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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요한의 광야의 소리! (마 3:1-2)

by 【고동엽】 2022. 3. 20.

세례요한의 광야의 소리! (마 3:1-2)

 

  오늘 본문의 말씀은 바로 400년의 침묵을 깨고 광야에 나타나 외치던 세례 요한에 대한 말씀입니다. 세례 요한의 등장은 그 당시에 유대인들에 굉장히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로마 사람들의 압제 밑에서 자유와 풍요함을 꿈꾸며, 예전 애급에서 종살이하던 자기 조상들을 건져 주신 하나님께서, 바벨론에서 종살이하던 자기 조상들을 건져 주신 하나님께서 이제도 오셔서 힘과 능력이 되어 주시기를 바라는 이스라엘에게 굉장히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세례 요한의 등장은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시기로 계획하셨고, 그 계획대로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데 하나님의 역사의 계획대로 그가 등장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통하여 큰 민족을 이루시고, 세계 모든 민족이 복을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같은 위대한 임금을 보내주셔서 '그로 하여금 세상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시기로 하셨습니다. 그래서 기회 있을 때마다 선지자를 세우시고, 그들의 입을 통하여 '장차 다윗과 같은 왕을 보내 줄 것이다. 너희를 위하여 구원자, 메시야, 그리스도를 보내 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40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위대한 임금, 구원자'를 보내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때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위대한 임금이 오시는 길을 미리 예비하고, 평탄케 할 준비하는 자가 먼저 올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사40:3절에 '외치는 자의 소리여 가로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케 하라' 또 4절에서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작은 산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않은 곳이 평탄케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준비하는 자가 왕보다 먼저 와서 오시는 왕의 길을 닦을 것을 예언한 말씀입니다. 왕이 쉽게 오시도록 낮은 곳은 메우고, 높은 곳은 깎고, 고르지 않는 곳을 평탄케 하라고 하셨습니다. 바로 세레 요한이 이 일을 위하여 광야에 등장한 것입니다.
  이런 세례 요한을 예수님이 극구 칭찬하셨습니다. 눅7:28절에서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이 보다 큰이가 없다.'고 칭찬하셨습니다. 세례 요한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실 때에 선지자로 미리 와서 주님의 길을 예비한 사람이었으나 결코 오래 살지 못하고 불의와 부정에 항거하다가 헤롯의 칼날에 목 베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할/

 

  ①'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1)
  본문은 '그때에'로 시작됩니다. 여기 그때는 어떤 때입니까?
  ⑴세례 요한이 나타날 때입니다. 당시 로마는 가이사가 지배하고 있었고, 유대는 본디오 빌라도가 총독으로 있었습니다. 갈릴리 지방은 분봉 왕 헤롯이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또 종교적으로는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었는데 예수님을 오랫동안 대적한 자입니다.
  이러한 때에 백성들은 도탄에 빠져 있었고, 예언자들의 소리, 즉 하늘의 소리가 끊어진지가 400년이 지났습니다. 유대의 경건한 사람들은 예언자의 소리를 고대하고 고대하다가 지쳐서 이제 체념하고 있을 때, 400년의 침묵을 깨고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가 나타났으니 이것이 세례요한의 출현입니다. 학자들은 이 사이를 구약과 신약의 '중간 사'라고 합니다.
  ⑵예수님이 나사렛에서 거처를 정하시고 어린 시절을 지나 장성하여 이제 생의 황금기인 30세에 이르러 공생애를 막 시작하려는 때를 가리킵니다.
  왕은 어디서나 혼자 나타나지 않습니다. 반드시 수행원이 따릅니다. 그래서 그 길을 예비하는 행렬이 먼저 지나가고 모든 준비가 끝나 가면 팡파르가 울리는 가운데 왕이 등장하는 법입니다. 그러나 만 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등장하실 때에 아무도 그분의 오심을 준비하는 자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홀연히 약대 털옷을 입고 허리에는 가죽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을 먹고사는 한 괴상한 사나이가 나타났습니다. 이분이 바로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려 나온 세례요한입니다.
  ⑶세례요한은 세 가지 측면에서 예수님의 길을 예비한 사람이었습니다. 첫 번째는 탄생이요, 두 번째는 사역이요, 세 번째는 그의 죽음입니다.
  ㈀그의 출생은 누가에 의하면 세례요한은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세상에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의 출생에 있어서도 예수님처럼 기적이 있었습니다. 그의 부모는 경건하고 거룩한 신앙 인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세례요한의 어머니인 엘리사벳은 애를 낳을 수 없는 그런 여인이었습니다.
  눅1:7절에 '엘리사벳이 수태를 못하므로 저희가 무자하고 두 사람의 나이 많더라' 이런 불가능한 상황 가운데 있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천사가 나타나서 아이를 낳을 것이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눅1:13절에 '천사가 일러 가로되 사가랴여 무서워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이때 그 남편(사가랴)이 그 말을 믿지 못해 일시적으로 벙어리가 되는 벌을 받기도 했으나 하나님은 엘리사벳을 통하여 세례요한을 잉태케 하셨습니다. 이러한 세례요한의 출생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동정녀에게 잉태하여 태어난 것을 미리 보여준 사건입니다. 눅1:36절에 예수님을 잉태하게 될 마리아에게 천사가 나타나서 '네가 이제 성령으로 잉태할 것'이라는 예언을 전하는데, 마리아가 그 말씀을 믿지 못하고 불안해하자 바로 세례요한의 잉태를 설명해 줍니다. 눅1:36-37절에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수태하지 못한다 하던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
  ㈁그의 사역은 무엇인가? 세례요한의 첫 번째 메시지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복음의 일 성도 마4:17절에 보면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가라사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시더라'
  세례요한이 천국이 가까이 왔다는 말은, '복음이 가까이 왔다는 말, 즉 하나님의 나라가 임박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가 이 땅에 오신 임마누엘의 사건을 전한 것'입니다. 그 예수가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 죄를 대속하여 주시고 구원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가 가까웠다는 뜻입니다.
  한마디로 예수님이 곧 오셔서 구령운동을 일으키신다는 철저히 예수님을 예비한 사역입니다. 또 세례요한은 그 이름처럼 세례를 베푸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역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요한의 세례는 회개의 세례였고, 예수님의 세례는 성령세례, 불 세례였습니다. 이것까지도 예수님의 사역을 준비한 것입니다.
  요한의 생활은 '유대 광야에서 메뚜기와 석청을 먹고 약대 털옷과 가죽 띠'를 띤 청결한 삶이었습니다. 예수님도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나는 새도 깃들일 곳이 있느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얼마나 겸손한 삶입니까?
  ㈂그의 죽음을 보자! 그는 자기 명에 죽지 못했습니다. 불의에 대항하고 부정에 항거하다가 감옥에 갇히게 되었고, 결국은 목 베임을 당해 쟁반에 올려 졌습니다.
  당시 갈릴리 분봉 왕으로 헤롯이 정권을 잡았습니다. 그는 부정한 사람이었고, 그 사람에게 요한은 직언을 한 것입니다. 눅3:19-20절에 '분봉왕 헤롯은 그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과 또 그의 행한 모든 악한 일을 인하여 요한에게 책망을 받고 이 위에 한 가지 악을 더하여 요한을 옥에 가두니라'
  결국 헤롯의 칼날에 목 베임을 당해 쟁반에 그 목을 담겨 헤로디아에게 전해졌지만 그는 진리를 따라 살다가 갔습니다. 예수님도 33세에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처형당했습니다.
  세례 요한은 이처럼 예수님의 탄생과 삶이 비슷했습니다. 또 비슷한 시기에 살았던 사람이지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과 태도는 너무도 분명했습니다. /할/

 

  ②왜 세례요한이 광야로 나갔을까요?
  ⑴영적 연단과 훈련을 위해 광야로 나간 것입니다.
  광야는 인간의 정신을 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인내심을 길러줍니다. 똑같은 동물이라도 집에서 기르는 가축과 산에서 이슬을 맞으며 살아가는 동물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세례요한은 하나님이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로 보냄을 받았기 때문에 그는 집안에서 나약한 자로서 험악한 세상을 향하여 외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를 광야로 보낸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광야가 있습니다. 그곳이 어디인가? 세상입니다. 이 세상에서 이기고 승리해야 합니다. /아멘!/
  ⑵광야생활이란 어떤 것입니까?
  ㈀나를 포기하는 곳입니다.
  ㈁욕심을 버려야 하는 곳입니다. 욕심이란 인간을 부끄럽게 하고 죄에 빠지게 합니다.
  ㈂혼자서 가야 하는 곳입니다. 혼자 있을 때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얍복강가에 야곱도 혼자 있을 때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아멘!/

 

  ③요한의 메시지는 무엇입니까?(2)
  ⑴회개를 외쳤습니다.
  여기 '회개하라'의 회개는 '메타노이아'로 '생각을 다르게 하라, 생각을 고치라'는 뜻입니다. 회개는 성경 전체의 중심 메시지입니다.
  회개는 '근본적으로 생각을 바꾸고 마음을 고쳐서 새 행실로 돌아오는 것'을 말합니다. 단순히 머리로서만 계획을 수정하고 감정적으로만 후회하는 정도가 아니라 죄로부터 완전히 돌아서는 전인격적인 참회인 동시에 철저한 변화를 가리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할/
  세례요한도, 예수님도, 바울도, 베드로도 이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행2:38절에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라' /할/ 초대교회 오순절 날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맨 먼저 베드로가 전한 복음도 알고 보면 회개를 외친 것입니다.
  행26:20절에서 사도바울도 '다메섹에와 또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과 유대 온 땅과 이방인에게까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서 회개에 합당한 일을 행하라'고 외쳤습니다.
  ㈀회개는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났던 자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 이것이 맨 먼저 회개의 의미입니다. 호6:1절에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죄를 자복하고 통회하는 것입니다. 렘3:13절에 '너는 오직 네 죄를 자복하라'
  ㈂죄를 자복했으면 죄에서 떠나야 합니다. 겔18:30절에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는 돌이켜 회개하고 모든 죄에서 떠날지어다'
  ㈃죄를 떠난 사람은 이제 하나님을 바로 보는 것이 회개의 마무리입니다. 호12:6절에 '그런즉 너의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인애와 공의를 지키며 항상 너의 하나님을 바라볼지니라'
  ▶왜 회개해야 합니까?
  ㈀하나님이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눅15:7절에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하나님께서 회개를 기다리십니다. 벧후3:9절에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회개한 자는 다시 일어납니다. 욥22:23절에 '네가 만일 전능자에게로 돌아가고 또 네 장막에서 불의를 멀리 버리면 다시 흥하리라' /아멘!/
  ▶회개는 합당한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8절에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즉 눈물로 입으로 하는 회개가 아니라 열매 있는 회개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잎만 무성한 나무를 찍어 버리라고, 불태우라고 했습니다.
  ⑵천국을 전했습니다.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회개하라고 외친 세례요한의 메시지의 동기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천국 때문입니다. 천국이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천국 없는 회개는 회개가 아닙니다.
  요한의 메시지는 지금 천국의 왕이신 예수께서 바로 지금 여기에 등장하실 것이니 준비하라는 뜻입니다. 천국은 장소의 개념이 아니라 통치의 개념입니다. 곧 천국은 어떤 장소라기보다는 누가 통치하느냐가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례요한이 예수님이 오셨다는 말은 천국이 임했다는 말로 직접 해석했습니다. 천국의 지배자요 통치자인 성자 하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것은 천지가 진동할 사건입니다. 예수님이 계신 곳이 천국이요, 예수님이 지배하고 다스리는 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입니다. /아멘!/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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