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나는 문이다(요 10:1-10) / 이종윤 목사

by 【고동엽】 2021. 12. 9.

나는 문이다

요한복음 10:1-10

 

 

이스라엘에서는 산비탈에 돌로 담을 쌓아 우리를 만들고 목자는 모든 양들을 우리에 넣은 후 목자 스스로 문이 되어 양을 보호합니다. 예수님께서 “나는 양의 문이다”라고 하신 말씀 속에는 이러한 상징적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1. 유일한 문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하나뿐입니다. 예수님은 양의 지키는 목자처럼 우리를 보호하고 인도하십니다. 반면 절도와 강도는 자기 목적을 가지고 양을 다룹니다. 그들의 특징은 배반하며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고 쾌락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기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능력은 부인합니다(딤후3:4 - 5). 우리의 목자장이 되시는 예수님은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시는 새롭고 산 길(히10:20)이요 아버지께로 나아가는 길(엡2:18)이십니다. 또 예수님은 진리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실 뿐 아니라 진리 자체 이신 분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단순한 인간이 아니라 우리 가운데 육신을 입고 오신 하나님으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요14:6).

 

 

 

2.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문

 

예수 그리스도의 문은 언제든지 누구라도 들어갈 수 있는 문입니다. “누구든지…얻으리라”(9절)고 하신 말씀과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나를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느니라”(요6:44)는 말씀은 마치 서로 상충되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이 두 말씀은 같은 진리를 우리에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우리 중에 아무도 자신이 먼저 하나님을 향해 움직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권을 가지고 이끄신 사람은 누구나 다 구원을 얻습니다.

 

 

 

3. 내가 들어가야 할 문

 

문에 들어간다는 것은 예수님께로 가는 것, 예수님을 믿는 것, 그를 사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와의 인격적 관계가 이루어지는 것을 뜻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한 마리 양인 나를 위해 목숨을 내어주신 것을 믿음으로 받으면 나는 그의 것이 되고 그는 나의 것이 됩니다. 또 십자가를 통해 누구든지 들어 올 수 있다고 초청하는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그 문을 통과한 사람은 창세 전에 예비하신 구원의 역사를 믿음으로 보며 고백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며 대속의 죽으심을 믿고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 앞에 더 가까이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4. 이 문을 통과한 사람에게 주시는 은혜

 

생명수를 마신 자가 시원함을 느끼는 것처럼 이 문을 통과한 자는 구원과 안전함과 만족함을 맛볼 수 있습니다. 주님의 구원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그 구원은 우리를 의롭다 하심으로 죄의 형벌에서 벗어나게 하셨으며(칭의) 나를 얽매던 죄의 세력에서 자유롭게 하시고(성화) 궁극적으로는 죄의 임재로부터 탈출하여 영화에 이르게 하십니다. 또 그 출입은 안전하여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문을 통과하는 자에게는 육신적으로나 영적으로 안전이 보장되며 그는 들어가며 나오며 평안의 때를 누립니다. 한편 그 문을 통해 양이 꼴을 얻듯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거하는 자는 그 영광 가운데 풍성한 대로 모든 쓸 것을 채우시는 주님(빌4:19)의 은혜 속에서 만족함을 누리게 됩니다.

 

 

 

결론을 말씀드립니다

 

모세가 나이 많아 죽게 되었을 때 후계자를 위해 기도하며 이스라엘 백성이 목자 없는 양처럼 흩어지지 않기를 간구했습니다. 모세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여호수아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목자장으로 보내 주셔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오늘도 인도하시며 보호해 주십니다. 양의 문이 되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구원과 안전함과 만족함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날마다 받고 누리며 감사하는 백성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