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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감동시킨 아브라함! (창 22:1-19)

by 【고동엽】 2022. 2. 4.

하나님을 감동시킨 아브라함! (창 22:1-19)

이 세상에는 행복하게 사는 사람도 있고, 불행하게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도 있고, 실패한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인정받아서 크게 쓰임 받는 사람도 있고, 버림받아서 저주와 죄악 가운데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진정한 축복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이 형통한 삶 인줄로 믿습니다.
미국의 영화제작사인 '월트 디즈니'사의 창업 정신은 '⑴내일을 생각하라. ⑵상상력을 발휘하라. ⑶품질 유지를 위해서 노력하라. ⑷끈기를 가져라. ⑸즐기는 영화를 만들어라!'는 것입니다.
월트 디즈니의 첫 번째 창업정신은 '내일을 생각하라'입니다. 현재에만 만족하지 않고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항상 미래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면 미래를 가장 잘 준비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미래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하나님의 종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에게 어느 날 한 기자가 와서 "목사님은 세상의 미래, 역사의 미래, 천국과 지옥에 대해 말씀을 증거 하십니다. 그런데 목사님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는 무엇을 알고 계십니까?" 목사님은 "나의 미래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미래가 되십니다"
여러분의 미래는, 여러분은 인생의 목적을 어디에 두고 있습니까?
▶한 때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던 미국의 전 국무장관 '콜린 파웰'은 맨해튼의 빈민촌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그는 부모님을 따라 신앙생활을 하여 독실한 크리스천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흑인으로서는 최초로 미국의 국무장관이 되어 전쟁을 할 때마다 전 미국과 세계에 큰 영향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그런 파월 장군에게 한 기자가 '어떻게 그렇게 성공적인 삶을 살았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내 인생의 목적은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역경을 당해도 나는 좌절하지 않습니다. 나는 항상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을 믿습니다"
믿음의 사람,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이와 같이 세계적인 인물이 되어 수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영향을 주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도 연약한 나 자신만 믿고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과 동행해야 합니다. 그럴 때 확실한 미래를 보장받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들을 위해 미래를 예비하십니다.

본문은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드리는 번제(예배)를 받으시고 감동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최대 최고의 복을 주셨는데 '여호와 이레'의 복입니다. '내가 너의 상급이 되리라! 너를 위해 준비하리라'의 복입니다. ◀제목소개!▶

 

1. 배경을 한번 생각해 봅시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75세에 우상의 땅인 갈대아 우르를 떠났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즉 아브라함이 복의 근원이 된 것은 순종을 통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갈대아 우르를 떠난 이후로 온갖 시련을 겪으며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심한 흉년을 당해서 애굽으로 피난을 가기도 했고, 그 때문에 두 번이나 아내를 빼앗길 번도 했습니다. 사랑하는 조카 롯과 다툼이 생겨서 헤어져야 했다. 전쟁도 치렀습니다. 85세에 여종 하갈을 통해서 아들 이스마엘을 얻었지만, 그 때문에 가정에 분란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25년을 인내한 끝에, 나이 100세에 90세가 된 아내 사라를 통해서 아들 이삭을 얻었습니다. 아브라함이 116세가 되었을 때, 아들 이삭도 건강하게 잘 자라서 16세가 되었습니다.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보내서 집안도 안정이 되었습니다. 대적 아비멜렉과도 화평의 계약을 맺어 전쟁의 위험도 없어졌습니다. 비로소 평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셨습니다. "아브라함아!" "내가 여기 있나이다"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청천벽력과도 같은 말씀이지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불순종하며 도망치지 않았고, 갈등을 느끼지도 않았습니다. 그 말씀에 곧바로 순종했습니다.
1절 "그 일 후에" 여기 "그 일"은 어떤 일입니까? 이 단어는 복수로 "그 일들 후에"란 말로 지금까지 아브라함이 하나님으로부터 여러 가지 신앙의 훈련을 받은 그 모든 것들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불렀다'라는 말인데,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훈련을 시키고, 양육시킨 아브라함의 훈련 결과를 한번 시험해 보고 싶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얼마만큼 성장했는가를 보시고 싶은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이 어느 정도인가를 보시고 싶은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이러한 심정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의 성장을 보고 싶어하십니다. 마치 부모가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그 아이의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고 기뻐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장성한 믿음의 분량을 보고 싶어하십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의 것을 선뜻 내어놓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십니다.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그 헌신의 모습을 보고 싶어하십니다.

▶이제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산으로 갔습니다. 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놓고 이삭을 결박하여 단 나무 위에 놓았습니다.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고 하였습니다.
그때 갑자기 하늘에서부터 여호와의 사자가 그를 불렀습니다.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한마디로 아브라함의 믿음에 감동을 받으신 것입니다. /할/
그리고 아들 대신, 하나님께서 수풀 사이에 미리 예비해 두신 수양을 잡아 번제로 드렸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에게 큰 축복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를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네게 큰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게 하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라"
여러분! 하나님은 반드시 축복하시기 전에 먼저 시험하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믿음으로 순종해서 하나님의 시험에 합격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축복을 주시고, 이삭의 축복을 주시고, 성경에 기록된 모든 축복을 허락해 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시험해 보시는 하나님!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

하나님은 더 큰복을 주시기 위해서 아브라함을 시험하셨습니다. 순종하느냐? 안 하느냐를 보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복을 주시기 전에 먼저 시험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시험을 경히 여겨서는 안됩니다.
⑴어떤 시험입니까? 아브라함이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시험입니다. "네 아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라" 이 '데리고 가라'는 명령 앞에는 목적어가 세 개입니다. 첫째로는 '네 아들', 둘째로는 '네 사랑하는 독자'입니다. 셋째로는 '그 이름 이삭'입니다.
그 가정에 아들을 주기까지 수많은 사연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삭이 태어났을 때 아브라함의 사랑이 얼마나 많이 이 아이에게 쏟아졌는지를 하나님은 아십니다. 그렇기에 더욱 얄밉게도 '네 사랑하는 독자'라고, 그리고 그 가정에 큰 기쁨을 주었던 웃음이라는 뜻의 '그 이름 이삭'이라고 지칭해서 모리아 산정으로 가라고 명령하십니다.
참 재미있는 것은 성경 전체를 통해서 사랑이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한 장면이 창22:2절입니다. '네 사랑하는 독자'라고, 사랑이라는 단어가 가장 처음 나왔습니다.
하나님은 시험하실 때, 우리가 사랑하는 것, 하나밖에 없는 귀중한 것을 통해서 시험하십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하찮은 것을 통해서 시험하지 않습니다.
돈을 사랑하는 사람은 돈으로 시험하시고, 몸을 아끼는 사람은 헌신에 대한 시험을 하십니다. 명예를 중시하는 사람은 명예에 대한 시험을 하십니다. 그러한 것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면 우상이 되니까, 가장 아끼는 것을 통해 시험해 보십니다.
여기서 '시험하시려고'의 (히) 원문의 '나사' 라는 말은 고난과 역경을 통해서 "인간이 보다 철저하게 하나님의 도에 따라 행하도록 하기 위해 인간의 성품을 단련시키는데 목적이 있는 의미를 담고있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때때로 큰복을 받을 사람에게 큰 시험을 주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할/

⑵하나님께서 왜 시험하십니까? 축복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신8:16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하나님은 반드시 시험하신 뒤에 그 결과에 따라서 축복을 주십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재산을 상속하거나 권세나 명예를 줄 때에도 반드시 그 자식을 시험하고 줍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축복을 못 받았다고 원망, 불평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을 통해서 역사 하시는 것입니다.
약1:12절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다" 시험 후에는 축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시험하시는 또 다른 이유는 ▶능력을 주시기 위해서(삿7:4). ▶연단 시키시기 위해서(시26:2; 66:10). ▶분수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전3:18). ▶교만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고후12:7).

⑶사람마다 시험의 내용이 다 다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지혜서인 '탈무드'에는 "하나님은 인간 하나 하나를 시험하신다. 부자에게는 부자에게 맞는 시험을 주시고, 가난한 자에게는 가난한 자에게 맞는 시험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 전에 시험을 잘 통과해야 합니다. 학교에서도 시험이 있습니다. 학년을 올라가기 전에 올라갈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시험을 봅니다. 그래서 합격한 사람은 진급할 수 있지만, 떨어진 사람은 낙제를 합니다.
건물도 건축이 다 끝났다고 해서 입주하여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건축을 허가한 관청으로부터 준공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검사를 받고 허가가 나지 않으면 건물에 들어가서 살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도 우리를 검사하십니다. 준공 검사를 하시고, 진급 검사를 하시고, 축복 검사를 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시험을 받을 때 믿음과 순종으로 합격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은 물질의 축복을 주시기 전에 십일조의 시험을 하십니다. 십일조 시험에서 불합격한 사람은 물질 축복을 받지 못합니다. 그러나 합격한 사람은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여시고 쌓을 곳이 없도록 풍족하게 채워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또한 건강의 축복을 주시기 전에 헌신의 시험을 하십니다. 명예의 축복을 주시기 전에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가를 시험하십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통해서 역사하십니다.

 

3. 순종하는 아브라함! '하나님의 지시하시는 곳으로 갔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시험에 믿음을 가지고 순종했습니다. 그는 주저하지 않았고, 갈등하지도 않았습니다. 주신 이도 하나님이요, 가져가시는 이도 하나님이시니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사실 이 시험은 순종하기 어려운 시험, 감당키 어려운 시험을 주신 것입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을 죽여서 제물로 바치라는 것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것이고, 도저히 순종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말씀입니다.

⑴아무 설명도 없이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품성과는 너무나도 다른 명령이십니다. 하나님은 윤리적이고 공의로운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아들을 죽여서 불에 태우라는 말씀은 너무나도 야만적이고 비윤리적입니다.
⑵사람을 제물로 드리라는 명령은 하나님의 법에 모순입니다. 레18:21절 "너는 결단코 자녀를 몰렉에게 주어 불로 통과케 말아서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니라"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고 그래서 한 생명이 온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셨는데 이런 귀한 생명을 죽여 제물로 바치라는 것은 모순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⑶하나님의 약속과도 일치하지 않는 명령입니다.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칭할 것임이라"(창21:12) 그러므로 이삭은 어떤 일이 있어도 살아야 하고 결혼도 해야 합니다.

 

●왜 이런 시험을 하나님이 주시는가?
⑴모순되는 명령에도 순종하는가를 보고 싶어서입니다. 아들 이삭을 바치라는 명령은 모순 투성이요 앞뒤도 안 맞고 약속도 아니었고 방법은 터무니없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순종하는가를 시험하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이 합리적이고 사리에 맞는다면 그 누가 순종하지 않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믿을 수 없는 사실을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래서 '터툴리안'이란 신학자는 일찍이 '모순된 고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⑵자식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가를 알기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여러분! 저울에 하나님과 자식을 달면 과연 어느 쪽으로 기울어지겠습니까? 아마도 열 명에 아홉은 자식 쪽으로 기울어질 것입니다. 아브라함도 외아들 이삭을 몹시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그의 저울은 하나님 쪽이 더 무거웠던 것입니다.

⑶나의 가장 귀한 소유가 바쳐지는 제물을 하나님이 찾고 계십니다. 내 것이 그대로 있으면서 입으로만 예배하는 것을 하나님은 기뻐하시지 않으십니다.
▶'탈무드'에 보면, 옛날 어느 나라 임금님에게 외동딸이 있었는데 그만 병이 들어 죽게 되었습니다. 이제 임금이 포고령을 내립니다. 누구든지 공주를 살려주면 그 사람을 사위로 삼고 자신의 뒤를 이어서 왕이 되게 하겠다고 말입니다.
그때 먼 지방에 세 형제가 살고 있었는데 첫째형이 마법의 망원경을 가지고 있었는데 멀리서 그 포고령을 읽게 되었고, 둘째형이 마법의 양탄자를 가지고 잽싸게 삼형 제를 궁궐로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셋째가 마법의 사과를 공주에게 먹여서 공주를 살려냅니다. 이제 3형제는 저마다 자신이 공주를 살렸다고 주장합니다. 그때 임금께서 공주를 셋째에게 주어 사위를 삼았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 이유는 첫째 마법의 망원경도 그대로 있고 둘째의 마법의 양탄자도 역시 그대로 남아 있지만 셋째의 마법의 사과는 공주가 먹고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할/

▶본문의 아브라함을 보세요! 이런 어처구니없는 명령에도 주저하지 않고 순종합니다. 그는 즉시 순종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일 가라, 모레 가라고 시한을 정해주시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군대 갔다가 휴가를 나옵니다. 아빠, 엄마는 그 아이하고 한 시간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어하며 떠나보낼 때, 어떤 때는 단 몇 분이라도, 아니 몇 초라도 더 손을 붙잡고 싶어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내일 가라, 모레 가라는 시간에 대해 아무런 코멘트를 달지 않았는데도 그는 다음 날 일찍이 일어났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즉시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순종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분명히 하나님의 뜻이 드러났는데도 불구하고 질질 끌고 그 때 즉시 순종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영원히 순종할 기회를 놓쳐버리고 후회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똑같은 명령이 떨어졌는데도 순종을 실패했던 롯을 보면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망하고 있는 도성, 하늘의 유황불이 내릴 소돔과 고모라를 빨리 떠나라고 명령합니다. 그런데 롯은 성경에 '지체하더니' 라고 했습니다.
▶시험에는 믿음과 순종밖에 없습니다. 아브라함은 즉시 순종했습니다.
그는 두 사환과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와 불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장소로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도착하자 번제 드릴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삭이 아브라함에게 "아버지, 불과 나무는 있는데 번제 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때 아브라함의 마음이 얼마나 철렁했겠습니까? 그러나 경솔하게 "너를 잡을 거다"라고 말하지 아니 하고,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번제 할 어린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라고 침착하게 말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비록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하셨을지라도, 좋으신 하나님, 축복의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믿었습니다.
절대로 하나님을 의심하지 않고 불평하거나 원망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곳에 이르자, 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놓고 그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단 나무 위에 놓았습니다. 그리고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삭은 아버지가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데도 도망치지 않고 순종했습니다.
아브라함은 100세가 훨씬 넘은 할아버지였고, 아들 이삭은 16세의 원기 왕성한 젊은이였습니다. 이삭은 힘으로도 얼마든지 아버지를 이길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 미쳤습니까? 노망이 드셨습니까? 왜 나를 잡습니까?" 하고 아브라함에게 따질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한마디 대꾸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아버지의 그 아들입니다.
▶신앙생활이란 자신의 모든 것을 결박하는 것입니다. 순종할 줄 몰랐던 내 입을 봉하는 것이요, 마음 내키는 대로 행동하던 내 자신을, 내 자유를 꽁꽁 묵어 주님 앞에 드릴 때 그것이 곧 온전한 제물이 되는 것입니다.
▶대전에서 포목점을 경영하시는 어느 권사님 그 가게에 토요일 오후가 되면 어김없이 목사님이 그 가게를 방문하십니다. 이유인즉 그 권사님 가게에는 십일조 함이 있는데 그날 그때 그때에 판매된 액수에 십일조를 떼어서 헌금한 것을 1주일에 한번씩 목사님께서 수금하러 가십니다.
그 권사님께서는 그 십일조 함에 열쇠를 자신이 갖고 있으면 급한 일이 있으면 그 십일조 함에 돈을 꺼내 쓰게 될 것을 염려해서 아예 열쇠를 꼼짝달싹 못하게 목사님께 맡긴다는 겁니다. 바로 이런 마음씨가 아브라함이 이삭을 결박한 심정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삭의 순종이 눈부십니다. 이삭은 아버지가 칼을 내리치려고 하는 순간에도 순종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순종할 때는 칼같이 순종해야 합니다. 칼을 들어 인정사정 없이 내리치는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 앞에 순종해야 합니다.
물질로도 칼처럼 순종하고, 몸으로도 칼처럼 순종해야 합니다. 타협해서는 안됩니다. 주저하며 미루고 다음에 하겠다고 해서는 안됩니다. 말씀에 순종해서 당장 칼을 들어 치려고 할 때, 결단을 하고 하나님 앞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오늘날 사람들도 아브라함처럼 시험을 받습니다. 그런데 시험에 합격한 사람만이 재물의 축복을 받고, 영혼의 축복을 받고, 건강의 축복을 받습니다.
신5:32-33절 "그런즉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대로 너희는 삼가 행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삶을 얻고 복을 얻어서 너희의 얻은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에게 축복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축복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듣는 것으로만 만족하면 열매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축복을 허락하십니다.
▶순종의 사람은 '질병에서 고침을 받고(출15:26). 장수의 축복을 받고(신4:40). 자손까지 축복을 받고 번창케 되며(신5:29). 하는 일이 형통하게 되고(신29:9).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요14:21). 성령을 받고(행5:32). 기도에 응답을 받습니다(요일3:22).
가정에서도 부모에게 순종하는 자식이 사랑을 받습니다. 말 안 듣는 자식을 어떻게 사랑하겠습니까? 공장에서도 사장에게 순종하며 열심히 일하는 직공이 사랑을 받습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 순종할 때 사랑을 받습니다. 불순종하고 충성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임하지 않는 것입니다.
▶독일의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진실된 성도는 '왜'라는 의문을 갖지 않는다. 진실된 성도는 '왜'라는 의문을 십자가에 못박고 의문 없이 순종하는 사람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도 '내 교만도, 내 불순종도, 내 의심도 다 십자가에 못박고, 항상 하나님 앞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하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만이 순종하며, 순종하는 사람만이 믿습니다. 우리가 왜 순종하지 못합니까?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자기가 아들 이삭을 잡을지라도, 하나님께서 다시 살려 주실 것이요(부활신앙), 아니면 다시 이삭 같은 아들을 허락해 주실 것이라는 것을 믿었습니다. 그는 좋으신 하나님, 기적의 하나님, 축복의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과감히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여기서 아브라함의 순종은 즉각적인 순종입니다.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길을 떠났습니다. 미루지 않았습니다. 도무지 순종하기 어려운 말씀이었지만 즉시 결단하였습니다.
신앙은 언제나 우리의 즉각적인 결단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마귀는 성도들의 즉각적인 결단을 가장 무서워합니다. ▶전적으로 순종했습니다. "이삭을 데리고" "지시하는 곳으로" 갔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순종은 백퍼센트의 순종입니다.

▶세계 최고의 암 병원으로 꼽히는 미국 텍사스의대 'M. D. 앤더슨 암 센터'에 재직하고 있던 폐암 전문의 이진수 박사는, 얼마 전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치료를 맡아서 한국에서도 유명해 졌습니다.
이 박사님의 어머니는 위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할머니는 자궁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가족이 모두 암으로 세상을 떠나자 다시는 사랑하는 사람을 암으로 떠나보내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세계적인 암 전문의가 되었습니다.
그는 유명한 의사가 되자 연봉이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폐암 전문의로서 최고의 대우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국국립암센터의 병원장을 맡아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보수도 훨씬 적고, 주목받지도 못하는 자리를 맡기 위해 고국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그래서 한 기자가 미국에 있는 것이 더 좋을 텐데 왜 한국에 왔느냐는 질문에 이 박사님은 "인생은 하나의 역할 자 입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주신 역할을 맡기 위해서 한국에 왔습니다"고 대답했답니다.
인생은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 재주, 재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세월이 가면 사람은 어차피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갑니까? 우리는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살아 있는 동안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님 앞에 충성하고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4. 시험에 합격한 아브라함!

 

하나님 앞에 드리는 것을 아깝게 생각하지 않을 때, 비로소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됩니다. 이것저것 아까운 것이 많은 사람은 경외하는 척만 하는 것이지 아직까지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이 칼을 들고 이삭에게 내리치려 하니 갑자기 하늘에서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고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단 몇 초만 늦었어도 이삭의 심장은 칼에 찔렸을 텐데, 하나님은 그것보다 더 빨리 아브라함을 부르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 아노라!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에 철저히 순종하는 모습, 가장 귀한 독자 이삭까지도 하나님께 아낌없이 드리는 모습을 보고 "이제야" 인정을 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시험에 합격하려면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왜 하나님 앞에 능력 받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하고 축복 받지 못합니까? 아까운 생각 때문입니다. 아까운 마음을 가지면 평생 시험에 합격하지 못합니다.
아까운 생각이 다 사라지고 없어질 때,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게 될 때, 그때 비로소 시험에 통과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내 인생보다도, 내가 아끼는 것보다도, 내가 사랑하는 것보다도, 더 내 마음속에 임하여 있을 때 시험을 통과하게 됩니다.
시험은 그렇게 만만한 것이 아니고 적당히 넘어가는 것도 아닙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순종하는 척하고, 믿는 척하고, 하는 척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그것이 통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속일 수 있어도 하나님은 결코 속일 수 없습니다.
시험에 통과한 아브라함, 하나님께 인정받은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두 가지 축복을 주셨습니다. ⑴'여호와 이레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⑵'내가 네게 큰복을 주고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할/
하나님께서는 시험하신 것을 통해서 축복을 주십니다.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은 죽고 하나님의 아들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제 이삭은 아브라함의 아들이 아니고,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전에는 아버지 아브라함만 축복을 주셨지만, 이제는 아들 이삭을 통해서도 넘치는 축복을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5. '여호와 이레'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네가 너의 상급이 되리라!

 

하나님은 수양이 수풀에 걸리게 하여 뒤에다 미리 번제물을 준비해 두시고, 아브라함이 정말 이삭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지 시험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예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축복을 예비하시고, 피할 길을 예비하시고, 사랑과 은총을 예비하여 주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앞날까지, 우리 인생의 미래까지 다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충성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앞길을 예비하시고 인도해 주십니다.
그런데 오늘날 사람들은 자기의 길을 자기가 예비하려고 합니다. 이 생각, 저 생각 잔뜩 계획하고 자기 인생을 자기가 책임지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제쳐두고 자기가 다 하겠다고 하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순종할 때만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열상17장에는, 북 이스라엘의 제7대 왕 아합 왕 시대에 하나님께서 우상숭배의 징벌로 3년 6개월 동안 가뭄이 들게 하신 내용이 나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주의 선지자 엘리야를 위해 까마귀를 통해서 떡과 물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또한 요나 1장에는, 바다 속에 던져진 요나를 위해 하나님께서 큰 물고기를 예비하신 내용이 나옵니다. 여러분도 예비하시는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충성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서 항상 예비하십니다.
'로버트 슐러' 목사님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수정교회' 라는 아주 아름다운 교회를 지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어떻게 그렇게 훌륭한 건물을 지을 수 있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시고 채워 주셨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기대하지 않고, 자기가 채우려고 발버둥치고 이리저리 뛰어다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구하면 하나님께서 예비하시고 응답하여 주십니다.
▶무엇을 예배해 주십니까? 건강도, 조건도, 환경도, 물질도, 능력도 다 예비해 놓으시고 하나님을 감동시킬 믿음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믿/

 

6. '내가 네게 큰복을 주고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아브라함이 받은 두 번째 축복은 이삭, 자손을 통한 축복입니다. 재물을 바친 사람은 재물의 축복을 주시되,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축복을 주십니다. 또한 건강을 바친 사람은 건강으로, 명예를 바친 사람은 명예로, 바친 대로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축복과 은총을 베풀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이삭을 통해서 야곱과 에서를 낳았고, 야곱은 열두 아들을 낳았으며, 열두 아들은 열두 지파가 되었고, 애굽을 탈출하여 가나안 땅에 이르렀을 때는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나라는 지금도 전 세계 정치, 경제, 사화, 문화, 모든 면에서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아브라함이 받은 후손의 축복이었습니다.
또한 기독교는 어떻게 성립될 수 있었습니까? 바로 그 이스라엘 민족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했으며, 바로 그 이스라엘 민족을 통해서 성경이 기록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통해서 역사하십니다.
전 세계가 성경을 통해서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찬미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죄악에서 용서를 받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병 고침 받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축복을 받고, 하나님 앞에 예물을 드려서 재물의 축복을 받습니다. 전 세계의 크리스천들이 이스라엘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과 구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 역사와 현실에 드러난 모든 결과는, 바로 아브라함의 순종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독자를 아끼지 않고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만약 그가 아들을 드리지 않고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했더라면,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을 통해서 역사 하셨을 것입니다.

 

결론: 우리는 아브라함을 통하여 바르게 예배드리는 모습을 배워야 합니다.

이삭을 바치는 제사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보여 주고자 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제사는 단순히 짐승 한 마리 죽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배는 단순히 한두 시간 정도 하나님 앞에 나와 앉아 있으면서 시간을 희생하고 물질을 바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내 아들을 죽이는 심정으로 임해야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그만큼 소중한 것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오늘 예배에 하나님께 드리기 위해 무엇을 가지고 왔습니까? 그냥 오면 안됩니다. 자기의 가장 귀한 것을 가지고 와야 합니다. 나의 가장 귀중한 것을 꺼내 놓고 내 손으로 그것을 칼로 찌르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자신의 가장 소중한 아들을 제단 나무 위에 묶어 놓고 죽이려고 칼을 쳐들었던 것처럼 나도 가장 아까운 것, 가장 귀한 것을 하나님 앞에 내어놓고 칼로 찌르는 것입니다.
5절 "아브라함이 사환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리라!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경배하고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여기 경배하고 돌아온다는 말은 예배하고 돌아오겠다는 뜻입니다. 히브리어로 "경배"라는 말은 '예배'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모리아 산에서 아들을 번제로 드리라고 하셨는데 아브라함은 "예배드리고 온다"고 고백했습니다.
성경에서 '하나님께 예배한다'는 단어를 처음으로 쓴 사람이 아브라함입니다. 믿음이라는 단어를 처음 쓴 사람도 아브라함입니다.
창15:6절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요, 예배의 조상입니다. 그 외에도 아브라함은 처음으로 십일조를 바친 사람이며, 처음으로 성찬을 받은 사람입니다.
▶크리소스템 주교가 오지에 있는 어느 시골교회에 신실한 농부 한 사람을 사제로 교육시켜 그 교회를 책임 맡게 했습니다. 어느 날 크리소스템이 교구를 돌아보는 중 그 시골 교회가 걱정이 되어 불시에 찾아갔습니다. 그 농부였던 사제가 인도하는 예배에 들어가서 그의 예배를 인도하는 모습을 세밀히 지켜보았습니다. 그 예배를 드리던 크리소스템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감격스러운 예배는 처음이었습니다.
크리소스템은 제단 앞으로 나아가 무릎을 꿇고 "사제여 당신의 손을 얹고 나를 축복하소서" 했습니다. 그 농부 사제는 주교에게 "아닙니다. 제가 오히려 축복기도를 받아야 합니다"라고 했습니다. 크리소스템은 "당신이 인도하는 이 예배는 하늘과 땅을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신령과 진리의 예배에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없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농부 사제의 축복기도를 받았다고 합니다.
아브라함의 제사를 하나님께서 감동하시고 "네가 네 아들 독자라도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네게 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라" /할/ 전무후무한 복을 주셨습니다.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믿음을 본받아서 그가 받아 누린 큰복을 받아 누리는 성림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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