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자! (시 119:97-104)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데 몇 가지 요소들이 있습니다.
하나는 예배입니다. 이 예배는 하나님을 중심으로 영광을 돌리는 그런 시간입니다. 그 시간에 나의 뜻을 드리고 생각을 드리고 마음을 드리고 중심을 드리는 시간입니다. 이 예배는 신앙인의 필수적인 삶의 요소입니다.
또 하나는 기도하는 일입니다. 기도는 나의 각오를 드리고 신앙을 고백하고 하나님과 내가 하나 되는 시간입니다. 또 나의 필요를 하나님께 아뢰고 주께로부터 은총을 입는 시간이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말씀을 묵상하는 삶입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에 성경을 주신 것이 복이고 은총이고 은혜입니다. /아멘!/
우리들이 세상에서 매일같이 세상의 소리만 듣고 살아갑니다. 세상의 소리는 소망이나 경건이나 살리는 소리가 아니고 파괴하는 소리뿐입니다. 매일 뉴스를 들어 보십시오. 어느 한번이라도 소망 적인 뉴스가 있습니까? 매일같이 다툼과 사고와 갈등의 소리만 전해집니다. 그런 소리들을 듣고 사는 동안 내 심령은 메마르게 되고 피폐화 되어갑니다.
그래서 이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할/ 이 말씀 속에 하나님이 오늘 나에게 주시고자 하는 음성이 들어있고 이 세상에 주시고자 하는 메시지가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날의 역사와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말씀하고 있고 이 세상의 미래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이 세상에 이 성경을 주신 것이 복이고 은혜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아멘!/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①읽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책도 읽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베스트셀러는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는 책이라는 뜻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읽는다는 것은 그 책의 내용이 재미있고 뜻이 있고 내용이 있고 맛이 있다는 말입니다.
오늘 시편에 보면 '말씀의 맛이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 이다'라고 고백합니다. 성경을 읽었더니 맛이 있고 뜻이 깊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읽으면서 이런 맛을 느껴야 합니다. /할/
초창기 성경이 번역되었을 때 우리나라는 맨 먼저 한글로 번역을 했습니다. 당시는 한문을 가르칠 때인데 한문으로 성경을 번역해 놓았더라면 공부한 소수계층의 사람들만 성경을 읽는 일이 발생했을 것입니다. 그랬더라면 우리나라에서 성경이 일반화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행히 성경을 한글로 번역함으로 당시 한문을 배울 기회가 없었던 모든 사람들이 성경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할/
'말씀의 맛이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 송이 보다 더 답니다.' 이 말씀을 읽고 은혜 받은 사람이 있습니다. 누구인가? 요한 웨슬레입니다. 그렇습니다. 웨슬레가 이 말씀을 읽다가 은혜를 받고 18세기 혼돈에 빠졌던 영국을 구해냈습니다. /할/
슈바이처는 아버지를 따라 신앙생활 했는데 그 신앙이 아주 무미건조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어느 날 이 성경을 읽다가 감동을 받고 마침내 아프리카로 들어갔습니다. 루터는 로마서를 읽다가 회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거스틴은 이 성경을 읽다가 방탕한 길에서 돌아가게 됩니다. 또 일본의 어느 도둑은 집집마다 들어가 닥치는 대로 도둑질하여 팔아먹고 살았는데 끝까지 팔리지 않는 성경책을 읽으려고 펼쳤는데 마침 엡4:28절을 읽게 되었습니다. '도둑질하는 사람은 이제 도둑질하지 말고' 그 글을 읽는 순간 충격을 받고 선한 사람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책은 읽는 동안 깨달음이 주어지는 은혜가 있고 눈이 뜨여지는 축복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읽는 동안 마음에 꿈이 주어지고 어떤 영적인 상도 주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마샬 맥루한'이라는 분은 '책은 현실을 상징으로 바꾸어 놓는다'는 말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동화책을 읽으면 눈으로는 읽지만 머리로는 쉴 사이 없이 상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책을 자꾸만 읽으라고 말합니다.
마찬가지로 성경을 읽을 때 눈으로는 읽지만 영적으로는 영적 장면들을 생각하게 되고 천국을 생각하게 되고 은총을 생각하게 되고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이 어떤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읽게 됩니다. 그것이 복이고 은총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을 때 영적인 은혜를 입게 됩니다. /할/
여러분, 우리 모두 성경을 읽읍시다. 성경은 영의 양식입니다. 성경을 읽는 자가 복을 받습니다. 계1:3절에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아멘!/
②성경을 쓰자!
성경을 읽는 것이 은혜입니다. 오늘은 읽기가 귀찮아서 녹음테이프를 틀어놓고 누워서 눈감고 듣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게 귀로 듣는 것보다는 분명 내 눈으로 직접 읽는 것이 더 은혜가 될 것입니다. 또 읽는 것보다는 직접 내 손으로 써 보는 것도 또 다른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많은 분들이 성경을 직접 글로 쓰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성경을 한 권 읽기도 힘든 일인데 한 권 전체를 직접 기록해 본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입니다. 간증거리가 참 많을 것입니다. /할/
여러분, 성경이 모두 몇 자인지 아십니까?
구약이 모두 39권에 929장에 23,214절에 2,728,110자입니다. 그리고 신약이 27권에 260장에 7959절에 838,380자 입니다.
숫자를 세기도 어려운데 그 많은 부피의 글을 다 내 손으로 직접 기록하려면 얼마나 큰일입니까?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선경을 직접 손으로 쓰다가 큰 은혜를 체험하고 간증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또 그렇게 써 놓은 것을 두고두고 바라보는 것도 행복한 일일 것입니다. /아멘!/ 한번 성경을 기록해 보는 일을 시도해 보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할/
③말씀을 지키자!
성경은 읽고 쓴다고 해서 다는 아닙니다. 성경을 10번 내 손으로 직접 기록했다고 신앙이 완성되겠습니까? 성경을 읽고 써 보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일은 그 성경의 말씀들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일이 더욱 중요합니다.
성경을 보면 '하라, 하지 말라'는 계명들이 참 많습니다. 모두 소중한 말씀들입니다. 그것은 인간을 속박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알고 보면 그것이 우리를 축복하시려는 것이고 은혜를 주시려는 배려입니다.
'주일 지키라'는 것은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려는 것이고 '먹으라, 먹지 말라'는 것은 유익하고 해롭기 때문입니다. /할/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데는 억지로 되지 않습니다. 먼저 이 말씀에 의해서 감화를 받아야 합니다. 이 말씀 자체가 성령의 감화로 쓰인 책이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 감화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말씀이 능력이 있는 책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감화 받고 감동되어 위대한 결단을 내리고 위대한 일을 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1900년대 강화 북부 해안 홍의 마을에 종 순일이라는 성도가 있었는데, 이 분은 정통유교학자 집안의 부자였는데 동네 사람들이 모두 이 집에서 돈을 빌려 쓰지 않는 가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동네 사람들이 모두 이 집안을 쳐다보며 살았습니다.
이 분이 마침내 예수를 믿고 성경을 읽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이 분이 마18:24절을 읽게 됩니다. 여기 보면 일만 달란트 빚진 사람이 임금님으로부터 탕감을 받습니다. 그리고 왕궁을 나오다가 자기에게 100 데나리온 빚진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자기가 탕감 받은 빚에 비하면 만분지일도 안 되는 빚진 자를 만나 당장 빚을 갚으라고 윽박지르다가 그만 감옥에 가둡니다. 그 소식을 전해들은 임금이 당장 탕감해준 빚쟁이를 불러서 호통치고 그도 감옥에 가두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분이 성경에서 이 이야기를 읽고 나서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러면 나에게 빚을 진 사람들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에 부딪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고민하다가 마침내 결단을 내립니다. 그래서 이 부자가 동네의 모든 빚쟁이들을 모아놓고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오늘 이 성경말씀을 읽다가 느낀 점이 많고 이대로는 내가 천국에 가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나는 이제 여러분들의 빚을 모두 탕감하려고 합니다. 보시오. 이 빚 문서를 모두 불태우겠습니다.'하고 빚쟁이들이 보는 앞에서 그 문서를 모두 불태웠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순수한 신앙입니까? 또 그 소식을 듣고 강화에 살던 김씨 부인이라는 돈 많은 부인이 복섬이라는 여종을 불러 노비문서를 불태우면서 '너는 이제 네 길을 가라, 나는 너를 자유인으로 풀어주겠다'하고 말했더니 이 복섬이라는 여종이 죽어도 나가지 않겠다고 버티자 그 여종을 자신의 양딸로 맞아들였다는 초대교회사에 내려오는 아야기입니다. /할/
성경은 하나님의 성령의 영감으로 쓰인 책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감동을 받고 결단하게 되고 지키게 됩니다. 성경은 읽기도 해야 하지만 읽고 나서 그 말씀을 그대로 지켜나가는 삶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성경을 주신 것입니다. /아멘!/
④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묵상하자!
시119:97절에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묵상하나이다.'
무슨 말씀인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법을 너무나 사랑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은혜 받기 전에는 몰랐는데 예수 믿고 구원받고 보니까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깨닫게 됐습니다.
하나님께서 죄인 된 사람까지도 사랑하시고 용서하시는 그 큰사랑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연약하기 짝이 없는 사람까지도 하나님께서 감싸시고 어루만지시고 치유하시는 놀라운 사랑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증거가 무엇이겠습니까! 그분의 말씀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할/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 전에는 하나님을 사랑하지 못했습니다. 그때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너무 부담이 됐습니다. 하지 말라는 것도 많고 하라는 것도 많아 너무나 구속되는 것 같아서 피곤했습니다. 여러 가지 하나님의 명령과 계명과 율법과 규례가 너무나 부담이 됐습니다. 너무 귀찮은 잔소리요, 시대에 뒤떨어진 진부한 말로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니 그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소중한 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사람이 떡으로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삽니다'라고 할 때에 그것이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은혜를 받고 나니 과연 그렇더라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말씀이 바로 내 유익을 위하여, 내가 잘 되고, 내 인생을 풍성하게 하기 위해서 주어졌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할/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게 되니까, 그 말씀을 종일토록 묵상하게 됩니다. 묵상이라는 것은 '깊이 생각하고 또다시 되새긴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꾸자꾸 되새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되새기고, 하나님께 하신 일들을 되새기고, 깊이깊이 생각해보고 또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풀을 먹고 되새김질하는 동물들은 풀을 뜯어먹을 때 재빨리 많이 먹습니다. 소는 위가 네 개가 있습니다. 첫 번째, 두 번째 위에다가 처음 대강 씹어 삼킨 풀을 저장을 시킵니다. 그런 다음에 좀 한가한 시간에, 그늘에 앉아서 속에 들어간 것을 하나하나 끄집어내서 다시 되새김질해서 세 번째, 네 번째 위로 보냅니다. 소가 되새김질하는 것을 어떤 사람이 시계를 가지고 재보았더니 한번 되새김질 할 때 58초를 씹더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위에서 꺼내 가지고 58초간, 아주 정확하게 58초를 씹고 다시 다른 위로 보냅니다. 철저히 소화를 시키는 것입니다. 소가 이렇게 되새김질하는 것이 그 큰 덩치를 유지해 나가는 비결이랍니다.
우리 성도들에게 있어서도 말씀의 되새김질이 필요합니다. 성경을 그냥 한번 읽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 하나님의 말씀을 규칙적으로 반복해서 깊이 묵상하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이 되새김질입니다. 그것이 묵상 훈련입니다. 이 묵상을 통해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영양소를 공급받고 모든 삶에서 승리하는 것입니다. 여기 시인은 그래서 '그 말씀을 종일 묵상하나이다'라고 했습니다. /할/
101-102절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할 때에 그 말씀을 순종하게 되며, 그 말씀이 나의 삶을 지배하게 될 때에 다른 길로 나가지 않게 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데 익숙해지고 그것이 습관이 될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내 신앙과 생각과 내 인격과 내 삶을 완전히 지배하여서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하신 말씀처럼 영적인 자유를 누리게 될 줄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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