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눅 13:6-9)

by 【고동엽】 2022. 2. 2.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눅 13:6-9)

 

오늘 무화과나무 이야기는 당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두 사건 다음에 기록되었습니다.
하나는 총독 빌라도가 제사 드리러 온 갈릴리 사람들을 살해한 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빌라도가 도시 근대화의 일환으로 수도공사를 하다가 망대가 무너져 18명이나 압사를 당한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이 두 사건을 고발하는 사람들에게 그 죽은 사람들보다 더 낳을 것이 없으니 회개하라고 합니다. 그리곤 이어서 열매 맺지 못한 무화과나무와 충직한 과원지기 이야기를 하십니다.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고 3년을 기다렸지만 열매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주인은 찍어버리라고 합니다. 그러나 과원지기는 한해만 더 두고 잘 가꾸어보자고 애원합니다.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이후에 만일 실과가 열 면이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 버리소서." 주인은 과원지기의 간청을 듣고 더 놔두기로 결정하셨습니다. 한해를 보내고 다시 맞는 우리들에게 깊은 교훈을 줍니다.

 

1. 하나님이 무엇을 요구하십니까? 열매를 원하십니다.

 

당시 무화과나무를 포도원에 심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대개 아무 곳에서나 자랍니다. 그런데 이 무화과나무는 특별히 좋은 땅에 심어졌습니다. 당연히 좋은 열매를 내야합니다. 그러나 열매를 내지 못했습니다. 사과나무에서는 사과를 무화과나무에서는 무화과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오늘 불신자들에게서가 아니고 성도들에게 신앙의 열매를 요구하십니다.
마7:16-18절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신앙이 좋은 사람은 좋은 열매를 맺고 신앙이 좋지 않은 사람은 쭉정이 같은 열매를 맺습니다. 나무가 좋으면 분명 좋은 열매가 맺고, 나무가 튼실하지 못하면 나쁜 열매를 맺을 수밖에 없습니다.
단5장에 보면, 벨사살왕이 잔치를 벌였을 때 환상을 봅니다. 이상한 손가락이 나와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고 씁니다. 여기서 '데겔'이란 말은 '저울에 달아보니 부족함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지금도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저울에 달 듯이 다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신앙 생활하는 동안 맺은 열매를 저울에 다십니다. 대강 잘했다 잘못했다 하시는 분이 아니라 정확히 저울에 달 듯 우리 신앙의 열매를 다시는 분입니다.
우리 모두는 포도원에 옮겨 심은 무화과나무처럼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열매 맺지 못하면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실망하십니다. 우리 성도들은 모두 좋은 결과를 내놓을 수 있는 자랑스러운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①회개의 열매를 원하십니다.
회개 없는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 독사의 새끼들이란 소릴 들었습니다. 변화는 바로 회개로부터 시작됩니다. 회개만 하면 누구든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교인이 되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회개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개치 않은 영혼은 교회에 남아 주의 일을 방해할 뿐입니다. 오늘 말씀의 주제도 죽은 자들보다 낫지 않으니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②의의 열매를 원하십니다(빌1:11).
마5:48절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사람은 그 누구도 자신의 힘으로 의를 회복할 수 없습니다. 창15:6절 "아브라함이 여호와를 믿으니 이를 의로 여기셨고"라는 말씀으로 볼 때 믿음으로 의에 이를 수 있습니다.

③성령의 열매를 원하십니다(갈5:22).
성령 충만하면 말과 행함과 생활이 일치하고 사생활이나 공생활이 깨끗하고 가정과 교회, 사회에서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④빛의 열매를 원하십니다. 엡5:9절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⑤전도의 열매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이 영혼구원입니다.

 

2. 다시 주어지는 기회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올해입니다. 과원지기가 포도원의 무화과나무를 잘 가꾸어보겠다고 합니다. 여러분, 이 과원지기의 마음이 저와 여러분 마음이 되시길 바랍니다.
무화과는 3년이 지나면 소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무화과나무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지난해에 우리도 열매를 맺지 못했다고 낙심하지 마시고, 또 일년이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인줄 믿고 최선을 다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1년 간 더 놔두기로 한 무화과나무는 우리 교회와 성도 여러분의 자화상입니다.

 

3. 분명한 것은 끝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무한정 기회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끝이 있습니다. 오늘 무화과나무는 1년이었습니다. 1년 동안 또 열매 맺지 않으면 찍어버려지는 겁니다.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나무"(유1:12) 같은 존재가 되어선 안 됩니다. "이제 다시 싹이 나야"(빌4:10) 됩니다. 끝이 있다는 사실만 제대로 알면 충성할 수 있고, 충성하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계속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히12:17절 "너희의 아는 바와 같이 저가 그 후에 축복을 기업으로 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
▶슬기로운 다섯 처녀들처럼 기름을 준비하는 성림의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