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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다윗의 주(삼하 23:1-7) / 이종윤 목사

by 【고동엽】 2021. 12. 14.

다윗과 다윗의 주

사무엘하 23:1-7

 

 

오늘 본문은 다윗이 죽음 직전에 마지막 말을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직접 말씀도 하시고 당신의 뜻을 다윗을 통해 사람들에게 계시하시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다윗은 하나님의 영감을 받기도 하고 그것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다윗의 마지막 예언인 오늘 본문은 메시야에 관한 것입니다.

 

 

 

1. 왕이신 메시야

 

다윗의 예언은 왕으로 오시는 이가 하나님을 경외하여 공의로 다스린다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다스리는 자에게는 공의가 요구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사람은 자기를 드러내고 자기 영광을 구하며 정직하게 공의로 다스린다 해도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완전한 의가 되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경회하며 사람을 온전한 공의로 다스리실 분은 오직 메시야이신 예수님뿐이십니다.

 

메사야의 출현은 돋는 해의 아침 햇빛과 같다고 했으니 예수님이 오시면 어두움이 물러가고 명랑하고 영광스럽고 찬란하고 복된 광명의 나라가 도래합니다. 죽음의 고개를 넘을 때 많은 사람들이 고통스러워하는 것은 죽음 너머의 세계에 대한 공포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생애의 마지막 순간에 구원주요 필요를 채워주시고 소원을 이루어 주시는 메시야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윗의 메시야, 다윗의 주는 우리의 메시야요 우리의 주님이 되십니다.

 

구약에는 메시야에 대한 예언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연히, 갑자기 오신 분이 아닙니다. 다윗은 메시야의 나라가 영원함을 예언했습니다(삼하7:19). 또한 예수님에 대한 예언 중 신약에 가장 많이 인용된 시편110편 1절에서는 메시야를 하나님과 동등한 분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메시야의 신성은 창세기로부터 계시된 진리입니다. 죽음을 앞에 둔 다윗은 메시야를 창조주로, 자신을 피조물로 인정하면서 마지막 심판의 자리에서 자신을 만나 주실 메시야, 왕이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2. 구원을 완성시키신 그리스도

 

우리 구원은 이미 주어진 것이지만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임재의 처소임을 상징하는 예루살렘 성전의 지성소에는 의자가 없었습니다. 완성된 제사를 드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십자가 상에서 “다 이루었다”고 선포하신 예수님은 사망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시사 하나님 아버지께서 명하신 모든 사역을 완성하시고 승천하시어 오늘도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계십니다. 우리를 위한 구원 사역을 완성하신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인간의 선행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며 그 사랑에서 끊을 자 없기에(롬8:31) 우리의 구원은 보장을 받은 것입니다. 세상은 날이갈수록 하나님을 대적하고 좁은 길로 들어가는 자가 적은 것 같으나 모든 만물과 인간이 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꿇게 될 마지막 날에 예수님의 구원은 우리에게 최후의 승리를 안겨다 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미 얻은 구원을 든든히 붙잡을 뿐 아니라 죽음의 순간에 메시야를 바라본 다윗처럼 우리의 마지막 날까지 주님을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립니다

 

인간은 모든 면에서 각각 다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닮아가야 할 이상적인 모범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십니다. 그는 우리를 공의로 다스리시는 왕이시며 우리의 구원주요 소원을 이루어주시는 하나님이시고 최후의 승리를 우리에게 안겨 주실 분이십니다. 다윗이 고백한 주님을 우리도 믿고 영원히 모시며 죽음의 순간까지도 그 분과 함께 하는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들이 다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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