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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예화 모음 26편

by 【고동엽】 2022.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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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잘난 척 할 수가 없다

프랑스의 유명한 실존주의 작가인 시몬느 드 보봐르가 미국을 방문하여 할렘에 있는 한 싸구려 카페에서 춤을 추면서 저녁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다. 그 곳에서 그녀는 놀랍게도 그녀만큼이나 프랑스 문학에 대해 해박하게 알고 있는 여종업원을 만났었다.
앙드 레 마로는 뉴욕에서 특이한 택시 운전사를 만났었다. 운전사는 라디오를 틀어놓고는 지금 흘러나오고 있는 음악이 무엇인지 한 번 잘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말로는 자신의 음악에 관한 무지를 솔직히 고백했다. 그러자 운전기사는 의기양양하여 말하는 것이었다.
"이 곡은 브람스 교향곡 2번 2악장입니다."


2. 자랑하지 말라

성경: 고후10:17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지니라"
이솝 이야기에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한 마리의 사슴이 목이 말라 호숫가로 물을 마시러 갔습니다. 이때 사슴은 물속에 비친 제 그림자를 바라보았습니다. 나무 가지 모양 여러 갈래로 뻗친 제 뿔을 그는 매우 아름다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다음 순간 그의 가느다란 다리를 보았을 때, 다리는 왜 이다지도 보기 싫은가 하고 한탄했습니다. [이런 다리는 없는 것만 못하다] 사슴은 이렇게 혼자 중얼거리고 있었는데, 때마침 사자 한 마리가 나타나서 사슴을 잡아 먹으려고 좇아왔습니다. 사슴은 그 소용없는 물건이라고 핀잔을 주었던 가는 다리에 의지하여, 숲속으로 뛰었습니다. 그러나 그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뿔이 나무 가장귀에 걸려서 가엽게도 사슴은 사자의 밥이 되고 말았습니다. 불쌍한 사슴은 이렇게 한탄을 했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욕만 하던 다리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는데 오히려 자랑으로 알았던 뿔 때문에 이 모양이 되어 버렸구나"라고.
우리 인간 생활에도 때때로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아름답게 보이는 명예보다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정직이라든가, 믿음, 사랑은 오히려 생명을 구하는 것입니다. 아름다워 보이기만 하는 허무한 것을 의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만 의지하여 아름답게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송태승 목사

3. 자랑하지 말라

할렐루야 ! 이 세상 것들을 자랑하지 않고 신령한 것을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의 말씀은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 (요일2:16)
세상의 것들 중에 '이생의 자랑'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다 지나가는 것들이고 이러한 것들을 지나치게 사랑하다 보며는 그 마음속에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에 결국 하나님의 사랑이 머물 수가 없게 됩니다. 따라서 이생의 자랑에 묶여 살아서는 않됩니다. 오직 하나님 한 분으로 만족하고 십자가외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고 고백하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세상것 들을 자랑하다보면 결국 그 것으로 망하기 때문입니다.
옛날 지구상에는 `메가케로스'(megaceros)라는 거대한 뿔을 가진 사슴이 있었다고 합니다.이 사슴들은 커다란 뿔을 최고의 자랑으로 여겼다고 합니다.그러나 이 사슴은 얼마 자나지 않아 멸종하고 말았습니다. 원인은 뿔의 무게에 눌려 번식에 실패한 것입니다.메가케로스는 웅장하고 화려한 뿔로 인해 종족을 퍼뜨리지 못하고 지구상에서 완전히 도태됐습니다.`자랑'과 `자부심'으로 여겼던 커다란 뿔이 비극의 원인이 되었습니다.뿔은 곧 명예와 겉치레와 감투의 상징으로 비유 될 수 있습니다.세상의 명예와 감투만을 자랑하다가 그것으로 인해 파멸을 맞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매일 신문에 오르내리는 `부끄러운 유명인사'들이 바로 메가케로스의 뿔을 지닌 사람들이기도 합니다.뿔자랑은 혼란과 분열을 일으킵니다. 성숙한 사람들은`뿔'보다는 `인격의 뿌리'를 소중히 여깁니다. 오늘도 복된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도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며 세상것들 자랑보다는 하나님께 속한 것을 더욱 소중히 여기는 아름다운 날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송태승 목사

4. 자랑하지 말라

유명한 성자가 있었답니다. 그에게는 형제가 있었는데 그 형제도 하나님 앞에 헌신한 사람이었습니다. 이 성자를 넘어뜨리기 위해 마귀들이 온갖 방법을 다 썼습니다. 돈, 여자, 명예 등으로 유혹했지만 절대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때 마귀 대장이 성자에게 가서 딱 한마디 했더니 성자의 얼굴색이 변했습니다. “네 동생이 교회 주교가 되었다”는 말이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본성입니다. 왜 시기와 다툼이 있습니가? 교만하기 때문입니다. 시기와 다툼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위선의 죄에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있는 것 가지고 경쟁을 하다보면 나중에는 발돋움해야 하고 결국은 없는데도 있는 것처럼 행동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누구든지 존경받고 칭찬받고 대접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습니다. 지성인들이 범하기 쉬운 것이 자랑하는 죄입니다. 똑똑한 사람일수록 남에게 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이 자신보다 많이 칭찬받고 존경받는 것을 견디지 못합니다.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독한 시기와 다툼을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 누가 더 일을 잘하고 선한 일을 하는지 경쟁하는 것은 성숙하지 못한 모습입니다. /반태효

5. 세상의 것을 자랑하지 말라

성경: 갈6:14"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
쥴리어스 시이저가 세상의 권세를 모두 얻으려는 야망을 이루려고 애썼지만 부루터스의 단검이 그의 심장을 꿰뚫었을 때 슬픈 종말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불과 서른 두살의 나이에 당시에 알려져 있던 모든 세상을 정복하였지만 그의 꿈속에서조차 알지 못하는 나라들과 대륙들이 있었습니다. 한때 나폴레옹은 전 유럽을 그의 수중에 장악할 뻔 했지만 워털루 전투에서 패배한 후 유배를 당하고 참담한 죽음을 죽었습니다. 보다 최근의 일로는 카이젤과 히틀러, 그리고 몇몇 다른 사람들이 세상을 정복하려고 나섰지만 끝내 모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어떤 사람도 세상을 얻을 수는 없으며 세상의 모든 권세를 얻을 수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 것에 대한 자랑은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세상 자랑 보다는 십자가만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날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송태승 목사

6.예쁜 여자와 추한 여자

양자가 송나라에 가서 여관에 묵게 되었다. 여관 주인에게는 첩이 두 명 있었는데 그 중 한 사람은 예쁘고 나머지 한 사람은 추하게 생겼었다. 그런데 추하게 생긴 여자가 귀여움을 받고 예쁜 여자가 천대를 받고 있었다. 양자가 그 이유를 물으니 여관 주인이 말하였다.
"예쁜 여자는 스스로가 예쁘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나는 그녀가 예쁜 줄 모르게 되었고, 추하게 생긴 여자는 스스로가 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나는 그가 추한 줄 모르게 되었습니다."
양자가 말하였다.
"현명한 행동을 하되 스스로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마음을 버리기만 한다면 어디를 가나 사랑을 받게 되지 않겠는가."
-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자신을 비우고 뽑내지 말아야 한다. 훌륭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자신이 훌륭하다는 것을 내세우면 결국은 남의 미움을 받게 될것이다. - <莊子중에서>

7.허풍과 자랑

어느 신문에 '개구리 3천 마리 구함'이라는 광고가 실렸습니다. 자기 농장에 물레방아용 연못을 가지고 있는 농부가 이 광고를 보고 개구리를 사기 원하는 상인에게 회신을 보냈습니다.
"트럭을 한 대 가져오십시오. 아마 그게 필요할 겁니다. 우리 연못에는 개구리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러나 한참 동안 헤집고 찾아보았지만 그들은 겨우 세 마리밖에 잡을 수 없어 크게 실망하고 말았습니다.
농부가 잡아 놓은 개구리를 쳐다보면서 힘없이 말을 꺼냈습니다. "당신도 이 놈들이 우는 소리를 들어보셨지만 분명히 수천 마리는 된다고 생각하시지 않았나요?"
교만하고 자기 주제를 모르는 사람들은 항상 허풍을 떨고 모든 일을 지나치게 과장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 중에는 지키지도 않을 약속을 하면서 허튼 소리로 속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수롭지 않은 일을 하고 나서 마치 대단한 일이라도 한 것처럼 침소 봉대하여 떠벌리며 자랑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었다가는 실망할 일밖에 없습니다. 말로 그럴듯한 약속을 하고 환심을 산 다음에 지키지 않는 사람은 비 없는 구름과 바람 같습니다.

8. 가장 연약한 자 찾아오는 능력

어느 날 성자 프란체스코에게 한 사람이 찾아와서 이렇게 질문했다.
“선생님,선생님이야말로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시는 분입니다. 선생님을 만나기만 하면 사람들이 변하는데 그 놀라운 사역의 비결이 무엇입니까?”그러자 프란체스코는 조용히 대답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어느 날 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셨습니다. 그리고 많고 많은 사람들 가운데 이 땅에서 가장 연약하고 가장 무지하며 가장 미련한 한 사람을 보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 저 사람이다. 저 사람을 통해서 내 강함과 지혜로움과 능력을 나타내리라’ 그것이 하나님이 나를 선택하신 이유의 전부입니다.”
하나님의 선택 기준은 때때로 인간의 선택 기준과 다르다. 세상적인 조건이 전혀 구비되지 않은 사람이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감당할 때 사람들은 그 사람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능력을 목격하고 놀라게 된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을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린도전서 2:28∼29)
/김의환 목사<성복중앙교회>

9. 영적 ‘철학박사’

박사학위가 없는 목사님 몇 분이 미국에서 D.Min(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아 온 어떤 목사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습니다. 미국서 공부한 목사님은 은근히 자기 자랑을 늘어놓았습니다. 이야기를 듣다 부아가 치민 한 목사님이 “겨우 D.Min.갖고 그러십니까? 우리는 Ph.D(철학박사)를 갖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자기 자랑을 하던 목사님이 황급히 떠나자 남은 목사님들은 어쩌자고 그런 거짓말을 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 목사님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사실 우리 모두는 Ph.D.가 아닙니까? Praised him Daily.”
학문을 공부해서 얻은 학위도 귀하지만 그것은 천국 가는데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신앙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학문적인 박사학위보다도 먼저 살아계신 하나님께 날마다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리는 삶입니다.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서 영혼의 Ph.D.임을 기억하고 학문적인 학위에 너무 집착하지 맙시다. /홍병호 목사(시흥 열린교회)

10. 이생의 자랑

성경: 요일2: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악마의 악한 동기는 하나님이 되는 일입니다.(사 14:12-15) 따라서 인간 죄악의 궁극 동기는 하나님 같이 절대자가 되는 것입니다.(창 3:5) 인간의 절대 자율성, 인간의 존엄성, 인간의 충족성, 인간의 자유 등을 신조로 삼는 휴머니즘 인간교는 기독교 속에서 기형아처럼 나타난 현대인의 가장 매력 있는 신흥종교입니다. 영국의 휴머니스트들은 인간교의 성서와 찬송가, 십계명, 예배의식까지 만들었다 합니다. 참으로 교만으로 인한 인간의 우상화는 하나님께서 가슴아파하시는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만 바라보면서 아름답게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송태승 목사



11.힘 자랑

유난히 힘이 장사인 개미가 있었습니다. 다른 개미들은 쌀 한톨을 겨우 드는데 이 개미는 두톨씩도 거뜬히 들었습니다. 많은 개미들이 이 힘 쎈 개미를 우러러 보았습니다. 기고만장해진 개미는 이세상에 무서운 것이 없었고, 못할것이 없다고 생각하여 넓은 세상에 나가 자신의 힘을 자랑하고 싶어졌습니다.
개미는 사람들이 많은 시장으로 찾아가서 힘자랑을 하였습니다.
쌀 두톨을 들어 올리기도 하고 집어전지기도 하며 괴력을 발휘하였지만 누구하나 개미를 봐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커다란 발에 밟혀 죽고 말았습니다.
돈이 많은 사람은 돈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식이 많은 사람은 그 지식의 힘으로 못할것이 없다고 믿습니다.
권세가 있는 사람은 그 권세의 힘을 과신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인간은 [개미]에 불과 합니다. 우리가 가진 힘이란
겨우 쌀 두톨 드는 힘밖에 안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저 어리석은
개미같은 무모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 하나님이 어디있어?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 ⓒ최용우

12.무엇을 자랑하는가?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말로는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 큰사랑을 바로 나에게 베풀어 주셨다는 사실을 이야기하자면 한시간으로는 부족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큰 부자이신지 없는 것이 없으십니다. 그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이십니다. 구할 때마다 정확하게 공급하신 하나님의 부요하심을 이야기하자면 하루 가지고는 부족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함과 영광스러움은 이 땅에서 무엇을 한들 얻을 수 없는 평안함과 영광스러움입니다. 그 거룩한 하나님의 속성을 경험하고 이야기하자면 하루 가지고는 안됩니다.
성경 66권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어떤 책에서도 맛볼 수 없는 재미와 감동을 줍니다. 그 성경 66권을 이야기하려면 한달, 두 달 가지고도 부족할 것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는 어떻고요. 그분의 이름만 떠 올려도 평생 그분의 이야기만 하고 살아도 모자랄 만큼 엄청난 얘기들이 줄줄줄줄줄...
그런데, 사람들이 얼마나 예수님과 하나님에 대해 자랑할 것이 없으면... 전도한다면서 교회 건물, 교회 주차장, 목사 박사학위 받은 것이나 자랑이나 할까요. ⓒ최용우

13. 자랑

40년만에 초등학교 동창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한 친구는 돈을 번 자랑을 합니다.
한 친구는 자식 자랑을 합니다.
한 친구는 손자 자랑을 합니다.
한 친구는 골프로 자랑을 합니다.
한 친구는 자동차로 자랑을 합니다.
한 친구는 집 자랑을 합니다.
한 친구는 여행하고 온 자랑을 합니다.
한 친구는 개 키우는 자랑을 합니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듣고 있던 한 친구는 아무리 찾아보아도 자기는 자랑할만한 것이 없습니다.
하기는 해야 하겠고. 그 친구는 빙그레 웃으면서 어눌한 말투로 말합니다.
"나는 내가 나인 것이 너무 좋아. 나이가 들면서 더욱 그렇더라. 그래서 어떤 때는 혼자서 마냥 내가 좋아 웃고 어떤 날은 산책이나 명상중에 내가 나인 것이 자랑스러워서 눈물짓곤 해."
이 친구가 이야기를 끝내자 시끄럽던 동창회는 잠시 동안이나마 고요가 침묵이 흘렀습니다.

14.자랑할 수 없는 고통

골프 재미에 푹 빠진 목사가 있었다. 구름 한점 없이 화창하고 맑은 일요일이었다. 목사는 갈등하다 결국 교회에 몸이 아파 못 간다는 전화를 하고 골프장으로 향했다. 이를 본 천사가 하나님에게 말했다. “저 목사, 혼 좀 내줘야 하지 않을까요.” 하나님은 고개를 끄덕였다. 목사는 1번 홀에서 힘차게 스윙했다. 볼은 무려 350야드를 날아가 그린 위에 떨어진 뒤 홀컵으로 들어갔다. 홀인원이 된 것이다.
목사는 흥분했다. 천사도 충격을 받았다. “하나님! 이것은 뭔가 잘못된 것 같네요. 벌을 주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하나님은 미소를 지으며 천사에게 말했다. “목사가 이 일을 누구에게 자랑하겠니? 자랑을 하면 주일에 골프 친 것이 들통날테고, 자랑하고 싶은데 자랑할 수 없는 고통보다 더 큰 고통이 어디 있겠느냐.” 오늘 당신의 자랑은 무엇인가? 오직 예수 그분만이 우리의 자랑이 되어야 한다. /김은호 목사(오륜교회)

15.메달보다 더 자랑스러운 것

제가 직장에 다닐 때 포상으로 메달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꽤나 자랑스럽게 느껴서 그것을 집안 어느 곳엔가 잘 보관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지금은 그 메달이 어디 있는지 모릅니다. 반면에 직장 다닐 때 전도해서 주님을 알게 된 사람이 있습니다. 그 분에 대해서는 지금도 생각하면 할수록 자랑스럽습니다. 또 제가 전도했을 때 복음을 거절했던 분이었는데 대전 어느 교회에 설교하러 갔더니 바로 그 분이 예수를 믿어 장로로 섬기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사도 바울이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의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살전 2:19)라고 말한 것이 실감이 납니다. 하나님 앞에서 누군가 저에게 직장 생활의 열매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아마도 그 분을 제일 먼저 생각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동역자 에배네도를 소개하면서 그가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익은 열매라고 표현한 것과도 통합니다.
직장 생활을 오래 하다보면 이런 저런 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사람들을 잠정적인 복음의 열매로 생각한다면 우선 사람들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질 것입니다. 매일 보는 동료들의 얼굴을 보면서 저 천국에서도 이 사람을 볼 수 있을까 생각해 봅시다. 그런 생각으로 직장에서 사람을 대할 때 전도의 열매를 추수할 수 있을 것입니다.

16. 여러분의 자랑은 무엇입니까?

자랑은 인간의 본능입니다.누구에게나 자랑거리가 하나씩은 다 있습니다.어떤 사람은 돈과 명예와 가문과 권력과 학위를 자랑합니다.또 어떤 이는 인생경험을 자랑하고 지시과 지혜를,영어 실력을 자랑하고 자식을 자랑하고 자신의 힘을 자랑합니다.
터키는 한때 유럽을 재패했던 오스만제국의 역사를 자랑하고 영국은 대영제국의 영화를 자랑합니다.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 자신이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인인 것을 자랑했습니다.그러나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뒤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자랑하노라고 말하고 있습니다(갈 6:14).바울은 예전에 자기의 자랑으로 삼았던 모든 것을 잃어버리기를 원했고 배설물로 여겼습니다.그럼으로써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얻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예수 그리스도만이 능력이고 예수 그리스도만이 모든 자랑의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자랑은 무엇입니까?여러분도 바울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랑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교회는 십자가만을 자랑하고 있습니까? /김의환 목사(성복중앙교회)

17. 네 강의 자랑

네 개의 강이 서로 자기의 업적을 자랑하고 있었다.먼저 나일강이 긴 목을 빼고 거만스럽게 말했다.“나는 매일 4000마일 이상을 여행한단다.나보다 더 긴 강은 없을 걸” 그러자 다뉴브강이 입을 삐죽였다.“나는 매일 무거운 짐을 나르고 있지.내 품에 안긴 저 수많은 배들을 좀 보렴” 옆에서 조용히 듣고 있던 갠지스강이 점잖게 타일렀다.“이 어리석은 친구들아.나를 좀 보라구.사람들은 이 거룩한 물에 몸을 씻기 위해 몰려들고 있어.사람들의 죄를 씻어주는 내가 최고의 강이 아닌가” 세 강의 다툼을 지켜보던 작은 개울이 말했다.“나는 자랑할 것이 없어요.다만 저는 비가 오면 그것을 저장했다가 논밭으로 흘려보내지요.그것으로 논밭에는 풍성한 열매가 맺히고 굶주린 사람들을 돕는 답니다.저는 단지 물을 흘려보내는 작은 강입니다” 사랑은 작은 개울과 같다.사랑은 자랑하지 않는다.조용히 남에게 유익을 준다.

18.혈통을 자랑하지 말라

믿음은 분명히 개인적인 것이다. 하나님의 왕국에서는 왕의 혈통이나 성스러운 가문이 있을 수 없다. 어떤 벌목공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그 아이는 어떤 영문인지 숲 속에 유령이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아버지는 아들이 자기의 대를 이어 벌목하는 일을 물려받을 것을 원하고 있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자기 목도리를 주면서 말했다. "유령들은 너를 두려워하고 있단다. 얘야, 이 목도리를 매라. 그러면 유령들은 너를 더욱 무서워하게 될 것이다. 목도리가 너를 훌륭한 벌목공으로 만들어줄 거야." 아들은 목도리를 자랑스럽게 매고 다니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자기는 벌목공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도 숲에 들어가지 않았고, 나무를 한 그루도 베지 못했다. 그럼에도 아버지의 목도리 때문에 자기가 벌목공이라고 생각하였다. 그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목도리를 신뢰하는 것보다 숲에는 유령이 없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더 현명했을 것이다. 유대인들은 조상들의 목도리를 신뢰하였다. 그들은 여전히 자신들이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족속이라고 믿고 있었다. 신앙적인 유산이 보너스 점수를 보태주지 못하는 것처럼 세속적인 유산은 당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는다. 혈통은 당신을 구원해주지도 못하고 정죄하지도 않는다. 최종적인 결정은 당신에게 달려 있다. /은혜를 만끽하는 비결 / 맥스 루카도

19.본전도 못 건지는 자랑

어떤 사람이 해변가로 이사를 갔다. 이웃사람은 하루종일 바위위에 앉아 고기를 낚는 낚시광이었기 때문에 서로가 어쩌다 상냥한 인사나 나누는 정도이지 그 이상으로 진전될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낚시광이던 이웃이 커다란 물고기를 들고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그는 밖으로 달려나가 얼른 물고기를 받아들며 그 후한 선물에 대해 심심한 사의를 표했다. 그는 어딘지 당황해하는 낚시광의 태도를 보고 이상히 여기기는 했으나, 그저 사람이 겸손한 탓이거니 여기고 그냥 지나쳤다. 그 후 일년이 지나 두 사람이 어느 정도 친분이 깊어지고 나자 이웃사람이 작년 여름에 있었던 일을 솔직히 고백하였다. "나는 그때 내가 잡은 물고기 중에서 제일 큰 놈을 당신에게 그저 보여주려고 자랑하려고 왔었을 뿐이었소."
헛된 자랑은 본전도 못건진다.

20.자랑은 오직?

자랑은 인간의 본능입니다.누구에게나 자랑거리가 하나씩은 다 있습니다.어떤 사람은 돈과 명예와 가문과 권력과 학위를 자랑합니다.또 어떤 이는 인생경험을 자랑하고 지시과 지혜를, 영어 실력을 자랑하고 자식을 자랑하고 자신의 힘을 자랑합니다.
터키는 한때 유럽을 재패했던 오스만제국의 역사를 자랑하고 영국은 대영제국의 영화를 자랑합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 자신이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인인 것을 자랑했습니다.그러나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뒤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자랑하노라고 말하고 있습니다(갈 6:14).바울은 예전에 자기의 자랑으로 삼았던 모든 것을 잃어버리기를 원했고 배설물로 여겼습니다.그럼으로써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얻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예수 그리스도만이 능력이고 예수 그리스도만이 모든 자랑의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자랑은 무엇입니까? 여러분도 바울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랑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교회는 십자가만을 자랑하고 있습니까


21.엄마의 최우선 관심

올 여름 뜨거운 7월 어느 날. 미국 코네티컷주 스탐퍼드 시의 소방대원들이 차 주인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차안에 갇혀 있는 두 살 된 아기를 구하기 위해 차창을 부셔야 했다. 엄마가 아기와 차열쇠를 차안에 둔 채 잠가버리고 나온 것이다. 어린 아들은 벌써 20분 이상 찜통 같은 더운 날씨에 차안에서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그 엄마는 소방대원들에게 자기가 집에 가서 여분의 차열쇠를 가져올 터이니 제발 자동차 창문을 부수지 말라고 간청했다는 것이다. 엄마의 자동차는 유럽제 고급 아우디 A4형이었다. 전문가들은 바깥 기온이 섭씨 31도인 상태에서 아기가 20분 이상 차안에 있으면 생명이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아기는 구조됐으나 엄마는 후에 무모한 위험 유발죄로 법정에 서야 했다. 아기의 생명은 생각하지 않고 고급 자동차 창문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엄마의 물질 우선주의가 우리의 모습은 아닌지?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경계하라. /김상복 목사 (할렐루야교회)

22. 죽은 사자

네 사람이 여행을 하고 있었다. 세 사람은 엄청나게 배운 사람이고 범인들이 상상조차 못할 기능을 보유하고 있었다. 나머지 한 사람, 그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다. 잘나고 똑똑한 사람들 가운데 끼인 보통 사람은 그들로부터 대단한 천대와 멸시를 당하며 동행하고 이었다. 이들이 어느 숲속에 도달했을 때이다. 그들 앞에 죽은 사자가 길에 누운채 나타났다. 지금껏 자기네들 지식과 기능을 자랑하던 사나이들은 각자의 지식과 기술을 총 동원한다면 이 사자를 살려 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보통 사람이 말한다.
"당신들의 지식과 기능은 대단하지만 사자만은 살리지 마시오. 왜냐하면 그것이 살아나면 먼저 우리부터 잡아먹을 것이기 때문이오."
그런데도 그들은 사자를 살리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제 곧 사자가 살아날 순간이었다. 그러자 보통 사람은 황급히 달려가 다시한 번 그들을 만류했다.
"여러분들의 지식과 기술은 실로 인간의 경지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사자만은 살리지 말아주시오"라고 통사정을 했다. 원래 스스로 잘라고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남의 말을 귀담아 듣는 법이 없다. 셋은 무식한 녀석이 겁은 왜 그렇게 유난히 많으냐며 면박을 주었다. 그리고는 계속하여 그들은 사자를 살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았다. 보통 사람은 하는 수없이 나무위로 올라가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그들의 작업을 내려바보고 있는데 그런 그를 보면서 잘난 사람들 셋은 멸시의 웃음을 흘리고 있었다. 그런데 드디어 그들은 사자를 살려내고야 말았다. 살아난 사자는 한 번 우렁찬 포효를 하더니 완전히 빈 자기의 뱃속을 채우는 일이 가장 급했던지 자기 앞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잡아먹고 말았다. 인도의 동물 우화 "폰차탄트라"속에 나오는 이야기다.

23.참나무와 갈대

어느 날 참나무가 갈대를 보고 말했다. “당신이 자연을 원망하는 것은 당연해요.” “내가 자연을 원망한다구요?” “말은 안 하지만 그렇다는 거예요. 당신은 아주 작은 바람에도 고개를 숙여야 하잖아요. 하지만 나는 태풍이 불어도 까딱하지 않지요. 당신에겐 모든 바람이 태풍이겠지만 나에겐 산들바람이나 마찬가지예요. 만일 당신이 내 잎사귀 밑에서 태어났다면 나의 보호를 받아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었을텐데….” 갈대는 바람이 부는 대로 몸을 흔들면서 대답했다. “당신은 참으로 마음씨가 착하시군요. 이렇듯 저를 걱정해 주시다니….” 갈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지평선 끝에서 지금까지 불어왔던 폭풍 중에서 가장 무서운 푹풍이 불어왔다. 참나무는 꿋꿋하게 참아냈고, 갈대는 몸을 굽혔다. 바람은 점점 힘이 세어져서,머리를 꿋꿋하게 하늘로 향하고 있던 참나무를 뿌리째 뽑아버렸다. 하지만 갈대는 의연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바울은 자신이 약함을 자랑한다. 약한 것이 강한 그리스도의 능력을 체험케 하는 참다운 힘이다.
/김학중 목사(새안산교회)

24.유치원생의 자랑

유치원생과 같은 어린아이들은 내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한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이다.
아이1 : 우리 엄마 요즘 수영 배우는데 잠수 30초나 한다.
아이2 : 우리 할머니는 해녀라서 50초나 잠수한다. 엄청 오래하지?
이때 아이3의 말.
“우리 삼촌은 작년에 물에 들어가서 아직 안 나왔다∼”


25. 참된 자랑(예레미야9:23-24)(갈6:14)

자랑이 전혀 없는 사람은 자기의 삶이 없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자랑은 곧 자기 긍정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랑에도 참된 자랑이 있고 헛된 자랑이 있다.
참된 자랑은 삶에 유익을 주고 헛돤 자랑은 삶을 해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옛날을 자랑하는 노인,고국에 있는 황금송아지를 자랑하는 교포, 내일은 자기에게 영광의 날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자랑하고 있는데 왠일인지 현재 남달리 초라해 보이는 사람이 있다.
잘난 용모를 자랑하고, 미끈한 육체를 자랑하며 호화로운 엑세사리,값비싼 외제 승용차를 자랑하는 사람, 남보다 좀 더 많이 안다고 그 사실을 온천하에 자랑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자랑은 다 잘못된 자랑이다.
실상이 아닌 허상을 자랑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참된 자랑,참으로 유익한 자랑이 있다.
십자가를자랑하는 것이요 자신이 그리스도안에 있고 그리스도가 자기안에 있음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의 못남을 자랑하고 자기의 악함을 자랑하며 자기의 연약함을 자랑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이들이 현재의 자기삶에 완벽한 행복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바울은 자랑거리가 많았던 사람이다. 훌륭한 가문,명석한 두뇌,최고의 학벌,도덕적인 삶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침 진리를 알고 그것을 믿은 다음부터는 지난 날 자랑거리로 여기던 그 모든 것이 허상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오히려 그것을 분토와 같이 부끄럽게 여기면서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갈6:14)고 고백하고 있다.
십자가를 자랑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함인가?
자기라고 생각하고 살던 하상의 자기를 파괴해 버리고 대신 자기 내면에 형성된 그리스도의 인격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이요 호황된 삶을 살던 과거의 자기를 부인하고 참된 진리로 형성된 지금의 자기를 통하여 형언하기 어려운 행복을 누리며 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렇게 의미로운 삶을 가능케 해 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랑한다는 것을 뜻한다.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은 자기 자랑이 없는 법이다.
꿀에 취한 나비처럼 복되고 보람된 현재의 삶을 음미하느라 전혀 다른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26.자기 자랑(이생의 자랑)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방아깨비는 유난히 벗겨져 있고 고지새라는 새는 별나게 심술 궂은 부리를 지니고 있다.한편 개미의 허리는 끊어질 듯이 잘록하지 않은가?서로 아무런 상관도 없을 것 같은 이들의 모습을 연관지어 엮어 낸 전래의 고담 하나가 있다.
한 여름 내내 일만 하고 있는 개미가 불쌍하다고 생각한 동물이 있다. 방아깨비와 물가에서 물고기 잡아 먹고 사는 고지새가 바로 그들이다 그들은 개미를 꼬드겨 여름철의 낭만을 함께 즐겨보자고 유혹한다.
남의 호의를 너무 무시하는 것도 옳은 일은 아닌 것 같아 개미가 흔쾌히 승락하고 함께 즐길 요량으로신나게 물가로 달려 갔다.
경망스러운 방아깨비가 선뜻 나서며 자기가 우선 솜씨를 보여 고기 한마리를 멋있게 잡아ㅗ겠노라고 큰소리치더니 첨벙 물속으로 뛰어 든다.
그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큼직한 메기가 입을 벌려 삼켜버리는 것이 아닌가?
친구가 순간적으로 물고기 밥이 되고 말았으니 남아있는 둘의 심정이 어떠했겠는가? 개미는 발만 구르고 안타까와 하는데 고지새는 메기를 찾아 천방지축 날뛰더니 마침내 놈을 찾은 모양이다.
잽사개 물속으로 뛰어들어 순건적으로 메기를 물고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시간을 지체하면 친구가 죽는다.
고지새는 급히 그 예리한 부리로 메기의 배를 갈라 방아깨비를 구출한다. 여부없이 요나 신세가 된 방아깨비는 메기 뱃속에서 나오면서 어깨를 으쓱하더니
" 야, 내가 잡은 물고기 좀 좌 크지?이 녀석 잡느라고 놈의 뱃속에 들어가 땀을 꽤나 흘렸지"라고 말한다.
친구를 구하기 위하여 필사의 노력을 기울였던 고지새는 너무 어이가 없다.
[은혜를 베풀적엔 그 은혜를 구하지 말라]는 식의 교훈은 아예 들어 본 적이 엇는 고지새가 아니던가? 메기를 제가 잡았노라고 기고 만장한 상대를 보고 어찌 그 입이 튀어나오지 않겠는가?
터무니 없는 자랑을 계속하는 방아깨비의 엄행과 묘한 앙상불을 이루는 고지새의 입술이 어찌나 우스운지 개미는 웃고 또 웃다가 허리가 끊어질 지경에 이르렀다.
어울러 고지새의 튀어나온 부리는 그대로 귿어 버렸는데 하나님은 남의 공을 제것이라고 설치는 공짜 근성의 얌체 방아깨비가 하도 얄미워서 그 이마를 홀랑 벗겨 버리고 말았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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