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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별세신앙이 살린다 요2:19-21

by 【고동엽】 2021. 12. 5.

별세신앙이 살린다 요2:19-21 아마 이중표 목사님 설교, 출처

 

 

(언제나 그렇고, 세상 모든 나라가 그렇듯이)

지금 우리나라는 *2004년경 설교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혼돈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 했지만 소금의 기능을 상실했습니다.

교회가 예언자적 사명을 상실한 채, 머리 깎인 삼손처럼 아무런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라면 오늘 우리의 현실을 바라보시면서 무슨 생각을 하시고,

우리에게 무엇을 요청하실까요?

 

예수님은 모든 문제에 대해 먼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책임을 물으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나라가 좀 혼란해도.. 그것으로는 나라가 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학교 교육이 비전이 없고, 기업이 흔들려도.. 그것으로 나라가 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언론을 통해, 민심이 요동쳐도.. 그것으로 나라는 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언제나 나라의 위기를 먼저 교회에서 찾았습니다.

하나님은 교회가 바로 서 있고, 제 구실을 할 때에는 그 역사를 지켜주셨습니다. ←주제1.

 

교회가 바로 서야 역사가 바로 섭니다.

예수님은 세상을 고치려하지 않으시고, 십자가의 길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삼일 만에 부활하시어서 온 세상을 살리셨습니다. ←주제2.

 

하나님이 이 민족을 붙들고 계시는 한, 아무리 큰 위기가 오더라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는 예수님의 길을 따라 자신을 쳐서 죽이고

부활의 능력을 받아 민족을 살리는 길로 가야 합니다.

 

▶본문 설명

예수님은 유월절이 가까이 오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리고 성전을 찾으셨습니다.

장사하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을 내쫓으시고, 성전을 깨끗하게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 “무슨 표적이 있어 이런 일을 하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46년 동안 지은 성전을 헐고, 어떻게 삼일만에 일으키겠는가’ 이상하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말씀하신 성전은 자기 육체를 가리킨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말씀대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삼일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습니다. 제자들은 그때에야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님의 여러 말씀들을 믿었습니다.

 

예수님의 관심은 성전에 있었습니다.

예루살렘과 유대의 모든 문제가.. 정치가나 권력자들, 기업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성전에서 비롯되는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노끈으로 만든 채찍으로 소와 양들을 쫓아내셨습니다.

제물을 팔고 돈을 바꿔주는 사람들을 혼내시며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에 보면 성전에 들어가서 장사하는 자들을 내어쫓으시면서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리라 하였거늘 너희가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도다” 탄식하셨습니다.

 

소나 양은 성전 밖에 있어야 하고, 성전에 들어와서는 죽어야 했습니다.

죽어야 할 것들이 죽지 않고, 성전에서 우글거리는 것을 보시고 탄식하셨습니다.

 

사회와 역사가 위기에 처했을 때

하나님의 관심은 먼저 교회를 향하십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의 온갖 문제를 제쳐두고

장사하는 집과 강도의 굴혈이 된 성전을 찾아 정화하셨습니다.

성전의 타락이 유대사회 모든 문제의 근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방식이, 자신의 죽음을 통해서 이었습니다.

타인을 죽임을 통해서가 아니었습니다.

 

한국교회도 이 사회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합니다.

교회가 십자가에서 죽음으로 부활에 이르는 복음의 진리를 외면하고

기복주의에 빠졌을 때.. 사회는 타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의 집이 되지 못하고, 세속적인 물질주의에 빠질 때

사회는 부패하기 시작했습니다.

 

역사의 위기는 정치, 경제, 사회, 교육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제 역할을 못하는 교회에 있고,

종교 위기가 바로, 민족의 위기였습니다.

 

한국 역사의 위기를 보십시오.

신라와 고려가 망한 것은 사찰이 진리 추구의 도정이 되지 못하고

기복적인 샤머니즘 집단이 되었을 때 망했습니다.

 

조선은 정치 철학이자 윤리였던 유교가

조상 숭배나 지리도참설과 결합하면서 타락할 때 망했습니다.

 

대한민국의 흥왕은 한국교회에 달려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민족의 위기를, 교회 위기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타락한 예루살렘 성전을 보시면서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만에 세우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이 성전은 36년동안 지었거늘 네가 삼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라고

예수님을 향해서 힐난했습니다.

 

우리가 헐어야 할 성전이 어디에 있습니까?

예루살렘 성전은 헐린 지 2천년이 지났습니다. 헐어야 할 성전은 없습니다.

건물은 성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자기 몸을 십자가에 못 박아 헐고, 부활하실 것을 계시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으로 오셔서 우리의 몸을 성전 삼으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옛 사람을 헐어내야 합니다.

옛 사람을 헐고 주님이 거하실 새 성전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속에 있는 세속의 더러운 우상과 타락한 심성을 추방해야 합니다.

짐승이 예루살렘 성전에 우글거리는 것이 아닙니다.

장사치들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판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속에 있습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세상의 안일과, 기복만을 추구하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장사하는 집입니다.

 

‘이 성전을 헐라’ 내 마음을 헐고 비우라고 주께서 말씀하십니다.

마음을 헐어야 주님이 거하십니다. 낡은 집에는 주님이 거하실 수 없습니다.

 

1948년 암스테르담에서 제1차 세계교회협의회 총회가 개최되었습니다.

개회식에 앞서 엄숙한 장례식이 거행되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차례로 나와서, 관속에 있는 거울을 보니까,

거기에 비친 자기 모습(시신)을 확인하고, 경건하게 자기 장례식에 참례토록 했습니다.

 

‘관 속에 들어있어야 할 사람은 바로 너다’

그래서 죽어야 할 자는 바로 자기 자신이었던 것을 눈으로 보았습니다.

 

사회자는 다음과 같이 기도했습니다.

“주여, 우리는 제2차 대전을 겪는 동안

나라와 민족과 국민들이 서로 담을 쌓고 지내왔음을 고백합니다.

지금 저희들 속에 있는 증오심과 적개심을 완전히 죽여주시옵소서.

전쟁이 지나간 이 세계를 향한 주님의 소리가 회의를 통하여 생생하게 전달되게 하옵소서.”

 

그렇습니다, 모든 책임은 자기를 죽이지 못한 인간의 죄악성에 있습니다.

이것이 민족 간의 분열, 사회적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습니다.

‘이 성전을 헐라’는 주님의 음성은 오늘 우리에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에스겔 9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큰 소리로 사자들을 불러 예루살렘을 심판하는데

“여섯 사람이 살육하는 기계를 손에 잡았고 그 중에 한 사람이 가는 베옷을 입고

먹 그릇을 찾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먼저 가는 베옷을 입고 먹그릇을 찬 사람을 불러서 명령하기를

“예루살렘을 두루 다니면서 그 가운데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인하여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다섯 명에게는

“살륙하는 기계를 가지고 그 뒤를 쫓아 성읍 중에 순행하며

아껴보지도 말고 긍휼을 베풀지도 말고 쳐서 늙은 자와 젊은 자와

처녀와 어린아이와 부녀를 다 죽이되,

이마에 표 있는 자, 곧 그 백성들의 가증한 죄임을 인하여 탄식하며 울던 자는 구원하라”

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에스겔 당시 이스라엘의 모든 문제의 근원을

교회에 있다고 보신 것입니다.

그래서 심판하실 때, 탄식하는 교회(성도)를 살리신 것입니다.

 

▶정리하면,

‘이 성전을 헐라’ 하신 예수님은 자기 죽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우리가 해야 할 기도가 있습니다.

“주여, 나도 예수님처럼 죽게 하옵소서.”

 

이것만이 민족의 위기를 살릴 수 있는 개혁입니다.

교회 개혁이 내 개혁이요, 내 개혁이 바로 민족의 개혁입니다.

 

예수님은 일생동안 일관되게 전진했습니다.

자기 죽음을 통하여 민족이 살고 인류가 구원받을 것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나라를 위기에서 살려내는 해결 방안은, 예수님의 방법 외에는 다른 길이 없습니다.

지금 이 나라가 안고 있는 총체적 위기는, 민족 정신의 위기요, 양심의 위기요,

더 나아가서는 근본적으로 교회의 위기입니다.

 

교회가 할 일이 뭡니까? 회개하는 일입니다.

회개란, 다른 말로 말하면, 내가 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와 함께 죽지 못한 불신앙의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을 바로 세워야 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고 부활할 것을 말씀하시면서

‘너희들이 나와 함께 십자가에 죽고 부활한다면

너희 안에 우글거리는 동물성, 돈 바꾸는 황금 우상이 다 철거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심령 속에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새로운 나라 건설은 정치인들이 하는 것 아닙니다.

정당을 새로 바꾼다면, 새 나라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주님께서 친히 거하셔서 다스릴 때만 새 나라가 됩니다.

우리 속에 있는 강도를 추방해야 합니다. 강도가 누구입니까?

들어와서는 안 될 것이 들어오면 그것이 강도입니다.

주인노릇 해서는 안 될 것이 주인노릇 하면 강도입니다.

 

오늘 내 속에 아직 철거되지 않은 것 철거하고, 우글거리는 짐승을 몰아내고,

내 속에 들어와 있는 강도를 추방해서 온전히 주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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