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와 나사로 눅16:19~31 <01.04.01. 이중표 목사님 설교 요약
▶나사로-가장 불행한 인생의 대표자
그는 인간의 모든 불행을 한 몸에 모두 가진 존재로 그려지고 있다.
-가난, 그것이 얼마나 극심한지 굶주리며 살았다.
-질병, 개들이 와서 그의 상처를 핥았다.
-의복, 부자의 자색 옷과 대비된다.
-고독, 그의 가족이 있을 수 있지만, 만약 있더라도 그의 곁을 떠났을 것.
부자는 친구가 많아서 매일 잔치했지만, 그에게는 친구도 없었을 것이다.
▶예수님의 메시지는?
인간적으로 행복한 조건을 빠짐없이 모두 갖추고 사는 것 같은 부자!
인간적으로 불행한 조건을 빠짐없이 모두 갖추고 사는 것 같은 나사로!
이 두 사람을 등장시켜 말씀하신 예수님의 메시지는 과연 무엇인가?
이 땅의 어떤 사람도 나사로보다 더 심한 고난을 겪는 사람은 아마 없다.
세상에 살면서 극한 고난을 당하는 존재를 ‘나사로’로 표현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어떻게 승리했는가? ←이것이 바로 핵심 메시지
그에게는 별세의 신앙이 있었다.
▶나사로의 별세의 신앙
그는 고난 가운데도 믿음을 지키고 신앙으로 승리한 사람이다.
극심한 고난 속에서도 입을 열고 불평이나 저주의 말을 내뱉지 않았다.
가난함을 참는 것도 괴로운데,
날마다 연락하는 부자를 보면서 견뎌야 하는 가난은
갑절로 더욱 참기 힘들었을 것이다.
날마다 부자의 잔칫상에 모인 사람들은,
떨어진 음식을 주워 먹는 나사로를 얼마나 멸시했을까?
그래도 그는 아무 불평의 말이 없었다.
그 이유는 → 별세의 신앙 때문이었다.
▶별세의 신앙
그는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사는 신앙을 가졌다.
그는 부자의 진수성찬을 날마다 보면서도 그것을 탐하지 않았다.
하늘나라의 생명 양식을 날마다 먹고 살았기 때문이다.
그는 부자의 호화로운 넓은 집을 부러워하지 않았다.
하늘나라의 아버지께서 예비하신 맨션을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부자가 입은 값비싼 자색 옷을 사모하지 않았다.
비록 제대로 된 옷 한 벌 없었지만, 주님이 입혀주실 의의 흰 옷을 사모했다.
그는 부자 집에 드나드는 많은 친구들과,
부자가 받는 칭찬과 인정을 동경치 않았다.
외로울 때 그리스도가 그의 친구가 되어주시며,
그 분이 인정해 주시기 때문이었다.
그가 불평의 말이 없고, 부러움과 동경이 없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었다.
그에게는 더 귀하고 중요한 그리스도와 천국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적용
성도들은, 땅에서는 부자처럼 살다가
죽어서는 나사로처럼 천국에서 살기 원한다.
죽어서 천국 가는 것은 당연히 원한다.
그렇지만 땅에서 나사로처럼 살기는 원치 않는다.
그러나 만약에 내가 원치 않는 일이 닥친다 하더라도
①입을 다물고 살자(불평 말자)
막상 그렇게 살게 되는 일이 닥쳐도 나사로처럼 입을 다물고 살아야 한다.
집주인이 전세방을 빼라고 난리쳐도,
가족 모임에 입고 나갈 마땅한 정장 한 벌 없어도,
가난에 엎치기로 몸까지 허약해서 골골해도 나사로보다는 사정이 조금 낫다.
그러므로 나사로처럼, 불평/원망하지 말고 입을 다물고 살아야 한다.
왜? 우리는 더 귀한 영원 천국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②너무 부러워하지 말자
세상에서 대궐 같은 집을 짓고 사는 친구를 보아도 너무 부러워하지 말라.
왜? 저 천국에 우리 집도 그것보다는 더 으리으리할 것이다.
내 신앙이 현세 지향적으로 치우쳤다면, 내세 지향적으로 다시 돌려야 한다.
기독교는 현실을 탈세속주의가 아니다. 현실을 결코 무시하지 않는다.
현실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궁극적으로, 그 무게중심은, 내세 지향적이다.
③자족하는 삶을 살자
내가 지금 불평이 많고, 남부러운 것 때문에 심적으로 행복하지 못하다면
아직 내 속에 그리스도와 천국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들은,
나사로보다는, 집, 옷, 음식, 건강, 사회적 인정을 더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평안이 없고, 도리어 불평과 부러움이 가득한 것은
그 마음에 그리스도와 천국이 아직 덜 충만하기 때문이다.
지금 내 처지와 입장에서 자족할 줄 알자.
천국과 그리스도가 있다면, 나는 이미 영원히 성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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