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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소서! (사 64:1-9)

by 【고동엽】 2022. 1. 8.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소서! (사 64:1-9)

우리는 기도할 때 한 마디로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유월절을 앞두고 한 사람이 랍비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랍비님! 저는 너무나 근심 걱정이 많습니다. 없는 것이 많아 골치가 아픕니다. 못 살겠습니다>
랍비는 무슨 근심이 그렇게 많으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유월절이 다가 오는 데 무교병 살돈도 없어서 걱정이고, 유월절 포도주 살 돈도 없어 걱정이고, 유월절 자기 옷, 아내 옷, 자녀 옷, 고기 살돈이 없어서 걱정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랍비는 물었습니다. <무교병은 얼마요?> <5천원입니다> <포도주는 얼마요?><1만원이요> <자네 옷은?> <5만원이요> <아내 옷은?> <10만원이요> <자녀 옷은?> <3만원이요> <유월절 고기값은?> <2만원이요>
이 말을 들고 랍비는 조용히 말했습니다. <이제 자네는 돌아가서 너무나 많은 걱정을 하지 말고 한 가지 걱정만 하게. 21만원 걱정 하나만 하세. 그리고 하나님께 한 가지만 기도하게. 21만원 달라고...>
21만원 달라는 기도만 하면 가지고 있는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오늘 기도는 이사야가 한 마디로 하는 기도입니다.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소서!> 독일에서 1666년부터 예수님의 임재를 기다릴 때마다 이 본문에 나타난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소서>라는 기도문을 만들어 기도하여 왔습니다. 그래서 독일에서는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소서> 이 본문은 대단히 유명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이 나오게 된 동기부터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서 오랫동안 포로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바사가 바벨론을 점령하였습니다. 바사왕 고레스는 바벨론을 점령하면서 바벨론이 포로로 잡아 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켜 주었습니다.
538년 BC 이스라엘은 포로에서 해방되어 돌아 왔습니다. 해방되고 나면 이스라엘은 모든 문제가 해결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1. 성전이 파괴되어 있는 비참한 상황이었습니다.
성전이 파괴되고 바벨론 포로로 잡혀갔었는데 돌아 와 보니 성벽까지 헐어져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63장 18절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주의 거룩한 백성이 땅을 차지한지 오래지 아니하여서 우리의 대적이 주의 성소를 유린하였사오니>(사63;18)
2. 포로 생활하고 돌아 와 보니 가난하였습니다.
3. 성전 재건할 돈도 없었습니다.
4. 돌아 온 사람과 남아 있던 사람들 사이의 갈등도 생겼습니다.
5. 하나님을 떠나 죄를 물 마시듯이 하는 사람들도 생겼습니다.
6, 살집들도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11절 말씀에 즐거워하던 곳이 다 황무하여졌다는 말이 그 말입니다.
7. 가장 아픈 것은 하나님께서 나몰라라 계시면서 잠잠하고 계신 것같이 고통이 계속되는 현실이었습니다. <주께서 오히려 잠잠하시고 우리로 심한 괴로움을 받게 하시리이까?>(12)
한 마디로 포로에서 돌아 온 사회는 엉망이었습니다. 아직 새로운 질서가 생기지 않아 모두 안절부절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사야는 하나님께 한 마디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소서> 하나님께서 하늘을 가리고 강림하시면 모든 문제가 일시에 순식간에 해결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2004년도 총 기도를 한 마디로 하면 됩니다. 독일 민족이 약 350년 동안 이런 기도를 하였습니다.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소서!> 하나님! 하늘 문을 가르시고 우리 민족에 강림하소서! 하나님! 하늘 문을 가르시고 우리 교회에 강림하소서! 하나님! 하늘 문을 가르시고 우리 가정에 강림하소서! 하나님! 하늘 문을 가르시고 우리 직장에 강림하소서! 하나님! 하늘 문을 가르시고 우리 자녀에 강림하소서! 하나님! 하늘 문을 가르시고 우리 지역에 강림하소서!
하나님께서 하늘을 가르시고 강림하시면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그런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시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1. 생각 밖에 일이 일어납니다.
이사야는 말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강림하사 우리의 생각 밖에 두려운 일을 행하시던 그때에 산들이 주의 앞에서 진동하였사오니>(3)
하나님이 하늘을 가르고 임재하시면 인간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생깁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급에서 나올 때 홍해까지 왔습니다. 이제 홍해만 건너면 가나안으로 가게 됩니다. 그런데 바로왕이 병거 600 승, 오늘 날로 말하면 탱크 600대를 앞세우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시 잡아가려고 쫓아오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장지가 없어서 이 곳까지 인도하였느냐면서 모세를 돌로 쳐죽이려고 하였습니다. 이 때 모세가 이런 기도를 하였을 것입니다.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소서!> 성경에는 그렇게 기도하였다는 말씀은 없고 이렇게 모세가 말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또 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출14;13-14)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대신 싸울 것이라고 모세가 선언하였습니다. 그렇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을 가르시고 강림하시고 나니 사람으로서는 생각지 못 하였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홍해가 갈라졌습니다. 200만명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왔는데 단 한 명도 홍해가 갈라지리라고 예상하였던 사람은 없었습니다.
감히 바다가 갈라져서 길이 나리라고는 상상도 못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하늘을 가르고 오시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4절 말씀대로 귀로 들어 본 적도 없고, 눈으로 본 적도 없고, 입으로 말한 적도 없는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나는 어느 선교사님 간증을 들었습니다. 선교사는 시골길을 나귀를 타고 다니며 전도하였습니다. 자동차도 없고 아스팔트도 되지 않은 길이라 나귀가 제일 좋았습니다. 그 나귀는 이제 길에 익숙하여졌습니다. 하도 많이 다니니까 나귀도 길을 잘 알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생긴 일입니다. 하루 종일 이 곳 저 곳 다니며 전도하고 설교하고 사람을 만나다 보니 몸이 지칠 대로 지쳐 있었습니다. 선교사는 나귀를 타고 오다가 나귀등에서 잠들고 말았습니다.
한참 자다가 너무나 거친 걸음이라 깨어 보니 돌 작 밭 같은 다른 길을 나귀가 가고 있었습니다. 나귀가 평소 가던 길이 아니라 생소한 길이었습니다. 돌고 돌아 교회로 와 보니 성도들이 모여서 합심하여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전도를 방해하는 폭도들이 그 날 선교사가 오는 길목에서 해하려고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왜 나귀가 먼 길로 돌아 왔는지 알았습니다.
하나님이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시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신기한 일이 벌어집니다. 2004년도에 그런 일이 일어나기를 기도하십시다.

2. 선대하여 주십니다.
이사야는 말해주고 있습니다. <주께서 기쁘게 의를 행하는 자와 주의 길에서 주를 기억하는 자를 선대하시거늘 우리가 범죄하므로 주께서 진노하셨사오며 이 현상이 이미 오랬사오니 우리가 어찌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5)
하나님은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셔서 의롭게 사는 자들을 선대하신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선대한다는 말은 은혜를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할 일이 있고 하나님께서 하여 주실 일이 있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의롭게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하실 일은 선대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잘 섬기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만 하면 하나님은 하늘을 가르시고 강림하셔서 은혜를 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신다는 사실 자체가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한번은 일만 성도 가운데 강림하신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모세가 죽기 전에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축복함이 이러하니라. 일렀으되 여호와께서 시내에서 오시고 세일산에서 일어나시고 바란산에서 비취시고 일만 성도 가운데서 강림하셨고 그 오른손에는 불 같은 율법이 있도다. 여호와께서 백성을 사랑하시나니 모든 성도가 그 수중에 있으며 주의 발 아래에 앉아서 주의 말씀을 받는도다>(신33;1-2)
하나님의 강림은 은혜입니다. 어느 소녀가 놀다가 살이 찢어져서 꼬매야 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병이 있어서 마취를 할 수 없었습니다. 생살을 꼬매야 했습니다.
의사가 물었습니다. <얘야! 살을 거냥 꼬매야 하는 참아야 한다> 이 말을 들은 아이가 말했습니다. <아빠 손을 잡고 수술하면 안 아파요> 아빠가 딸의 손을 꼭 잡아 주었습니다. 딸은 아빠 손을 잡고 아픔을 참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금년은 어떤 일이 있어도 주님의 손을 꼭 잡고 위로 받으시면서 은혜가운데 사시기를 바랍니다.
얼마 전 미국에서 130살 된 흑인 챨스 스미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흑인으로서는 최 장수 자로 기록되었습니다. 평생 종살이로 지냈던 이였습니다. 임종 예배를 드릴 때 그는 스티븐슨 목사님의 손을 꼭 잡고 눈물을 흘리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평생 종살이하였습니다. 예수님이 늘 내 옆에 계셔 주셨기에 험한 세월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나는 주님이 늘 내 옆에 계셨기에 울어야 할 때 웃을 수 있었습니다. 나는 평생 섬김을 받지 않고 섬기기만 한 것을 감사 드립니다. 평생 모욕을 당하기만 하였지 모욕을 준 적이 없습니다. 평생 매를 맞을 때가 있었지만 누구를 때린 적이 없었습니다. 평생을 공격을 받았지 공격을 한 적이 없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처럼 살 수 있게 하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나님이 하늘을 가르시고 강림하시면 늘 은혜가 있습니다. 온 성도들에게 하나님이 하늘을 가르시고 강림하시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3. 축복을 주십니다.
이사야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과히 분노하지 마옵시며 죄악을 영영히 기억하지 마옵소서 구하오니 보시옵소서 보시옵소서 우리는 다 주의 백성이니이다>(9)
하나님께서 하늘을 가르시고 강림하시어 우리의 현실을 보아 달라는 간구입니다. <나 좀 봐 주세요. 나좀봐 주세요> 이런 절규입니다.
지금 포로에서 돌아 온 직후라 너무나 안 좋은 일만 일어나고 있으니 하나님 어서 오셔서 우리를 보아 달라고 하는 애절한 간구입니다. 무슨 문제가 있어도 하나님만 초청하여 하나님만 한번 와 주시기만 하면, 한번 봐 주시기만 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소망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급에서 400년간 종살이하다가 광야로 나왔습니다. 200만명이 집단 이주하면서 40년을 살아야 한다는 것은 생각만 하여도 끔찍합니다.
수많은 문제가 있을 때 하나님이 하늘을 가르시고 강림하셔서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할 방법과 모든 일들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시내산 곧 그 산꼭대기에 강림하시고 그리로 모세를 부르시니 모세가 올라 가매>(출19;20)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 말라 하나님이 강림하심은 너희를 시험하고 너희로 경외하여 범죄치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출20;20)
하나님이 하늘을 가르시고 강림하신 곳에는 하나님이 늘 지키고 계시기에 축복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시기에 항상 좋은 일만 있습니다.
예루살렘 시장에서 20년 간 채소 장사를 하고 있는 상인이 어느 날 대제사장을 찾아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제사장님! 제게 한 가지 소원이 있습니다.> <무엇인가요?>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 지성소에 한번 들어 가 보고 싶습니다>
대제사장이 말했습니다. <지성소는 아무나 들어 갈 수 없는 곳입니다. 대제사장인 나조차도 대속죄일에만 들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들어 갈 수 없는 사람이 들어가면 죽습니다> <그래도 한번 들어가고 싶습니다>
상인이 한번 지성소에 들어 가 보고 싶다고 매달리자 대제사장이 말했습니다. <그러면 성전에서 3년 간 열심히 하나님의 일을 하십시오. 그러면 지성소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그는 지성소에 들어가 하나님을 보고 싶어서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약속한 3년이 지났습니다. <이제는 지성소를 보여 주십시오> 대제사장은 상인을 데리고 손가락으로 가르쳤습니다. <저 문을 열고 나가 보십시오. 거기가 하나님이 계신 지성소입니다> 상인은 대제사장이 가르치는 곳으로 가서 문을 열고 나가 보았습니다.
바로 자기가 20년 간 일하던 시장이었습니다. 내가 일하는 일터가 바로 하나님께서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여 계신 지성소입니다.
그렇습니다. 금년은 하나님께서 하늘을 가르시고 강림하시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하나님이 하늘을 가르시고 강림하시면
1. 생각 밖에 일이 일어납니다. 2. 선대하여 주십니다. 3. 축복을 주십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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