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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과 흉년(창 26:1-5 12-16) / 지용수 목사

by 【고동엽】 2021. 11. 26.
이삭과 흉년
창세기 26:1-5,12-16


이중섭 화가가 너무 가난하여 도화지가 없어서 남이 버린 담뱃갑을 주워서 그 속에 있는 은박지에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여기 저기 바람에 날리는 휴지를 주워서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그의 친구가 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그 친구의 병에는 천도 복숭아가 좋다는 말을 들었지만 복숭아를 살 돈이 없어 종이에 복숭아 그림을 그려서 친구가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병문안을 갔습니다.


"이 사람아, 자네 병에는 복숭아가 좋다는데, 특별히 천도 복숭아가 좋다는데 내가 복숭아를 살 돈이 없어서 종이에 그려 왔네. 미안하네."


복숭아 그림을 받은 환자가 친구의 따스한 우정에 눈물을 흘리며 정말 고마워했다고 합니다.


이중섭 화가의 이야기는 우리 가슴에 찡한 작은 감동은 줄지 몰라도, 행복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슬픈 이야기입니다.


가난은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합니다.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입니다. 가난은 결코 하나님의 축복이 아닙니다.


잠언 10장 22절에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사람으로 부하게 하시고 …』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면 가난하게 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부하게 됩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의 복으로 부유하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방글라데시의 사람들이 굶어 죽고 있는데, 북한 사람들이 가난해서 굶어 죽고 있는데, 그것은 복이 아닙니다. 복을 받은 미국, 복을 받은 유럽에서는 배불리 먹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복을 주십니다. 가난하게 하지 않으십니다. 반드시 부유하게 하십니다. 부요하신 예수님께서 가난하게 오신 것도 우리를 부요케 하심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할렐루야!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때때로 가난을 주십니다. 흉년을 주십니다.


풍년은 축복이요 흉년은 축복이 아닌데 하나님께서 때때로 흉년을 주십니다. 그것도 복받은 자녀에게 주십니다. 죄를 지어 심판 받는 사람에게도 가난을 주시지만, 때로는 죄 없는 사람, 복 받은 사람에게도 흉년을 주십니다.


바로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삭의 케이스가 그렇습니다.


이삭은 복 받은 사람입니다. 그의 아버지가 아브라함입니다. 복의 근원이요 천하 만민이 부러워하는 당대 최고의 축복의 사람 아브라함이 그의 아버지입니다. 그는 아버지의 재산을 다 이어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그의 재산은 한이 없었습니다.


아브라함 시대에 가군이 벌써 318명이니 종들은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가군과 종들을 합하면 천 명이 넘고, 그 종들의 아내와 가족까지 합하면 몇 천 명은 되었을 것입니다.


그 재산, 아브라함의 재산이 점점 불어나서 이삭 때까지 내려왔으니 그 재산은 한 나라의 재산만큼 되었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백 세에 이삭을 낳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삭이 이렇게 장성할 때까지 몇 십 년간 복이 쌓였으니 종들이 몇 천 명인지 몇 만 명인지,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정말 그 재산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창세기 25장 11절에 보면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복을 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분명히 이삭은 복 받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흉년이 듭니다. 25장에서 복을 받았는데 26장에 와서 흉년이 듭니다.


어찌 이럴 수가 있습니까? 그 흉년도 보통 흉년이 아닙니다. 심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이삭의 재산은 소, 양, 염소, 나귀, 약대들입니다. 그런데 비가 오지 않아 풀이 말라 비틀어졌으니, 그 마른 풀을 먹고 나면 풀이 없어서 그의 소나 양, 염소, 나귀, 약대들이 다 죽게 됩니다. 며칠 안에 다 죽는 것입니다. 큰 재벌이 알거지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한국의 자동차 회사들이 잘 되고 있지만 자동차가 팔리지 않으면 망하게 됩니다. 자동차를 몇 천 대, 몇 만 대 계속해서 만들어 놓는데, 외국에서 사가지 않으면 망하는 것입니다. 큰 회사가 망하는 것도 잠깐입니다.


당대의 최고 부자 이삭도 이제 망하게 되었습니다. 비는 오지 않고 풀은 말라 죽어서 소들이, 양들이, 짐승들이 다 쓰러져 죽으니 이제는 이삭의 가족과 종들까지 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삭이 어떻게 합니까? 더 이상 그 곳에 있으면 다 죽게 되니 할 수 없이 이웃 나라 블레셋 그랄에 갔습니다. 그러나 블레셋 왕과 감정이 좋지 않으니 불안해서 외국으로 이민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여러분, 이삭만 흉년을 만난 것이 아닙니다.


창세기 12장 10절에 보면 아브라함도 흉년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흉년을 만나 살길이 없으니 애굽으로 피난을 갔습니다. 아브라함이 애굽으로 이민을 갔다온 것입니다.


또 야곱도 흉년을 만났습니다. 2년간 양식이 없어서 허겁지겁했습니다. 그 큰 부자도 그런 일을 당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까?


오늘 여러분 중에 심각한 경제난으로 고민하는 분이 계실지 모릅니다. 또 건강의 흉년을 만나서 아파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고, 부부간의 흉년을 만나 이혼까지 생각하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고, 자식의 흉년을 만나 '다른 집의 자식들은 다 잘 되는데 내 아들딸은 왜 이렇게 제대로 되지 않나?'하고 고민하는 분이 계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여러분만 소외시키기 위해, 여러분만 미워하셔서 그렇게 하신 것이 아닙니다.


축복의 조상 아브라함도, 이삭도, 야곱도 흉년을 당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이렇게 어려움을 당하는 것을 보니 하나님께서 나를 미워하시는가 봐.'하며 낙심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야 합니다.


축복받은 사람도 흉년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아주 놀랍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그렇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흉년을, 경제적인 흉년이든 건강의 흉년이든 부부간의 흉년이든 어떻게 극복해야 됩니까?


여러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흉년이라도 그대로 받으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축복은 받아 누려야 되고 건강은 받아 누려야 되고 행복은 받아 누려야 되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라도 흉년, 불행, 병은 받으면 안 됩니다. 극복해야 합니다.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경에 '병 들었으면 그대로 살아라.' 하는 곳이 몇 곳 없습니다. 바울의 경우, 야곱의 경우만 있습니다. 대개는 '병 들었으면 기도하여 치료를 받아라. 구하여 받아라. 기름을 바르고 기도해서 치료를 받아라.'고 말씀하십니다.


가난도 극복해야 됩니다. 가난을 그냥 팔자로, 친구로 삼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가난을, 흉년을 만난 사람이 '흉년이 내 팔자다. 내 운명이다.'하며 그것을 그냥 짊어지고 가면 안 됩니다. 그것을 밀어내고 오히려 부요로 나가야 될 줄 믿습니다.


그것이 이삭이 한 일이고, 아브라함이 한 일이고, 야곱이 한 일이었습니다.


이삭이 흉년을 만나니 죽지 않으려고 그랄로 갔습니다. 애굽으로 인민갈 계획도 세웠습니다. 이삭이 몸부림쳤습니다. 아브라함도 애굽까지 인민갔습니다. 야곱도 흉년을 만나니 죽지 않으려고 애굽까지 양식을 사러 갔습니다. 몸부림을 쳤습니다.


우리도 풍년을 만났을 때도 물론 열심히 살아야 하지만, 흉년을 만났을 때는 흉년을 이기기 위하여 몸부림치면서 활동을 해야 되고 살길을 찾아야 됩니다.


그런데 그것을 극복하는 길이 무엇입니까? 내 힘으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열어 주신 길로 나아가야 됩니다.


이삭은 어떻게 했습니까? 25장에 복을 주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께서 이상하게도 26장에 서 흉년을 주십니다. 그것도 보통 흉년이 아니라 아주 심각한 흉년입니다.


그러니 '아, 이런 하나님을 따라가면 큰일 나겠네.'하고 등을 돌릴 만한데, 이삭은 등을 돌리지 않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더 바싹 다가서서 사이클을 하나님 방송에 맞추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이삭, 애굽으로 내려가지 마라. 여기에 있으면 내가 네게 복을 줄 터이니, 여기에 있으라."


이삭은 "아멘." 하고 그랄에 머무릅니다.


거기에 있으면 위험이 있고 아내를 빼앗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내 리브가가 너무 예뻐서 블레셋 왕이 자기를 죽이고 리브가를 뺏앗아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눈치를 보니, 그렇습니다. 아비멜렉 왕이 자꾸 리브가를 보며 막사를 돕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거기에 있으라고 하시니 거기에 있습니다.


그러니 이삭이 어떻게 됩니까? 12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삭을 그 땅에서 백 배나 잘 되게 하셨다고 하십니다. 이삭의 농사는 바로 가축인데 백 배나 잘 되게 하셨으니 한 번 상상해 보십시오. 이삭의 집에 양이 만 마리가 있는데, 백 배가 잘 되면 백만 마리가 됩니다. 소가 천 마리 있는데 백 배가 잘 되면 십만 마리가 됩니다. 염소가 칠천 마리인데 백 배로 되면 칠십만 마리 ….


일 년에 백 배가 잘 되는 것은 상식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사기치지 않는 한 재산이 그렇게 많이 불어날 수 없는 것입니다.


서울의 뱀 장사들이 중국에 가서 구렁이 한 마리를 15만 원에 사 가지고 와서 6백만 원에 팔아먹었답니다. 몇 배로 받았습니까? 사십 배입니다. 그것을 아는 사람이 신고해서 사기죄로 잡혀 갔답니다. 장사를 해도 한두 배를 남겨야지, 사십 배를 남기면 사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삭은 백 배나 복을 받았으니, 사기쳐도 그렇게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런 복을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결국 흉년을 주셔서 이삭이 조금 더 하나님 가까이로 나아가게 하시고, 하나님 말씀을 더 예민하게 듣게 하신 다음에 백 배나 더 잘 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우리가 풍년을 만나도 복이지만, 흉년을 만나면 그것 때문에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서 하나님 말씀에 예민하고 정말 온전히 순종하게 되므로 영육간에 더 잘 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경제적으로 흉년을 만났든, 건강의 흉년을 만났든, 부부간의 흉년을 만났든, 자식의 흉년을 만났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 사이클을 하나님께 맞추어야 합니다.


오래 전의 일입니다. 제가 새벽기도를 마치고 산에 올라가 정상에서 기도하고 찬송을 부른 다음, 발성 연습을 하고 내려오는데, 중턱에 크지도 작지도 않은 개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그 개가 저를 보더니 꼬리를 흔들며 따라왔습니다. 제가 뛰면 따라뛰고, 걸으면 따라걸었습니다. 처음 보는데도 제가 그렇게 좋았나 봅니다. 저도 그 개를 예쁘게 보고, 재미있게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어디선가 휘파람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러니 개가 쏜살같이 사라졌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산 정상에서 푸른 체육복을 입은 아저씨 한 분이 휘파람을 불고 있었습니다. 그 개가 잠시 저와 데이트를 하면서도 사이클은 주인의 휘파람 소리에 맞추고 있다가 주인이 부르니 쏜살같이 달려간 것입니다.


우리는 사업을 하면서도, 친구를 만나면서도,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장을 보면서도 사이클을 하나님께 맞추어야 됩니다. 흉년을 당했으면 하나님께 더 가까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날 산에서 내려와 성경을 읽는데, 기가 막힌 말씀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성경은 차례차례 읽는 것이 좋습니다. 읽고 싶은 말씀만 읽거나 성경을 그냥 탁 펴서 펴지는 곳을 읽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차례차례 읽는 것이 좋습니다.


그날 스가랴서 말씀을 읽는데, 10장 8절에 이런 말씀이 있었습니다.


『내가 그들을 향하여 휘파람을 불어 모을 것은 내가 그들을 구속하였음이라 그들이 전에 번성하던 것같이 번성하리라』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개 주인만 휘파람을 부는 줄 알았는데 하나님께서도 휘파람을 부십니다.


그런데 언제 부십니까? 주일 낮에 부십니다. 주일 밤에 부십니다. 삼일 예배 때에 부십니다. 구역 예배 때에 부십니다. 새벽에 부십니다. '오라'고 휘파람을 부신 다음에 번성케 되는 말씀을 주십니다. 흉년을 극복하는 말씀을 주시는 것입니다.


마귀 말을 듣고 번성하는 사람을 보았습니까? 아담 이브가 마귀 말을 듣고 선악과를 먹어서 번성했습니까? 망했습니다. 가룟 유다가 마귀 말을 듣고 헌금을 훔쳐먹고 예수님을 팔아먹고 잘 되었습니까? 배가 터져 죽었습니다. 마귀 말을 듣는 사람의 회사가 잘 되는 것을 보았습니까? 마귀 말을 들으면 다 망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을 들은 사람은 다 번성합니다. 하나님 말씀에는 능력이 흐릅니다. 그대로 되는 것입니다.


"빛이 있으라." 빛이 있는 것입니다.


"새들아, 날아라." 새들이 나는 것입니다.


"바다야, 물고기들을 생산하라." 물고기들이 우굴거리는 것입니다.


이사야 55장 10절 11절에 말씀하십니다.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서는 다시 그리로 가지 않고 토지를 적시어 싹이 나게 하며 열매가 맺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 양식을 줌과 같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 할렐루야.!


하나님 말씀은 그대로 되는 것입니다.


"이삭아, 네가 여기 있으면 복을 주리라."


그대로 백 배나 잘 되었습니다.


풍년 때에도 하나님 말씀을 들어야 되지만 흉년 때에 하나님께 더 가까이 하여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사랑하는 친구 목사님이 섬기는 교회의 장로님이 직접 제게 해 주신 이야기입니다.


약국을 경영하는 장로님인데, 결혼 후에 약국은 그대로 잘 되었는데 아들딸이 없었답니다. 생산을 못했습니다. 10년이 넘어도 15년이 지나도 자식이 흉년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결혼하면 아들딸을 잘 낳는데 장로님 댁에는 아들딸이 없었습니다.


그때 그분이 하나님 앞으로 다가서게 되었습니다. 말씀에 더 순종하고, 자식도 없는데 돈을 쌓아 놓으면 어디에 쓰겠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2억 원을 하나님께 바쳤답니다. 그때 2억 원은 지금 20억 원만큼 귀했답니다. 그런데 그동안 모아 놓은 그 큰 돈을 하나님께 다 바친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바칠 것도 없는데 교회를 위하여 충성하자.'하고 더 열심히 순종했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셨습니다. 청심환을 만드는 지혜가 떠올라 청심환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기가 막히게 효과가 좋으니 전국의 약국에서 그 청심환을 사용할 정도랍니다. 3년 뒤에는 하나님께서 떡두꺼비 같은 아들을 주시더니, 그 뒤로 동생까지 주셨답니다.


지금 그 교회에 가장 충성하시는 장로님이 되셨는데, 왜 그렇게 되었습니까?


그분이 결혼하자마자 아들딸을 낳았으면 믿음의 부자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결혼한 지 10년, 15년이 되어도 아이가 없으니 하나님께 투자한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가까이 다가서서 장로님이 되고, 영육간에 복을 받은 줄로 믿습니다. 백 배나 받은 줄로 믿습니다.


2천억 원을 모아 놓은들 자식이 없으면 무엇합니까? 제게 2천억 원을 주어도 저는 제 아들과 바꾸지 못합니다. 아니, 창원만한 금 덩어리를 주어도 제 아들과는 바꾸지 않습니다. 절대로 바꾸지 않습니다.


그러니 억만 금을 갖고 있어도 자식이 없으면 무엇하겠습니까?


그런데 그 장로님은 하나님께 가까이 해서 자식도 줄줄이 얻고 재산도 얻었습니다.






이번 집회 때에 한 사십 정도 되신 분이 "목사님, 감사합니다."하더니, 이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자기 아내가 최고로 멋진 여자인 줄 알았답니다. 최고로 멋진 여자라서 결혼을 했는데 결혼하고 보니 멋진 여자가 아니더랍니다. 살맛이 나지 않았답니다.


'언제 어떻게 이혼할까?' 하고 고민했답니다. 교인이라 이혼하기가 쉽지 않지만 그 여자와는 살지 못하겠더랍니다.


지금 여자분들이 웃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남자들이 있는 것입니다. 자기 주소를 알아야 합니다. 남편이 평화를 위해 그냥 지나가니, 정말 좋아서 그런 줄로 착각하지 마십시오.


그날도 그분이 '언제 이혼할까?'하는 생각을 하며 집회에 참석했답니다. 그런데 설교 시간에 은혜를 받았답니다. 이혼 직전까지 갔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돌아온 저의 가정 이야기를 듣고 '아, 내가 잘못했구나. 아내한테 내가 너무 큰 기대를 했구나. 내 아내를 그대로 사랑하고 그대로 존중해야지.'라고 깨닫게 되었답니다.


그분이 제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저도 이제 목사님처럼 잘 살게요. 이번 집회 때문에 우리 부부가 살게 되었습니다."


그 가정의 흉년이 극복된 줄로 믿습니다.


흉년을 극복하는 길은 말씀을 받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말씀은 그대로 됩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네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해서 흉년을 극복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는 없지만, 이삭 그는 기도의 사람입니다.


창세기 24장 63절을 보면, 그는 들에서도 묵상하며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자기 아내를 빼앗길 위험이 있지요, 자기가 죽임 당할 위험도 있는 남의 땅에서 사는 사람이 기도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랄에 살 때에 "하나님이여, 내 아내를 지켜주시고, 내 생명을 지켜주시고, 내 종들을 지켜주세요."라고 앉으며 서며 하나님께 더 적극적으로 기도한 줄로 믿습니다.


야고보서 5장 13절에 말씀하십니다.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들이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풍년 때에도 기도해야 됩니다.


흉년 때에는 더 기도해야 됩니다. 흉년은 고난입니다. 가난은 고난입니다. 병은 고난입니다. 잘 안 되는 것은 고난입니다. 그때는 더욱더 기도해야 됩니다.


시편 50편 15절에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난을 주시고 흉년을 주시고 안 되는 것을 주시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부르짖어 기도하게 하시므로 우리를 잘 되게 하셔서 영광을 받으시기 위함입니다.


이삭이 잘 되므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니 블레셋 사람들이 시기합니다.


"보아하니 복은 저 이삭이 다 받네. 남의 땅에 온 사람이 복을 다 받네."


그리고 아비멜렉 왕이 두려워합니다. 자기는 왕이지만, 이삭이 너무 번성하여 그보다 못하니 시기가 나서 "당신이 나보다 더 강하다. 떠나가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시기 대상이 되는 것은 싫은 것이 아닙니다.


따라합시다.


"시기 대상은 복 받은 사람의 특징이다."


누가 여러분을 시기하거든 행복해 해야 됩니다.


'아하, 내가 복을 받았군.'


그런데 시기하는 사람은 복을 받지 못한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시기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시기의 대상이 되기시를 바랍니다.


우리 교회는 복 받은 교회입니다. 우리 교회를 시기하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 교회가 복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느 교회를 시기한다면 그것은 우리 교회가 복을 받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삭은 왕이 시기할 정도로 잘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이삭 때문에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벼랑 끝에 서게 되어도 우리는 포기하면 안 됩니다. 부르짖는 무기로 극복해서 이겨야 됩니다.


그의 어머니 말씀대로 교회의 맨 앞자리에 앉아서 예배 드리고, 십일조를 드리고, 주일을 지키고, 매일 아침에 신문보다 먼저 성경을 읽고, 하루 일을 기도로 하나님께 아뢰며 살았던 록펠러도 흉년을 만나 부도 직전에 이르렀습니다. 인부들에게 줄 임금은 쌓여 있는데, 돈은 하나도 없이 빚만 있고 광산에서는 금이 나오지 않으니 보통 사람 같으면 자살했을 것입니다. 다른 길이 없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는 자살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따졌습니다.


"하나님, 제 나름대로 믿음 생활을 했습니다. 십일조도 드리고 주일도 지켰는데 이렇게 망해야 합니까? 왜 이렇게 금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때 하나님께서 감동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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