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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람을 입으라! (엡 4:22-32)

by 【고동엽】 2022. 3. 15.

새 사람을 입으라! (엡 4:22-32)

 

  사람에게 여섯 개의 감옥이 다 있다고 합니다. ⑴자기도취의 감옥입니다. 자기 잘난 줄 알고 교만의 감옥입니다. 공주병 왕자 병에 걸린 감옥이라고 합니다. ⑵비판의 감옥이라고 합니다. 항상 다른 사람의 단점 약점만 보고 비판하는 겁니다. ⑶절망의 감옥입니다. 항상 세상을 부정적으로만 보고 불평불만만 하는 감옥입니다. ⑷과거 지향의 감옥입니다. 자꾸 옛날 생각하고 옛날 좋았다고 지난날을 생각하는 겁니다. ⑸선망의 감옥입니다. 내가 받은 은혜의 소중함을 전혀 모르고 남에 것만 귀하게 생각하고 남의 것만 자꾸 부러워하고 시기 질투하는 겁니다. ⑹질투의 감옥입니다. 남이 잘되는 것을 보면 공연히 배가 아프고 자꾸 헐뜯는 이게 모두 감옥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리에서 새사람을 입어야 합니다.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기독교는 영혼을 구원하는 종교입니다. 심령을 살려주는 종교입니다. 심령을 새롭게 하는 종교입니다. 심령을 새롭게 하기 위해서는 옛사람을 벗어야 합니다. 벗어야 할 옛 사람은 무엇인가?

 

  ①거짓말을 버리고 참말을 하라!

  거짓말은 습관 중에서도 아주 나쁜 습관입니다. 여기서 특별히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는 이유는 상대방을 속이는 것이 나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이방인의 특성이기 때문에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방인들은 거짓말하기를 특별히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옛날 아덴에서는 거짓말하는 사람에게는 시민권을 박탈했고, 애굽에서는 코를 베고, 귀를 잘라 내는 벌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 사회의 문제가 거짓말을 너무나 많이 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하루 종일 생활하고 집에 돌아와 누워서 가만히 생각해 보십시오. 하루 종일 우리가 얼마나 거짓말을 했는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때는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평상의 대화중에 거짓말을 구사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때는 의도적으로 하게 될 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남에게 피해도 주게 되고, 속이게 될 때도 있습니다. 거짓말은 할수록 늘고 습관이 됩니다. 나중에는 사람들이 그의 말을 인정하지 않게까지 됩니다. 진실성이 결여됩니다. 그렇게 되면 누구와도 진지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②분을 내어도 죄는 짓지 말라!

  사람이 살다가 보면 분을 내게 될 때가 있습니다. 이때가 실수하기 가장 쉬울 때입니다. 혈압이 있는 분은 분을 내면 결정적으로 해를 입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이는 분을 내다가 혈압이 올라서 죽는 이도 있습니다.

  사람이 분을 내게 되면 이성을 잃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말을 막 하게 되고 나중에는 돌이킬 수 없는 큰 부끄러움을 당하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은 분을 내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성을 낼 수밖에 없는 경우에는 더디 내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될 수 있는 데로 분을 삭이라는 말입니다.

  분에는 두 가지의 분이 있습니다. 하나는 사사로운 분입니다. 이것은 감정 문제로 분을 내는 것을 말합니다. 이 같은 분은 내지 않을수록 좋으며, 내되 더디 내는 것이 좋으며, 냈다 해도 오래 품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 분을 오래 품으면 마귀가 틈을 탄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의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공적인 분노입니다. 이것은 죄와 불의를 목격하게 될 때 일어나게 되는 분노를 말합니다. 예수님이 성전에 들어가시니 그곳에 장사꾼들이 득실거리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목격한 예수님은 의분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상을 뒤집어엎고 모두 내쫓았습니다. 이것은 혈기가 아니고 의분입니다.

  엘리야가 이세벨이 하는 짓을 보고 의분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그가 간절히 기도하니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모두 태워 버렸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의분입니다. 이준 열사가 헤이그 만국회의에 가서 한국의 독립을 위해서 연설을 하다가 의분이 일어나서 그만 자결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를 열사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여기 26절에서 말하는 분은 이 같은 의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사로운 분을 말합니다. 26절에서 ‘분을 내어도’라고 한 말은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에 분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그 뒷말이 중요합니다. ‘분을 낼 수는 있으나 죄는 짓지 말라’ /할/ 가인이 동생에게 분을 품었습니다. 여기 까지는 인간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그런데 그 분을 오래 품었고 풀지를 못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마침내 동생을 죽이는 죄를 범하게 된 것입니다.

  닭이 알을 오래 품고 있다가 병아리를 부화하듯이, 사람이 마음에 분을 오래 품고 있으면 언젠가는 죄를 짓게 된다는 것입니다. 살인 사건을 보면 모두 분을 오래 품은 결과 발생된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분을 내지 말라고 했고, 부득이 내게 되더라도 오래 품지 말라고 했습니다.

 

  ③도적질하지 말라!

  도적질은 남의 재산을 해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재산은 꼭 물질만이 아닙니다. 남의 인격의 손상, 명예의 손상, 신용 추락 등은 모두 상대방의 재산을 해치는 것입니다. 남의 물건을 훔치는 사람은 모두 감옥에 갑니다. 그래서 감옥에 가보면 도적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도적놈이라고 해서 다 감옥에 가는 것은 아닙니다. 진짜 절도와 강도는 교도소 밖에 더 많이 있습니다.

  영국의 유명한 설교가인 스펄전은 ‘십일조를 바치지 않고 다른 데 사용한 사람은 십일조 도적이고, 주일을 지키지 않고 주일날 다른 일 한 사람은 주일 도적이고, 설교 안 듣고 딴 짓한 사람은 설교 도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④성령을 근심케 하지 말라!

  성령도 근심을 한다고 했습니다. 성령이 언제 근심을 하느냐 하면 우리가 거짓말을 할 때 근심한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분을 낼 때, 도적질을 할 때, 남의 말을 악하게 할 때, 성령은 근심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들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합당하지 않은 것들입니다.

  특히 우리는 말로써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고, 상처를 주고, 아픔을 주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우리는 남의 말에 조심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구습입니다. 옛 사람의 변화되지 못한 습관입니다.

  구원받은 성도가 구원받은 성도답지 못하게 살고, 말하고, 처신할 때 성령이 근심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그리스도인이 마땅히 버려야 할 것은 악독과 노함과 분 냄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이고, 그리스도인이 취하여야 할 것은 서로 인자하며 서로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용서하시듯 하라고 했습니다.

 

  ⑤새사람을 입으라!

  이제는 새사람을 입기 위하여 심령이 새로워져야 합니다. 심령이 새로워진다는 것은 마음의 중심에 있는 영이 먼저 새로워져야 합니다. 우리 마음의 깊은 샘은 영입니다. 영의 샘이 터져야 마음이 맑아지고 결국 육신도 맑아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새로워집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연결될 때, 죽었던 영이 다시 살아나면서 영의 생명, 영의 기쁨, 영의 생수가 터져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 때 마음이 맑아지고 육신까지도 새 힘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사람입니다(고후5:17). 이제 우리는 새 영을 받고 새 마음을 가진 자들입니다. 겔36:26절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새사람이란 마음에 주의 영이 거하는 사람이요, 주의 마음을 품은 자들입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은 그리스도의 사람을 말합니다. /할/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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