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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피니 인본주의 신학

by 【고동엽】 2021. 10. 31.
복음주의자들의 프로그램화된 전도법으로 교회가 더욱 약화된 이유는,
그 신학적 기저가 매우 인본주의적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418년 카르타고 회의에서 이단으로 정죄된 펠라기우스 신학에
그 기초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복음주의 교회들이 이렇게 지독한 인본주으 신학을 따라가는 현상이
지금으로부터 160년 전에 미국 장로교회 내에서 똑같이 일어났다.
찰스 피니는 펠라기우스 신학을 가지고 부흥주의 신학을 만들어 냈다.
이때 구 프린스턴 교수들과 많은 경건한 목회자들이 찰스 피니를 꾸짖고 야단쳤지만
그는 듣지 않았다.
오히려 알버트 반즈와 함께 "실천적 펠라기우스 신학"을 공개적으로 표명하였다.
이로 인해 미 장로교는 칼빈주의 신학을 견지하는 구학파와,
실천적 펠라기우스 신학을 지지하는 신학파로 갈라졌다.
그 당시 신학파들은 이단적인 신학도 효과만 나타나면 괜찮다고 하였다.
오늘나 복음주의자들이 어떤 수단과 방법을 사용하든지 사람들을 교회에 끌어들일 수 있다면
괜찮다고 하는 것과 흡사한 모습이었다.


이러한 펠라기우스 신학이 한국의 복음주의 교회 내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그 단적인 예가 한국의 많은 목회자들이 찰스 피니를 칼빈주의 신학자로 알고 있으며,
그의 신학을 뒷받침해 준 알버트 반즈의 주석을 개혁주의 주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은 정반대이다.
특히 알버트 반즈의 주석 중 로마서는 실로 문제가 많은 책으로 그 당시 구 프린스턴 신학교 교수들과
장로교 신학자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많은 목회자들이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니, 빌리 그래함이나 빌 브라이트, 제임스 케네디가 개발한 전도의 위험성을
모르는 것은 당현하다 하겠다.
그렇다고 어느 누구도 빌리 그래함 등 복음주의자들의 전도의 위해성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다.
로이드존스는 빌리 그래함을 향하여 당장 그 방법을 그만두라고 하였다.
Banner of Truth Trust 의 편집장이었던 이안 머레이는 지금도 빌리 그래함의 캠페인의
신학적 오류를 지적하고 있다.




개혁신앙으로 돌아가라, 김홍만, 옛적길, pp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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