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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설교 : 행 5:1-6 교회를 지키시는 하나님 / 김동호 목사

by 【고동엽】 2021.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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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지키시는 하나님
사도행전 5:1-6


오늘 본문의 말씀은 우리가 잘 아 는 말씀중에 하나입니다. 아나니아 와 삽비라라고 하는 부부가 하나님 께 거짓말을 하다가 벌을 받아 같은 날에 죽게 되었다는 아주 무서운 말 씀입니다. 그러나 저는 처음 이 말 씀을 읽을 때 그 말씀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잘못을 한 것은 사실이지 만 그렇다고 그만한 일로 부부를 하 루에 함께 죽이신다는 것이 쉽게 이 해가 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말씀을 곰곰히 생각하 고 묵상하다가 하나님께서 왜 그렇 게 하셔야만 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 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나니아 와 삽비라를 벌하시기 위하여 저들 을 죽이신 것이 아니라 교회를 저들 로부터 지키시기 위하여 그와 같은 일을 하셨던 것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에게는 아주 불 순한 동기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 나바가 밭을 팔아 사도들의 발앞에 갖다 놓는 일을 통하여 온 교인들의 존경을 받고 교회에서 아주 중요한 인물이 되는 것을 보고 그 바나바와 같은 역할과 자리를 욕심내어 불순 한 동기를 가지고 그와 같은 거짓말 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그와 같은 동기를 가지고 교회에서 정말 바나 바와 같은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면 교회에는 아주 심각한 위기가 도래 하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 었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알지 못 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너무 나도 분명하게 아셨기 때문에 너무 나 다급하고 급하셔서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죽음으로 징계하신 것이었 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교회를 지키 시려고 하시는 강한 하나님의 의지 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교회가 담임목사의 재신임을 묻는 일과 권사와 집사를 선출하는 공동의회를 하는 날입니 다. 왜 담임목사의 재신임을 물으려 고 하는가? 담임목사일을 오래하 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아나 니아와 삽비라와 같은 마음을 갖게 되기가 쉽습니다. 그럴 때 교인들이 목사가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막아 줌으로 교회도 지켜야 하고 또 목 사도 지켜 주어야만 합니다.


그와 같은 일을 위하여 재신임이 라고 하는 제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물론 불신임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통하여서도 그와 같은 일을 할 수 있겠지만 재신임이라고 하는 제도는 마치 좋은 예방 주사와 같은 역할을 함으로 목회자가 그와 같은 불순한 마음으로 목회하지 못하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담임목사의 재신임 투표를 하지만 올해 안에 저희 교회 장로님 들의 재신임 투표도 하게 될 것입니 다. 그와 같은 일을 통하여 장로님 들이 잘못하고 실수하는 막을 수 있 을 것입니다. 목사와 장로도 얼마든 지 잘못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할 수 있는 대로 저들이 그와 같은 실수를 마음 놓고 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와 장치 를 만들어 놓아야만 합니다. 그렇게 하여 교회도 지키고 목사와 장로도 지켜야 할 것입니다.






목사의 재신임 못지 않게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권사와 집사 를 선출하는 것입니다. 권사와 집사 를 선출하는 일은 언제나 중요한 일 이었지만 올해의 선거는 그 어느해 보다 더 중요한 선거가 될 것입니 다. 왜냐하면 앞으로 우리 동안교회 에서 저들의 역할이 전보다 더 강화 되고 중요해 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년부터 우리 교회에서는 제직회 부장을 장로님들이 하지 아니하고 집사님들과 권사님들이 맡게 될 것 입니다. 당회가 모든 것을 다 감당 하는 일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여 내 년부터는 당회와 제직회의 역할을 독립시키기로 결정을 하였기 때문입 니다. 그러므로 우리 동안 교회의 권사와 집사님은 보통 다른 교회의 장로님들이 담당하는 중요한 일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권사와 집사를 선출하는 일을 보통 때 장로를 선출하는 것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하여야 합니다. 권사와 집사를 잘 선출하는 일이 우 리 동안 교회의 앞날을 위하여 매우 중요합니다. 정말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좋은 일꾼을 뽑는다면 그로 인하여 교회가 더욱 부흥하고 발전 하게 될 것입니다마는 만에 하나 그 와 같은 일에 실패하여 교회를 중심 으로 사람을 선출하지 못하고 사람 을 중심으로 뽑는다면 다시말해서 아나니아와 삽비라와 같은 사람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교회에 중요 한 일을 감당하는 사람이 된다면 우 리 동안 교회는 아주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을 선출하여야 할까를 결정하기 위하여 먼저 어떤 사람을 선출하지 말아야 할 것인가를 생각 하여야 합니다. 어떤 사람을 선출하 면 안되는가에 대답이 오늘 본문에 나와 있습니다. 그것은 아나니아와 삽비라와 같은 사람을 뽑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같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하여 적어도 다음과 같은 세가지 를 찾아 낼 수 있습니다.


첫째, 그는 정직하지 못한 사람이 었습니다.


둘째, 그는 돈에 대하여 욕심이 많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셋째, 그는 세상적이고 인간적인 명예와 자리에 대한 욕심이 많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주위에도 그와 같은 사람들 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 그 와 같은 사람이 많을 것 까지는 우 리가 어떻게 할 수 없지만 그와 같 은 사람이 교회의 권사와 집사가 되 는 일은 우리가 조금만 정신을 차리 면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와 같은 사람은 막고 그와 반대되는 사람을 뽑으면 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을 뽑아야 할 것인가?






첫째, 정직한 사람을 뽑아야 합니 다. 거짓말 잘하는 사람, 쉽게 말을 바꾸는 사람을 조심하여야 합니다.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 태통령이나 대학의 총장과 같은 중요한 지도자 에게 요구하는 첫 번째 덕목은 정직 입니다. 전에 닉슨 대통령이 대통령 직에서 쫓겨나게 된 이유는 저가 도 청을 하였기 때문이 아니라 도청을 하고도 하지 않았다라고 거짓말을 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전에 있던 교회에서는 당회 때 당 회의 모든 내용을 녹음하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말을 바꾸지 못 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당회록 에 기록된 내용만으로는 부족하였습 니다. 말의 어미 하나만 바꾸어도 얼마든지 말을 바꿀 수 있었기 때문 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소리를 하 지 못하도록 모든 당회 내용을 녹음 하도록 하였던 것입니다.


저는 우리 동안 교회 당회가 앞으 로도 녹음을 하지 않는 당회가 되기 를 바랍니다. 자기에게 유익하도록 은근히 말을 바꾸는 정직하지 못한 사람이 당회원이 된다면 그것처럼 불행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지도자는 정직하여야 합니다. 특 별히 교회의 지도자는 정직하여야 합니다. 자기 말에 대하여 책임을 질 줄 알며 말과 삶이 일치하는 정 직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아나니아 와 삽비라처럼 거짓말하는 사람을 뽑아서는 안됩니다.






둘째, 돈에 대하여 반듯한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돈에 대하여 반듯하 지 못한 사람을 뽑아서는 안됩니다. 앞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앞으로 우리 동안 교회의 재정은 저들이 맡 게 될 것입니다. 저희 동안 교회의 재정은 일년에 수십억원이 되는 적 지 않은 재정입니다. 많은 것도 중 요하지만 그 돈은 과부의 엽전 두푼 과 같은 정성스러운 교인들의 헌금 이라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와 같은 하나님의 돈을 맡아서 일을 하게 될 사람들이 돈에 대하여 반듯하지 못하고 정직하지 못하다면 그것은 참으로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돈에 대하여 정확한 사람을 뽑아 야 합니다. 셈이 정확하고 분명한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사람에 대한 셈도 정확해야 하지만 하나님께 대 한 셈도 정확하여야만 합니다. 때문 에 적어도 교회의 권사와 집사가 되 어 교회의 재정을 담당하려고 하면 최소한 십일조 생활을 정확한 사람 이어야만 합니다.


정직한 십일조 생활을 하는 사람 들의 헌금을 십일조 생활도 정확하 지 못한 사람이 담당한다는 것은 옳 지 않은 일입니다. 위험한 일입니다. 정직한 십일조 생활을 하는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일반 교인이라면 모 르지만 동안 교회의 안수받은 권사 와 집사중에 십일조가 정확하지 못 한 사람이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 이고 위험한 일입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아니하도록 조심하고 기도 하여야 합니다.






셋째, 명예와 자리에 대한 욕심이 없는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교회의 직분은 봉사직입니다. 오 늘날 우리 한국 교회의 가장 큰 문 제중의 하나는 교회의 직분이 봉사 직으로 여겨지지 아니하고 명예직으 로 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점이 오늘날 우리들의 교회를 나 쁘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문제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그는 바나바의 자리를 봉사의 자리로 이해하지 아 니하고 명예의 자리로 생각했던 것 입니다. 그와 같은 마음으로 교회를 섬기면 교회가 위험해 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 의 그 불순한 동기를 죽음으로 막으 셨던 것입니다.


봉사할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충 성할 사람을 뽑아야만 합니다. 직분 을 명예로 알고 그것을 누리려고 하 는 사람을 뽑으면 교회가 화를 입게 됩니다.






넷째, 믿음의 비밀이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성령이 충만한 사람 을 뽑아야만 합니다. 체면 치레로 뽑아서는 안 됩니다. 인사 치레로 뽑아서는 안 됩니다.


명예직이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 중심으로 뽑아서는 안 된다. 세상적 인 부자를 기준으로 뽑아서는 안됩 니다. 부자가 될 수도 있고 가난한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부자라고 되어도 안되고 부자라고 안되도 안 됩니다. 부자냐 가난하냐는 이번 투 표의 조건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 것은 학벌과 세상적인 지위의 문제 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따져 보아야 할 것 이 있습니다. 그것은 믿음의 부요함 입니다. 세상적으로 가난한 것은 상 관없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는 사 람은 안됩니다. 그런 사람을 뽑아 놓으면 교회가 큰 시험에 들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야고보서 3장 1절의 말씀을 좋아합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 된 우 리가 더 큰 심판 받을 줄을 알고 많 이 선생이 되지 말 라"






선생이 되는 일은 무조건 좋은 일 이 아닙니다. 그것은 좋은 일이기도 하지만 그러나 무서운 일입니다. 그 자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 사람을 엄히 살피실 것이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선생된 우리 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많이 선생이 되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입 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는 너무 겁이 없 이 선생이 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를 살펴보아야만 합니다. 집사와 권 사가 된다는 것은 여러분이 생각하 시는 것만큼 좋은 일만은 아닙니다. 그것은 매우 위험 부담이 많은 일중 에 하나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들 도 사랑하시지만 교회를 사랑하십니 다. 교회는 매우 중요한 곳이기 때 문에 하나님께서 친히 지키시고 보 호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보 호하실 때 가장 신경을 쓰시는 부분 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아나니아와 삽비라와 같은 사람이 교회의 중요 한 자리를 맡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가장 위험한 일중 에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일 출애굽기를 강해하다가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출애굽기 30장의 말씀을 읽었는데 제 마음에 꼭 와 닿는 아주 귀한 말씀이 있었 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 는 소합향과 나감향과 풍자향의 향 품을 취하고 그 향품 을 유향에 섞 되 각기 동일한 중수로 하고 그것으 로 향을 만들되 향 만드는 법대로 만들 고 그것에 소금을 쳐서 성결하 게 하고 그 향 얼마를 곱게 찧어 내 가 너와 만날 회막 안 증거궤 앞에 두라 이 향은 너희에게 지극히 거 룩하니라 네가 만들 향은 여호와를 위하 여 거룩한 것이니 그 방법대로 너희를 위하여 만들지 말라 무릇 맡 으려고 이같은 것을 만드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쳐지리라 (출 30:34-38)






이 말씀은 성막 안에 분향단을 만 들라고 하시는 말씀인데 향은 하나 님을 위하여 만들어야지 그 향의 냄 새를 자기가 맡으려고 그것을 만들 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백성 중에서 끊쳐지게 될 것이라는 아주 무서운 경고의 말씀입니다.


저는 이 말씀이 바로 저 자신을 위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영광 을 도적질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하루에 함께 죽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하나님의 향을 도적질 하려고 하 였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오늘 권 사와 집사를 선거하는 이 날 아나니 아와 삽비라와 같은 분순한 의도와 욕심을 가지고 권사와 집사가 되려 고 하는 사람으로부터 교회를 지킬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동안 교회를 사랑 하십니다. 그리고 기대하고 계십니 다. 그러므로 하나님게서는 우리 동 안 교회를 지키시려고 하실 것입니 다. 순수하지 못한 동기를 가지고 교회를 장악하려고 하는 의도를 가 진 모든 사람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는 공격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번에 집사와 권사로 선출되기를 바 라고 계시는 분들은 조심하실 수 있 기를 바랍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염두에 둠으로 서로 조심하여 이번 투표를 통하여 정말 귀한 하나님의 일꾼들만을 선 출해 내는 복을 받는 저와 여러분들 이 다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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