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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난 헌신(막 15:42-46) / 이철신 목사

by 【고동엽】 2021. 11. 29.

드러난 헌신
마가복음 15:42-46


논지 : 숨어서 적당히 예수님 믿지 말고, 믿음을 드러내고 전적으로 헌 신하는 신앙생활을 하자.



가. 숨은 그리스도인 1. 아주 비참하고도 참혹하게 또 수 치스럽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 셨습니다. 그것으로 예수님의 삶과 예수님의 사역은 다 끝났습니다. 제 자들도 다 흩어져갔구요, 남아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다 끝났다고 생각이 되었는데, 갑자 기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라는 사람 이 등장했습니다. 아리마대 사람 요 셉은 예수님의 12제자 중에 한 사람 도 아니고, 그전에 이름이 한번도 나와보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튀어나왔습니다. 요한복음 19장 38절 말씀을 보면 이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예수님의 제자이면서도 유대인을 두려워하여서 은휘하였다 고 이야기합니다. 은휘라는 것은 자 기를 드러내지 않고 숨어 있었다는 말씀이지요. 예수님의 제자였는데, 자기가 예수님의 제자라는 것을 드 러내지 않고 숨기고 있었다는 말씀 이지요. 유대인들을 두려워했어요. 왜 예수님의 제자이면서도 숨어있었 을까요? 2. 오늘 성경말씀에, 마태복음 27장 57절 말씀에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부자였다(마27:57)고 말씀하고 있습 니다. 예수님과 다른 제자들은 다 부자가 아닌데 요셉만 부자이니까 같이 어울린다는 것이 어려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런 이유보 다도 부자였기 때문에 숨어 있었던 이유들이 예상이 될 수가 있습니다. 마가복음10장 17절에서 22절 말씀에 예수님을 찾아왔던 한 부자가 있었 습니다. 그 사람하고 요셉하고 동일 인물은 아닌데, 그 정황이 아주 비 슷합니다.. 마가복음 10장에 부자가 예수님을 찾아와서 영생 얻는 방법을 여쭤봤 습니다. 예수님께서 십계명을 잘 지 켜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신앙 인들이 삶의 열매가 나타나야 한다 는 말씀이지요. 그 부자가 십계명 잘 지키고 있습니다 자신있게 대답 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참 귀하게 보시고, 그리고는 그 부자에게 가지 고 있는 많은 물질을 내려놓고 하나 님께 전적으로 헌신해라 하고 요구 를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소유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지요. 그런데 그만 이 부자가 소유가 많다 보니까 소유에 서부터 자유하지 못했습니다. 소유 에 매이고 소유에 집착해서 그만 거 기의 함정에 빠지고 예수님께로부터 슬픈 기색으로 띠고 물러갔다고 말 씀하고 있습니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도 역시 부자였 기 때문에, 소유로부터 자유롭지 못 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로서 자기 를 드러내고 삶을 살아가다 보면, 자기 소유를 지켜나가는데, 자기 소 유를 늘려나가는 데 많은 제약이 있 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들 뭐 지금도 현대 사회에서 그리스 도인이라는 것을 당당히 드러내놓고 사업하고자 했을 때, 사업하는 데에 얼마나 제약이 많습니까? 그리스도 인이라는 것을 분명히 드러내면서 사업에 성공한 분들 책을 읽어보면 참 굉장히 어렵게 사업을 했다는 것 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경제 활동에 여러가지 제약이 많다는 사 실을 알기 때문에 그는 숨어 있는 제자의 길을 택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이면서도 자기가 제자임을 드러 내지 않았습니다. 3. 또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공회원 이었습니다.(43b) 산헤드린 공회라 고도 이야기하는데, 그 공회의 회원 이 70명입니다. 제사장, 바리새인, 사두개인 이런 사람들의 대표들 70 명이 모여서 공회를 구성했는데, 그 공회는 유대인들의 모든 종교와 도 덕에 관한 모든 문제를 재판하고 결 정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래서 그것을 어기는 사람을 체포해 다가 재판해서 처벌을 주고 하는 그 런 모든 권한을 가졌기 때문에 굉장 히 큰 권한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 지요. 그 공회 회원들은 유대인들 중에서 사회적인 지위가 가장 높은 사람들 입니다. 예수님은 목수지요. 예수님 의 제자들도 어부 아니면 세리고, 다 사회적으로 낮은 지위를 가진 분 들입니다. 그런데 아리마대 사람 요 셉은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사람 이기 때문에 다른 사회적인 지위가 낮은 사람들과 같이 공동체를 이루 면서 생활하고 사역한다는 것이 쉽 지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자 기 명예와 체면이 손상되는 일이었 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숨어 있 는 제자의 길을 택했습니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님의 교 훈과 예수님의 사역과 예수님의 가 르침을 다 찬성했지만, 그러나 예수 님의 제자로서 예수님과 함께 생활 하고 예수님과 함께 행동하는 것은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기를 드러내지 않고 숨어서 신앙생활을 했던 것입니다. 적용) 미국의 신학자 하비콕스라는 분이 세속도시라는 책을 썼는데, 그 책에서 그는 현대도시사회의 특징을 이동성과 익명성으로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동성이라는 것은 직장 과 생활조건을 따라서 도시사람들은 자꾸 옮겨다닌다는 것이지요. 옛날 에 시골에서는 한동네, 한 집에서 태어나면 죽을 때까지 거기서 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요즘은 계속 옮 기지요. 직장따라 옮기고, 아파트도 평수 넓히려고 옮기고, 좀 새 아파 트로 가느라고 옮기고, 심지어는 투 기 목적으로 옮기고, 계속 옮겨 다 니는 겁니다.


익명성이라고 하는 것은 현대 도 시에서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 고 나 혼자 내 집안에서 숨어서 삶 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 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단절한 채 삶을 살아가는 것이지요. 옛날에는 한동네 살면 누구네 집에 밥그릇이 몇갠지, 숟가락이 몇갠지 다 아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 하다가 우리 집에 망치가 없으면 누구네 집에 망 치가 있는 지 뻔히 알거든요, 가서 빌려오고 다 그랬습니다. 그런데 현 대 도시 사회에서는 다 단절되고 누 가 어떻게 살아가는 지 모르는 채, 자기 혼자만 고독하게 살아가는 것 이지요. 사생활이 보장된다는 면에 서는 참 장점이 될 수 있지만, 그러 나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단절되어 서 고독하게 삶을 살아가고, 혼자 삶을 살아가면서 도덕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일들을 약점이 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 영락교회 같은 대형교회는 익명성이 보장되는 교회입니다. 교 회 나와도 누가 누군지 잘 모르기 때문에 조용히 나와서 신앙생활 하 고 조용히 갈 수 있는, 자기를 드러 내지 않고 신앙생활 할 수 있는 그 런 교회가 우리 교회입니다. 사생활 이 보장되니까 좋은 점이 있지만, 그러나 거기에도 익명성의 함정이 있습니다. 이웃 속에서, 직장 속에 서, 교회 속에서 나를 드러내지 않 고 조용히 몰래 신앙생활 하는 것으 그 나름대로 문제를 가지게 되는 것 이지요.


동네에서 내가 예수 믿는 사람이 다라는 것을 다 드러내고, 저 분은 영락교회 교인이다, 영락교회 무슨 직분 가진 분이다, 다 알려지고 동 네가 다 알 수 있게 된 그리스도인 이면 동네에서 살아갈 때에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주차 때문에 무슨 문제가 생긴다든지, 쓰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든지, 우리 집 쓰레기 통에 자꾸 쓰레기를 갖다 놓을 때 예수 안 믿으면 나가서 악을 쓰고 싸워도 볼 텐데 예수 믿는 죄 때문 에 입 딱 다물고 조용히 참으면서 양보하면서 손해보며 삶을 살아가는 것이지요.


직장 속에서도 내가 예수 믿는 사 람이라는 것이 다 드러나게 되면 여 러가지 부담스럽고 손해되는 일들이 많습니다. 이 사회가 부정직한 사회 고, 미신이 난무하는 사회고, 술권하 는 사회고, 이런 불신사회 속에 우 리가 삶을 살아나가다 보니까 나 예 수 믿는 사람이요, 하면 곳곳에서 부담스럽고 양심에 거리끼고 힘든, 손해보는 그런 일들을 겪게 되는 것 이지요. 그래서 현대사회에서 우리 가 신앙생활 하다보면 조용히 적당 히 숨어서 신앙생활 하고 싶은 그런 욕구가 생깁니다. 그거 뭐 신앙생활 할 필요 뭐 있나, 광신적으로 신앙 생활 할 필요 있나, 그저 조용히 적 당히 신앙생활 하자, 편안하게 안일 한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주일 날 교회 올 때에는 그리스도인으로 서 드러내는, 물 밖으로 나오는 그 리스도인이지만, 평일날에는 물 속 으로 잠수해서, 그리스도인인지 아 닌지 잘 모르게 이렇게 신앙생활 하 는 것이 현대인들의 신앙생활입니 다.


나. 경건생활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이렇게 숨어 서 신앙생활 했습니다. 그런데 아리 마대 사람 요셉이 비록 자기 사회적 인 위치 때문에, 혹은 소유 때문에,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숨어서 신앙 생활 하기는 했지만, 그러나 그는 계속해서 꾸준히 경건한 생활을 훈 련하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1. 여러분 43절 말씀을 다시 보십시 요. 43절을 우리 한 목소리로 읽겠 습니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고 하니, 이 사람은 존 귀한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아리마대 사람 요셉 은 존귀한 공회원이고 하나님의 나 라를 기다리는 사람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존귀한 공회원이라는 것 은 경건한 삶을 살아감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사람이었다 (43b)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23장 50절 말씀은 아리마대사람 요셉이 선하고 의로운 사람으로 인정받는 공회원이었다(눅23:50)말씀하고 있 습니다. 요셉은 하나님과 늘 친밀한 교제를 나눴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 울였고, 하나님의 말씀에 늘 순종하 는 삶을 살았습니다. 의롭고 선하고 바른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공회 에서 예수님을 체포해가지고 재판을 했어요. 죄가 없는 분인데도 불구하 고 십자가에 처형을 시키는 그런 극 한 결정을 했습니다. 그럴때에도 전 체적인 분위기와 대세에 밀려가지고 같이 찬성하고 타협하고 들어간 것 이 아니라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죄없는 사람을 그렇게 처벌하면 안 됩니다 하고 분명하게 반대하는 의 견을 밝혔습니다. 어두운 사회 속에 서 별처럼 빛나는 사람이었습니다. 계속해서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 의 뜻을 깨닫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 감으로 인해서 그 경건한 생활이 그 렇게 그를 빛을 비추는 사람으로 만 들게 된 것이지요.


적용) 여러분, 오늘이 종려주일입 니다. 그리고 이번 월요일부터 토요 일까지 한주간 수난주간, 고난주간 이구요, 그 다음 주일은 부활주일입 니다. 이 고난주간 1년 절기 가운데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면서 경건한 생활을 훈련하는 가장 중요한 기간 입니다. 그래 이 주간동안에는 우리 가 경건한 생활을 늘 연습하기 때문 에 검소한, 절제하는 그런 생활을 하기도 하고, 혹은 무슨 잔치라든지 이런 것도 하지 않고 우리를 절제하 는 삶을 살아가는 주간입니다. 그래 서 이번 주간에 우리교회에서도 특 별새벽기도회니, 수요기도회 성찬식 이니, 성금요일예배든지 여러가지 신앙생활, 우리 신앙훈련하는 계획 들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 을 통해서 신앙훈련을 하는 것이지 요. 그럴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삶 에 있어서 절제하고 금식하는 그런 일들을 우리가 하는 것입니다. 유년 부, 초등학교 1학년 2학년짜리가 유 년부입니다. 그 어린아이들한테 이 번 주간이 고난주간이니까 우리가 절제해야 할텐데, 뭘 절제하면 좋을 까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것을 예수 님 고난을 묵상하면서 우리가 절제 하도록 하자 하고 그 아이들에게 써 내보라고 하니까 어떤 아이들은 만 화영화를 제일 좋아하는데 그 만화 영화를 금하겠다, 과자를 금하겠다 그러고 죽 써냈답니다. 제가 그 얘 기를 듣고 그 어린아이들이 만화영 화 하루 안 보면 몸이 뒤틀릴텐데 어떡할까, 잘 해낼까, 참 대단한 결 심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집에서 이번 주간에 뭘 절제할 수 있을까 이야기를 하는데, 저희 아이들은, 이 젊을 사람들은 다 그 런 것 같아요, 인터넷으로 이메일을 주고받고, 인터넷에 들어가는 것을 한주간 절제해보겠다고 얘기를 해 요. 그거 하루 안하면 답답해가지고 못합니다. 그런데 그걸 절제해 보겠 다는 것이지요. 여러분,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 거 기 집착하는 것 거기에 이번 한주간 동안 절제를 해보는 겁니다. 커피 없이는 못산다 하면 커피를 한번 절 제해 보구요, 연속극 없이는 못산다 하면 연속극 안보고 한 주가나 지내 보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빠져 들고, 없으면 못사는 것을 주님 고 난을 묵상하면서 한번 절제해보는 겁니다. 우리 인간 육체라는 것이 얼마나 연약하고 간사한 지 해달라 는대로 다 해주며 교만하기가 짝이 없고, 더 타락하고 더 방탕한 쪽으 로 끌고가요. 그래서 육체를 자꾸 쳐서 복종을 시켜야 합니다. 금식도 해보고 절제도 해보고 그렇게 육체 를 쳐야 탐욕과 죄악된 본성에서 벗 어나고 경건의 훈련이 제대로 되는 것이지요. 한주간 동안 아침은 내가 금식하겠다든지, 금요일날 하루종일 금식하겠다든지 이런 절제의 금식의 계획을 세워보시기를 바랍니다. 그 렇게 해서 한주간동안 거기에 집착 하던 것을 끊어보고, 거기에 들어가 던 시간들을 기도하고 성경을 묵상 하는 시간으로 삼아서 경건의 연습 을 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2.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이렇게 경 건의 훈련을 해 오다가, 43절 제일 끝을 보면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43b) 하나님 나 라를 기다리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 은,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을 믿고 사모하는 사람이 되 었다는 것이지요. 아리마대 요셉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는 것을 봤 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는 것이, 그 죄없는 분이 죽는 것이 바 로 내 죄를 대신 짊어지고 죽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는 그 모습 속에서 그 분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왕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 께서 늘 평상시에 말씀하신 대로 그 대로 고난을 당하더니 예수님께서 늘 설교하신대로 부활하게 될 것이 고, 하나님나라의 왕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에서 예수님과 함께 내 가 영원토록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 게 된 것이지요. 여러분, 우리 성도 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에서 우 리 주님과 함께 영원토록 살 것을 믿는 사람이 성도들입니다. 오늘 당 장 세상을 떠나도 이제 내가 하나님 나라에서 눈을 뜨고, 하나님 나라에 서 우리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 것 을 확신히 사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 성도들입니다. 이 땅의 삶을 살아갈 때에 우리 주님과 동행하며 우리 주 님의 제자로서 주님께 헌신하는 삶 을 살아가다가 세상을 떠날 때에는 하나님 나라에서 우리 주님과 영원 토록 함께 살 것을 확신하는 사람들 이 바로 우리 성도들입니다. 여러분 이 한주간동안에 경건의 훈 련을 하는 것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고난당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신 것이 날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으시 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 나라 의 왕이라는 것을 확인하시고 그 예 수님과 함께 내가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토록 살 것을 확신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다. 드러난 그리스도인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하나님 나라 에서 영원토록 살 것을 확신하게 되 니까 그는 무서울 것이 없어졌어요. 담대하게 됐습니다. 이 땅에 있는 것들만 붙들고 있을 때에는 겁이 나 고 두려워서 꼼짝을 못했는데, 하나 님 나라에 가서 영원토록 산다는 것 을 확신하게 되니까 겁이 없어진 것 이지요. 용기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용기있게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들 어가서 죄수인 예수님의 시체를 달 라고 요청했습니다.(43a) 1. 십자가에 처형당한 죄수는 가장 악독한 죄를 진 사람이 이런 처형을 받았기 때문에 그런 죄수는 죽었다 고 해서 장례를 치룬다든지, 공신적 으로 애도를 한다든지 하는 것들이 금지되었습니다. 죄수가 무슨 장례 냐, 말도 안된다는 것이지요. 그냥 죽으면 죄수들 들어가는 공동묘지에 갖다 집어 넣어 놓고 마는겁니다. 로마사람들은요, 심지어 십자가에 죽은 죄수는 사람같이 취급을 안해 가지고 그냥 매달아놓고 독수리가 와서 뜯어먹든 그냥 내버려두었답니 다. 아주 잔인하지요. 사람취급을 안 했습니다. 그런데 아리마대 사람 요 셉이 그런 사회적인 관습의 장애물 을 넘어서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고 요구했어요. 자기 사회적인 위치와 지위 이런 것들이 위태롭게 될, 자 칫 잘못하면 매장될 그런 위기 가운 데 있는데 그 체면같은 것을 다 집 어치우고 자기 사회적인 지위같은 것을 다 집어치우고 예수님 시체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2. 이건 로마사람들 앞에서 뿐만 아 니고 유대인 사회에서도 굉장히 위 험한 일입니다. 지금 유대인 사회는 죄없는 사람을 한 사람 잡아다가 십 자가에 죽기까지 완전히 인민재판식 으로 재판을 해가지고 십자가에 죽 기가지 이른 분위기입니다. 아주 극 단적이고 위험한 분위기 가운데 놓 여있습니다. 합리적으로 이성적으로 다 재판해가지고 적절한 절차에 따 라서 처벌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몰아쳐가지고 한 사람을 죽이는거예 요. 그런 극단적이고 위험한 사회분 위기 속에 있는데 요셉이 나서서 그 시체를 주시면 내가 장례를 치르겠 습니다.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요 셉도 똑같이 그렇게 몰릴 위험 가운 데 처하게 되는 것이지요. 일생동안 자신이 쌓아온 모든 것이 다 위험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런데 이런 모든 것들을 다 감수하 고, 자기가 예수님의 제자라는 것을 공개하고 드러냈스니다. 그는 하나님 나라에서 영생을 누릴 것을 확신했기 때문에, 이 땅의 어 려움들을 담대하게 직면하고 그것을 극복하고 승리했스니다. 자기 신앙 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게 된 것이지 요. 히브리서 11장 38절 말씀은 이 런 사람들은 세상이 감당치 못한다 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 라에서 영원토록 살 것을 확신하는 사람은 세상이 어떤 협박을 해도, 물질적인 문제로 협박을 하든지 사 회적으로 압박을 가하든지, 질병과 죽음이 눈 앞에 있든지 거기에 굴복 하지 아니하고 담대하고 용기있게 맞서서 싸우며 그것을 극복하고 승 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겁나서 숨 어있다가, 하나님 나라에서 영생을 얻을 것을 확신하고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 나라의 왕, 그 예수님의 장 례를 지냈어요. 아직 한사람도 장사 한 일이 없는 새무덤(마27:60, 눅 23:53)에 장사를 했습니다. 이사야서 53장 9절에 예언하신 말씀같이 묘실 이 부자와 함께 되었다는 예언(사 53:9)의 말씀을 응했습니다. 가족들도 예수님 따라다니던 제자들 도 흩어지고 도망가버리고 말았는 데,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나타나서 용기있게 예수님의 장례를 지낸 것 입니다. 라. 결 여러분, 이 고난주간은 예수님께서 죄인된 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 자가에 죽으셨다는 것을 묵상하는 기간입니다. 묵상하면서 경건한 생 활의 훈련을 하는것이지요. 예수님 께서 날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것 같이, 그 예수님께서 이제 부활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믿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것 같이, 나도 부활해서 하나님 나라에 서 영원히 살 것을 확신하는 그런 경건의 훈련을 하는 것이 이번 주간 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 이번 주간 동안 에, 경건훈련을 하는 동안에, 예수님 께서 날 위해 죽으심으로 인해서 구 원받았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시기 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것 같이 나도 그 왕과 함께 부활해 서 그 분과 함께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을 확신하는 은혜가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런 확신을 가짐으로 인해서 세상이 두 려워서 숨어있던 신앙생활을 청산하 고, 용기있게, 담대하게 신앙을 드러 내고 예수의 제인 것을 드러내고 세 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고 세상 속에서 승리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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