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는 최상의 것을 드리는 것! (시 95:1-7)
본문은 예배가 하나님과의 즐거운 만남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예배에 초청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즉, 예배의 마음자세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예배는 기쁨과 감사와 존경의 마음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1. 예배의 자세
예배는 어떤 마음으로 드리느냐가 중요합니다. 즐거움과 감사, 그리고 겸손함이 필요합니다. ▶1절에서 발견할 수 있는 태도는 '즐거운 마음'입니다. 노래하되, 구원의 반석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되 즐겁게 하라는 것입니다. 예배는 의무감만으로 드리면 형식과 의식으로 치우칩니다.
▶당연히 즐거운 마음에는 '감사'가 자리하게 되어있습니다(2). 무엇이 감사한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구원의 감사입니다. ▶다음으로는 겸손함입니다(6).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게 바로 경배요 예배입니다.
아직 내가(자아) 살아있는 사람은 제대로 된 예배를 드릴 수 없습니다. 나를 꺾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굴복시켜야 합니다. 내 생각, 내 의지, 내 뜻, 내 지식, 내 건강, 내 주장 모두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바울은 날마다 십자가 아래에서 죽는다고 했습니다.
2. 예배의 본질
예배의 자세가 잘 갖추어진 사람은 하나님을 바로 보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만이 본문 3-5절을 자신의 신앙으로 고백합니다. 신앙고백이란 하나님을 어떤 하나님인가를 고백하는 것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은 '크신 분'이라고 합니다. 그 어떤 신이라고 이름 붙여진 존재도 하나님을 따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가장 높으신 분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을 만드신 분(창조주)입니다. 예배의 본질은 여기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예배란 최고의 대상에게 최상의 것을 드리는 행위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이 크신 (전능하신)분인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예배의 내용은 그 하나님께 최고의 가치를 돌려드리는 행위입니다.
돈을 가장 가치 있는 것으로 여기는 사람은 돈을 예배하는 사람입니다. 자식이나 부모를 최고로 가치 있는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도 가족을 예배하는 자입니다. 마10:37절 아비나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다고 했습니다.
▶좋은 예배는 어떤 예배입니까? 희생과 헌신을 동반한 예배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최상의 것으로 드리라고 하십니다.
아브라함이 100세에 낳은 이삭을 바치라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최상의 것을 드리라는 것입니다. 그것(아들)을 드렸을 때 하나님은 창22:12절에서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아브라함의 예배와 믿음을 인정해 주셨습니다. 처음 익은 열매, 첫 새끼, 십일조의 개념이 바로 이것입니다.
소를 드릴 수 있으면 소를 드리라고 하십니다. 비둘기밖에 못 드릴 형편이면 비둘기를 드리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양을 드릴 만 한 사람이 비둘기를 드리는 것은 받지 않으십니다. 예배는 최상의 것을 최고의 그분께 드리는 행위랍니다.
3. 예배의 목적
많은 사람들이 예배의 목적과 결과를 혼돈합니다. 예배의 목적은 하나님을 섬기고 영화롭게 하고 자랑하며 높이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예우하는 것이 예배의 목적입니다.
7절 "대저 저는 우리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의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 손의 양이라" 이것을 깨달을 때 진정한 예배가 시작됩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는 말이 바로 그것입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하는 것이 바로 예배의 목적입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예배라면 내가 그 예배의 결과로 무엇을 얻든지 못 얻는지 그것은 성공한 예배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를 혼동합니다. 소위 은혜를 받았으면 성공한 예배이고, 은혜를 못 받았으면 실패한 예배라고 생각합니다. 감동적인 메시지가 있고, 은혜로운 기도와 화음이 어우러진 찬양이 있으면 성공적인 예배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이야깁니다 만은 나의 희생이 있었으면 성공한 예배입니다. 내가 최상의 것을 하나님께 드렸으면 성공한 예배입니다. 예배의 결과는 진정한 예배를 드린 자가 받는 복입니다. 아브라함은 '여호와 이레' 준비된 복을 받았습니다.
사람은 남에게 좋은 일로 도와주면 '엔돌핀'이 솟고 기쁘고 만족한 마음이 생깁니다. 바로 예배에 성공하면 그런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게 바로 예배의 결과입니다. 사실 우리 피조물들은 예배의 어떤 결과도 기대하는 게 아닙니다. 다만 목적에 충실해야 합니다. 목적에 충실하면 결과는 주님이 주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이십니다.
요4:23-24절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 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성도의 바른 예배는 '최상의 것'을 드리는 것이고,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겸손함으로 드리는 자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행위입니다.
▶한 평생을 절에 다니다가 예수를 믿게 된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유별나게 불심이 깊어서 새벽 불공 전에 매일 같이 목욕 재개를 하셨답니다.
그분이 예수 믿고 나서 새벽 기도를 드리시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런데 마찬가지로 매일 새벽에 목욕재개를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새벽에 교회 나오기 전에 남보다 1시간 전에 일어나 목욕을 하려니 잠도 부족하고 얼마나 힘이 드시겠습니까? 그래서 목사님이 "할머니 꼭 그렇게 안 해도 됩니다" 말씀을 드렸는데 막무가내입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돌로 만든 부처 앞에 헛된 불공드릴 때도 목욕 재개했는데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는데 어찌 그냥 갈 수 있습니까?"
지금은 권사님이 되셨는데, 교인들이 "이 권사님의 예배는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받으시는 것 같아요? 이분하고 예배를 드리면 예배가 달라요..."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한 예배를 기뻐 받으십니다. 우리가 거룩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준비를 해야 합니다.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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