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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의 ‘봉순이 언니’라는 소설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느 마을에 드넓은 초원이 있고, 진한 갈색의 멋진 종마(좋은 품질의 말)가 풀을 뜯고 있었습니다. 그 곁에는 그 말을 돌보는 할아버지와 종마를 사랑하는 어린 소년이 있었습니다. 말을 돌보는 할아버지가 멀리 출타하면서 소년에게 말을 부탁했습니다. 소년은 자신이 얼마나 종마를 사랑하는지, 또 그 말이 자기를 얼마나 믿고 있는지 알고 있었으므로, 이제 종마와 함께 있다는 사실에 뛸 듯이 기뻤습니다. 그런데 그 종마가 병이 나고 만 것입니다. 밤새 진땀을 흘리며 괴로워하는 종마에게 소년이 해줄 수 있는 일이라고는 시원한 물을 먹이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의 눈물겨운 간호에도 불구하고 종마는 더 심하게 앓았고, 할아버지가 돌아왔을 때는 다리를 절게 되었습니다. 놀란 할아버지는 소년을 나무랐습니다. “너는 말이 아플 때, 찬물을 먹이는 것이 얼마나 치명적인 줄 몰랐다는 말이냐?” 소년은 대답했습니다. “나는 정말 몰랐어요. 내가 얼마나 그 말을 사랑하는지 아시잖아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잠시 후 말했습니다. “얘야,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떻게 사랑하는지를 아는 것이란다.”
이 소년이 말을 사랑했지만, 말을 위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몰라 찬물을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사랑하는지를 알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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