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에서 성공으로 자료원 :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 예장통합 구 절 : 요 21:1-6 본문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사건 가운데 하나입 니다. 베드로를 포함한 몇몇 제자들이 예루살렘을 떠나 갈릴리 바다로 나가 고기를 잡고 있었고 그곳에 다시 사신 주님께서 나타나셨습니다. 본문은 예수님의 제자라도 실패할 수 있다는 것과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다 시 성공할 수 있다는 두가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가지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 1. 실패원인 조건없는 실패는 없는 이유없는 고난이 있을 수 없는 것처럼 원인없는 실 패는 있을 수 없습니다. 제자들이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를 잡지 못한 이유 가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것은 실패의 원인을 규명하는 것입니다. 1) 과거로 돌아갔기 때문입니다. 본래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의 대부분은 갈릴리 바다에서 고리잡던 어부 들이었습니다. 그들을 주님은 사람낚는 어부가 되라고 부르셨고 3년동안 훈 련시키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십자가에 죽으신 다음 삼일만에 다시 살아날 것을 예고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예수가 처형당하자 급히 예루살렘을 떠나 주셨 습니다. 돌아간 것입니다. 3절을 보면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고 베드로가 말했을 때 다른 제자 들도 따라 나섰다고 했습니다. 이미 3년전 떠났던 곳으로 그들은 되돌아간 것입니다. 문제는 베드로였습니다. 그는 경륜이나 연배에 있어서 그리고 예수님의 사 랑을 가장 많이 받았던 점에 있어서 수장이었습니다. 만일 그때 그가 "나는 예수님의 부활을 전하러 간다"고 나섰더라면 다른 제자들도 따라 나섰을 것 입니다. 그런데 그가 앞장서서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간다"면서 나서는 바람 에 다른 제자들도 따라 나서게 된 것입니다. 주경학자들 가운데는 베드로가 갈릴리 바다로 고기 잡으러 간다고한 것은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만나자"고 하셨기 때문에 갈릴리로 다른 제자들은 데리고 가기위한 방편이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의 맥 락은 허탈감과 실망감 때문에 십자가의 도시 예루살렘을 떠나 고향마을 갈 릴리로 되돌아 간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과거로 돌아간 것입니다.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던 젊은이가 은혜를 받고 주의 종이 되 기로 결심한 후 신학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3년동안 신학을 공부한 후 경 기도 시골마을의 전도사로 부임을 했습니다. 60년대 중반이었으니까 전도사 대우라는게 형편없었던 때였습니다. 회사에서 받던 월급의 7분의 1도 되지 않는데다가 전도사를 괴롭히는 몇 사람이 사사건건 문제를 삼고 나섰습니 다. 마침 그 무렵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사람이 필요하다며 승진발령을 내 줄테니 다시 나오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는 주저치 않고 짐을 경기도 시 골교회를 떠나 회사로 복귀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지금 친구들이 도와줘야 먹고 사는 신사게 되고 말았습니다. 경제적으로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밑바닥 인생을 살고있는 것입니다. 죄짓고 살던 과거로 돌아가는 사람은 죄를 짓게 될 것입니다. 허영에 들더 살던 과거를 그리워하는 사람은 결국 허영에 들뜨고 말 것입 니다. 불행했던 과거만을 곱씹는 사람은 행복해질 겨를이 없게될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미래적이며 영원적이며 전진적입니다. [앞으로 앞으로]의 종교이지 [뒤로 돌아가]의 종교가 아닙니다. 성찬식에 서 참석하고난 어떤 남자교인의 농담이 생각납니다. 예수 믿고난 후에도 상 당기간 동안 끊지 못했던 술 담배를 세례받고난 후 끊었다는 것입니다. 그 리고 처음 성찬식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포도주 한모금을 마시는 순간 옛 날 생각이 불쑥 나더라는 것입니다.크리스탈잔에 부어마시던 포도주 생각이 나서 그 생각을 지우느라 혼이 났다는 얘기였습니다. 물론 이것은 초신자의 농담이긴 합니다만 성찬식 포도주를 마시면서 옛날 에 놀던 술집이나 그 술맛이 생각난다면 안될 일입니다.주님의 십자가를 생 각하고 그 피의 공로로 죄사함 받아 들어가게 될 영원한 천국을 생각해야합 니다. 베드로의 실패는 옛동네, 지난 과거로 회귀했기 때문입니다. 과거를 두려 워할 필요도 없고 그리워할 필요도없습니다. 오늘이 중요하고 내일이 더 중 요하기 때문입니다. 2) 작당했기 때문입니다. 3절을 보면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해도 저희가 우리 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라고 했습니다. 그날 배타고 함 께 나선 사람들의 명단이 2절에 나옵니다. 시몬 베드로,도마,나다나엘,야고 보,요한,그리고 다른 제자 둘입니다. 그러니까 11제자 중에 일곱 명이 작당 하여 고기잡으러 떠난 것입니다. 사회학자들은 군중심리의 위험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군 종은 빵과 서커스만 있으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정치사를 들여다보면 여야 할 것 없이 선동정치에 능숙합니 다. 그리고 저마다 국민을 내세우고 애국을 내세웁니다. 그러나 따져보면 당리당략을 위한 선동과 흑색선전과 모략중상으로 얼룩져 있을 뿐입니다. 베드로의 말 한마디에 6명이 줄에 묶인 것처럼 따라 나섰다면 그 당시 그 들의 정신상태가 어떠했는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누구와 함께 하느냐, 누구와 작당하느냐,누구와 친하느냐,누구와 자주만나 느냐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인생과 신앙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영국의 명문 케임브리지대학의 근대사 교수였던 킹슬리(kINGSLEY 1819-1875)에게 어떤 사람이 물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해서 그토록 아름 다운 인생을 살 수가 있었으며 명문대학의 교수가 될 수 있었느냐"고 그의 애답은 "나에게는 한 친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말 한 그 친구는 곧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내 신앙과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과 작당하기를 즐기면,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과 작당하기를 즐기면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색잡기에 열을 올리는 사람을 자주 만난다면 석달을 못넘기고 타락하고 말 것입니다. 짝을 잘 만나야 합니다. 3) 불신 때문입니다. 4절을 보면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신줄 알지 못하는 지라"라고 했습니다. 고기잡는데 정신팔린 사람 눈에 예수가 보였을리 없습 니다. 사람도 물고기로 보였을 것입니다. 돈에 미치면 자나깨나 돈만 생각합니다. 여자에 미치고 남자에 미치면 자 나깨나 사람만 생각할 것입니다. 도박에 미치면 도박만 생각하고 권력에 미 치면 사람을 죽이고서라도 권력찬탈에 혼신을 기울입니다. 불신으로 눈이 가리워진 그들에게 예수가 보일리 없습니다. 믿음이 떨어지 면 실패,슬픔 야속한 것, 억울한 것, 원망스러운 것, 죽은 것들만 보입니 다. 그러나 믿음을 회복하면 갈릴리 바닷가에 웃음띤 채 서 계시는 예수가 보 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회복이 필요하고 부활신앙의 회복이 필요한 것입니다. 2. 성공원인 6절 끝을 보면 아무것도 잡지 못했던 그들이 그물을 들 수 없을 만큼 많은 고기를 잡았다고 했습니다. 실패가 성공으로,빈손이 차고 넘치는 축복으로 변한 것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찾아보십시다. 1) 대답했기 때문입니다. 5절을 보면 갈릴리 바다에 찾아오신 주님께서 "애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 느냐"라고 물으셨을 때 제자들이 "없나이다"라고 대답한 장면이 나옵니다. 우린 여기서 실패자와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시는 예수님 사이의 진솔한 대 화를 보게 됩니다. "있느냐""없나이다" 제자란 부르심에 응답하고 물으심에 대답하는 사람입니다. 아브라함도 대답의 사람,응답의 사람이었습니다. 출석을 부를 때 대답을 안하면 결석이 됩니다. 그리고 법정일수를 채우지 못하면 지금도 졸업도 못합니다. 대답이 시원찮거나 회피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신임받기가 어렵습니다. 왜 부르시든지 빨리 대답하고 그 앞에 대령해야합니다. 상전이 "여봐라 게 아무도 없느냐"라고 부르면 대기하고 있던 집사나 하인 은 재빨리 "예, 밖에 대령중이옵니다"라고 대답해야 합니다. 그때 자리를 비우면 벼락이 떨어집니다. 그때 거기 있어야 합니다. 주일낮 주일밤 수요 일밤 금요일밤 그때 거기 있어야 합니다. 2)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6절을 보면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하셨고 이에 던졌더니 "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고 했습니다. 어부는 그물을 던질 때 배 오른편과 왼편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던집니다. 그리고 배 앞부 분이나 뒷부분에도 그물을 던집니다. 그러나 그들은 잡지 못했습니다. '배 오른편에 던져라' 이 명령은 이미 수십번 되풀이해서 던졌던 실패의 경험을 다시 해보라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그대로 순종했을 때 성공 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 비슷한 장면이 누가복음 5장에도 나옵니다. 베드로가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밤새도록 헛수고의 연속뿐이었습니다. 그 때 그곳을 찾아오신 주님께서 "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르리 잡으라 "고 하셨습니다. 베드로가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리이다"라며 순종 했을 때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많은 고기르리 잡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은 3 년전 부름받을 때 있었던 것입니다. 내가 결정한 오른편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결정한 오른편은 성공이 보장되어 있는 것입니다. 결론은 분명해졌습니다. 실패를 극복하고 성공에로 가는 길은 예수 그리스 도를 만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명령을 순종하는 것입니다. 어부가 고기를 잡지 못했다면, 사업가가 사업에 실패한다면, 장사꾼이 돈을 못번다면, 교육자가 교육에 실패한다면,그것은 큰 문제이며 사건입니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우리는 실패의 연속으로 절망하고 좌절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허탈감에 빠졌던 갈릴리 어부들이 성공한 비결은 간단했습니다. 바닷가에 찾아오신 주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순종했습니다. 다시 사신 예수,살아서 찾아오신 예수, 살아계시는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실패로부터 해방되고 성공의 깃발을 꼿는 비결입니다. 나를 믿고 경험을 믿고 배경을 믿다가 실패한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철석같이 믿었던 조건들이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깨어지는 바람에 주저앉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길이 있고 방법이 있습니다. 실패와 허탈과 절망의 바닷가에 찾아 오신 예수를 만나면 됩니다. 그리고 그분이 뭐라고 말씀하시는가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그리고 내 경험과 내 생각과 내 상식에 안맞더라도 즉시 지금 순종하십시 오. 즉 예수 방법대로 다시 시작하십시오. 반드시 고기를 잡는 성공이 올 것입니다. 그날 아침 디베랴 바닷가가 예수님을 모신 축제의 자리가 됐던 것처럼 우리네 실패와 고통의 자리도 축제와 성공의 잔치자리가 될 것입니 다. 예수님이 계시면 말입니다. 발행일 : 940424 분 류 :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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