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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연구 총정리〓/사도행전의 바울

스데반 ― 초대교회 최초의 집사이며 순교자

by 【고동엽】 2022. 2. 27.

스데반 초대교회 최초의 집사이며 순교자

 

1. 인적 사항

스데반은 면류관이라는 뜻. 이방 출신의 헬라파 유대인.

예루살렘 초대 교회 최초의 일곱 집사 중 한 사람( 6:5).

기독교 최초의 순교자( 7:59,60).

 

2. 시대적 배경

A.D. 30년경에 주로 활동함. 이 시기는 예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 승천하심이 수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때로서 오순절 사건과 함께 그리스도의 복음이 사도들에 의해 폭발적으로 전파됨에 따라 온 예루살렘이 떠들썩하게 된 때였다. 이때에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십자가에 못박은 예수가 바로 그리스도라고 전파하는 사도들과 다른 제자들 때문에 구약의 일부를 인본주의적 입장에서 왜곡한 자신들의 교회에 대한 심각한 위협과 도전을 느끼게 되었다. 이 때문에 자신들이 유대 사회 속에서 가진 정치적 기득권을 이용하여 기독교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핍박을 가했는데, 스데반은 그 첫 번째 희생물이 되었다.

 

3. 주요 생애

집사 피택 이전
이방에서 출생
예루살렘으로 이주
예루살렘 초대 교회의 신자가 됨 A.D. 30 6:5
집사로 피택됨 6:5
집사 피택 이후
기사와 표적 행함 A.D. 30 6:8
각지에서 온 유대인과 변론 6:9
공회원들에게 붙잡힘 6:12
공회에서 변증 7:1-53
천상의 예수님을 봄 7:55,56
돌에 맞아 순교함 7:57-60

 

4. 성품

구제 사업을 관리할 일곱 집사 가운데 하나로 뽑힌 만큼 성도들로부터 신앙을 얻은 신의 있고 믿음직한 자( 6:5, 6).

기사와 이적을 행하기도 하고 설교를 통해 전도한 것으로 보아 은혜와 권능이 충만한 자( 6:8).

아시아와 근동 각지에서 온 유대인들의 갖은 변론을 감당해낸 것으로 보아 지혜가 뛰어난 자( 6:9).

공회에서 변론할 때에 아브라함부터 그리스도에 이르기까지의 이스라엘 역사를 구속사적 관점에서 조리 있고 일목 요연하게 설명할 만큼 말씀에 대한 열심과 해박한 지식을 소유한 자(7:1-53).

자신을 죽이려는 무리 앞에서도 끝까지 신념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용기 있고 담대한 자( 7:54-58).

죽음의 순간에도 원수들을 위해 기도한 것으로 보아 그리스도의 충만한 사랑을 소유한자( 7:60).

 

5. 구속사적 지위

복음을 위해 생명을 바친 기독교 최초의 순교자( 7:59,60).

은혜와 권능과 믿음과 지혜와 성령이 충만한 자( 6:5,8,10).

성령 충만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인자가 하나님의 우편에 서신 것을 본 자(7:55,56).

6. 평가 및 교훈

스데반은 평신도의 자리에서 사도 못지 않은 하나님의 복음의 사자까지 浮上(부상)한 자였다. 곧 그리 많은 신앙의 연륜이 없었음에도 참된 믿음 생활과 성실과 열심으로 인해 교회 내에 중요한 지도자로 떠올랐고, 설교자의 임무까지 맡게 되었던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영적 성숙은 예수를 믿은 시간적 연륜이 아닌, 얼마나 자신의 삶을 믿음 생활과 성령의 인도 하에 내어놓느냐에 죄우됨을 보게 된다( 10:31;벧후3:18).

스데반의 삶은 은혜 지혜 권능이 넘치는 그야말로 성령 충만한 삶이었다( 6:3,5,8,10;7:55). 실로 이같은 성령 충만한 삶이야말로 오늘날 우리 성도들이 추구해야 할 삶의 모본이 아닐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도 스데반과 같이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항상 성령의 충만을 힘입고, 온전한 순종과 충성으로 말미암아 주의 은혜와 권능을 힘입는 풍성한 삶을 살도록 하자.

주위 말씀으로 철저히 무장되어 있던 스데반은 모함을 받아 재판석에 선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증거할 수 있었다( 7). 이같이 하나님 말씀의 전신갑주를 입은 성도만이 언제 어디에서나 담대히 복음을 증거할 수 있다( 6:14-17).

스데반이 자신의 맡은 바 책임인 구제 사업뿐 아니라 선교와 이적을 통한 복음 전파에도 충실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최초의 순교자라는 명예를 안겨 주었다( 7:54-60). 아울러 스데반의 순교를 통해 초대 교회의 질적, 양적 성장을 이루도록 하셨다. 이를 통해 우리는 내게 맡겨진 작은 일에 충성할 때 더 많은 일을 감당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25:21).

돌에 맞아 죽어가면서도 도리어 자신을 치는 무리들을 위해 주의 사유(赦宥)를 빌었던 스데반의 모습은 그리스도의 참사랑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한다( 7:60). 우리 역시 어떤 무리들에게 애매히 고통 당하게 될 때 도리어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사랑의 되어야 하겠다.

 

7. 핵심 성구

저희가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가로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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