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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물매와 돌로 이긴 싸움 (삼상17:45~49)

by 【고동엽】 2021. 12. 31.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붙이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머리를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로 오늘날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줄 알게 하겠고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 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다윗에게로 마주 가까이 올 때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로 마주 그 항오를 향하여 빨리 달리며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취하여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사무엘상 17:45-49)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이스라엘과 불레셋의 전쟁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정황으
로 미루어 볼 때 이스라엘이 지고 다윗이 지는 싸움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다
윗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그 원인은 무엇이며 어떤 조건들이 이기도록 했는가를 살
펴보겠습니다.

1. 다윗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1) 그는 베들레헴에 살고 있던 이새의 여덟 번째 아들이었습니다(16:10-11).

2) 사무엘상 16:12을 보면 "그의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고 했
습니다. 그는 미소년이었습니다. 우람하거나 남성미 넘치는 소년이 아닌 시쳇말로
꽃미남이었습니다. 그의 외모와는 상관없이 골리앗과 맞설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신
앙과 용기 때문이었습니다.

3) 16:13을 보면 그는 여호와의 신에게 감동된 사람이었습니다.
어느날 사무엘 선지자가 베들레헴 이새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목적은 이새의 아
들들 가운데서 사울 왕의 뒤를 이어 왕이 될 사람을 찾기 위해서였습니다. 큰아들
부터 시작하여 일곱째까지 만나보았지만 하나님이 정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여덟
번째 아들인 다윗이 사무엘 앞에 섰습니다.

16:12을 보면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고 했습니
다. 하나님의 말씀이 임한 것입니다.
16:13을 보면 "사무엘이 기름 뿔을 취하여 그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니라"고 했습니다. 여호와의 신은 성령
님의 별명입니다. 이 부분을 주목해야 합니다.

사울도 왕이 될 때는 성령이 충만했습니다(10:10). 그러나 하나님을 멀리하고,
말씀을 불순종하고, 교만에 빠지면서 성령님은 그를 떠나셨고 반대로 악령이 그를
사로잡았습니다.
다윗은 왕이 되기 전 왕 후보로 기름부음을 받은 직후부터 성령이 충만했습니다.
성경을 보면 성령 받은 지도자가 있고, 악령 받은 지도자가 있습니다. 악령 받은
지도자는 결국 자신도 망했고, 국가도 망쳤습니다. 다윗은 여호와의 신이신 성령의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4) 예능이 탁월했습니다. 16:18을 보면 악기를 탈 줄 알고, 호기, 무용, 구변이 준
수했다고 했습니다. 예능 감각이 뛰어났고 다재다능 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시인이
었고 노래를 즐기는 음악인이기도 했습니다.

5)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었습니다. 16:18을 보면 베들레헴 친구 중 한사람
이 다윗을 가리켜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더이다"라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볼 때 다윗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라는 증거가 드러난 것입
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형통하지만 하나님이 떠나시면 길이 막히고 일이 꼬이
고 문제가 터집니다.

6) 악신을 내쫓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16:23을 보면 다윗이 수금을 탈 때 사울을
괴롭히던 악신이 물러갔다고 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사울 왕은 성령충만
한 사람이었지만 불신, 불순종, 교만에 빠지면서부터 귀신에게 사로잡히게 되었습
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왕이 마귀에게 사로잡혀 나라를 다스리면 그 나라꼴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마귀
는 무질서, 파괴, 공격, 혼잡, 혼돈의 영입니다. 귀신들린 사울 왕의 고통을 다윗
이 해결한 것입니다.

정신과 의사의 말에 의하면 한국인 10명 중 1명은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다고 합
니다. 그러니까 어떤 사람이 나를 괴롭히고 못되고 굴더라도 10명 중 하나겠거니라
고 생각해야지 맞서서 싸우거나 상대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서울대 조사에 의하
면 한국 청소년의 37%가 정서불안이나 이상 증세가 있다는 것입니다.

악령의 역사, 공중의 권세 잡은 자의 역사가 날로 심해져 갑니다. 그러나 다윗처
럼 하나님을 신뢰하고 인정받고 성령충만하면 자신도 지키고 다른 사람의 악령도
내쫓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더럽고 악한 마귀는 물러갈찌어다" 아멘.

7) 주의 종이었습니다. 17:32을 보면 다윗이 자기를 가리켜 "주의 종"이라고 했습니
다. 다윗은 왕이 된 이후에도 자기가 주라고 하지 않고 하나님을 주라고 했습니다.
자신은 왕이지만 주의 종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인이 아닙니다. 주가 아닙니다. 주를 섬기고 받드는 종이라야 합니다.

8) 용기의 사람이었습니다. 17:35을 보면 들에서 양을 칠 때 곰이나 사자가 틈을
노려 양을 공격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다윗은 맨손으로 사자의 곰과 싸
워 이겼습니다. 미소년 다윗 속에 사자와 곰을 때려잡는 힘과 용기가 있었던 것입
니다.

2. 골리앗은 어떤 사람입니까?
침략자 불레셋 총사령관이었습니다. 17:4을 보면 그의 신장이 여섯 큐빗 한 뼘이
라고 했습니다. 미터로 환산하면 2m90cm가 됩니다. 그야말로 장신입니다. 키가 큰
농구선수들이 있긴 합니다. 그러나 골리앗보다는 작습니다. 휴스턴 로키츠팀의 야
오밍은 2.29m, 북한의 리명훈은 2.35m, 한국의 하승진은 2.23m, 숀 브레들리는
2.29m입니다.

그가 걸친 갑옷의 무게는 놋 5천 세겔이라고 했습니다. 환산하면 57kg이 됩니다.
놋으로 만든 57kg의 갑옷을 입고, 키는 2.9m 상상만 해도 기가 찹니다.
17:36을 보면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했다"고 했고, 17:42을 보면 다윗을 업신여겼
다고 했습니다. 자신과 사우겠다고 나선 상대가 덩치가 큰 것도, 키가 큰 것도, 최
신 무기를 든 것도 아닙니다. 어린 소년이 앞에 서 있으니 업신여길 수 밖에 없었
습니다.

3. 누가 이겼습니까?
유치부 아이들에게 물어도 대답합니다. 다윗의 승리였습니다. 왜, 어떻게 이겼습
니까?

1) 긍정적 용기 때문이었습니다.
17:32을 보면 무서워 떨고 있는 사울 왕에게 "그를 인하여 사람이 낙담하지 말
것이라 주의 공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라고 했습니다.
낙담하고 한숨쉬고 절망하고 포기하는 것은 마귀의 선물이고, 하나님이 함께 하
시면 골리앗은 이길 수 있다는 것은 긍정적 용기이며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안된다. 못한다. 어렵다. 틀렸다. 힘들다"는 말을 하지 못
합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못한다. 안된다. 어렵다. 틀렸다. 힘들다"는
말을 상용어로 씁니다.

존 맥스웰이 쓴「생각의 법칙」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의 부제는 "당신의
생각이 인생을 결정한다"입니다.
그는 책 속에서 가능성 사고는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가능성 사고는 다른 사람의
가능성을 키워준다. 가능성 사고는 원대한 꿈을 꾸게 한다. 가능성 사고는 평균보
다 높은 곳으로 오르게 한다. 가능성 사고는 에너지를 준다. 가능성 사고는 포기하
게 하지 않는다. 라면서 중요한 충고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과 떨어져 지내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전문가랍시고 사람들의 꿈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로켓 연구의 선구자인 베르너 폰 브라운은 "나는 불가능이라는 단어를 대단히 신
중하게 사용하는 법을 배웠다"고 했고, 불란서 영웅 나폴레옹은 "내 사전에 불가능
이란 없다"고 했고, 바울은 "내게 능력 주시는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은 가능하다"
고 했습니다.

얄팍한 나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러 들지 맙시다. 안
된다면 안됩니다. 힘들다면 점점 더 힘들어 집니다. 그러나 된다. 할 수 있다. 하
면 된다는 신앙은 되게 하는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다윗은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맨주먹으로 소년이 2.9미터 장군과 어떻게 싸
우겠다는 것입니까? 그러나 다윗에게는 긍정적 용기와 도전 정신이 있었습니다. 그
래서 할 수 있었고, 이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2) 절대신앙 때문이었습니다.
17:37을 보면 "하나님이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던 것처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라고 했고, 45절을 보면 "너는 칼과 단
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
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고 했고, 46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붙이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머리를 베고…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을 알게
하고"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47절에서는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
함을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
라"고 했습니다.

철두철미한 절대신앙입니다. 하나님이 이기게 하신다. 승리는 하나님의 것이다.
이미 나는 너를 이겼다는 것이 다윗의 신앙이었습니다.
신앙만 있으면 겁낼 것도, 겁날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믿음 없으면 사방천지에
겁나고 두렵고 걱정되는 것들이 널려있습니다. 기도와 믿음이 나를 지키고 나라를
지키는 것입니다.

사울이 귀신들려 정신 못차리고 있을 때 블레셋이 쳐들어온 것처럼 대한민국이
정신 못차리고 교회가 싸우고 있을 때 북한 공산군이 쳐들어 왔습니다. 1950년 6월
25일 그날은 주일 새벽이었습니다, 모두 휴가 가고 잠자고 있을 때 쳐들어 왔습니
다.

국군 62만명, UN군 15만4천명, 민간인 320만명이 죽었습니다. 피난민 320만명,
전쟁미망인 30만명, 고아 10만명, 이산가족 1천만명, 파괴된 교회 2,122곳, 학살당
한 목회자 535명… 실로 무섭고 떨리는 전쟁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북한은
단 한번도 한마디도 잘못을 시인한 일도, 사과를 한 일도 없습니다. 오히려 북침이
라고 덮어씌우고 있습니다.

그뿐입니까? 핵보유를 선언하고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핵 전문가의 얘기
는 북한의 핵은 일본이나 미국이 아니라 한국이 대상이라는 것입니다. 전쟁은 안됩
니다. 파국은 막아야 합니다. 싸우면 같이 죽습니다. 여기서 한국 교회가 할 일은
회개하고 기도하는 일입니다.

6월은 6.25를 생각하는 달입니다. 절대 기도, 절대 믿음은 승리의 깃발을 꽂게
합니다. 절대 믿음으로 기도합시다. 다윗 같은 신앙으로 기도합시다.

3) 물매와 돌 하나로 이겼습니다.
물매는 다윗이 양을 지키기 위해 휴대하고 다니는 사제 도구였고, 돌은 땅바닥에
흔히 뒹구는 것이었습니다.
돌 5개를 주워 주머니에 넣고 그 중 하나를 물매에 끼워 던졌습니다. 그 돌이 골
리앗의 이마에 박힌 것입니다. 17:49을 보면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취하여 물
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고 했습니다.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설마"할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수년 전 골프공을
쳤을 때 공이 책을 뚫고 나간 이야기도 있고, 골프 공에 맞아 죽은 사람도 있었다
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설마" 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 날의 승리는 물매와 돌 하나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다윗의 승리가 아
니라 하나님의 승리였습니다. 그리고 돌 네 개가 주머니에 남아 있었다는 것은 주
목해야 합니다, 골리앗 네 명은 더 이길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아니 땅위를 구르는
돌맹이 전부가 하나님의 미사일이고 핵폭탄인 것입니다.

승리는 하나님 것입니다.
승리는 믿는 자의 것입니다.
승리는 내 것입니다. 아멘.

출처 : 여호와닛시♥
글쓴이 : 주님의숲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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