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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권-4.한경직 목사 설교 예화 91~113

by 【고동엽】 2022. 3. 3.
[처음 목차 돌아가기]
 
 

91. 1·4 후퇴 때 부산에서 있었던 일

우리교회 어떤 장로님 부인이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1·4 후퇴 때에 수다한 가족을 데리고 부산에 내려갔습니다. 여러분이 다 경험하신 것 같이 부산으로 내려가서 있을 때가 없어서 어떤 예배당의 지하실에 있게 되었는데 마루도 깔지 않은 시멘트 바닥이올시다.
시멘트 바닥인데 아무래도 가마니를 몇 장 사다가 깔고야 자겠는데 피난 생활 중이다 보니 가족은 많은데 수중에는 3천 원 밖에 없습니다. 자 이것을 가지고 가마니를 사다 깔면 내일 아침 조반 사 먹을 돈이 없겠고 조반을 사먹자면 찬 시멘트 바닥 위에서 잘 수밖에 없고 이걸 어떻게 하면 좋은가하고 장로님과 두 분이 걱정을 하다가“어차피 찬 시멘트 바닥에서 자다가는 얼어죽겠고, 오늘 저녁만이라도 살아야 되겠으니 아무래도 가마니를 삽시다”이렇게 의논이 된 모양입니다.
그래서 장로님이 어두운데서 가마니를 파는 데가 있는지 허둥지둥하면서 그 복잡한 부산 거리를 다니다가 마침 우연히 어떤 구석에서 노인이 가마니 석 장을 가지고 가는 것을 만났습니다. 그래서“가마니 팔지 않겠습니까? 그 가마니가 꼭 필요한데 파십시오”그래 그 노인이 하는 말이“아니오 우리도 살려고 사갑니다”“우리는 서울에서 온 피난민인데 오늘 저녁 가마니가 있어야만 시멘트 바닥에서 자겠는데 정 급하지 않으면 그 가마니를 우리에게 파십시오”그러니까 그 노인이 이 사정을 듣더니“그래요? 정 그러면 팔지요”그래서 그 가마니를 사왔다고 합니다.
가마니 사다가“자 이젠 그 가마니를 뜯어서 깝시다”하고 뜯는데 천만 뜻밖에 그 가마니 속에서 돈이 8만 3천 원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 양심적인 장로님은 돈이 가마니 속에서 나오자 남의 돈이므로 이걸 꼭 갖다 주긴 해야겠는데 이걸 어느 상점에서 산 것도 아니고 어느 노인에게 샀는데 이것을 갖다 줄래야 갖다 줄 때가 어디 있습니까? 마지막에는, 하나님이 엘리야가 시장할 때 까마귀를 시켜서 떡을 물어다가 먹였다고 하는데 이건 아마 우리 가족을 굶어 죽게 하지 않기 위해서 이렇게 가마니 속에 돈까지 보냈나 보다 하고 그 돈으로 수다한 가족이 굶어죽지 않고 살았다 합니다.
여러분의 경험이 꼭 다 이와 같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그렇지만 찬송가에 있는 대로“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무슨 일을 하든지 만사 형통하리라”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무슨 일을 만나든지 아무리 빈곤한 일, 아무리 고독한 일, 어떠한 애통을 만날 때에도 그 가운데 하늘의 은혜가 있고 주님의 능력이 같이하십니다. <애통하는 자의 복>에서

 

 
 



92.성숙한 믿음

우리가 흔히 연설할 때나 설교할 때‘기독 청년’이란 말을 많이 듣습니다. 기독 청년은 어떠하여야 된다, 기독천년의 사명이 어떠하다, 기독 청년의 특색이 어떠하다……기독 청년이란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러나 '기독장년’이란 말은 듣지 못합니다. 여러분, 기독 노인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기독청년이 있으면 기독장년이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청년이 좀 나이가 많아지면 장년이 되니까, 또 기독장년이 있으면 기독노인이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장년이 좀 나이 많으면 노인이 되니까.
오늘 저녁에 이렇게 존경하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많이 모셨는데 제가 이제 마지막으로 기독노인의 특성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노인은 어떤 분인지, 아마 기독청년의 특성은 많이 들었겠지만, 노년의 특성은 못 들으신 줄 압니다. 기독노인은 어떤 분인가를 몇 가지로 말씀들이겠습니다.
기독노인 시대는 이미 말씀 드린바와 같이 모든 것이 완숙하는 시대입니다. 곡식이 무르익는 것과 같이 모든 실과가 붉고 혹은 누렇게 잘 익는 시대와 같이 우리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의 노년시대는 모든 것이 완숙하는 시대입니다. 믿음도 완숙하고 기도하는 것도 모든 습관도 모든 인격도 완숙해서 모든 것이 완숙하는 그런 시대입니다.
청년시대는 잘 믿는다고 하지만 때때로 시험을 받고 흔들립니다. 노년시대에 나이 많기까지 예수를 끝까지 믿은 분, 그 노인시대의 신앙이야말로 완숙해서 어떤 환난이나 어떤 어려운 일이 있다 할지라도 조금도 흔들리지 아니합니다. 완숙한 시대입니다.

 

 
 



93.폴리캅 일화

전에 서머나의 감독으로 있던 폴리캅이 86세 때에 핍박을 받아 로마 감독 앞에 나갔습니다. 지금이라도 우상에게 경배만 하면 생명을 살려 드리겠는데, 이렇게 노인을 내가 차마 처형하기 어려우니 한 번만 잠깐만이라도 이 우상에게 경배하라고 합니다. 이 때에 폴리캅이 백발을 휘날리며 관원 앞에 조용히 대답하였습니다.“내가 86년 동안 예수 그리스도를 섬겼고 그 동안 나를 이와 같이 축복해 준 그리스도였는데 내가 어찌 그를 배반할 수 있겠느냐? 완숙한 믿음이올시다 <인생의 낙조>에서

 

 
 



94.제 칠 계명을 지키기 위하여

우리가 온전한 자리에 올라가려고 하면 먼저 여섯째 계명을 지키되 마음으로 살인하지 않도록 지켜야 됩니다. 마태복음 5장 27­32절까지의 말씀은『간음하지 말라, 옛 사람들이 이와 같이 하는 말은 너희가 들렀지마는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는 이미 죄를 범하였느니라』하셨습니다. 우리가 온전한 자리에 나아가려고 할 것이면 단순히 육신으로 간음만 피하는 것으로 만족치 못한 것입니다.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는 이미 간음을 행한 것이니 우리 마음으로 간음을 행하지 않도록 마음을 거룩이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귀한 교훈을 주셨습니다.『네 오른 눈이 가장 귀하다 그러나 네 오른 눈이 너로 말미암아 범죄 하게 하면 네 오른 눈을 뽑아 벌이라 한눈 가지고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다 가지고 지옥 불에 들어가는 것 보다 나으리라』하셨습니다. 손 가운데도 오른 손은 매우 귀합니다. 그렇지마는 우리 오른 손이 나로 말미암아 범죄 하게 하면 그 오른 손을 찍어버리라고 하셨습니다. 한 손가지고 천당 가는 것이 두 손가지고 지옥 가는 것보다 나은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나의 친구 가운데에 심히 친하고 가까운 친구요 많이 도와주는 친구가 있으나, 그러나 그 친구를 통하여 나로 하여금 제 7계명을 마음으로 범하는 그런 유혹이 있다면 그 친구와 절교하라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어떤 책을 읽음으로 말미암아 그 책이 우리로 하여금 음욕을 품는 자리로 인도하면 그 책을 불살라 버리라는 뜻입니다.

 

 
 



95.어느 성자들의 고행

왜 청년들로 하여금 영화관과 극장에 가지 말라고 권하는가 하면, 흔히 요즘 영화나 연극이라 하는 것이 대체의 경우 이런 방면에 마음으로 죄를 짓게 해서 청년을 타락하게 합니다.
전에 성 베네짓트라고 하는 사람은 마음을 깨끗이 하기 위하여 묵상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아무리 힘써도 마음이 깨끗해지지 않아서 너무 안타까워 온몸을 벗고 가시덤불 위에 뒹굴어서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마음의 청결(淸潔)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전에 어떤 성자는 마음 가운데에 불같은 정욕을 이길 수가 없어서 추운 겨울에 박에 나가 어름을 깨뜨리고 얼음 속에 벗은 몸을 던져서 온 몸을 얼러서 마음에 깨끗함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온전한 자리에 이르려고 할 것이면 마음으로 7계명을 범하지 않아야 되겠습니다. 마음이 깨끗해야 되겠습니다.『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 하라』 <너희도 온전 하라>에서

 

 
 



96. 어느 육군 대령의 전도 헌금

지난주간에 감사한 것은 비오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어떤 국군대령이 찾아와서 하는 말이 “제가 일선에 있으면서 우리 가정의 사정을 볼 때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받았는데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한국을 구할 길은 다른 길이 없고 오직 복음을 전파할 것밖에 없는 줄 압니다. 저는 군인의 몸으로서 친히 전도도 많이 못 하지만 제가 한 사람 전도 인을 내 보내기 위해서 매달 얼마를 정하여 보내겠으니 저 대신 전도인을 보내주십시오”하고는 첫 달 월급을 교회 사무실에 위탁하고 갔습니다.
내가 친히 가지 못하면 내 대신 할 사람을 얼마나 보내고 있습니까? 우리가 전도 회에 다 가입하셨습니까? 전도 회라는 것은 내가 친히 할 수 없는 것을 내 대신 사람을 보내기 위하여 우리가 전도 회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나 혼자는 할 수 없어서 우리가 협력해서 하는 것입니다. 목자 없는 양을 구원할 길은 오직 하나밖에 없습니다. 이 양들을 거두어서 영혼의 참 목자가 되시는 주님 앞에 인도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우리 대중 심령 속 깊은 자리에 든 병을 고치는 길은 목자 장 되시는 주님 깨로 인도하는 길밖에는 다른 길이 없습니다.

 

 
 



97.주님의 얼술이 박힌 수건

이런 유명한 전설이 있습니다. 예수 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로 가실 때 땀을 흘리시며 겨우 무거운 십자가를 지시고 가십니다. 그 옆에 어떤 여자가 있었는데, 그 여자의 이름이 데보라 라고 전해 내려오는데, 그 여자가 가만히 보고 너무 불상이 여겨서 자기 머리에 썼던 수건을 벗어서 그 땀이나 좀 씻고 가시라고 생각하며 수건을 드렸습니다. 그러니까 예수께서 감사히 받더니 얼굴의 땀을 씻었어요. 다 씻고는 고맙다고 하고 그 수건을 다시 데보라에게 주었어요.
데보라가 집에 돌아와서 그 수건을 펴서 보았더니 그 수건 속에 예수의 얼굴이 사진처럼 박혀서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데보라는 이 수건을 항상 보면서 그 때 내가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땀을 흘릴 때 이 수건을 드린 것이 얼마나 감사한가, 그 수건을 볼 적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 수건 때문에 더욱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고 합니다.
예수 님께서는 오늘날도 우리 한국 거리에 지치고 쓰러지는 백성을 구원하기 위하여 종로거리를 걸어가고 계십니다. 이와 같은 주님을 위하여 우리가 무슨 일을 얼마나 도울 수가 있겠습니까?
여러분, 수건 하나라도 십자가를 지시고 땀을 흘리며 수고하시면서 서울을 지나가시는 주님에게 바칠 정성이 있습니까? 우리가 수건 하나라도 드리면 그 수건에는 주님의 얼굴이 비칠 것입니다. 주님의 얼굴을 우리가 소유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도우면 이런 모든 것을 통해서 주님의 형상이 우리 마음속에 점점 이루어 질 것입니다. <목자 없는 양>에서

 

 
 



98.악마의 음성

우리가 기도할 때에 무슨 음성이 들린다고 다 하나님의 음성이 아닙니다. 그 음성 가운데 성경에 합치되는 말씀만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의 음성을 들을 수 있고 악마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경계해야 합니다.
교회 역사를 보면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고 하는 사람이 거이 열이면 열 교회에 덕을 세우지 못 했습니다. 교회에 많은 해독을 끼치고 마지막에는 자기자신도 멸망한 사람이 많습니다.

 

 
 



99.레드심짠의 교훈

종교 개혁 당시에 재 세례 파 가운데 째매티스스라는 사람과 레드심짠 이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특별한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스터라는 곳에 예수 님께서 오래지 않아 재림하신다고 하면서 그곳에 새 예루살렘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성에 웅거하여 왕 노릇까지 한 사람이 레드심짠입니다. 많은 계시를 받는 가운데 마지막에는 계시에 의해서 아내를 열 여섯이나 얻었습니다. 그리고 망했습니다.

 

 
 



101.조셉 스미스의 교훈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에 조셉 스미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소년 때부터 계시를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몰몬 이라는 천사에게 몰몬 이라는 책을 받았다고 하면서 그 책을 영어로 번역해서 다른 사람에게 주면서 새로운 계시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이상한 말도 많이 하고 이상한 이적도 많이 하니까 많은 사람이 따랐습니다. 마지막에는 계시 가운데서 소위 하늘의 결혼이라고 하면서 오, 육십 명의 여자를 얻는 다처주의가 되고 말았습니다.
새로운 계시, 성경에 없는 계시를 받았다고 하는 말에 속지 않아야 합니다.
한국에 한 국주 라고 하는 사람이 그랬다고 합니다. 요새 새로운 계시를 받았다고 사람들이 앞으로 어떤 계시를 받게 될는지 우리가 주의해야 합니다. <신앙의 정로(正路)>에서

 

 
 



102.파스칼의 명상록

유명한 프랑스의 철학가이며 종교가인 파스칼의 전기를 보면 그 사람의 머리는 비상히 좋았습니다. 물리학의 여러 법칙을 젊어서 자기 혼자서 다 발견했습니다. 그 사람이 그 후에 참 위대한 종교가가 되었습니다. 파스칼의《명상록》은 지금도 종교인으로서 읽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 사람이 이와 같은 신령한 은혜를 받은 것은 병을 통해서였습니다.
한 번은 그가 말을 타고 높은 다리를 건너가다가 말이 무엇에 놀라 뛰어 다리 밑에 떨어 졌습니다. 온 몸이 상하고 죽을 뻔했습니다. 수개월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병석에서 치료하는 동안에 경건한 하나님을 믿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 사람을 통해서 성경을 읽고 명상을 통해서 하나님의 존재를 분명히 깨닫게 되고 그 가운데서 신령한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파스칼로 하여금 그 몸을 상하게 한 것은 그 병든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103.성 프랜시스

여러분, 프랜시스 이야기를 많이 들으셨을 줄 압니다. 프랜시스도 그렇게 큰 은혜를 받게 된 배후에는 건강해서 뛰어 다니고 말을 타고 다니고 전쟁에도 나가고 할 때 받은 것이 아닙니다. 중한 병을 만나 오래 병석에 누워 있을 그 때에 점점 인생의 깊은 뜻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때에 우리에게 질병을 주시는 것은 질병을 통하여 우리 자신에 대하여 하실 일이 있는 까닭에 질병을 주시는 줄 압니다. 우리 가운데도 질병을 통하여 많은 축복을 받는 줄 압니다.

 

 
 



104.아쳐 토리 박사

여러분 만나 보신 줄 알지만 토리 박사라고(그의 아버지는 유명한 부흥 목사) 지금 우리 한국에 나와서 상의군인을 위해 의 수족을 해주는 분이 있습니다.(지금은 강원도 예수 원 원장) 북 장로교 선교사로 본래 중국에 선교사로 나왔습니다. 제2차 대전 때 피난민을 구해 주느라고 분주히 다니시다가 자동차 사고로 그만 팔이 하나 부러졌는데 아주 상해서 잘라냈습니다. 팔 하나 없는 외팔이 되었습니다. 그 후 미국에 가 있다가 한국에 6·25 사변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전쟁이 일어나면 많은 청년이 손발을 읽게되는 것을 생각하고 선교 부에 청해서 그가 한국에 가서 의 수족을 해 줄 마음이 있으니 보내달라고 해서 그것을 선교 부에서 좋게 여겨 그를 내보내서 벌서 삼사 년 전(1951년경)부터 그 일을 여기 세브란스와 대전과 광주 등지를 중심으로 하여 많은 사람에게 의 수족을 해 주며 전도를 합니다.
우리 교회 청년 가운데도 특히 그를 도와주며 그와 함께 일하는 집사 님이 계십니다. 그 분은 삼사 년 전에 아침 예배를 보고 집으로 가다가 갑자기 지뢰가 폭발해서 다리 하나를 잃고 만 것입니다. 물론 처음에 많은 고통을 당하고 많은 애로를 당한 줄 압니다. 그러나 이 청년은 고통 가운데 더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은혜 받고 특히 사업을 구하는 가운데 이런 사업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이 청년은 토리 박사와 킹스베리와 함께 오늘날까지 의 수족 사업을 하고 특별히 많은 전도를 합니다. 우리가 어떤 때에는 불구자가 되고 불치의 병을 가진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 가운데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이 있습니다. 내가 만일 그런 가운데 있다면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이 무엇인가 이것을 생각해서 그 일을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요 책임입니다.

 

 
 



105.반신불수로 명화를 남긴 여인

내가 얼마 전에 어떤 책을 보니까 미국에 알펜스라고 하는 곳에 어떤 여자가 반신불수가 되어 오랫동안 그저 침대 위에만 누어 있는데 이 여자가 반신불수로 살면서, 내가 누어서 한 일이 무엇인가 생각하던 끝에 그림 그리기를 시작했습니다. 누어서 그림 그리기를 배워서 유명한 화가가 되었는데 특별히 알펜스주에 있는 들꽃, 즉 야생화를 전부 다 모아오라고 해서 야생화를 전부 그려 500여 종류를 그렸습니다. 그것을 다른 사람이 다 보고 어떻게 잘 그렸는지 그것을 하버드 대학에서 사겠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주 당국은 이런 보배를 다른 곳에 보낼 수 없다고, 그것을 우리 알펜스 주에서 사겠다고 하여 주의 보배로서 그 예술품을 잘 진열해서 보관한다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불치의 병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 자신이 이렇게 사명 적 견지에서 볼뿐더러 다른 사람이 이런 불치의 병을 앓고 불구자가 된 경우에도 제삼자의 입장에서 사명 적 견지에서 그 병과 불구자를 보아야 합니다.

 

 
 



106.순천의 어떤 청년

이 사회에, 내가 사는 땅에, 이와 같은 병이 많고 이와 같은 불구자가 많으니 어떻게 하면 그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보낼 수 있을까? 생각해야 합니다. 몇 달 전에 순천에 있는 어떤 청년, 그 사람은 나병자가 아닌데 그 근방에 있는 나병환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기관을 설립해 가지고 그 나병 환자를 구호하기 위해서 사방으로 다니며 애쓰는 것을 보고 제 마음 가운데 많은 감격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인간고를 보고 그저 지나가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한 사람입니다.

 

 
 



107.부산의 성화원

부산에 성화원 이라고 하는 불구자가 된, 믿는 청년들이 함께 모여서 일하는 모임이 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살길을 개척할 뿐더러 불구 때문에 낙심하고 죄를 범하는 사람이 많으니 그런 사람을 도와주기 위해서 많은 애를 쓰는 사람들입니다. 그 청년들은 자기가 그렇게
불구자가 되어 있지만 사명을 발견한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의 죄도 아니고 부모의 죄도 아닙니다.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고자 함인데, 우리가 그 뜻을 알아서 그 책임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인생 고와 사명감>에서

 

 
 



108. 슬픔을 통해서 받은 은혜

질병은 육체적 고통이지만 그보다 더한 심리적 고통이 있습니다. 때때로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갈 때에 갑자기 어려운 일을 당합니다. 갑자기 부모가 세상을 떠나기도 합니다. 어떤 때에는 남편이, 아들과 딸들이 세상을 떠나기도 합니다. 하물며 6·25를 지난 우리 한국의 동포로 말하면 어떤 고통을 당하지 않는 사람은 없는 줄 압니다.
많은 귀한 청년들이 나가서 돌아오지 아니하고 사랑하는 남편이 돌아오지 아니하고 납치된 후에 소식을 모르고 누구든지 6·25를 통해서 눈물을 흘리지 아니한 사람 없는 줄 압니다.
우리 인생 길을 살아갈 때에 누구든지 눈물을 흘리게 되는데 이 눈물에 대해서도 하나님의 뜻이 있고 사명이 있다는 것을 우리가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하시는 일이 없다고 할 것이면 우리에게 눈물을 주지 아니하였으리라 믿습니다. 눈물을 통해서도 사명이 있다고 하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109 유명한 신학자 포리

19세기에 있어서 미국의 여러 신학자 가운데 손꼽히는 유명한 신학자 포리라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머리를 통해서 많은 신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저서도 남겼습니다. 그러나 한번은 자기가 심히 사랑하는 딸이 하나 있었는데 그 딸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처음으로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다음 그는 이번 경험을 통해서 전에 머리를 통해서 깨닫지 못했던 신학을 깨닫고 많은 배움을 얻었다고 하는 말을 했습니다. 이 슬픔을 통해서 슬픔 당하는 사람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일이 있습니다.
슬픔을 한번도 당하지 못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슬픔을 깨닫지 못합니다. 슬픔을 당해 본 사람이 참으로 다른 사람을 동정할 줄 압니다. 슬픔을 통해서 우리의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유화해지고 온유해지고 다른 사람의 사정을 알게됩니다. 슬픔을 통해서 우리의 심령이 완숙해지고 인격이 자라납니다. 슬픔을 통해서 하나님을 찾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슬픔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슬픔을 통해서 남을 위한 일의 사명을 주시는 적이 많이 있습니다.

 

 
 



110.아메리칸 캐론

여러 해 전에 미국에 어떤 돈 많은 부인이 딸 삼 형제가 있는데 이들을 데리고 여름에 구라파와 성지를 구경하기 위하여 배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가게 되었습니다. 불행이 그 배가 가다가 파선을 당해서 많은 사람이 대서양에 빠져 생명을 희생당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배로 얼마를 구원하느라고 했지만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결국 이 부인은 구원을 받았는데 딸들은 다 죽고 말았습니다. 이 여인이 처음에는 어떻게 할 줄 모르고 많은 고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고통과 슬픔을 통해서 이 세상에는 자기 부모가 없어서 바로 자라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내 딸을 잃었다고 그저 슬퍼만 하고 있는 대신 다른 사람의 아들 딸 들을 기르겠다고 생각을 가지고 성지에 가서, 바로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던 예루살렘에 가서, 자기 사재 전부를 다 드려「아메리칸 캐론」이란 유명한 고아원과 탁아소를 세웠습니다. 많은 불행한 사람을 위로해주고 봉사한 것입니다. 슬픔을 통해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발견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 길을 갈 때에 이와 같이 슬픔을 당하는 사람이 어떻게 볼 것이며, 우리가 무엇 하려고 고아원, 양로원, 모자원을 하느냐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이와 같은 슬픈 일을 볼 때에 그 가운데서 하나님 일을 발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려고 하는 사명 적 견지에서 이런 일을 해야합니다.
<인생 고와 사명감 >에서

 

 
 



111.알렉산더 대왕의 실수

알렉산더 대왕 같은 유명한 영웅도 일시에 분노를 이기지 못해서 평생의 동지요, 가장 사랑하는 명장을 죽인 일이 잇습니다, 감정의 절제, 알렉산더 대제가 천하는 정복했지만 자기 자신의 감정은 절제하지 못했습니다. 슬픔의 감정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슬픈 일을 당할 때, 우리가 슬픔도 억제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부모를 먼저 이 세상에서 보내지마는 부모상을 당한 때에도 너무 슬퍼하면 오히려 그 당사자에게 손해를 가져옵니다. 그런 까닭으로 옛날부터 이효상효(以孝傷孝)라고 합니다. 효도로서 효도를 상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부모를 조상하고 슬퍼하지마는 효도로서 효도를 상하는 데까지 슬퍼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말에도 절제가 있어야 합니다. 야고보 3장 1절에 야고보 장로가 말씀하시기를“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몸도 굴레 씌우리라”했습니다. 그리고 혀라고 하는 것은 지극히 적은 것이지마는 큰 영향을 가지고 있는데 불과 같아서 온 동래를 사를 수 있는 화근의 발단이 된다고 경계했습니다.

 

 
 



112.술과 담배의 해독

서양 속담에“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먹고, 다음에는 술이 술을 먹는다”했습니다. 술이 사람도 먹고, 술이 집안도 먹고, 술이 나라도 먹습니다. 술로 망한 나라가 많습니다. 술 먹고 협잡하고 술 먹고 사바사바합니다.
여러분 가운데 술 마실 시험을 받는다고 할지라도 이 시간부터 철저히 결심하십시오. 볼 필요도 없습니다. 철저히 금하는 것이 절제입니다.
또 담배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금년에 과학자들이 이 담배에 대해서 연구하는 사람이 많이 생겼는데 바로 지난 6월에 미국 애트란타주에서 미국 의사대회가 열렸습니다. 그 때 미국 암 종 연구회원 가운데 한 사람인 함몬 박사라고 하는 분이 자기가 담배와 암 종 관계를 연구 한 것을 발표했습니다. 이분이 1952년부터 3년간 188,078명의 암 환자를 연구했던 바 그 가운데서 죽은 사람이 8,105명이었으며, 그 중에는 여러 가지 암으로 죽은 사람이 있었으나 폐암으로 죽은 사람이 많습니다. 이분이 특별히 폐암으로 죽은 사람과 담배 피는 사람과의 관계를 자세히 연구했습니다. 거기 담배 안 피는 사람도 폐암이 생겼지만 병든 사람 십만 명 가운데 담배로 죽은 사람은 816명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에 담배 한 갑 이내 피는 사람은 폐암에 걸린 사람 십만 명 가운데 128명이 죽었습니다. 또 하루에 한 갑 이상 두 갑까지 피는 사람은 227명 죽었습니다. 하루에 두 갑 이상을 피는 사람은 460여명이 죽었습니다. 그래서 이 분의 연구결과로 보건대 암과 담배의 관계에서 담배는 암에 직접 금물이라는 것을 여러 사람이 보고했습니다.
만하탄에 암 연구소가 있고 그 연구 소장으로 어네스트 윈더 박사가 있는데 이분이 지금부터 17개월 전에 흰쥐를 가지고 실험을 했는데 흰쥐에다가 담배 진을 자주 발랐더니 그 담배 진으로 인해서 암 종이 생기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직접 니코틴과 암과의 관계가 있다는 것을 실험해서 발견했습니다.
또 윈더 박사가 연구한 책이 작년(1958)에 나왔는데《담배의 생물학적 영향》이란 책이며 그 책 가운데는 담배와 암이 어떠하다는 것, 담배와 심장병이 어떠하다는 것, 소화 계통과 신경계통에 악 영향을 준다는 것 등을 과학적으로 증명했습니다. <신앙 생활과 절제>에서

 

 
 



113.삼등차 타고 가는 천국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생을 얻었으며 이 영생을 얻은 줄 아는 것이 필요한 줄 압니다. 이것을 우리가 알아야 하나님 앞에 언제든지 감사하는 생활을 할 줄 압니다. 또 만일 내가 영생을 얻지 못했으면 그것을 알아야겠습니다. 그리해야 우리가 영생을 얻도록 힘쓰겠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영생을 얻고도 스스로 얻은 줄 알지 못하면 신앙생활을 하기는 하지마는 그 사람에게 만족과 기쁨이 별로 없습니다.
무디 선생이 웃는 말로 하는 말씀가운데 그런 사람도 천당에 가기는 가지만 비유로 말하면 삼 등차 타고 천당에 가는 사람과 마찬가지라 했습니다. 일등 차 타면 편안하게 기쁘게 갈 수 있는데 삼 등차도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로 괴로운 일이 많습니다.
내가 영생을 얻고도 얻은 줄 분명히 모르고 믿는 사람도 천당에 가기는 가지만 그 사람에게는 만족과 기쁨이 없습니다. 그 뿐만 아니고 내가 영생을 얻고도 이것을 분명히 알지 못하면 알지 못하는 까닭에 잘못된 길로 나가기 쉽습니다. 혹 어떤 사람이 이상한 이론을 주장하면 아 그 이론이 옳은 가하고 따라가기 쉽습니다. 그리해서 오늘날 볼 것이면 오래 믿던 이도 어떤 이는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데 따라가는 이도 있고 소위 심령통일교회로 따라가는 이도 있고 여러 가지 이상하게 예배보는 데 따라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상태에서 이런 일이 생기느냐하면 내가 아직도 분명히 영생 얻은 것을 알지 못하는 까닭에 행여나 어디에 좀더 나은 것이 있는가 생각해서 여러 가지 사이비한 교를 따라갑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영생을 얻는 것이 첫째로 필요하고 둘째로 영생 얻은 후에는 우리가 영생 얻은 것을 확실히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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