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2008년 5월 30일
사도행전 1장 4-8절
4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6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때니이까 하니
7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갑니다. 예수님을 믿든지 믿지 않든지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갑니다. 의인이나 악인이나 선한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나 모르는 사람이나 누구나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갑니다.
의인에게나 악인에게나 똑같이 햇빛을 비춰 주시고 구별 없이 비를 내려 주시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런 은혜를 가리켜 ‘일반 은혜’, ‘보통 은혜’ 라고 합니다.
한편 하나님의 은혜 중에는 ‘특별 은혜’가 있습니다. 특별 은혜는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예정하신 사람들에게만 주시는 은혜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속하여 주신 것이 특별 은혜입니다. 우리에게 보혜사 성령을 약속해 주시고, 우리를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 신 것도 특별 은혜입니다. 믿음으로 구원받은 것도, 회개함으로 죄 사함을 받고 의롭다 함을 입은 것도, 그리고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게 된 것도 특별 은혜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성령의 은혜를 받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목회자들 가운데도 그런 분이 더러 있습니다. 그래서 성도들 역시 성령에 대해 무지합니다. 관심조차 없습니다.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본문을 보면,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직전에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행 1:4-5)고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성령의 세례를 받으라고 명령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에게 회개하고 죄 사함을 받으면 성령의 선물을 받는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물세례는 사람이 주지만 성령 세례는 하나님이 주십니다. 성령세례를 받기 위해서는 기도하며 준비해야 합니다. 철저히 회개하고 죄 사함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회개할 때 몇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 문제는 회개한 죄를 또 회개하고 자꾸만 반복해서 회개하는 것 입니다. 우리가 회개할 때 처음에는 생각나는 죄부터 회개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미 회개한 죄를 또 회개하며 자꾸만 반복하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면, 하나님은 그 죄를 다 용서하고 기억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유함’을 주십니다.
두 번째 문제는 회개한 다음에 다시 같은 죄를 범하는 것 입니다. 동일한 죄를 왜 반복해서 지을까요? 성령의 충만한 은혜를 받기까지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철저하게 회개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령의 선물을 받기까지 회개해야 합니다. 그렇게 회개하지 않았다면 그 사람은 회개하다 만 것 입니다. 지금이라도 집중적으로 회개하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잠자는 것도 제쳐 두고, 세상일도 제쳐 두고, 집중해 서 하나님 앞에 전심으로 회개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이 반드시 은혜를 주시고 성령께서 역사하실 것 입니다.
성령은 거룩한 영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은혜를 받은 사람은 모든 죄를 끊고 거룩하게 삽니다. 거룩한 영으로 충만해져 죄가 미워집니다. 그리고 변화가 일어납니다. 말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이 달라지고, 가치관과 행동과 습관이 달라지며, 인생의 목적이 달라지고, 성품이 달라지고,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원하며,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합니다.
성령은 진리의 영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은혜를 받으면 진리를 믿게 됩니다. 진리를 똑바로 알게 됩니다. 진리의 말씀을 기억하게 됩니다. 진리의 말씀을 사랑하게 됩니다. 진리의 말씀대로 살게 됩니다. 진리를 전하게 됩니다.
성령은 사랑의 영이십니다. 그래서 언제나 우리를 사랑으로 충만하게 해주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은혜를 받으면 사랑의 사람이 됩니다. 성령의 은혜를 받으면 하나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말씀대로 살고,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충성하고, 하나님을 위해서라면 어 떤 고생도 달게 받습니다. 그래서 성령의 은혜를 받은 사람 이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선교사가 되고, 순교자가 됩니다.
성령의 은혜를 받으면 형제를 사랑합니다.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성령의 은혜를 받지 못 했음은 물론이고, 하나님의 자녀도 아닙니다. 그런 사람은 구원받은 사람도 아니고, 영생을 얻은 사람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형제를 미워하다가도 반드시 용서합니다. 긍휼히 여깁니다. 사랑을 베풉니다. 이것이 구원받은 자의 증거입니다.
성령은 아름다운 영이십니다. 그래서 성령의 은혜를 받으면 마음이 아름다워지고, 생각이 아름다워지고, 말이 아름다워지며, 행동이 아름다워지고, 얼굴까지 아름다워집니다.
성령은 거듭나게 하는 영이십니다. 우리는 성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성령은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고, 새사람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거듭난 그리스도인입니다. 거듭난 그리스도인 안에는 성령이 거하십니다.
고린도전서 3장 16절은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 하느냐”라고 전합니다. 우리의 몸은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입니다. 성령의 은혜를 받은 성도들은 깨달음의 은혜를 입습니다.
성령은 하나님이 내게 베푸시는 은혜가 얼마나 큰지,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깨닫게 해주십니다. 또한 성령은 우리의 사명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사명을 깨달은 사람은 허투루 살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 알기 때문에 충성스러운 일꾼이 됩니다.
성령은 우리를 능력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니다. 예수님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고 말씀하셨습니다.
결론을 맺겠습니다. 성령의 사람은 성령의 은혜를 따라 행합니다. 성령의 은혜를 받은 사람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습니다. 성령의 사람은 성령의 열매를 맺습니다.
성령의 은혜를 받은 사람은 신앙생활이 기쁘고 즐겁고 행복합니다. 성령의 은혜를 받은 사람은 행복하게 신앙생활을 하다가 행복하게 천국에 가서, 면류관을 받고 영원히 행복하게 살게 됩니다.
우리는 모두 성령의 충만한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성령의 은혜를 받음으로 이 세상에서 어떤 환난과 고난을 만나더라도 늘 기쁘고 행복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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