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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의 계절 13년을 거친 바울

by 【고동엽】 2021.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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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의 계절 13년을 거친 바울 09.04.19. 인터넷 설교에서 부분 녹취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를 만난 이후

약 13년에 걸쳐서, 공식적인 뚜렷한 활동을 하지 않는다.

 

이 시기에 있었던 바울의 행적은

다메섹 아레다 왕의 고관을 피해서 광주리를 타고 도피했다는 행적 외에

뚜렷하게 알려진 것이 없다. 고후11:32~33

(아마 거기서 복음을 전하다가, 핍박에 의해서 도피해야만 했던 모양이다.)

 

그런데 이 바울의 약 13년에 걸친 칩거의 기간은 (간간이 복음을 전하기는 했지만)

도약을 위해 잔뜩 웅크린 기간, 그런 의미에서 꼭 필요한 기간이었는데...

 

▲장하 .. 열매가 익는 계절

우리나라 한의학에서는 1년을 4계절이 아니라, 5계절로 구분한다.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생生의 계절,

여름은, 모든 생명이 약동하는 성成의 계절,

장하, (長夏 긴여름) 열매가 속으로 익어가는 계절이다.

가을은, 모든 수확물을 거두어들이는 수收의 계절 (거둘 수)

겨울은, 거둔 수확물을 저장하는 장欌의 계절이다. (감출 장)

 

춘하추동의 4계절에 ‘장하’가 보태진 5개월로 보는데,

장하長夏란 .. 열매가 속으로 익어가는 계절이다.

 

열매의 겉모양은 전혀 변하지 않는데,

그 열매가 속으로 무르익는 계절이 바로 장하의 계절이다.

 

장하의 계절이 이르기 전에 열매를 따면 ‘풋열매’가 된다.

모든 열매는, 장하의 계절을 거쳐야만.. 제대로 익은 열매가 된다.

 

▲13년은 바울에게 ‘장하의 계절’

바울에게 13년에 걸친 다소의 칩거는

주님께서 그로 하여금 진리 안에서 무르익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베풀어주신

‘장하의 계절’과 같았다.

 

속으로, 질적으로, 영적으로, 진리 안에서 무르익어가는

그 장하의 계절을 통해서,

바울은 무엇을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오직 주님의 영광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진정한 사도바울로 빚어졌던 것이다.

 

▲주님과 함께 사는 사람에게는

그의 지나간 과거의 그릇된 시간까지도

전혀 새로운 의미로 승화된다.

 

바울은 젊은 시절, 진리를 짓밟고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고

성도들을 박해하던 폭도에 지나지 않았다.

바울에게 그 기간은, 없어야 되는 기간이었다.

 

본래 유대교 열렬신봉자였던 바울은, 구약에 능통했다.

그래서 바울은 구약의 관점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해석할 수 있었고

구약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재해석해서, 신약을 쓸 수 있었다.

 

바울은 유대교 최고 스승인 가말리엘 문하에서 공부했다.

그래서 신약성경을 1/3이나 기록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던 사람이었지만

그래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사람들에 대해 긍휼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바울은, 성도들을 박해하던 격정을 지닌 사람이었다.

그래서 변화된 후의 바울은, 그 격정으로,

돌팔매질을 당하고, 파선하는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끝내 순교의 자리에 이르기까지

열정적인 선교활동을 감당해 내었던 것이다.

 

주님과 함께 사는 사람에게는

그의 지나간 과거의 그릇된 시간까지도

전혀 새로운 의미로 승화된다는 것이다.

 

출처 : 냉수한그릇 창고
글쓴이 : 작은 천국 원글보기

 

🕊️ 바울의 13년, '장하의 계절' 요약 정리

 


1. 📖 글 내용 요약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약 13년 동안은 공식적인 활동이 두드러지지 않은 칩거의 기간이었습니다. 이 시기의 행적으로는 다메섹에서 광주리를 타고 도피한 것 외에는 알려진 바가 적습니다.

이 13년의 칩거 기간은 한국 한의학에서 5계절 중 하나로 보는 '장하(長夏, 긴 여름)'의 계절과 같았습니다. 장하란 열매의 겉모양은 변하지 않으나 속으로 질적/영적으로 무르익는 기간을 의미합니다. 주님께서는 바울이 진리 안에서 무르익은 사람이 되도록 이 장하의 계절을 허락하셨고, 이 기간을 통해 바울은 오직 주님의 영광만을 위해 살아가는 진정한 사도로 빚어졌습니다.

또한, 주님과 함께 사는 사람에게는 과거의 그릇된 시간까지도 새로운 의미로 승화됩니다. 바울의 과거(유대교 열렬 신봉자, 구약 능통, 가말리엘 문하 수학, 성도 박해자)는 도리어 예수 그리스도를 구약 관점에서 해석하고, 신약을 기록할 지적 능력을 갖추며, 대적하는 자들에 대한 긍휼과 열정적인 선교 활동의 근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2. 🗣️ 설교용 개요 (3단계)

제목: 도약을 위한 웅크림: 바울의 장하(長夏) 13년

구분 소제목 핵심 내용
도입 바울의 미지의 13년 다메섹 회심 후 13년간의 뚜렷하지 않은 행적. 도약을 위해 웅크린 꼭 필요한 기간. (고후 11:32~33)
본론 영적 성숙의 '장하의 계절' 1. 장하의 의미: 겉은 그대로, 속이 무르익는 긴 여름. (한국 한의학 5계절 개념 도입)
    2. 13년의 목적: 주님께서 바울을 진리 안에서 무르익은 사람, 오직 주의 영광만을 위하는 사람으로 빚으신 영적인 질적 성숙의 기간.
결론 과거의 승화와 사명 주님과 함께 사는 이에게는 과거의 그릇된 시간까지도 (박해자, 구약 능통 등) 새로운 의미로 승화되어 사명의 자양분이 됨.

3. 🧘 묵상 포인트

  • 나의 '장하의 계절'은 언제인가? 지금 내가 겪는 침묵이나 침체의 기간을 겉으로 드러나지 않더라도 속사람이 성숙해지는 '장하의 계절'로 받아들이고 있는가?
  • 하나님은 침묵하시는가, 빚으시는가? 뚜렷한 활동이 없는 기간이 사실은 하나님이 나를 질적으로, 영적으로 무르익게 하시는 작업 기간임을 신뢰하는가?
  • 과거에 대한 재해석: 나의 실수나 잘못, 혹은 좋았던 과거의 경험들(지식, 능력, 열정 등)을 주님 안에서 어떻게 새로운 의미(긍휼, 선교 열정, 복음 해석 능력)로 승화시키고 있는가?

4. 📢 강해 (주제 중심 해설)

바울의 다메섹 회심 직후 13년은 '준비'와 '성숙'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강해될 수 있습니다.

  1. 준비 (Withdrawal for Training): 바울은 회심 직후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왔고, 이후 고향인 다소에서 상당 기간 머물렀습니다. 이는 주님께서 바울을 공적 사역에 투입하기 전, 사역자로서의 정체성과 메시지를 확립하는 영적인 훈련 과정을 거치게 하신 것입니다. 사도 직분을 사람에게서 받은 것이 아님을 증명하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2. 성숙 (Inner Ripening): 13년은 껍데기가 아닌 내면의 질적인 변화가 일어난 기간입니다. 외형적인 선교 성과 없이, 오직 말씀과 성령 안에서 복음의 깊은 진리를 깨닫고, 십자가의 도를 자신의 삶의 근본으로 삼는 내적인 성숙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바울은 로마서와 같은 깊은 신학적 통찰을 담은 서신들을 쓸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5. 🔍 주석 (성경적 근거 해설)

  • 고후 11:32-33 (광주리 도피):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가기 전 다메섹에서 아레다 왕의 고관에게 잡힐 위기에 처해 광주리를 타고 성벽을 통해 도망친 사건입니다. 이는 바울의 초기 복음 전파가 격렬한 핍박에 직면했음을 보여줍니다. 이 사건은 사도행전 9:23-25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 13년의 기간: 바울의 회심(약 A.D. 30년대 초반)부터 바나바가 다소에 있는 바울을 찾아 안디옥으로 데려오기까지(약 A.D. 40년대 중반)의 기간을 보통 10년~14년 정도로 추정하며, 본문은 이를 약 13년으로 특정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에는 갈라디아서 1:15-18에 언급된 아라비아 광야 체류 기간과 다소에서의 칩거 기간이 포함됩니다.

6. 📝 자료 노트 (신학/역사적 배경)

  • 바울의 칩거와 소명 확신: 초대교회 지도자들은 바울의 회심을 처음에는 쉽게 믿지 못했습니다. 13년간의 칩거는 바울이 자신의 사도직을 확신하고, 교회가 그를 사도로 인정할 시간을 제공하는 역설적인 결과를 낳았습니다.
  • 가말리엘 문하: 바울이 유대교의 최고 학문적 배경을 가졌음을 증명합니다 (행 22:3). 이 지식은 훗날 그가 유대인과 헬라인 모두에게 복음을 전할 때 구약을 능숙하게 인용하며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 '장하' 개념 (한의학): 사계절 외에 토(土)의 기운이 강한 계절로 보아, 열매를 맺기 직전 혹은 계절이 전환되는 환절기(늦여름)를 의미합니다. 설교자가 영적 성숙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청중에게 구체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차용한 효과적인 비유입니다.

7. 🗣️ 원어 (성경 인용 시)

  • 고후 11:32 (다메섹): Δαμασκὸς ($Damaskos$)
  • 고후 11:33 (광주리): σαργάνῃ ($sarganē$ - 큰 끈이 달린 광주리, 바구니)

8. 🪙 금언 (한 문장 메시지)

겉으로 보이지 않는 시간이라도, 주님 안에서 무르익는 '장하의 계절'을 거쳐야만 진정한 성도의 열매가 맺힌다.


9. 🍎 예화 (적용 가능한 사례)

  • 대나무의 성장: 대나무는 심은 후 5년 동안은 땅속에서 뿌리만 내리며 거의 성장하지 않지만, 5년 후부터는 하루에 수십 cm씩 빠르게 자랍니다. 바울의 13년 칩거는 땅속에서 복음의 뿌리를 깊이 내리는 '장하의 계절'이었으며, 이후의 폭발적인 선교 활동(대나무의 급성장)을 위한 필수 과정이었습니다.
  • 명인의 숙련 기간: 최고의 도예가나 장인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채 수십 년간 흙을 만지고 불을 다루는 '숙련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13년은 바울이 주님 손에 의해 사도의 그릇으로 빚어지는 숙련의 기간이었습니다.

10. 💡 주제

  • 주제: 사역 전의 준비와 성숙
  • 부주제: 침묵의 기간이 주는 영적 의미
  • 핵심 단어: 장하(長夏), 칩거, 무르익음, 과거의 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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