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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자의 섬김 / 롬 15:1-2

by 【고동엽】 2021. 12. 6.
강한자의 섬김
로마서 15:1-2


니이체라고 하는 철학자가 신은 죽었다라고 외쳤습니다. 그가 이야기한 신은 우리 기독교의 하나 님을 이야기한 것으로 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자기가 하나님을 죽였다 라고 까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니이체는 기독교의 하나님 이 인간을 나약하게 한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당시의 기득권층권층이 었던 교회의 지도자들이 저들에 대 한 무조건적인 순종을 신앙적인 겸 손처럼 가르쳤기 때문에 니이체는 기독교는 나약한 것을 숭상하는 종 교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와 같은 종교의 하나님은 죽어야 한다고 생 각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와 같은 생각은 후에 공산주의의 시조가 된 마르크스가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 고 이야기 한 것과 같은 맥락의 것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들의 주장에는 상당히 일 리가 있습니다. 저들이 지적하고 문 제시한 것이 바로 당시의 우리 기독 교의 문제점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러나 그것은 잘못된 기독교인들의 모습이었지 기독교 자체가 아니었습 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이체는 그것이 곧 기독교인줄로 착각하고 기독교를 부정하고 하나님을 죽였다 라고 잘못 주장하게 된 것이었습니 다.


기독교는 약함을 숭상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기독교는 엄밀한 의미에서 강함의 종교입니다. 기독 교에는 모든 인간의 약함을 강하게 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 를 믿으면 모든 약한 것들이 다 강 하여 집니다.


하나님은 상한 갈대도 꺽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하나 님은 우리가 상한 갈대 되기를 원하 시는 분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 가 어떤 힘에도 쉽게 꺽이지 아니하 는 백향목과 같은 나무되기를 원하 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예수를 믿 으면 상한 갈대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강한 백향목과 같아집니다.


하나님은 꺼져 가는 등불도 끄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꺼져 가는 등불 같 은 사람되기를 원하시는 분이 아닙 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떠한 바람 에도 쉽게 꺼지지 않는 횃불 같은 사람되기를 원하시는 분입니다. 예 수를 믿으면 우리는 상한 갈대 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강한 횃불 같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기독교는 약한 자를 위하고 섬 기는 종교이지 약한 자가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종교가 아니라는 사 실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도 보면 1 절에 '우리 강한 자'라는 말씀이 있 습니다. 우리 즉 예수 믿는 사람과 강한 사람을 한 말씀으로 묶어 놓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 믿 는 사람은 약한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은 강한 사람인 것입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참으로 강한 사람이 되게 합 니다. 그러나 사탄은 하나님과 하나 님의 말씀 속에 그와 같은 능력이 없다고 우리를 속입니다. 그래서 ' 진리가 밥 먹여 주느냐?' '모로 가 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식의 말을 합니다. 그 말속에는 진리는 밥을 먹여 줄 수 없다는 뜻과 똑바로 가 면 서울을 갈 수 없다는 뜻이 담겨 져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의 무능함을 주입시키려 고 하는 의도가 담겨져 있는 것입니 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닙 니다. 진리가 밥을 먹여주고 똑바로 가야만 서울을 갈 수 있습니다. 모 로 가면 서울을 갈 수 없습니다. 모 로 가도 서울을 갈 수 있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미국에서 유학을 하던 청년 이 오크랜드로 가는 비행기를 갈아 타기 위하여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 었습니다. 옥크랜드로 가는 탑승객 들은 몇번 탑승구에서 비행기를 타 라는 안내 방송을 듣고 비행기를 탔 습니다. 그러나 그 비행기는 미국의 오크랜드(oakland)로 가는 비행기가 아니라 뉴질랜드의 옥크랜드 (auckland)로 가는 비행기이었습니 다. 결국 그는 뉴질랜드까지 갔다가 다시 미국의 오크랜드로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모로 가 서는 절대로 서울을 갈 수 없습니 다. 서울을 가려면 똑바로 가야만 갈 수 있습니다.


이야기가 좀 빗나갔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 은 진리에는 능력이 있고 예수를 믿 으면 우리는 나약한 자가 되지 아니 하고 강한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으면 강해집니다. 그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럼에 도 불구하고 강함은 우리의 최종적 인 목적이 아닙니다. 강함은 보다 중요한 목적을 위한 수단과 도구입 니다. 강함의 목적인 있습니다. 그것 은 섬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 여금 약한 자들을 돕고 섬기라고 강 한 자가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탄은 우리에게 정 반대로 이야기합니다.


'진리가 우리를 강하게 하 는 것이 아니라 악인의 꾀가 우리를 강하게 한다'


'강함은 우리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삶의 목적이며 강한 자가 되면 우리는 세상을 지배하


고 다스리게 될 것이며 약한 자들의 섬김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한시도 잊어 서는 안됩니다. 진리가 우리를 강하 게 하며 강함의 목적은 섬김을 받음 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섬김에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섬김이 우리의 삶과 세상을 아름답게 합니다. 지난 주 우리 교 회에서는 장애인 복음화 대회가 열 렸습니다. 밀알 선교단이 주최한 대 회였는데 저희 교회와 교인들이 참 으로 열심히 섬겼던 대회였습니다. 400여명의 장애인들이 전국에서 모 여와 정말 천국의 잔치를 벌렸습니 다.


장애인들이 얼마나 좋아들 하는지 저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 니 참으로 마음이 기뻤습니다. 그리 고 저들을 섬기는 봉사자들이 얼마 나 아름다운지 이루말로 다할 수 없 었습니다. 2박 3일 동안 400여명의 장애인들과 400명이 넘는 봉사자들 의 식사를 준비하여 대접하는 일은 마치 전쟁과 같았습니다. 그 힘든 봉사를 우리 교인들이 열심히 감당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장애인 한 사람 한 사람의 손과 발이 되어 저 들을 보살펴 주었으며 뿐만 아니라 민박까지 교인들이 맡아 주어서 얼 마나 훌륭하게 집회가 진행되었는지 모릅니다.


지난 주 장애인 복음화 대 회 기간 동안 우리 동안 교회는 천 국이었습니다. 최고로 아름다웠고 최고로 교회다웠습니다. 참으로 감 사했던 일은 동네 분들까지 우리 동 안 교회를 칭찬하시면서 동안 교회 복 받겠다는 말씀들을 하셨다는 것 입니다. 강한 자들의 섬김이 세상을 아름답게 합니다. 그리고 삶을 아름 답게 합니다. 그리고 사람을 사람답 게 그리고 교회를 교회답게 만듭니 다.






강한 자의 섬김이 세상과 삶을 아름답게도 하지만 강한 자의 섬김이 약한 자들의 약함을 강함으 로 바꾸어 놓는다는 것이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저는 장애인 복음 화 대회를 지켜보면서 약한 사람들 이 강한 자들의 섬김을 받으면서 강 하여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강한 자들의 섬김을 받으면 서 저들은 마음 속 깊은 곳의 상처 를 치유 받고 있었습니다. 마음 속 깊은 곳의 상처를 치료받게 되자 저 들도 알지 못했던 놀라운 힘이 나타 나게 되었습니다. 저들에게서 나타 나는 힘들은 우리와 같은 장애가 없 는 사람들에게는 없는 특별한 힘과 능력들이었습니다.


약한 사람들이 자신의 약함 을 극복할 때 나타나는 힘은 엄청난 것입니다. 세상에 가장 강한 힘은 약함을 극복할 때에 나타납니다. 장 애를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의 그 어떤 어려운 일들도 능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12장 10절 의 약할 때 강하다는 말씀의 뜻이 여기에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진정으로 강한 것은 강함에 서 나오는 것이 아니요 약함에서 나 오는 것입니다. 강한 자들이 약한 자들을 주의 사랑으로 사랑하고 섬 기면 세상과 삶이 아름다워 지는 것 은 물론이요 그 섬김이 약한 자들을 강하게 하여 강한 자들이 능히 감당 할 수 없는 일들을 할 수 있는 삶의 능력자들이 되게 할 것입니다.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믿음으로 강한 자가 되십시다. 강한 자가 되어 모든 약한 자들을 예수님 처럼 섬기십시다. 삶의 목적을 자기 를 기쁘게 하는데 두지 말고 하나님 을 기쁘시게 하고 이웃들을 기쁘게 하는데 두고 사십시다. 그와 같은 삶을 통하여 정말 예수 믿는 사람이 되어 자신과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 며 모든 약한 것들을 강하고 아름다 운 것으로 바꾸어 나가는 저와 여러 분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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