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굴라와 브리스길라! (행 18:1-4)
우상과 음란과 부도덕의 도시 고린도에서 바울이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를 만났습니다. 만남은 역사를 만들어 냅니다. 행18장에 보면 저들의 이름이 세 번이나 등장하고 있고(2, 18, 25) 그리고 고전16:19, 롬16:3, 딤후4:19 이렇게 6번 나오는데 그 중에 4번은 브리길라와 아굴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클레이'는 이 두 사람을 가리켜 '신약성경에 나오는 가장 매력적인 한 쌍'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남존여비 사상이 강했던 시절에 어찌하여 아내 이름이 먼저 등장했을까요? 그 여인이 신앙과 충성과 봉사에 있어서 남편보다 앞서고 있었음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역사가의 기록에 따르면 이를 부부가 사도 바울을 만난 경위가 밝혀집니다.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는 장막제조업자였습니다. 이들은 로마에 살면서 삶의 터전을 마련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이 훗날에 바울을 도운 것을 보면 상당한 재물을 모았던 것으로 짐작됩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글라우디오 황제가 모든 유대인은 로마를 떠나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청천벽력과 같은 강제 추방령이였습니다. 요즈음 식으로 말하면 권리금 한 푼도 못 받고 재고품을 헐값으로 정리하고 그야말로 공권력에 의한 파산선고를 한 셈이 되고 말았습니다.
어쨌든 그들은 이 사실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정든 로마를 떠나 고린도에 도착합니다. 낯설고 물 설은 곳에 정착해서 그들은 다시 장막 제조업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고린도에 와서 뜻밖에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그분이 바로 사도 바울이었습니다.
아굴라 부부는 바울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온 세상이 바울을 적대하고 있던 때에 아굴라 부부는 바울을 위해서라면 목이라도 내어놓으려고 했습니다. 바울이 얼마나 큰 위로와 힘을 얻었겠습니까?
바울은 롬16:3절에 아굴라 부부를 소개하면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저희는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의 목이라도 내어 놓았나니라."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하나님의 종 바울을 위해서 라면 시간과 물질은 물론 자기들의 생명까지도 바치기를 소원했습니다.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는 어떤 사람이었고, 어떻게 살았습니까?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한 평생을 참으로 가치 있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끼치며 살았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감사를 받으며 살았습니다.
▶아굴라와 브리스길라의 삶의 특징 몇 가지가 있습니다. 초대교회의 한 문서에 보면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는 우리 중에 가장 으뜸이 되는 부부의 이상형이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어디를 가든지 항상 함께 있었고, 이들은 주께 완전히 헌신한 부부이었고, 부부의 좋은 본보기였습니다.
①아굴라 부부는 고린도에 와서 장막을 만들어 파는 선한 직업을 선택했습니다.
그 당시 고린도는 우상과 향락과 퇴폐산업이 성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굴라 부부는 손으로 수고하며 사람들이 거처할 수 있는 장막을 만들어 파는 일을 했습니다. 직업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 직업 때문에 저들은 사도 바울을 만날 수도 있었고 복음을 듣고 예수를 믿을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정치적인 불행이 오히려 저들에게 축복이 되었습니다.
②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복음을 전하는 바울의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제자훈련과 전도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따라 다니면서 바울과 함께 복음을 전했습니다. 처음에는 바울과 함께 고린도에서 복음을 전했고 다음에는 에베소에 가서 복음을 전했고 나중에는 로마로 돌아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이 [고린도에서] 배 타고 수리아로 떠나갈 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도 함께 하더라"(행16:18). 아굴라 부부는 바울과 함께 에베소에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이 에베소를 떠나 가이사랴로 갈 때는 바울이 아굴라 부부를 에베소에 남겨 두며 그 곳에서 복음을 전하라고 분부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저들은 그곳에 머물러 있으면서 신학자 아볼로에게 은혜의 복음을 전하기까지 했습니다. 나중에는 로마로 돌아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③아굴라 부부는 재물과 집을 내 놓고 목을 내 놓으면서까지 헌신적이고 희생적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진정한 헌신에는 재물과 몸의 헌신이 따릅니다. 저들의 직업은 목적이 아니라 방편에 불과했습니다. 바울의 선교사역을 돕기 위한 방편에 불과했습니다.
저들은 사도 바울의 사역을 제정적으로 도왔고 그리고 자기들의 집을 교회처소로 제공했습니다. 에베소에서 복음을 전할 때 아굴라 부부는 자기 집을 교회처소를 제공했습니다. "아시아의 교회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아굴라와 브리스가와 그 집에 있는 교회가 너희에게 문안하고"(고전16:19).
로마로 돌아가서 복음을 전할 때에도 자기 집을 교회처소로 제공했습니다. 롬16:3,5절에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국라에게 문안하라 또 저희 교회에게도 문안하라"고 기록해 놓고 있습니다. 얼마나 영광스러운 기록입니까!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또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가치 있고 행복한 삶을 살았습니다. 정치적 사회적 직업적 지위가 높아서 가치 있고 행복한 삶을 산 것은 아닙니다. 정치적 사회적 직업적 처지는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저들의 이름이 성경책에 아름답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의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부부가 믿음과 사랑과 헌신에 일체가 되어 하나님의 종 사도 바울과 그리고 하나님을 믿는 많은 신자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펴면서 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들도 이런 삶을 살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우리 모두 복음을 위하여 헌신하는 삶을 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δεδομένα 18,185편 ◑ > उपदेश सामग्री 16,731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전으로서의 성도와 성령 충만 (고전3:16-17) (0) | 2022.03.14 |
---|---|
믿음으로 시작합시다 (히11:1∼3) (0) | 2022.03.13 |
소원(꿈)을 갖자! (시 20:4/빌 2:13) (0) | 2022.03.13 |
눈을 들어 사면을 보라! (사 60:1-9) (0) | 2022.03.13 |
세상을 이기신 예수님! (요 16:31-33) (0) | 2022.03.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