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비를 구하면 소낙비를 주리라

by 【고동엽】 2022. 1. 23.

비를 구하면 소낙비를 주리라

슥 10;;1-12.

2009년도 새 해가 밝았습니다. 해는 밝았지만 그리 희망이 넘치게 맞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새 해 첫 말씀을 축복으로 드리고 싶습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본문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봄비 때에 여호와 곧 번개를 내는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무리에게 소낙비를 내려서 밭의 채소를 각 사람에게 주리라.>

이스라엘에는 비가 오는 두 계절이 있습니다.
겨울과 봄입니다. 여름과 가을에는 비가 한 방울도 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번 기적을 보았습니다. 그 때 내가 예루살렘 골통품 가게에 있었습니다. 비가 내렸습니다. 예루살렘 사람들이 다 나와 비를 맞으며 비가 온다고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비가 한 방울도 오지 않는 시기가 있습니다. 이 때에는 온 대지에 푸른 풀이라고는 단 포기도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온통 메마른 풀들뿐입니다.
우리나라와 계절이 다릅니다. 우리나라는 봄에 씨를 뿌려서 가을에 거두게 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겨울이 시작되면서 비가 오기 시작하기에 이 때 씨를 뿌립니다. 그리고 봄이 되면 추수를 시작합니다.

이스라엘에서는 겨울에 오는 비를 성경은 이른 비라고 말하고 봄에 오는 비를 늦은 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10월, 11월에 오는 비를 이른 비라고 말하고, 4월, 5월에 오는 비를 늦은 비라고 말합니다. 두 비는 곡식이 자라는 데 절대적인 비입니다.
씨를 심을 때 비가 와야 하고 추수할 때 비가 충분하여야 곡식이나 열매가 풍성하게 열린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충분하게 내린다는 것은 풍요의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실 때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이른 비 때에는 이른 비를 주시고 늦은 비가 필요할 때에는 늦은 비를 적당하게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본문은 봄 비 즉 늦은 비 즉 추수 비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비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성경에서 비는 은혜를 말합니다.

<하늘이여 귀를 기울이라 내가 말하리라. 땅은 내 입의 말을 들을 지어다. 나의 교훈은 내리는 비요 나의 말은 맺히는 이슬이요 연한 풀 위에 가는 비요 채소 위에 단 비로다>(신32;2)

사막에 비가 내리면 옥토로 변할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지도를 놓고 보면 그 넓은 아프리카 대륙의 3분의 1이 사막입니다. 그 유명한 사하라 사막입니다. 사막은 낮이면 40도까지 오르고 밤이면 영하로 내려 갑니다. 매일 50도 정도의 일교차를 가지니 사람이 살 수가 없습니다.
물도 없습니다. 물이 없으니 식물이 없습니다. 그런 곳에 비가 계속 내려 준다면 물이 있고 풀이 있고 동물이 생기게 됩니다.
비는 은혜입니다.
한번 은혜를 받으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늦은 비가 내려서 은혜를 또 다지고 결실을 맺게 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일을 합당하게 창조하시고 이끄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봄비를 구하면 비를 주시는 것이 아니라 소낙비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말씀속에 들어 있는 영적인 의미는 무엇일까요?

1. 당연하여도 구하라

<봄비 때에 여호와 곧 번개를 내는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무리에게 소낙비를 내려서 밭의 채소를 각 사람에게 주리라.>

하나님은 스가랴에게 언제 기도하라고 하신 것일까요?
가뭄에 비가 필요하니 비를 달라고 기도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봄비가 올 때에 비가 오게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아도 비가 오는 때입니다. 그러나 기도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언제나 기도하며 하나님께 의지하라는 말씀입니다. 당연한 것도 기도하라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 아이가 잠 잘 시간이면 언제나 하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침대 밑으로 신발을 던지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버릇을 늘 보던 어머니가 궁금하여 물었습니다.
<얘야! 너는 매일 밤 왜 신발을 침대밑으로 던지니?>
아들이 말했습니다.
<아침마다 하나님께 기도하려고 그래요.>
어머니가 다시 물었습니다.
<아침마다 기도하는 것과 침대밑으로 신발을 던지는 것과 무슨 관계니?>
아들이 말했습니다.
<아침마다 침대밑에서 신발을 꺼내려면 무릎을 꿇어야 하거든요. 그래야 아침마다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것을 잊지 않아요.>
이렇게 기도하는 습관을 가진 이에게 하나님은 소낙비를 주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 의지하는 자를 사랑하신다는 의미입니다.
봄 비 때 비를 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구하는 이에게 하나님은 소낙비를 내려 주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따르는 이를 사랑하십니다. 자기 멋대로 살아가는 이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개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애완견과 야생견입니다. 애완견은 주인과 함께 삽니다. 주인이 주는 것만 먹습니다. 주인의 집에서 주인과 함께 삽니다. 주인의 사랑과 보호를 받고 주인곁에서 삽니다. 그러나 야생견은 자기 멋대로입니다. 소위 똥개입니다. 아무 것이나 먹습니다. 아무 데나 다닙니다. 아무렇게나 짓어 댑니다. 그런데 애완견은 13년을 살고 야생견은 7년밖에 못 산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고 사랑을 받고 의지하고 시키는 대로 사는 이는 오래 살고 축복을 받습니다.

영국의 유명한 정치가 볼드윈이 1947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하는 정치가였습니다. 그는 선거에서 승리하였습니다. 수많은 군중이 그를 향하여 박수를 보내며 환호하였습니다. 그는 그런 군중앞에서 외쳤습니다.

<여러분! 나를 향하여 만세를 부르기 전에 나를 위하여 그리고 제국을 위하여 먼저 기도하여 주십시오.>

아무리 잘 났어도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면 형통하지 못 하다는 고백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여야 무엇이나 가능합니다.
평범한 것도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늘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봄비 때에 여호와 곧 번개를 내는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봄비가 내릴 때이지만 기도하여야 합니다. 당연한 것도 기도하며 하나님과 교제하며 살아야 합니다. 일년 365일 일년 내내 기도로 살아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2. 은총을 구하라.
스가랴 선지자는 외치고 있습니다.

<봄비 때에 여호와 곧 번개를 내는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무리에게 소낙비를 내려서 밭의 채소를 각 사람에게 주리라>

봄비를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비를 주시기 전에는 번개를 주시는 데 번개가 치게 하시는 이도 하나님이십니다. 소낙비를 주시는 이도, 채소를 주시는 이도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역사는 하나님이 주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섭리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봄에 비를 구하라고 하고는 말씀은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라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무디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하여 배를 타려고 항구로 갔습니다. 한 치 앞을 보지 못 하는 짙은 안개로 배들이 꼼짝 못 하고 있었습니다. 잘못 움직이다가는 배가 충돌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설교 시간은 다가 오고 있었습니다. 무디는 안개를 걷히게 하여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기도하는 중에 믿음이 왔습니다. 그래서 선장에게 안개가 걷힐 터이니 출발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선장은 무디를 미친 사람 취급하였습니다. 그리고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 때 밖에서 선원이 외쳤습니다.
<안개가 걷히고 있습니다.>
안개도 하나님의 섭리속에 있습니다. 기도하면 안개도 걷히게 하여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여야 합니다.

로스엔젤스 빅 베어 산에서 100여명이 모임을 가지게 되어 있었습니다.
나와 몇 명의 선발대가 먼저 올라가 준비하고 있는 데 폭설이 내렸습니다. 자동차들이 올라 올 수 없었습니다. 제설차로 치워도 엄청나게 내리는 눈을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몇 명은 기도실에 엎드려서 그 계획이 포기되지 않도록 눈을 그치게 하여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얼마 후 눈은 거짓말처럼 그치고 말았습니다.
행사를 무사히 치룰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 성막 쎄미나도 이제 20년이 되었습니다. 233기를 마쳤습니다. 34,950명이 수료하였습니다. 그 동안 번제 의식을 세 번 하였습니다. 우리가 번제 예식을 수양관에서 드리던 날이었습니다.
대대적인 준비를 하였습니다. 만만의 준비를 다 하였습니다. 그런데 아침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일기 에보는 내일까지 비가 계속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서울이 생기고 가장 어두운 낮이었다고 기상청이 발표하였습니다. 대낮에도 가로등을 켠 모습을 뉴스는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번제 예식을 하느냐고 전화는 빗발쳤습니다. 정말 결단하기 힘들었습니다. 좀 두고 보자는 말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두 시간 전 전화부터는 결단을 하여야 했습니다. 장거리 전화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나는 한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비를 그치게 하여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거짓말같았습니다.
그 시간을 30분 정도 앞두고 빗발이 가라앉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번제예식을 거행할 수 있었고, 그 것을 기독교 TV에서 여러 번 보도되었습니다.
일기를 주관하시는 분은 분명히 하나님이십니다. 비도, 소낙비도 번개도 다 하나님의 영역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은총이 임하도록 기도하여야 합니다.

남미 볼리비아에서 카니발이 열렸습니다.
사순절을 앞두고 수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거리에는 노점들이 대목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노점 중에 미니어처를 파는 곳에서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무슨 물건이든지 미니로 아주 작은 모형을 만들어 팔고 있었습니다. 노점 주인이 외쳤습니다.
<자동차를 사고 싶은 분은 미니 자동차를 사서 두고 보면서 기도하세요, 반드시 자동차를 사게 됩니다. 집을 사고 싶은 무주택자는 미니 집을 사서 두고 보면서 기도하세요. 반드시 집을 장만하게 됩니다. 모든 미니 상품들이 다 있습니다.> 그 때 한 사람이 다가 와서 물었습니다.
<오래 살고 싶은 사람은 무엇을 사야 합니까?>
상점 주인이 말했습니다.
<샌들 하나 사면 1년을 신습니다. 10년을 더 살고 싶은 분은 10개를 사세요. 100년 더 살고 싶으면 100개를 더 사시면 됩니다.>
노점 상 주인은 계속 희망을 불어 넣어 주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비를 구하면 소낙비를 넉넉히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탈무드 이야기입니다.
사설 탐정이 있었습니다. 얼간이였습니다. 어떤 회사가 그를 고용하였습니다. 밤낮 졸기만 하였습니다. 크게 도둑을 맞았습니다.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다른 곳에 취직을 하였습니다.
금은방에 취직을 하였습니다. 사설 탐정은 도둑이 또 들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밤에는 가짜 보석을 즐비하게 진열하고 진품은 다 감추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사재를 털어 좋은 카메라를 설치하였습니다. 그리고 안심하고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습니다. 간밤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잊어 버린 것은 꼭 하나였습니다.
<카메라.>
인간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있어야 합니다. 2009년도는 하나님의 은총이 임하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스의 소설가 니코스카잔키스(Nikos Kazantis)는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내가 펜을 붙드니 하나님이 움직여 주셨습니다.> 이것이 은총입니다. 그래서 그의 글은 하나님의 숨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이 함께 하셔야 합니다. 비를 구하면 소낙비를 주시는 하나님을 붙\들고 살아 가야 합니다.

3. 더 받을 줄 믿고 구하라.
스가랴 선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봄비 때에 여호와 곧 번개를 내는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무리에게 소낙비를 내려서 밭의 채소를 각 사람에게 주리라.>

봄비를 구하면 소낙비를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큰 비라는 말을 히브리어로 보니 노아의 홍수때에 큰 비가 내렸다는 창세기 7;12.8;2의 큰 비와 같은 단어입니다. 세상을 덮은 큰 비입니다.
봄비를 구하였더니 그렇게 큰 비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구하는 자에게 구하는 것보다 더 넘치게 축복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게 그 풍성한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4;19)

비를 구하였더니 소낙비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구한 것보다 더 넘치게 주시는 분이십니다.
아브라함은 아들 한 명을 구하였더니 8명을 주셨습니다.
한나도 결혼 10년이 넘도록 아들을 낳지 못 하여 아들을 간구하였습니다. 아들 한 명이라도 달라는 심정이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은 한나에게 3남 2녀를 더 주셨습니다(삼상2;21) 봄비를 구한 스가랴에게 소낙비를 주시는 하나님을 오늘 만나야 합니다.

박 정희 대통령이 집권하자 말자 한 일은 경제 부흥이었습니다. 그래서 경제담당 비서관을 대표로 구성하여 선진국 순방단을 만들었습니다. 세계에 잘 사는 나라를 연구하여 우리나라에 적용시켜서 정치하려는 뜻이었습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순방단이 40일을 선진국을 돌고 와서 보고서를 냈습니다. 보고서를 내면서 그들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예수를 믿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얼굴색이 변하면서 물었습니다.
<이 사람들아! 내가 경제조사를 하라고 하였지 언제 종교 조사를 하라고 하였나?>
그들은 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선진국 국민들은 다 예수를 믿고 있었습니다. 선진국의 역사는 기독교의 역사였습니다. 예수 정신으로 나라를 개척하였고 예수 정신으로 일하면서 오늘 날의 선진국을 건설하였습니다. 이것이 저희들의 결론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예수를 믿으면 우리나라도 선진국이 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결론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들에게 풍요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것보다 더 주시는 분이십니다. 비를 구하였더니 소낙비를 주셨습니다.

큰 교회가 부도가 나서 교인들이 다 뿔뿔히 흩어지고 할머니들만 몇 명 남은 교회가 있었습니다. 1000여명 들어가는 교회 10명도 안 되는 할머니들이 모여 예배를 드릴 때마다 쓸쓸하였습니다.
그런데 할머니 한 분이 토요일마다 청소를 하면서 의자를 하나 하나 닦았습니다. 한 분이 물었습니다.
<할머니! 두 의자면 충분 한 데 토요일마다 힘들게 왜 의자들을 다 닦습니까?>
할머니가 대답하였습니다.
<나는 교인들이 늘어나게 기도해요. 언젠가는 이 의자들이 다 찰줄 믿고 다 닦아요.>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비를 구하면 소낙비를 주십니다.


그렇습니다.
스가랴는 말했습니다.

<봄비 때에 여호와 곧 번개를 내는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무리에게 소낙비를 내려서 밭의 채소를 각 사람에게 주리라>

이 말씀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1. 당연한 것도 구하라는 말씀입니다.
2.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라는 말씀입니다.
3. 더 많이 주실 줄 믿고 구하라는 말씀입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