되었고, 수천 개의 동전도 길에서 주웠습니다. 이런 것을 줍기 위해 땅만 바라보고 살았기에 그는 일생동안 푸른 하늘도, 아름다운 꽃과 자연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는 넝마주의 인생을 산 것입니다. 넝마주의는 꿈이 없습니다. 그래서 불행한 것입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골3:1,2)

히브리서 기자는 말씀합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히12:2)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사는 자가 복 있는 자요 행복한 자입니다.

 

미국 기독교계의 탁월한 지도자 John Maxwell은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점을 말합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삶의 목적과 비전"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꿈에 자극을 받아 그 꿈을 달성하기 위해 계속 앞으로 나가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현재만 보고 지금만 보는" 사람들입니다. 오늘에 의해서만 자극을 받는 사람들입니다. 현실에 급급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오늘 당장 필요한 것에만 심취되어 살아갈 뿐입니다. 오늘만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하여” 이것이 바로 여러분의 삶의 목표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2. 목표를 향해 집중을 해야 합니다.

내 삶의 목표를 정했으면 집중(concentration)을 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목표를 가지고 있어도 에너지를 집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1)집중하려면 먼저 단순해져야 합니다.

단순하다는 것은 미련한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분명히 정하면 집중할 수 있습니다.

복잡하면 산만합니다. 어렵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합니다. 공부를 못하는 사람은 생각이 복잡합니다. 머릿속이 늘 다른 것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2)집중하려면 유혹을 뿌리쳐야 합니다.

히브리서 12장 1절에 보면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말씀하십니다.

목표를 향해 집중하는데 방해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라고 말씀합니다.

운동선수들의 유니폼을 보시기 바랍니다. 치마저고리 입고 경기장에 나오는 사람들 봤습니까? 특별히 수영선수나 달리기 선수들을 보십시오. 몸에 달라붙는 옷을 입습니다. 심지어는 머리털을 다 밉니다.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들의 신앙생활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무엇입니까?

그것이 교만일 수 있습니다. 자기 과시 자랑일 수 있습니다. 게으름이나 우유부단함일 수도 있습니다. 나쁜 습관이나 버릇일 수도 있습니다. 아직도 나를 붙잡고 있는 죄의 요소들이 있다면 그것을 빨리 끊어버려야 합니다.

 

배를 붙들어 매놓고 아무리 노를 저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빨리 나로 하여금 목표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붙잡고 있는 죄악의 줄을 끊어야 합니다. 그래야 한 목표를 향해 집중해 갈 수 있습니다.

 

3)집중하려면 자기 절제가 필요합니다.

먹고 싶은 것 다 먹고, 남이 쉴 때 같이 쉬고, 하고 싶은 것 다하고서는 결코 자기 목표를 이룰 수 없습니다. 절제가 필요합니다.

경기를 앞둔 선수는 아무 음식이나 먹지 않습니다. 아무 것이나 보지 않습니다. 오직 자신의 목표에 정신을 집중합니다.

시합을 앞둔 일주일 동안은 절대로 TV를 보지 않는답니다. 오직 그 마음속에 상대방 선수를 그리고 집중력을 키운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의 승리자가 되려면 자신을 절제해야 합니다. 말씀의 거울 앞에서 자신을 비추어보며 끊임없이 자신의 죄악된 성품들을 죽여야 합니다. 내 안에 남아 있는 혈기나 분노가 있으면 성령의 능력으로 절제해야 합니다.

내 안에 남아 있는 세상의 욕심, 정욕이 있으면 절제해야 합니다. 절제하지 못하면 결국 죄를 짓게 됩니다. 후회하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래서 성령의 열매 가운데 제일 마지막이 바로 절제입니다.

목표를 향하여 집중하는 자만이 승리의 월계관을 향해 다가갈 수 있습니다.

 

3. 끝까지 전진해야 합니다.

목표를 세우고, 집중한 후에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쉼 없는 전진이 중요합니다.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는 계속 전진해야 합니다.

마라톤의 풀코스를 뛰는 동안에 반드시 한번의 죽음의 순간(death point)이 있다고 합니다. 가슴이 막히고, 금방 죽을 것 같은 통증이 온다고 합니다. 그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 포기하고 맙니다. 그러나 죽음의 순간을 극복하면 그 다음부터는 완주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끝까지 경주를 다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선두에 있다가도 금방 처지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끝까지 뛰는 자만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전진하는 자는 뒤를 돌아보지 않습니다. 자만하지 않습니다. 오직 골인 지점만을 바라보며 겸손하게 달려갑니다.

오늘 본문 13절에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바울은 항상 겸손했습니다. 그는 갖가지 기적을 행하고 엄청난 일들을 이루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것을 온전히 이르거나 잡거나 이루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 앞에서 항상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았습니다. “나는 죄인 중의 괴수입니다.” 항상 자신의 약함을 알고 겸손하게 무릎 꿇었기에 하나님의 위대한 종으로 쓰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오늘 신앙의 승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항상 겸손해야 합니다. 내가 무엇인가를 이룬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내가 남보다 좀 낫다는 생각을 해서도 안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직분자로 세우신 것은 남보다 탁월한 무엇이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오직 은혜 가운데 부르셔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로 쓰시고자 하시는 소명이 있을 뿐입니다.

 

승리자가 되려면 뒤를 돌아보지 말아야 합니다. 과거에 매이면 결코 전진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과거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과거의 경험이나 전통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새해 성공하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오늘 말씀처럼 올바른 목표를 정하셨는지요. 우리의 삶의 목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주님은 여러분을 향해 뭘 원하실까요?

 

출처 : 최일환 목사(장안중앙교회)설교 카페
글쓴이 : 최일환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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