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복음의 능력을 체험케 하는 「기독교강요」
분당 아름다운 교회 김기홍 목사와의 대담
김 기 홍 목사는 성균관대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교(M.Div.)를 나오고 텍사스크리스천대학교(Th.M.), 드류대학교대학원(Ph.D), 시카고대학교(Post Doc)에서 공부했으며, 맥코믹신학교 연구교수, 풀러신학교 객원교수, 휘튼대학, 빌리그레이엄센터 초빙교수,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교수를 거쳤다. 1999년 아름다운교회를 개척하여 담임목사로 있다. 아름다운교회에서는 교인들을 훈련하는데 중심에 캘빈의「기독교강요」가 있다. 김기홍 목사가 이야기하는 「기독교강요」의 핵심과 적용에 대해 들어본다.
「기독교강요」는 어떤 책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기독교강요」는 천재요 탁월한 신앙의 스승인 캘빈이 평신도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이 담긴 성경을 잘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쓰신 책입니다. 바른 신앙만 주는 게 아니라 놀라운 삶의 능력을 줍니다. 목사님들은 내용을 잘 알고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신학대학원에서 이 책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데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그저 중요한 책이니까 알아서 읽으라는 할 정도이니 대개가 피상적으로 아는 정도라고 봅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도 「기독교강요」는 목회를 바르게 세워주고 교회를 성장하게 합니다.
「기독교강요」를 목회에 적용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제가 아세아연학신학대학에서 교수로 있었을 때 서대문에서 월요일 아침 7시에 당시 대학원생들 4~5명이 모여 같이 식사하면서 성경 공부를 했어요. 한 분만 빼고는 다 평신도들이었어요. 지금은 모두 존경받는 장로들입니다. 그때 무엇을 가르칠까 생각하다가 「기독교강요」를 읽으면서 쉽게 정리해서 강의했어요. 이때 만든 원고가 “기독교강요를 통한 명상”이에요. 후에 「하나님 나 그리고 구원」(가문비출판사)으로 출판되었습니다.
현대인에게 「기독교강요」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험한 세상을 이기며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인간의 힘만으로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면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신자들은 자기 힘으로 선행을 해서 하나님을 감동시키려 합니다. 설교도 그렇게 하라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주지 않고 하라고만 하는 게 율법적 설교입니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소요리 문답의 첫 번째가 “사람의 제 일 되는 목적이 무엇이뇨”이지요? 답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영원토록 즐겁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려면 그를 즐거워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과 복을 사용해야만 신자의 삶을 살 수 있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지 않고 내 자신의 노력으로 한다면 최고의 선이라도 하나님 앞에는 오염된 것입니다. 캘빈에 의하면 하나님은 하나님이 주신 힘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만 받으십니다. 이 신앙에서 복음적인 설교가 나옵니다.
「기독교강요」를 중심으로 하는 복음적인 설교의 요소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첫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를 위해 하신 일이 무엇인가”가 복음의 내용입니다. 성경의 다양한 인물들과 상황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하시는 일을 모형으로 보여줍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신 일을 통해서 구원을 받고 매일 매일 능력으로 삽니다. 모든 설교에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내게 해 주신 일이 무엇인지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아무리 감동적이라도 단지 인간의 말일뿐입니다.
둘째,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하신 일과 도우심을 통해서 자신이 어떤 존재로 바뀌었는지 알려주어야 합니다. 신자는 옛날의 내가 아닙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고, 새로운 사람입니다. 빛이 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선한 사람이 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신자는 이미 빛이 되었고 하나님의 자녀요 왕이 되었습니다. 이 내용을 삶에 적용시켜 주세요. 그러면 교인들이 정말로 바뀝니다.
40년 동안 목동 생활만 하던 모세에게 하나님이 상상도 못할 사명을 주십니다. “내가 누구관데, 이 일을 합니까?” 이 물음에 답하십니다. “내가 정녕 너와 함께 하리라.” 놀라운 선언입니다. “하나님이 정녕 함께하는 사람”으로 정체(identity)가 바뀌었습니다. 계속 실수하면서도 모세는 차츰 자신의 정체대로 살게 되며 엄청난 일을 이루어냅니다. 신자는 더 이상 옛날 내가 아닙니다. 정체가 바뀌어 하늘에 속한 존재입니다. 믿고 일어날 때 성경대로 악령을 몰아내고 병을 고치고 세상을 이깁니다. 인간이 자기 뇌의 10%도 못 사용하는 것처럼 신자도 자기 능력의 10%도 못 사용하는 겁니다.
셋째, 정체가 바뀌었으니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자신에 대해 자부심과 비전을 가지게 합니다. 자신과 미래에 대한 기대가 달라져야 합니다. 그러면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됩니다. 설교자는 복음을 통해 주어지는 세 요소를 평생 연구해서 자신부터 적용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설교는 확신과 감동으로 넘쳐날 것입니다.
「기독교강요」를 목회에 적용하고 난 뒤 교인들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우선 설교를 복음적으로 합니다. 위의 세 요소가 반드시 포함되도록 작성을 합니다. 교인들은 차츰 은혜로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집니다. 표정은 부드러우면서도 밝습니다. 캘빈의 말씀대로 신앙이 성장하면 “가르칠만한 사람”으로 되어갑니다. 순종적이면서도 영적으로 강하게 되어 세상에서도 잘 되는 사람들이 됩니다. 그 증거는 성경과 역사와 주위에 얼마든지 있어요.
「하나님 나 그리고 구원: 기독교강요를 통한 명상」은 12장으로 되어있습니다. 하나님, 인간, 죄, 그리스도 중생 은혜… 이런 식으로 조직신학적으로 되어있어요. 누구든지 아름다운교회에 등록을 하면 이 과정을 통과해야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한 성경공부 강의 테이프를 반복해서 듣고 숙제를 하게 합니다. 그래서 각자가 자기 처소에서 스스로 성경공부를 하게 합니다. 내용을 들어야 답을 쓸 수 있습니다.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보통 3개월 정도 걸립니다. 기본적으로 복음적인 신앙의 이해를 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우리 교우들은 누구나 복음이 무엇이며 복음적인 설교가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기독교강요」의 핵심은 간단합니다. “하나님의 힘으로 살아라. 교회 생활은 그것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가서 그것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장식 해 보라.” 이것이 전부입니다.
목회는 복음을 연구하고 적용해서 실제로 교회가 살아나고 부흥하는 실천의 열매가 나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독교강요」를 통한 복음적인 목회를 언제인가 제가 경험한대로 강단에서 가르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회자는 예수의 대행자입니다. 자신의 경건으로가 아니라 예수의 힘을 의지해서 예수와 함께 사는 겁니다. 이게 복음입니다. 설교와 목회는 물론, 병 고치는 것도, 전도하는 것도, 사업도, 예수의 힘으로 해야 합니다.
민주주의 원리가 ‘국민의’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of the people, for the people, by the people) 정부이듯이, 신자는 ‘예수의’ ‘예수를 위해’ ‘예수에 의해서’ 삶의 모든 일을 해야 합니다. 특히 맨 나중 것이 제일 중요해요.
분당 아름다운 교회 김기홍 목사와의 대담
김 기 홍 목사는 성균관대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교(M.Div.)를 나오고 텍사스크리스천대학교(Th.M.), 드류대학교대학원(Ph.D), 시카고대학교(Post Doc)에서 공부했으며, 맥코믹신학교 연구교수, 풀러신학교 객원교수, 휘튼대학, 빌리그레이엄센터 초빙교수,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교수를 거쳤다. 1999년 아름다운교회를 개척하여 담임목사로 있다. 아름다운교회에서는 교인들을 훈련하는데 중심에 캘빈의「기독교강요」가 있다. 김기홍 목사가 이야기하는 「기독교강요」의 핵심과 적용에 대해 들어본다.
「기독교강요」는 어떤 책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기독교강요」는 천재요 탁월한 신앙의 스승인 캘빈이 평신도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이 담긴 성경을 잘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쓰신 책입니다. 바른 신앙만 주는 게 아니라 놀라운 삶의 능력을 줍니다. 목사님들은 내용을 잘 알고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신학대학원에서 이 책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데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그저 중요한 책이니까 알아서 읽으라는 할 정도이니 대개가 피상적으로 아는 정도라고 봅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도 「기독교강요」는 목회를 바르게 세워주고 교회를 성장하게 합니다.
「기독교강요」를 목회에 적용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제가 아세아연학신학대학에서 교수로 있었을 때 서대문에서 월요일 아침 7시에 당시 대학원생들 4~5명이 모여 같이 식사하면서 성경 공부를 했어요. 한 분만 빼고는 다 평신도들이었어요. 지금은 모두 존경받는 장로들입니다. 그때 무엇을 가르칠까 생각하다가 「기독교강요」를 읽으면서 쉽게 정리해서 강의했어요. 이때 만든 원고가 “기독교강요를 통한 명상”이에요. 후에 「하나님 나 그리고 구원」(가문비출판사)으로 출판되었습니다.
현대인에게 「기독교강요」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험한 세상을 이기며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인간의 힘만으로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면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신자들은 자기 힘으로 선행을 해서 하나님을 감동시키려 합니다. 설교도 그렇게 하라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주지 않고 하라고만 하는 게 율법적 설교입니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소요리 문답의 첫 번째가 “사람의 제 일 되는 목적이 무엇이뇨”이지요? 답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영원토록 즐겁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려면 그를 즐거워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과 복을 사용해야만 신자의 삶을 살 수 있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지 않고 내 자신의 노력으로 한다면 최고의 선이라도 하나님 앞에는 오염된 것입니다. 캘빈에 의하면 하나님은 하나님이 주신 힘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만 받으십니다. 이 신앙에서 복음적인 설교가 나옵니다.
「기독교강요」를 중심으로 하는 복음적인 설교의 요소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첫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를 위해 하신 일이 무엇인가”가 복음의 내용입니다. 성경의 다양한 인물들과 상황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하시는 일을 모형으로 보여줍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신 일을 통해서 구원을 받고 매일 매일 능력으로 삽니다. 모든 설교에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내게 해 주신 일이 무엇인지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아무리 감동적이라도 단지 인간의 말일뿐입니다.
둘째,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하신 일과 도우심을 통해서 자신이 어떤 존재로 바뀌었는지 알려주어야 합니다. 신자는 옛날의 내가 아닙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고, 새로운 사람입니다. 빛이 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선한 사람이 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신자는 이미 빛이 되었고 하나님의 자녀요 왕이 되었습니다. 이 내용을 삶에 적용시켜 주세요. 그러면 교인들이 정말로 바뀝니다.
40년 동안 목동 생활만 하던 모세에게 하나님이 상상도 못할 사명을 주십니다. “내가 누구관데, 이 일을 합니까?” 이 물음에 답하십니다. “내가 정녕 너와 함께 하리라.” 놀라운 선언입니다. “하나님이 정녕 함께하는 사람”으로 정체(identity)가 바뀌었습니다. 계속 실수하면서도 모세는 차츰 자신의 정체대로 살게 되며 엄청난 일을 이루어냅니다. 신자는 더 이상 옛날 내가 아닙니다. 정체가 바뀌어 하늘에 속한 존재입니다. 믿고 일어날 때 성경대로 악령을 몰아내고 병을 고치고 세상을 이깁니다. 인간이 자기 뇌의 10%도 못 사용하는 것처럼 신자도 자기 능력의 10%도 못 사용하는 겁니다.
셋째, 정체가 바뀌었으니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자신에 대해 자부심과 비전을 가지게 합니다. 자신과 미래에 대한 기대가 달라져야 합니다. 그러면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됩니다. 설교자는 복음을 통해 주어지는 세 요소를 평생 연구해서 자신부터 적용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설교는 확신과 감동으로 넘쳐날 것입니다.
「기독교강요」를 목회에 적용하고 난 뒤 교인들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우선 설교를 복음적으로 합니다. 위의 세 요소가 반드시 포함되도록 작성을 합니다. 교인들은 차츰 은혜로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집니다. 표정은 부드러우면서도 밝습니다. 캘빈의 말씀대로 신앙이 성장하면 “가르칠만한 사람”으로 되어갑니다. 순종적이면서도 영적으로 강하게 되어 세상에서도 잘 되는 사람들이 됩니다. 그 증거는 성경과 역사와 주위에 얼마든지 있어요.
「하나님 나 그리고 구원: 기독교강요를 통한 명상」은 12장으로 되어있습니다. 하나님, 인간, 죄, 그리스도 중생 은혜… 이런 식으로 조직신학적으로 되어있어요. 누구든지 아름다운교회에 등록을 하면 이 과정을 통과해야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한 성경공부 강의 테이프를 반복해서 듣고 숙제를 하게 합니다. 그래서 각자가 자기 처소에서 스스로 성경공부를 하게 합니다. 내용을 들어야 답을 쓸 수 있습니다.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보통 3개월 정도 걸립니다. 기본적으로 복음적인 신앙의 이해를 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우리 교우들은 누구나 복음이 무엇이며 복음적인 설교가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기독교강요」의 핵심은 간단합니다. “하나님의 힘으로 살아라. 교회 생활은 그것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가서 그것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장식 해 보라.” 이것이 전부입니다.
목회는 복음을 연구하고 적용해서 실제로 교회가 살아나고 부흥하는 실천의 열매가 나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독교강요」를 통한 복음적인 목회를 언제인가 제가 경험한대로 강단에서 가르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회자는 예수의 대행자입니다. 자신의 경건으로가 아니라 예수의 힘을 의지해서 예수와 함께 사는 겁니다. 이게 복음입니다. 설교와 목회는 물론, 병 고치는 것도, 전도하는 것도, 사업도, 예수의 힘으로 해야 합니다.
민주주의 원리가 ‘국민의’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of the people, for the people, by the people) 정부이듯이, 신자는 ‘예수의’ ‘예수를 위해’ ‘예수에 의해서’ 삶의 모든 일을 해야 합니다. 특히 맨 나중 것이 제일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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