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기도의 습관을 배우자! (막 1:35)
예수님은 새벽 일찍 일어나셔서 습관대로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기도하시므로 하루를 시작하셨습니다. 습관이란 '무엇이든 여러 번 거듭하는 사이에 몸에 배어 굳어버린 성질'을 말합니다. 그런데 그 습관이 사람의 성품을 만들고 그 성품이 사람의 앞길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습관은 개인적으로는 버릇이 되고, 사회적으로는 관습이 됩니다. 또한 습관 중에는 성공에 이르게 하는 습관이 있는가 하면 실패하게 하고 불행한 인생으로 전락하게 하는 습관도 있습니다.
눅22:39절 이하에 보면 '예수께서 습관을 좇아 감람산에 가셔서 기도'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보면 예수님의 두 가지의 좋은 습관을 배우게 됩니다.
①시간관리의 습관입니다. '새벽 오히려 미명에 일어나'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시간은 무형의 자원입니다. 시간은 금이라는 말이 거기서 나왔습니다. 이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집니다. 그리고 이 시간은 사용하지 않아도 자연 소멸됩니다. 그러기에 시간은 멈추어 달라고 요청할 수도 없고 저장할 수 없습니다.
또한 시간은 양도하거나 매매할 수 없습니다. 계절은 되돌아오지만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결국,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후회와 한숨이 찾아올 뿐입니다.
인생이란 곧 시간의 집합으로 시간이 곧 인생을 엮어갑니다. 즐거운 시간, 괴로운 시간, 유익한 시간, 실속 없는 시간이란 시간 자체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 시간 속에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시간을 생산적이고 창조적으로 활용하는 사람은 값진 인생을 살아갑니다. 더 나아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고 시간을 파괴하는 사람은 인생을 파괴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들도 하나님이 주신 시간을 잘 관리하는 습관을 몸에 익혀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할/아멘!/
②기도하시는 습관입니다.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예수님은 매일 새벽 이른 시간에 일어나 기도하셨습니다. 그래서 새벽기도는 예수님의 습관이 되었습니다.
사람은 생각하는 존재입니다. 사람이 생각한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입니다. 사람의 값은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호젓한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그 호젓한 시간에 지난날을 생각하고 추억하고 회상하고 미래를 생각하고 옮고 그름을 생각해서 판단하는 일은 인간만이 지닌 값입니다.
일반 사람들에게 생각하는 일이 이렇게 중요하다고 하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기도하는 시간이 중요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반드시 조용하게 묵상하는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③예수님이 어떤 기도를 하셨습니까? 성경에 몇 가지로 나타나 있습니다.
⑴규칙적인 기도를 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루에 3시, 6시, 9시 세 번 기도시간을 정해놓고 기도했습니다. 일 하다가도, 길을 가다가도 그 시간이 되면 길에 서서 기도했습니다. 베드로도 그 시간에 기도하다가 고넬료 집으로 가라는 계시를 받았습니다. 고넬료도 그 기도시간에 기도하다가 베드로를 청하라는 계시를 받았습니다. 규칙적인 기도가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기도 중에 가장 대표적인 기도는 새벽기도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새벽기도가 참 유명한 나라입니다. 새벽기도는 참 의미가 있습니다. 새벽기도는 하루의 첫 대화를 하나님과 나눈다는 의미가 있고, 새벽기도는 하루의 시작을 하나님께 당부한다는데 뜻이 있습니다. 그리고 새벽기도는 아주 조용한 시간에 하나님과 진지한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는 뜻도 있습니다. 얼마나 의미 있는 시간입니까? /할/
시인은 시46:5절에서 '하나님이 그 성중에 거하시매 성이 요동치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또 시57:8절에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아멘!/
예수님은 규칙적으로 산을 찾으셨습니다. 사람은 산을 오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안정이 오고 고요가 오고 신앙요소가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괴테는 '네 영혼이 피곤하거든 산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규칙적으로 산을 찾아 기도하셨다고 했습니다. /할/
⑵특별기도를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큰 일이 앞에 있을 때에는 언제나 특별기도를 하셨습니다. 먼저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에 40일 금식기도부터 하셨습니다. 또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밤에는 겟세마네 산으로 올라가 철야기도를 하셨습니다. 그 밤에 피땀을 흘리며 기도했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그런 모범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할/
우리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과정에는 반드시 특별기도를 해서 하나님을 찾아야 할 때가 발생합니다. 그때는 일상의 기도만 가지고는 부족합니다. 예를 들면 미래를 결정해야 할 때는 그냥 기도로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그때는 특별기도를 해야 합니다. /믿/
또 배우자를 결정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직업을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결정해도 상관없지만 정말 그 일이 중요한 일이라고 인식된다면 어떻게 그냥 결정할 수 있습니까?
예수님은 가장 심각한 문제들이 앞에 있을 때는 언제나 특별기도를 하셨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왜 보여 주셨나요? 우리들에게 배우라고 보여주신 것입니다. /아멘!/
⑶항상 기도를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규칙적인 기도를 하시고 특별기도를 하셨지만 항상 기도하는 것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주기도문을 통해서 일용할 양식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은 항상, 매일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항상 기도는 일상의 기도를 말합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일상의 기도를 해야 합니다. 우리는 적어도 세 가지의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는 '어려움 당하지 않도록' 기도하는 일입니다.
갑자기 예기치 않았던 어려움이 임해서 고난 당하는 가정들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세상입니다. 세상에는 언제나 이 어려움의 요소들이 서려있습니다. 언제 그런 어려움이 나에게 찾아올는지 모릅니다.
가정 경제가 갑자기 뒤틀리던지, 갑자기 직장에 문제가 발생하던지, 가정에 불화가 찾아오던지, 갑자기 아이들이 가출하고 탈선하고 사고를 저지르던지, 교회가 갑자기 불화가 일어나서 갈등하고 시험 드는 일이 발생하던지 갑자기 건강이 악화되어서 고난을 당하는 일이 발생하던지, 영적 시험을 당하든지, 이웃과 다툼이 일어날지 모를 일입니다. 그래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 기도가 일상의 기도입니다. /할/
두 번째는 '어려움이 와도 잘 감당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살아가다가 만나는 어려움 중에는 때로 하나님이 주시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신앙인은 무조건 어려움이 없게 해 달라고 기도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신앙인은 하나님이 주시는 어려움이면 기꺼이 받아야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잘 감당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뱃사람은 풍랑을 만나는 것이 아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래서 배를 탈 때는 거친 파도를 만날 것을 각오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타신 배에도 거친 파도가 밀려왔습니다. 사람은 살다보면 어려움을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래서 그 일이 무조건 없게 해 달라고 기도할 것이 아니고 때로는 잘 감당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고난을 앞에 두고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옵소서'하고 기도했습니다. 이것이 두 번째 기도입니다.
세 번째는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입니다.
우리 주위를 살펴보면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도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그것이 항상 기도하는 중보의 기도입니다. 이것은 주님이 부탁하신 일입니다, 주님은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고 하셨습니다. 이웃이 평안해야 나도 평안해지기 때문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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