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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과 아벨의 제사! (창 4:1-12)

by 【고동엽】 2022. 3. 14.

가인과 아벨의 제사! (창 4:1-12)

 

인간은 하나님께 '제사 드리며 살도록 지음 받은 존재'입니다. 쉬운 말로 하면 '인사드리며 살도록 지음 받은 존재'라고 바꾸어도 됩니다. 인사라는 말을 종교적인 용어로 바꾸면 '제사'라는 말이 됩니다. 히13:15-16절에 보면 두 가지 종류의 제사가 있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께 드리는 찬미의 제사가 있고, 둘째는 사람들에게 선행과 나눔을 베푸는 자선의 제사가 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께 찬미의 제사를 드리며 살아야 하고 사람들에게 선행과 나눔을 베푸는 자선의 제사를 드리며 살아야 할 존재들입니다. /믿/

▶가인과 아벨은 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난 형제이었지만 그들의 성향은 매우 달랐습니다. 가인은 매우 거칠고 다혈질의 사람이었던 반면 아벨은 유순하고 진실한 사람이었습니다. 성격이 다른 그들은 직업 또한 서로 달랐습니다. 가인은 농부이었고 아벨은 목자였습니다.

농부였던 가인은 추수한 곡식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고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하나님께 바쳤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가인의 제물은 받지 않으시고 아벨의 제사만을 받으셨습니다. 이로 인하여 가인은 억제할 수 없는 분을 품게 되었고 결국 이것이 사건의 발단이 되어 동생을 살해하는 엄청난 사건으로까지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왜 아벨의 제물은 받으시고 가인의 제물은 받지 않으셨을까? 유감스럽게도 그 이유에 대해서 성경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지 않습니다. 비록 제물의 내용은 달랐지만 외형적으로 가인과 아벨은 전혀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어떤 사람의 제물은 받으시고 다른 사람의 제물은 받지 않으셨습니다.

이 부분을 놓고 학자들에 따라서 다양한 해석이 있습니다만 성경 그대로 해석하자면 우선 가인은 단순히 땅의 소산으로 드렸고 아벨은 많은 양 중에서 맏물 양을 구별해서 드리되 기름진 혹은 특별히 좋은 것으로 드렸다는 차이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는 곧 아벨이 하나님께 드릴 제물을 정성을 다해 준비했음을 나타내 주는 말입니다.

 

1. 가인의 제사가 하나님께 열납되지 않은 이유 3가지를 발견합니다.

 

①가인의 제사는 믿음의 제사가 아니었습니다.

히11:4절에 보면 아벨이 믿음의 제사를 드린 데 비해, 가인은 믿음의 제사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즉 하나님을 향한 가인의 마음 자세가 믿음의 자세가 아니었습니다. 존경의 자세도 아니었고 경외의 자세도 아니었고 신뢰의 자세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형식적인 제사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②가인의 제사는 제물의 제사가 아니었습니다.

아담이 범죄 했을 때 하나님께서 스스로 양을 잡아서 그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아담을 입히신 일이 있습니다. 히브리서도 제사는 반드시 양을 잡아서 드려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기쁨으로 열납되는 제사는 받는 분이 원하는 제물을 골라서 드리는 제사입니다.

 

③가인의 제사는 인격의 제사가 아니었습니다.

제물도 귀하지만 더 귀한 것은 제사를 드리는 그 사람의 인격입니다. 헌금을 많이 드리는 것도 귀하지만 만약 그 헌금이 도둑놈의 헌금이라면 그 헌금은 하나님께서 거절하시는 헌금이 될 것입니다.

가인은 동생에 대한 선행과 나눔의 삶도 살지 못했고, 동생과 친절한 인사도 한 마디 나누지 도 못했고, 동생 아벨에 대한 가인의 태도는 분노뿐이었습니다.

사촌이 밭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는데 동생의 제물이 하나님께 열납되는 것을 보고 가인은 분을 품고 안색이 변했습니다. 그가 분노를 품고 있는 동안 죄가 가인의 문 앞에 와서 엎드러져 있었습니다. 죄악이 문 앞에 와서 공격의 자세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가인은 아벨을 쳐죽이고 말았습니다. 결국 가인은 불행과 비극의 시조가 되었습니다.

 

2. 아벨은 믿음의 삶! 제사 드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히11:5절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거하심이라 저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오히려 말하느니라". 제사 드리는 삶이 얼마나 귀중한 것임을 강조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①아벨의 제사는 믿음의 제사였습니다.

히11:4절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렸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제사는 믿음의 제사입니다. 6절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②아벨의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물인 양의 첫 새끼를 잡아서 드렸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물을 드리는 제사입니다. 상한 마음을 드리고 회개하는 마음을 드리고 십자가의 피를 의지하는 마음을 드리고 그리고 향유와 같은 정성의 제물을 드리는 제사입니다.

 

③아벨의 제사는 인격의 제사였습니다.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였으나"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제사는 인격이 드려지는 제사입니다. 바울은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고 했습니다.

 

④아벨은 마지막에는 자기의 생명과 피를 순교의 제물로 드렸습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비극이지만 하나님 편에서 보면 축복입니다. 형을 미워하며 형과 싸우다가 피투성이가 되어서 죽지 않고 형을 불쌍히 여기고 용서하면서 형의 손에 맞아서 순교자처럼 죽는 제물이 되었습니다.

마치 손양원 목사님의 두 아들처럼 또는 돌에 맞아 죽은 스데반처럼 아벨은 형에 대한 사랑과 용서를 나타내 보이면서 고귀한 죽음을 죽었습니다. 그래서 아벨의 피는 하나님께 상달된 피 제사가 되었습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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