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2
예언자 그리스도인
북이스라엘은 BC 722 년 메소포타미아 강국 아시리아에 멸망했습니다.
남유다는 BC 586 년 아시리아를 이은 바빌로니아에 멸망했습니다. 세계 최강국 남하 정책으로 멸망했지만 한 국가가 멸망하려면 그 조짐이 나타나기 마련 입니다.
아모스는 북이스라엘에서 빈부 격차로 일어난 사회 혼란을 예언합니다.
예언이란 미래를 본다는 말이 아니라 다른 사람은 깨닫지 못하는 현실을 하나님 눈으로 본다는 말입니다.
부자들은 소고기가 질기다고 어린 송아지 고기를 먹고 포도주를 대접으로 마시며 가난한 사람을 신 한 켤레를 받고 팝니다.
아모스는 다음과 같이 예언합니다.
(아모스 5장)
4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5 벧엘을 찾지 말며 길갈로 들어가지 말며 브엘세바로도 나아가지 말라 길갈은 반드시 사로잡히겠고 벧엘은 비참하게 될 것임이라 하셨나니
24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벧엘 길갈 브엘세바는 예배(제사) 처소 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착취하며 예배하러 가지말고 성문밖에 가서 가난한 사람을 돌보라고 합니다.
하나님 찾는 길이 예배가 아니고 가난한 사람 찾는 것이라는 말이 인상적 입니다.
예수께서도 배고픈 자 목마른 자 나그네 헐벗은 자 병든 자 옥에 갇힌 자를 돌보는 것이 하나님께 하는 행위라고 말씀합니다.(마태25:31 - 46)
아모스가 일갈한 '정의를 강같이 흐르게 하라'는 시대를 뛰어넘어 온 인류에게 주는 금언 입나다.
이러한 부패와 우상 숭배를 보면서 남유다에서 활동한 에레미아는 하나님께서 새 계약하실 것을 예언합니다.
(예레미야 31장)
3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34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기 때문이라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제 인류에게 새 언약이 있을 것인데, 그 언약은 죄가 용서되는 언약 입니다.
하나님이 땅으로 오셨고(요한1:14) 그 하나님인 예수께서 죄를 사하시고 하나님나라가 시작되었음을 선포합니다.(마가1:15)
예수그리스도 언약
(고린도전서 11장)
25 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요한복음 3장)
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7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12장)
47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할지라도 내가 그를 심판하지 아니하노라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로라
여러분이 교회에서 주의 깊게 주목하시면 대부분 설교자들이 요한복음 3 장 앞 귀절부터 16 절까지만 읽고 17 절은 안 읽는 관행을 알 수 있습니다.
반복해서 말하지만 그리스도인 믿음이 그리스 철학 영향에 의해서 밖을 향하지 않고 안으로 향하여 내면화 되고 심령화되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나 개인을 구원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시는 게 목적이라는 사실을 외면하게 됩니다.
기독교는 개인 구원이 아니라 세상 구원이라는 사실이 세계 모든 종교와 다른 기독교 독특성 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기독교는 외면해 왔습니다.
심판은 마지막 종말에 있고 지금 삶에서는 없다는 말씀 입니다.
이제 신의 저주 시대가 가고 은혜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예수 궁극 목적은 나를 구원하려 하심이 아니고 나를 통해서 세상을 구원하려 하심 입니다.
죄인(악인)을 정죄하고 배제하는 행위는 신의 구원 사역에서 이탈하여 유대인들과 같이 실패 길을 가게 됩니다.
신이 세상을 구원하시는 그 현실에 내가 지금 참여하고 있음이 구원받음이고, 이것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믿음 입니다.
예수그리스도 죄 용서란 우리를 하나님나라 벡성 삼으심이고 또한 사회 경쟁 구조에 의해 또는 신체 결함으로 인해 죄인으로 분류되는 사람도 하나님나라 백성됨을 뜻합니다.
지금 시대에 이러한 사람이 죄인이 아니지만 1 세기 예수 시대에는 사회 경쟁 구조에 의해 낙오한 사람이나 신체 결함가진 사람을 죄인이라고 불렀습니다.
한 걸음 더 말씀드리면 예수께서 성 소수자도 하나님나라 백성임을 선포하십니다.
이스라엘은 왕 제사장 예언자가 있는 정치체재 입니다. 우리는 예수께서 이러한 3 가지 직분을 성취하신 분으로 고백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를 따르는 사람으로서 이러한 직분을 수행합니다.
(베드로전서 2장)
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왕이란 통치자로서 예수께만 해당되고 그리스도인에게는 해당 안 됩니다. 왕같은 제사장이란 이제 하나님과 그리스도인을 매개(중보)하는 사람은 없고 각자 개인이 단독으로 하나님과 관계한다는 뜻 입니다.
또한 제사장은 약한 사람을 돌보는 직책 입니다.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한다는 말씀은, 하나님 의를 전하는 방법이 자신 삶을 세상에 보임으로써 알린다는 의미 입니다.
예수께서는 하나님 모르는 사람들에게 오신 분이 아니라 하나님을 안다면서도 하나님 눈으로 세상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 눈으로 세상 보는 이치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하나님 의를 세상에 알리는 사람이 예언자인데 그리스도인은 예언자 직분을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았습니다.
(로마서 12장)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예언자는 세대 가치를 따르지 않고 하나님 계시를 따르는 사람 입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 성당이 세상에 감동주지 못하는 원인은 교회 성당이 세대 가치를 쫒아 세상과 경쟁하기 때문 입니다.
예수께서 그리스도인에게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 하십니다.(마태5:13 - 16)
소금은 부패를 막고 맛을 냅니다.
중용을 저술한 증자에게 제자가 물었습니다.
선생님 중간을 찾기가 어려운데 중간을 어떻게 찾습니까?
증자는 말하기를 중용은 중간을 찾는 게 아니라 매사에 맛을 잃지 않는 거다 라고 합니다.
예언자는 화해와 평화를 이루어가며 평화를 막는 가치와 세력에 저항함으로써 세상 맛을 살립니다. 예언자는 그렇게 세상이 나아갈 방향을 비추는 빛 입니다. 우리가 악한 세력에 저항은 쉽게 이해하지만 가치에 대한 저항을 주목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번영 업적 성취 명예 권력 소비지향에 대한 저항이 가치 저항 입니다. 우리가 본받지 않아야 하는 세대는 악한 가치와 악한 세력이 합한 시대 입니다.
예언이란 하나님께서 인간 아픔을 표현하라고 빌려주신 말이며 착취당하는 가난한 사람들과 약한 자를 억압하는 권세자들과 불의한 부자들에게 내리는 말 입니다.(1)
예언자란 자기가 살고 있는 시대가 어떤 시대인지 아는 사람 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성서 기도 명상 말씀 일상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만납니다.
이러한 만남은 자기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제 3 무리를 위해서 입니다. 하나님과 만남은 자신이 깨우쳐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을 깨우치기 위해서 입니다.(3)
예언자가 세상을 보는 현실은 예술가들이 창작 순간에 맛보는 경험과 유사합니다.
화가는 세계를 색으로 보고 조각가는 형태로 보며 음악가는 소리로 파악하고 시인은 영감으로 파악 하지만 예언자는 세계를 하나님 눈으로 보는 사람 입니다.(4)
그리스 사유는 존재가 사유 출발점이고 성서 사유 출발점은 하나님 입니다.
성서는 나와 사물이 어떻게 존재하는가 혹은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가를 말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행위하심으로 나는 어떻게 행위할 것인가를 말합니다.
그동안 신학은 그리스 철학 영향으로 하나님께서 즉 예수께서 어떻게 행위하셨는가를 말하지 못했습니다.(5)
예언자는 남에게 못된 짓하는 자들을 너그러이 봐주지 못하며 다른 사람이 상처입는 것에 분개하는 사람 입니다. 나아가서 예언자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가난한 사람들과 약한 사람들 옹호자가 될 것을 요구합니다.(6)
합법이면 무죄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히틀러 모든 행위는 합법 입니다.
합법으로 일으키는 범죄가 많은데 그것을 깨우쳐 주는 사람이 예언자 입니다.
의롭게 살고 의를 생각하는 평범한 시민은 모두 예언자 입니다.(7)
예언자는 정교한 질서 속에서 숨막혀 하는 민초를 구합니다.
예언자는 민중 없이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다음회 하나님 의는 무엇이고 하나님 의를 어떻게 세상에 전하는가를 올립니다.
1. 아브라함 J 헤셀 예언자들 이현주 삼인 2020, 36p
2. 같은 책 183p
3. 같은 책 323 - 324p
4. 같은 책 337p.
5. 같은 책 406p
6. 같은 책 326p
7. 김근수 행동하는 예수 메디치 2014, 74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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