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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 교회로 달려온 사람
1980년 아웅산 묘역 폭탄테러사건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한국의 유명한 정치인들, 무려 방문단 17명이 살해되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날 그 자리에 동행했던 한 크리스천이, 마침 그쪽으로 가는 중이었지만
길이 막혀서 조금 늦게 간 것 때문에, 그 끔찍한 사건을 모면하고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부랴부랴 대통령과 같이 비상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너무나도 어려운 시간이라서 비행장에 새벽 4시에 내렸는데,
공항에서 다들 정신없이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뭐 서로 인사도 안하고 흩어졌는데, 이 분도 내리긴 했지만 깜깜한 새벽에
이거 어떡하나? 그래서 우선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 기사가 물어 봅니다.
"어디로 갈까요?" 그때 그는 생각을 했답니다.
'내가 어디로 가야하나? 꼭 죽어야 할 사람이 지금 살았는데
내가 어디로 가야하나?'
"교회로 갑시다!"
도저히 집으로 먼저 갈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는 새벽기도회에 한 번도 안 나온 사람입니다.
"우선 교회로 갑시다."
교회에 왔는데 글쎄 대통령 따라간 분이라서 돈을 한 푼도 안가지고 있었습니다.
택시비를 줄 돈이 없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기다리십시오. 이제 새벽기도 나오는 분이 있을테니까
아무나 붙들고 부탁을 해서 돈을 꾸어가지고 택시비를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잠깐 기다리니까 정말 교인이 오더래요.
그래서 부탁해서 돈을 꾸어서 택시비를 주었답니다.
그리고 교회에 들어와서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바로 이 시간, 바로 「즉각적으로」 감사하지 않으면 감사할 수 없게 되고 맙니다.
그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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