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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 속으로 〓/영성 목회자(가나다순)

목회신학의 필요성 / 김청수 목사

by 【고동엽】 2021. 10. 19.




목회신학의 필요성


(1) 오늘의 현실 : 오늘의 목회현장은 그릇된 목회사상인 실용주의 목회철학과 세속적 목회경영 이라는 두 영향력이 침투되어있다. 그 결과 목회자들이 목회 최우선 목표를 성도들의 변화된 삶보다는 교인들의 양적성장과 교회의 윤리성보다는 헌금과 외형적인 교회유지에 두게된다.


(2)잘못된 원리 :그 결과 신학적 검증없는 마케팅 경영원리나 시장지향적 사역에 열중하게 된다.


성경에는 “목회 성공”이란 말은 성경에 없다. 목회철학이 세속적인 성공의 기준에 깊이 물들어 있는 것은 목회자들에게 목회신학이 없기 때문이다.


(3) 목회사역의 기준 : 목회사역의 기준은 일반적 행동규칙이나 도덕· 윤리로부터 연유되어서는 안되며, 목회신학과 믿음이 그 기준이 되어야 한다. 목회 신학이 목회 방법론으로 대체되어서는 안된다.




2. 목회신학의 정의


첫째는, 교회의 질서에 대한 학문이다.


둘째는, 목회 상담과 동일한 학문이다


셋째는 목회 신학은 목회사역의 경영과 지도력의 문제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넷째는 교회와 목사의 모든 기능들을 목양적 관점에서 관찰하여 하나의 신학적 질서를 갖고 있는 결론들을 이끌어내는 신학적 연구의 한 분야이다.


다섯째는 자충족성을 갖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을 감독하고 인간의 선생이 되어서 그 말씀을 듣고 순종하려는 것을 회피하려는 인간의 모든 시도에 저항토록 하는 것이다.


여섯째는 목사의 직무와 기능들을 다루는 신학의 한 갈래로서의 연구이다.




3. 목회와 신학과의 관계


FREDERIC GREEVES가 그의 책 "신학과 영혼의 치료"에서 지적하였듯이, 오늘날 목회사역에서는 기독교 교리의 필요성이 거의 무시되고 있다. 이것은 목회자들이 목회에서 실천하는 것(목회)과 믿는 것(신학)을 서로 관련시키는데 무관심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목회현장에는 고난, 부흥, 성공, 희생, 권위, 봉사, 야망 등이 생겨났다. 이에 대해 신학적인 접근보다는 실용주의적인 접근을 통해서 답변해왔다. 그 결과 그들의 삶속에 “왜”라는 질문을 갖지 못하고, “어떻게” 또는 “무엇을”이라는 것을 말해주는데 갖게 되었다.




제 2장 목회신학의 성경적 근거


1. 구약적 근거


(1) 성부 하나님의 사역


성부하나님은 두가지 모습으로 나타나신다. 첫째는 목자의 모습이다. 성부하나님은 자신의 양을 구원하여 치료하시는 참 목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둘째는 아버지의 모습이다. 이스라엘의 무관심과 불순종에 대해 끝까지 인내하시는 목회적 마음의 표본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목적이 있는 사랑이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역은 그 일부분 그들을 징계하고 심판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2) 모세의 목회사역


종으로서의 모세가 그의 목회 사역에서 큰 열매를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첫째로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셨다는 확신있는 소명감이었고, 둘째는 하나님과 얼굴을 맞대는 인격적 관계를 지속시킨 것이었다. 그것은 투철한 소명의식과 지속적인 경건의 훈련이었다.


(3) 목자의 개념


목자의 본질적 사명과 책임은 다음과 같다.


A. 목자는 권위를 갖고 있었다. : 목자의 권위의 기초는 그의 직무에 있지 않고 그의 능력에 있으며 그의 권위는 민감하게 상대방의 감정을 살필 수 있는 그의 능력에 의해 결정되었다.


B. 목자는 돌보는 일을 했다.: 겔 34장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거짓 목자들을 비난하면서 참된 목자의 책임이란 양을 먹이고 보호하며 양질의 목초지를 확보하며 그들을 하나의 양떼로서 연합되어 인도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묘사한다.


C. 목자에게는 용기가 요구 되었다(삼상17:34-37) : 목회자에게 용기가 필요한 것은 잃어버려진 가운데 고통당하고 있는 사람들의 암울한 상황속으로 뛰어 들어서 그들과 함께 괴로움과 고난을 나누려면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D.목자에게는 고난은 필연적이다(슥11:7-11;15-17; 12:10) : 선한 목자는 매를 맞고 찔리고 결국에는 백성들을 대신하여 죽으므로서 백성들의 운염은 바뀌게 되고 그들의 구원이 시작된다.


(4) 목회 신학자의 한 모델 : 이사야


이사야 40-66장의 예언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목회신학이다. 바벨론 포로라는 문제에 대해 이사야는 신학적인 접근을 통해서 그 해답을 찾고자 했다. 이사야가 본 이스라엘의 근본적 문제는 백성들의 하나님에 대한 그릇된 개념이었다. 그래서 이사야는 백성들에게 하나님께 회개할 것을 권유한다.




2. 신약적 근거


(1) 마태복음


A. 목회적 상황 : 마태복음은 두가지 관점에서 교회의 분열을 강조. 첫째는 종교적 배경이 다른 유대인과 이방인간의 분열. 둘째는 성장하는 교회로서 새로운 회심자들 사이에 일어난 분열로서 참된 제자와 거짓 제자간의 분열.


B. 목회방법 : 마태는 교회가 처한 문제를 예수님의 강해를 사용해서 해답을 준다. 모든 시대에 적용될 수 있는 특성을 지닌다.


(2) 마가복음


A. 목회적 상황 : 네로통치하의 박해와 순교 통해 지하동굴에서 생존해 나가야 했던, 로마에 있는 이방인 출신 그리스도인들의 위급한 상항에 대한 목회적 반응.


B. 목회방법: 마가는 예수님의 삶의 본보기에서 그 방법을 찾는다. 그들의 고난에 대한 해결책은 그 고난을 참아냄으로 내세에 의롭다함을 보상받는 것이다.


(3) 누가 - 행전


A. 목회적 상황 : 데오빌로와 다른 사람들은 교회안에서 자신들의 믿음을 흔들어 놓은 다음 사건들(거짓말로 인한 공동체의 혼란/차별대우/잘못된 동기들/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결여/지도자들간의 분쟁)에 대해서 교회앞에 분명한 설명을 요구했을 것이다. 이같은 문제에 대한 답변을 누가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서 시도하고 있다.


B. 목회방법 : 누가는 교회가 위기를 당해 절망적으로 보일때마다 교회가 어떻게 새로운 발전과 부흥을 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줌으로서 독자들이 품고 있는 의심들에 반격을 가했다. 즉 하나님의 말씀만이 새로운 부흥을 일으켰다는 확신을 심어주었다.


C. 바울의 메시지가 보여주는 목회자 생활


1) 목회자와 교인간의 관계 - 교인들에 대한 바울의 깊은 관심은 그들을 위해 흘린 눈물에서 볼 수 있다.


2) 목회자의 삶 - 교회 지도자의 삶은 그 누구도 공개적으로 세밀히 검사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양떼들을 향한 그의 눈물과 희생과 봉사가 중요하다.


3) 목회에서 오는 유혹 - 바울은 메시지를 통해서 회중들의 환심을 사려는 유혹이나 일관성없이 성도들앞에서의 행동과 자기 개인적인 행동을 서로 다르게 하려는 유혹 그리고 목사의 일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 때문에 그 일을 하려는 유혹에 대해 언급한다.


4) 메시지의 특징 - 메시지는 하나의 명령이며 하나의 간증이며, 하나의 전파이고, 하나의 해설이다.


5) 목회자의 임무 - 목회자는 온 양떼를 위해 모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의무가 있다.


6) 함께 하는 사역 - 바울은 교회를 설립하여 떠날 때에 지도자를 세워 그들에게 지도력을 완전히 위임하였다. 이때 단독 사역이 아니라 여러 지도자를 세웠고 그들은 성령에 의해 위임받은 것이라는 인식을 가졌다.


7) 성령에 의한 사역 - 누가는 그의 저술 전체를 통해 성령님의 역할을 강조하며, 바울의 사역을 전적으로 성령님에 의한 것으로 말한다.


(4) 요한복음


A. 목회적 상황 : 1세기말 예수님을 목격했던 사람들이 사라져가는 상황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본성에 대한 견해차가 생겨 유대인들은 예수의 신성을 의심해서 인정하지 않았고, 이방 기독교인들은 예수를 인간 이상의 어떤 분이라고 생각하였다. 요한 복음은 이런 교회내의 신학적인 갈 등을 해소시키기 위해 쓰여졌다.


B. 목회 방법 : 요한의 대답은 주로 기독론적인 것이었다. 요한은 예수님을 신적인 존재일 뿐 아니라 동시에 완전한 인간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런 신학적 기초위에 신자들에게 서로 사랑하고 서로 하나되라고 권면한다.


C. 예수님의 목회적 기술 : 첫째로 숙련된 상담가로서의 예수님의 모습이다. 니고데모(그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와 그가 거듭나지 않으면 내세울 것이 없다는 말로 상담), 사마리아 여인(결혼관계에서 만족을 얻지 못하고 다른 곳에서 만족을 찾으려는 것을 아시고 기꺼이 주시려하심) 둘째로, 지혜로운 선생의 모습이다. 새로운 진리를 주의깊게 해설하시며, 제자들이 이해할 수 없는 것 이상은 가르치지 않으심으로 그들의 한계를 이해하고 계신다. 셋째는 “고도의 제사정적인 기도”(17장)로서 목회자들에게 귀한 본을 보여주시고 있다.


D. 이상적인 목자상 :


(5) 바울서신 - 바울의 목회신학


A. 목회사역의 목적 : 성숙한 영적 그리스도인으로 만드는 것이다.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라”(골1:28). 회심시키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장성한 영적 어른으로 양육하기를 원했다.


B. 목회사역의 동기 :


1) 하나님의 소명과 은혜 - 바울 자신의 회심은 그에게 복음의 능력에 대하여 엄청난 믿음을 갖게 해 주었다.


2)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소망


3) 그리스도의 심판에 대한 인식


4)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한 압도적인 인식(고후5:14)


C. 목회전술 :


1) 가능한 모든 곳에서 가르치기 위한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


2) 실제적인 것을 교리적인 것과 항상 주의깊에 관련시킴


3) 신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일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데 관심을 갖는 것.




제 3장 목회 신학의 역사적 개관


1. 초기 기독교 시대


(1) 사도이후 시대 : 신약이후 시대의 대부분의 초기 저술들은 목회에 대해서 무엇인가를 말한다.


A. 디다케 : 디다케는 초기 문서로서 순회교사들이 진짜교사인지를 가리는 지침을 규정해 놓고 있다. 첫째, 3일 이상 머물러 있으면 수상히 여겨야 하고, 둘째는 순회교사들의 행동을 보고 그들의 예언이 타당성이 있는지를 결정해야 하고, 셋째는 돈을 요구하면 사기꾼으로 알고 추방해야 한다.


B. 이그나티우스의 편지들 (주후 100년경) : 이 편지들은 성직자와 평신도들 사이가 분리되고 성직자에게 순종할 필요성이 점차 강조되는 것을 보여준다. 감독과 사제와 집사라는 삼중적 사역의 존재를 보여주고 교회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보여준다.


C.폴리갑 (주후 100년경) : 이그나티우스와 같은 시대에 살았던 폴리갑은 성직자와 집사들에게 순종하라고 격려를 하긴 하지만 감독의 직무는 언급하지 않고, 그 대신 성직자의 바람직한 자질을 강조하였다. (폭넓은 동정심, 자비, 공감에 찬 사람, 고귀한 것에 관심을 가져야함, 돈을 밝히지 말아야 함 등)


D. 키프리안 (주후 약200-258년) : 칼타고에서 키프리안은 데시안 황제가 박해를 하고 그에 따라 교회가 분리된 혼란된 시기에 교회를 통할했다. 그는 교회의 연합과 감독이 가지고 있는 성직 특권주의적 권위에 대한 가르침과 이단을 다시 세례하여야 한다는 주장으로 유명하다. 특이한 것은 감독은 백성들에 의해서 선출되어야 했으며, 백성들에 의해 면직될 수도 있었다.


그의 목회적 특징은 252년 칼타고에 큰 재난이 닥쳤을 때, 키프리안은 교회 교인들을 소집하고 기도를 촉구, 동시에 실제적인 구호조직을 만들어서 기금을 조성하고 희생자들을 간호했으며 사망자들은 모두 매장해 주었다. 핍박으로 인한 고난에 대해 그는 집행유예라는 개념을 전개했다.


(2) 콘스탄틴 이후 시대


312년 콘스탄틴 황제가 개종한 후에 기독교는 로마제국의 공식종교가 되었다. 따라서 새로운 목회 상황으로 인해 목회에 있어서는 새로운 방향 설정이 요구되었다.


A. 카파도기아 교부들


1) 가이사랴의 바실(329-379년) : 그의 서신을 보면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의 아주 사소한 일들까지 관심을 쏟는 다정한 목회자였다. 그는 믿음으로 감동적인 위안의 편지를 썼으며, 그의 편지에는 간청과 책망을 혼합시켜 놓고 있다.


2) 나찌안쥬스의 그레고리(330-389년) : 그레고리는 백성들을 목향하는 것이 양떼를 다스리는 것보다 더 어렵기에 도망을 갔다. 그는 목회자를 의사와 비교, 목회자는 피조물 중에 가장 변화무쌍호고 복잡다양한 인간을 인도하는 사람으로서 의사보다 어렵다고 보았다. 목사는 야수적 본성을 제거하고 유순하고 소중한 것을 이끌어 들여서 인간의 습관, 열정, 삶, 뜻 등을 치료하는 일을 하는 자로 보았다.


B. 존 크리스스톰


안디옥 출생으로 398년에 콘스탄티노플의 주교가 되었다. 그는 목사를 왕과 대비시키며 목사의 직무는 군주의 직무를 능가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목회적 치유방법은 “말씀을 강력하게 적용하는 것” 이었다. 그는 설교에 대단한 은사를 갖고 있었고, 목회자들이 목회사역에서 당하는 여자들로 말미암는 유혹과 명예를 얻으려는 시험 그리고 재물에 대한 관심에 관해서 “성직자의 영혼은 태양광선 자체보다도 더 순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C. 고레고리 대제


1) 탁월한 도덕신학자였고 능숙한 목회자였던 그레고리는 590년에 교황이 되었다.


2) 저서 PASTORAL RULE : 목회에서 요구되는 복잡한 민감성에 대해 새로운 안목으로 논의한다.


3) 그는 고대교회와 중세 간에 다리 역할을 한 가장 뛰어난 교황중 한사람이다.


4) 그의 강조점 - ?사상면에서 순수해야 하고, 행동에서 우두머리가 되어야 하며, 침묵을 지킴에 있어 신중해야 하고, 말을 할 때 유익해야 한다.?


D. 암브로스(339-397년)


1) 그의 저서인 on THE DUTIES OF THE CLERGY: 목회신학에 대한 교과서라기 보다는 목사들에게 덕행있는 삶을 살고 완전한 의무들을 고수하려고 권고하는 것이다.


2) 목회자의 4개 미덕: 지혜, 정의, 꿋꿋함, 절제, 소망, 사랑이라는 기독교적 신앙의 미덕을 추가했다.


3) 그는 목회자와 평신도 간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간격을 더 심화시켰다.


4) 감독은 구약 선지자와 제사장을 모두 계승한 자였으며, 그는 준엄한 견택에 종사하고 한편으로는 치유를 위해 일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었다.


E. 어거스틴( 354-430)


1) 그는 암브로스의 설교에 의해서 회심을 했다. 391년 히포의 방문길에 강제로 성직자가 되고 396년에 거기에서 감독이 됨. 암브로스를 그의 목회의 본보기로 삼았다.


2) 그의 목회의 5가지 특징 - 첫째로 그의 목회는 모범적인 것이었다. 그가 도입한 수도원적 생활은 도시의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 되었다. 사치를 영적 성장에 장애물로 여겼다. 검소한 채식, 옷은 남이 주는 것을 입었다. 둘째로 어거스틴의 목회는 포괄적인 것이었다. 그의 인생의 많은 부분을 마니교 및 펠라기우스파와 논쟁하는데 종사했다.


그 동기는 항상 목회적이었다. 셋째로, 그의 목회의 특징은 신실함이었다. 넷째는 설교사역이었다. 그의 설교방법은 성경을 강해하는 것이었다. 본문이 항상 그의 설교와 주제와 방향을 결정했다. 설교의 목적은 삼중적이었다. 설명하고, 교화하며, 설득하는 것. 다섯째로 그는 뛰어난 목회 신학자였다. 창조적 사상을 가졌고, 하나님의 도성 등 중대한 신학을 그는 창출해 냈다.


(3) 결 론


중세의 초입에 이르러 목회 사역은 구약의 제사장직의 특징을 띠게 된다. 조직적이고 행정적으로 탁월한 지도자가 다른 사람들을 제쳐놓은 채 은사들을 발휘하여 그 결과로 교인들은 목회사역에서 지도자와 더 이상 평등한 가지를 지닌 존재로 여겨지지 않게 되었다. 그것은 교회가 성장하고 교회의 상황이 변화되어 문화에 종속됨으로 인해서 생겨난 결과였다.


2. 중세시대


(1) 그레고리 대제의 PASTORAL RULE은 수도원에서의 사역을 제외하고는 결코 도달한 적 없는 목회적 이상이었다. 그는 효과적인 목회 사역을 위한 씨를 뿌렸고, 동시에 성직자의 부패의 씨도 뿌렸다.


(2) 역사적으로 쇠진한 로마제국은 새로운 문명과 대체할 필요로 인해 교황직이 주된 재건의 통로가 되어야 했다. 문명의 재건으로 말미암아 교회는 사회속에서 점차 더 많은 역할을 맡는다.


(3) 교회가 세상의 일에 복잡하게 관계할 때, 목회 사역에 대해 순수한 견해를 유지하기 힘들었다. 지주들로서 사업에 관여, 재판관과 입법자로서 법의 관리에, 정치적 고관으로서 군사 행위에 관여하였다.


(4) 감독의 자리임명을 놓고 악이 따랐다. 성직 매매, 친척등용, 성직 겸임, 부재 성직자제도, 등은 흔한 것이었다.




3. 종교 개혁과 그 유산


(1) 마틴 루터(1483-1546년)


1) 루터는 중세의 교화제도와 성직에 대한 견해를 개혁하기 위하여 1520년에 TO THE CHRISTIAN NOBILITY OF THE GERMAN NATION CONCERNING THE REFORM OF THE CHRISTIAN ESTATE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2) 이 논문에서 교황의 불합리한 주장을 세가지로 지적했다. 첫째는 영적 재산이 세속적 재산보다 우월하고, 둘째는 교화만이 성경을 해석할 수 있고, 그리고 셋째는 교황만이 공의회를 소집할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3) 로마카톨릭의 심장부인 교회의 아성가지 공격, 1520년의 BABYLONIAN CAPATIVITY OF THE CHURCH라는 논문에서 로마카톨릭의 성례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했다.


4) 교회에 대한 교리를 개혁하기 시작했다. 참된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곳이라고 하면서 “만일 하나님의 말씀이 순수하고 활발하게 전파된다면 거기에 바로 교회가 있는 것이다.”고 했다.


5) 그로 인해 목회사역은 선택된 신성한 계급만이 행할 수 있는 배타적 직분이 아니라 전체 교회의 사역으로 변화되는 전기를 맞게 되었다. “말씀의 사역은 모든 사람에게 속한 것이다. 매고 푸는 것은 복음을 선포하고 적용하는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2) 마틴 부서(1491-1551년)


1) 그는 도미니크회의 수도사로 훈련을 받았는데, 1598년에 루터교로 개종했다. 그는 1521년 도미니크회에서 나와서 최초로 결혼한 개혁자 중 한사람이다.


2) 1538년에 쓴 ?영혼의 돌봄에 관하여?라는 책에서 교회와 교회사역, 그리고 교회내에서 일어나는 특정한 경우들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포괄적인 설명을 담고 있다.


- 교회를 그리스도인들간의 친밀하고 깊은 영적인 교제 뿐 아니라 물질적 교제의 특징을 지녀야 함을 강조한다.


- 참된 교회는 연합하는 특징을 나타내야만 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안에서 연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그의 성령을 통해 주권적으로 다스리신다고 주장. 비록 그리스도께서 교회안에서 주권적으로 다스리시지만, 보통 일반 목사들을 통해서 그의 사역을 행하신다.


- 하나님께서는 한 두 사람에게 그의 모든 은사들을 주시지 않았기 때문에, 교회는 많은 장로들을 임명해서 직무를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 그는 ?집단사역?을 선호했다.


(3) 죤 칼빈


1) 그는 목회자의 사역을 부흥시키는데 실질적, 결정적인 공헌을 한 개혁자이다. 그의 주석들이 목회적으로 민감한 내용들과 목회적 통찰력으로 가득차 있다.


2) 교회의 직분자를 네 범주로 나누었다. 목사와 교사, 장로, 집사였다. 첫째로 목사의 직무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가르치고 훈계하며 권고하고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견책하고, 성례를 거행하고, 장로들과 함께 교인들을 바로 잡도록 명하는 일”이었다. 목사가 피해야 할 두종류의 범죄목록이 있었다.


- 이단, 분파, 형사죄, “춤 및 이와 유사한 방탕한 행동들”등으로 여기에 해당되면 추방


- 주로 목사로서의 직무를 게을리하는 것과 헛된 문제들을 추구하는 것으로 이것을 어기면 동역자들로부터 훈계를 받았다.


둘째로, 교사의 직무는 복음의 순수성을 보존하고 진리에 충실한 사람들을 가르칠 책임이었고, 셋째로, 장로의 직무는 회중들 가운데서 선택된 고참 평신도로서 목사와 함께 징계를 시행하는 것이었다. 넷째로, 집사의 직무는 구제금을 나누어 주거나 아픈 사람들을 돌보는 일에 종사해야 하는 책임이었다.


3) 칼빈의 제네바 교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목회전략의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목회적 훈련이었다. 말씀을 공적으로 해설한 후, 사람들이 그 말씀을 믿고 실천하는가의 여부를 지켜보았다.


4) 장로들이 교인들의 신앙상태를 살펴서 징계를 시행하는 제도는 로마교회의 참회적 관습들이 개혁되지 않은 상태에서 양떼를 보호하고 신앙적으로 건전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도구였다.


(4) 리챠드 박스터(1615-1691년)


1) 종교개혁의 목회 신학이 가장 원숙하게 열매맺은 것은 리차드 박스터의 사역에서이다.


THE REFORMED PASTOR는 행20:28에 대한 확대주석으로서, 목회철학의 포괄적 원리를 제시하였다. 여기서 관심사는 목회사역의 동기와 방법론이었다.


2) 박스터는 목사가 해야 할 일곱가지 의무를 정했다.


- 가장 중요한 것은 회심하지 않은 자들이 회심하도록 애쓰는 일


- 죄를 자각하고 탐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 주는일


- 이미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을 더욱 세워 줘야 하는 일


- 각 가족들에게 마음을 쓰는 일


- 병든자를 방문하는 일


- 범죄자들을 훈련하는 일


- 목사는 교회의 징계를 시행할 때 양심적이어야 하는 일


3) 그는 설교의 중요성을 강조 하고 있으며, 그 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교인들과 개인적인 교리문답을 발전시키는 것이었다.


(5) 결론


1) 종교개혁은 목회 사역의 본질에 심오한 영향을 끼쳤다. 그것은 초대 교회 시절에 사역이 원래갖고 있었던 정신의 일부 즉 영적 특성을 회복시켰으며, 목회사역이 세상과 타협하는 것을 거부했다.


2)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다시 한 번 숙련된 목사들의 손에서 효율적인 영적 도구가 되도록 함으로써 사역의 영적 권능을 부활시켰다.




4. 현대 목회 신학의 동향


(1) 슐라이허마허 : 학문적 정립


- 그는 신학을 세 영역으로 나누었다. 철학신학, 역사신학, 그리고 실천신학이다. 철학신학과 역사신학은 목회 사역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를 결정해 주는 학문이고, 실천신학은 그러한 개념들을 실천하는 법과 그러한 내용을 특정한 목회적 상황에 적용하도록 돕는 절차들을 정하는 법을 말해주는 학문이라고 해석했다.


- 그는 실천 신학의 지위를 향상시켰고, 그 신학과 다른 신학적 학문들과의 통합을 제시하여, 모든 신학의 목적은 교회의 사명과 사역을 촉진시키는 것이어야 함을 주창했다.


- 그의 치명적인 결함은 첫째로 자신이 요구한 것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 목회신학을 신학의 나머지 부분들과 통합하는데 있어 피상적인 방법에 거쳤고, 그를 많은 사람들이 이런 함정에 빠졌다. 둘째는 칼 바르트의 지적대로, “많은 것들을 너무 휼륭하게 또한 서둘러 손쉽게 해치워 버리는 바람에 검증과 구체적인 비판이 불가했다”는 점이다. 셋째, 그의 전체 신학이 인본주의적 전제 위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이다.


(2) 18, 19세기의 목회신학


(3) 20세기의 동향: 비약적 발전


- 제 2차 세계대전은 20세기 목회 신학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 목회신학과 심리학간에 새로운 협력관계가 생겼다. 대전때 군대에 군목들의 필요성이 요구되었고 군목들이 병사들을 상마할 때 사용하던 질문의 방법들에 변화를 가져와 상담에 새로운 접근법이 도입되었다.


1) 시워드 힐트너(SEWARD HILTNER)의 목회신학


- 그의 목양적 관점에는 세가지 기능이 있다. 치유, 지탱, 인도가 그것들이다. 이것이 곧 목회의 기능이다.


- 첫째 치유는 기능적 전체성을 회복하는 과정으로서 목회자나 평신도 지도자가 손상되고 파괴된 인간들로 하여금 전체성의 상태로 되돌아 가도록 돕는데서 이루어지는 치유이다. 이 회복은 옛날의 상태를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 상태보다 더 높은 영적 통찰력을 갖게 되는 상태로의 회복을 뜻한다.


- 둘째, 지탱은 회복이 가능하지 않은 상황에서 현상태를 유지하도록 지지해 주고 위로해 주며 격려해 주는 목회의 한 기능이다. 이것은 ‘위로’와 같은 말이다.


- 셋째, 인도는 영혼을 치유하는 기능으로서 여러 가지 가능성 중에서 가장 적절한 행동과 결단을 선택하도록 돕는 지혜이다. 인도자는 인간의 동기를 촉발시키고 자각의 환경을 조성시켜줌으로써 스스로 적합한 결단을 내리도록 돕는데 그 의의가 있다.


- 결론적으로 힐트너는 특정한 인간 상황들 속에 개입하여 그것들을 검토함으로써 그 상황들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모든 학문의 도움을 받아 신학적 통찰력을 끌어내내 애를 썼다.


2) 에두와드 투르나이젠(EDUARD THURNEYSEN, 1888-1974)의 목회신학


- 목회의 단 한가지 기술로서 목회 대화를 취급하고 있다. 목회대화에 대한 그의 견해는 “목회활동을 그 말씀에 답변을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대화의 형태로 이루어진다.


- 교회적 대화는 교회의 선포행위와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죄의 용서’를 전달하는 것을 유일한 내용으로 삼는다. 그것은 전인으로서의 인간이 은혜에 거역하는 죄인임을 힘차게 증언해 주는 대화이기 때문이다.


- 목회활동에 있어서 사죄에 대한 인간의 반응을 농할 때 필수불가결하게 제기되는 것은 바로 ‘기도하라는 명령’이다. 기도를 목회 행위의 핵심으로 보았다.


- 그에 대해 두가지 점에서 비판할 수 있다. 첫째는 투르나이젠의 목회신학은 칼 바르트의 “하나님의 말씀의 신학”에 기초되어 있던 관계로 철저하게 문화적인 상황이나 사회적인 추이를 배타적인 입장에서 보게 된 점이다. 그 결과 그의 목회학의 중심과제는 상황이나 변화에 관계없이 교회에서 개인이나 집단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배타적인 입장은 인접학문과의 활발한 대화를 모색하는 일에 적극성을 띠지 못하게 했다. 둘째는 모든 목회를 용서의 문제로 불필요하게 제한시킨 것이다. 인간이 영적 존재이고 인간의 문제에 대한 영적 해결책은 그리스도안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무시하는 듯했다.


-그는 성경과 기도에 대한 확신을 되살리고, 「은혜」를 손상되지 않게 지키려는 관심을 가졌다.


3) 토마스 오덴(THOMAS ODEN)의 목회신학


- 오덴은 기능적인 목회신학의 방법론을 뛰어넘고자 시도하고 있다. 그는 성경과 교부들과 중세기의 역사와 전통과 근세의 교회유산을 상고해보고 여기에 근거한 현대적, 상황적 응용이라는 방법을 따르고 있는데, 이것이 그의 목회신학의 역사적 방법론이다.


- 그가 역사적 방법론을 채택한 이유는 그동안 목회신학이 심리학의 꽁무니를 쫓아 다니는 우를 범함으로써 잃어버렸던 “목회적 주체성”을 찾으려는데 있었다. 목회적 주체성은 기술이나 전문적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궁극적인 가치의 문제였다.


- 그는 이 “목회적 주체성”이 지난 2000년동안에 축적되고 정리된 역사적 에너지와 전통을 형성해 준 신앙공동체와 참여적인 관계를 맺고 앞서간 선현들의 신앙과 역동적인 관계를 맺음으로써 회복된다고 믿었다.


- 그는 오늘날 목회사역을 수행하기 위한 완벽한 성경적 토대를 제공했다.


- 그의 단점은 첫째, 제도적 목회에만 너무 매여 있다는 점과 둘째는 그의 주장이 주로 목회사역의 기능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제한된 목회신학이 되어 버렸다는 점이다.




제 4장 목회자로서의 준비


1. 목회에의 소명


(1) 내적 부르심 : 자아검토


내적부르심에 대한 확인은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통한 자아검토를 해 봄으로서 알 수 있다.


-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며, 그 마음이 내속에서 계속 성장하고 있는가?


-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고난을 겪으면서도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즐거움이 나의 매일의 삶속에 있는가?


- 모든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자족할 줄 알고 불평이나 원망없이 항상 감사하고 있는가?


- 다른 사람의 아픔과 상처를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


- 제자로서의 직분을 감당하기 위하여 기쁨으로 십자가를 짊어지고 세상에 대해서는 자발적으로 죽으려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가?


- 만약 필요하다면 나의 생명까지도 기꺼이 희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깊이 해 보는가?


이러한 자질의 증거가 부족하면 내적 소명감이 일단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2) 외적 부르심


외적인 소명의 목적은 그리스도의 몸을 위하여 사역할 후보자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평가함으로써 후보자의 내적 부르심에 대해 검토하고 확증하는데 있다. 외적으로 목회의 직무를 부여하는 곳은 개교회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도의 전통을 계승한 전체 교회에 의하여 부여되는 것이다.


2. 안수의 개념


(1) 안수의 필요성 :


- 안수에 필수적인 것은 목회의 은사를 받는 일과 이 은사를 받게 되는 의식이다.


- 안수는 내적 은혜와 외적인 행위가 결합하는 것으로 내적 실체는 하나님의 은총을 영접하는 일이고 외적인 사건은 기도와 함께 손을 얹어 안수하는 일이다.


- 목사안수는 오직 한 번 뿐이며, 마치 세례를 반복해서 받지 않는 것처럼 목사안수도 반복하지 않는다.


(2) 안수의 의미


- 히브리 전통은 축복간구, 헌물과 희생을 드릴 때, 병을 고칠 때, 개인의 성직 사명을 공중앞에서 공식적으로 부여할 때 상징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 레위족은 직무를 감당하도록 하기 위하여 안수의식을 통하여 구별되었다.


- 모세는 안수함으로써 여호수아에게 사명을 부여하였다.


- 이처럼 안수는 직책을 위임하는 유대적 개념에서 나왔다. 이는 예수님에 의하여 전승되고 열두사도들과 칠십인이 전수 받았으며, 그것이 사도적인 전체교회에 계승되었다. 예수님과 오늘 우리의 목회 사이의 연속성은 지도력을 위임하고 정당화시켜주는 의미로 2천년동안 상징되어 왔다.


3. 목회적 자질


(1) 책망할 것이 없는자 : 목사는 교인들 뿐 아니라 불신자의 존경까지도 받아야 한다. 이런 자격을 구비해야 하는 목적은 외인들에게 교회의 증거를 능동적으로 하자는데 있으며, 외부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하나님의 양떼에게로 대항해 오는 공격에서 양떼를 돌보아야 할 필요성 때문이기도 하다.


(2) 새 신자가 아닌 자 : 신약에서 목사는 새신자, 새로 입교한 자, 새로운 개종자여서는 안된다고 한다. 목사는 기독교 생활에 익숙히 젖어온 노련한 사람이어야 한다.


(3) 한 아내의 남편된 자 : 첫째로 당시 일부다처제와 축첩제도는 하나의 행습이었기에 결혼의 기독교적 원리인 일부일처의 모범을 보이라고 했다. 둘째는 초대그리스도인들이 미혼목사보다는 결혼한 목사를 더 좋아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셋째 초대 그리스도인들은 이혼한 사람이나 특히 재혼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양떼” 의 목자가 되는데에 그 표준과 자세를 매우 까다롭게 정하고 있었다. 넷째로, 목사는 온전한 의미에 있어서 한 여자의 남편으로서 행실을 유감없이 발휘해야 한다.


(4)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 : 목사로서의 적격 여부를 판별하는 한가지 표준은 보무로서의 성공적이었느냐, 자기 집을 잘 균형있게 다스렸느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5) 건전하고도 지각있는 정신의 소유자 : 초대교회는 사람들의 영혼을 감독하는 직임을 열망하는 사람에게 정신적 건강을 중요시 했다. 목사후보자의 정신상태를 판단하는 방법(술, 금전, 권세, 성질통제)


(6) 확실한 말씀을 굳게 잡은 자 :


(7) 옳은 교훈을 가르치는 건전한 교사


(8) 억지로 일하지 않고 기쁨으로 일하는 자 ...




제 5장 인간과 목회


1. 인간으로서 목사


(1) 인격과 봉사


“인격”은 행함이나 가르침보다 중요하다. 크리스챤의 생활은 가르침을 받는다기 보다는 영향을 받는 것이다. 목사가 영적인 지도자가 된 것은 지성이나 학문의 탁월함에 있다기 보다는 덕스러운 인격에 의한 것이다.


(2) 헌신과 목회


헌신은 신학에 선행한다. 신학교육에 있어서 제일의 요소는 영적 헌신이다. 그리고 이 영적 헌신은 오직 영적인 훈련에 의해서만 유효하게 될 수 있다. 즉 기도, 성경의 헌신적인 사용, 성경지식을 생활의 위기에 적용시키는 힘, 삶의 의미에 대한 묵상 등의 훈련을 통해서 가능하다.


2. 목사의 가정


(1) 깊은 의미가 있는 생활


A. 남편으로서의 목사 : 목사는 자기 아내의 육체적 정서적 영적인 필요를 돌보아야 하며, 목사는 다른 교인들의 필요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처럼 자기 아내의 영적인 복리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


B. 목사의 사모 : 사모의 첫째 책임은 그녀의 남편에게는 사랑스러운 아내로서 그녀의 자녀들에게는 주의깊은 어머니로서 그녀의 가정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사모는 지역사회에서 봉사에 한몫을 담당함으로 기쁨을 가질 수 있다.


C. 아버지로서의 목사 : 목사의 자녀들도 권리가 있다 목사는 자기 자녀들의 권리를 지켜 주어야 한다. 언제나 이중적인 도덕 표준이 있어서는 안된다. 그들의 “목사의 자녀”이기 때문이 아니라 이상적인 기독교 신자이기 때문에 어떤 일에 관계하도록 관계를 자제하도록 권고받아야만 한다.


(2) 가정에서의 경건한 생활


목사의 가족은 세가지 태도에 대해서 주의해야 한다.
1) 권위를 주장하고 특별한 특권을 기대하는 고자세와
2)그들이 신령한 지도자들이기 때문에 그들의 의견과 판단에 대한 하나님의 인가를 가정하는 여호와 합류의식
3) 그리고 목사의 가난한 사례 때문에 특별한 도움과 선물을 기대하는 의타정신이다.


가정예배는 훌륭한 생활의 기초이다. 가족 기도회 시간은 갖고 한사람 한사람의 개인적인 기도를 격려하는 시간이다.


3. 목사의 윤리생활


(1) 동료 목사와의 관계


(2) 성도들과의 관계


(3) 사회와의 관계






제 6장 목회자의 사역과 그 동기


1. 예배 공동체의 지도자


(1) 제사장의 직무


- 말씀과 성례전의 목회는 고대 히브리 전통의 두가지 귀한 직무 즉 선지자와 제사장의 직무들을 통일시킨 목회이다. 이 두 직부 사이의 핵심적인 차이점은 선지자는 하나님의 편에 서서 말씀을 전하여 주며, 제사장은 사람들 편에 서서 하나님에게 간구를 한다.


- 선지자적 말씀의 목회는 개신교 전통에 유사하고, 성례전의 제사장적 목회는 카톨릭 전통과 가까운 것처럼 보인다. 기독교가 말씀과 성례전의 목회, 선지자적 목회와 제사장적 목회를 안수를 받은 하나의 공적 직무안에 통일시킨 것은 대담한 의도이다.


(2) 예배의 실제


A. 현대교회의 예배의 약점


현대 교인들은 예배의 감각을 상실하여 가고 있다. 너무 많은 현대 교회에서 예배가 하나의 활동으로 간주되고 있다. 표면상으로는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서 모인다고 하지만, 예배를 위하여 마련한 시간은 출석교인을 유지시키고, 일종의 진흥적인 모임이 되고 있는 목회현실이다. 교회가 조직과 프로그램을 유지하는데 열중하게 됨으로서 교회는 하나님을 찾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B. 예배를 위한 목사의 준비


1. 자신이 강단에서 해야 할 일 준비


2. 설교 준비와 예배 순서 준비


3. 목사는 주일에 맡겨진 사역을 활기있게 감당할 수 있도록 토요일저녁에 휴식에 들어가 안정 취해야 한다.


4. 목사는 예배에 임하기 앞서 성가대와 함께 기도시간을 가져야 한다.


5. 목사와 성가대는 제시간에 그들에게 맡겨진 사역을 사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여 시간엄수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C. 에배의 운영에 있어서 실제적인 문제들


1. 주일 아침 예배의 성격 : 축제의 시간인가 회개와 헌신의 시간인가?


2. 주일 오후 또는 저녁 예배의 활성화


3. 수요 예배인가 수요기도회인가 ?


4. 새벽기도회의 진행


5. 금요기도회에 대한 새로운 인식


6. 구역예배의 효율적인 운영방안


2. 성례전의 목회


(1) 형상화된 말씀


기독교 이전 희랍전통에서 MUSTERION이라는 말을 「비밀」 또는 「수수께끼」를 지칭하는데 사용되었는데, 후대 라틴작가들이 SACRARE 「구별하여 놓다」라는 말로 번역하였다. 신약성경에서 MUSTERION은 과거에는 감추어졌었으나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빛가운데 드러난 구원에 관한 하나님의 계획을 지칭하고 있다.


(2) 세례의 목회


마28:19을 근거하여 제자직과 세례는 본질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제자를 삼기 위해서 세례를 주고 가르쳐야 한다. 초대교회의 목회자들과 교사들이 이 사명을 진지하게 감당하였다. 목회자가 세례의 목회에서 꼭 해야 할 일은 정확한 기록을 유지하는 일과 세례받은 사람들의 이름을 영구보존욯 교회 문서에 기록하는 일과 세례 증서를 가족에게 전달하는 일이다.


(3) 성만찬의 목회


- 성례전 목회는 성만찬식을 거행하는 것 이상을 의미하고 있다. 세계가 그리스도의 몸안에 참여하는 시작인 것처럼 성만찬은 지속적인 성장에 필요한 자양분을 공급하는 그리스도안에 있는 생명을 나누는 예전이다.


- 목회자는 사도적 전통에 대신하여 공동체를 위해서 성만찬을 시행하도록 부름을 받았다. 성만찬에 관한 성경저 근거는 고전11:23-26에 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나누는 행위는 그리스도 자신이 제정하셨으며 이는 곧 사도적 전통의 중심이며 사도적 전통의 본질을 규명해주고 있다고 주장한다.


- 성찬식은 고도로 압축된 예배의식의 행위로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우리에게 주시는 것과 그에 대한 응답으로 우리 자신을 드리는 것을 구현하고 있다.


3. 설교를 통한 말씀의 목회


(1) 설교의 정의


- 설교학이란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하나님의 증인이 될 수 있도록 성경을 통해서 성령이 하시는 말씀을 듣는 과정과 그 듣는 행위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 기독교 예배는 선지자적 차원과 제사장적 차원 모두를 가지고 있다. 선지자적인 측면은 본질적으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을 다루고 있다. 제사장적인 측면은 기도와 찬양 그리고 중재로 그들의 응답을 하나님게 드리는 공동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설교는 선지자적인 면을 강조하며, 설교는 하나님의 자기 계시의 말씀을 우리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말로 옮기는 것이다.


(2) 설교의 대상


성령님은 듣는 사람들이 설교된 말씀을 잘 소화할 수 있도록 도우신다. 설교는 참여한 모든 개인의 심령을 그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사실 자체 때문에 곧 공적인 사건이다. 개인의 내적 심령을 대상으로 하는 공적 전달을 잘 수행한다고 하는 것은 설교자의 준비와 수사학적인 창의력의 문제이다.


(3) 은사와 임무로서의 설교


교회는 훌륭한 설교를 성령의 은사로 간주한다. 설교의 은사는 목회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자질이다. 설교는 은사일 뿐만 아니라 연구되고 개발될 수 있는 과업이기도 하다. 설교도 성령의 다른 은사들과 마찬가지로 성령의 조망하에 인가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임으로서 이 양자가 서로 협력할 때 훌륭한 설교가 가능한 것이다.


(4) 설교의 형태와 내용


설교의 형태와 모양은 설교의 핵심 또는 그 내용과 일치하여야 한다. 설교의 본질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러나 성경은 있는 상황 그대로 인용되는 것이 아니라, 현대회중들의 상황에 알맞게 해석된다. 설교는 이러한 의미들에 대한 개인적이고 체험적인 확증이며 이 의미들이 우리 시대에 무엇을 뜻하고 있는지 우리의 상황에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밝혀주고 있다.


(5) 설교의 통일성


설교의 여러 가지 행위를 통일시키는 것은 그리스도 자신이다. 그는 하나님의 자기노출의 원초적인 사건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인간의 모든 사건은 그리스도안에서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 성부 하나님의 계시가운데서 그 의미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6) 설교의 권위


설교자의 권위는 전하는 사람이 계시된 말씀과 얼마나 깊이 교통하고 있느냐의 여부에 근거한다. 선포자는 회중들이 설교자의 설교에 신빙성이 있다는 것을 느낄 때 권위있는 설교를 할 수 있다.


4. 가르치는 장로로서의 목회


(1) 기독교교사의 표본으로서의 예수님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교사의 표본이다. 예수님의 가르치는 목회는 의식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어린 아이들뿐만 아니라 장년들에게 이르기까지 평생의 과정이었다. 그리스도의 사역을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의 목회로부터 교수법을 배우고 있다. 예수는 제자들을 가르치는 일뿐만 아니라 군중들을 가르치는 일에도 많은 시간을 보냈다.


(2) 실력있는 가르침


(3) 교회학교의 목회적 인도


(4) 보다 나은 교회교육을 위한 연구과제


5. 목회심방


(1) 신학적 근거


하나님께서 스스로 수육하셔서 인간의 몸으로 오신것처럼 목회자는 자신에게 맡겨진 사람들을 친히 찾아가도록 부름을 받은 사역자이다. 사람들을 찾아가는 목회심방은 그리스도안에서 인간을 찾아오셔서 잃어버린 자를 찾으시고 죄를 사하여 주시며, 상처를 싸매주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숙고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목자이신 주님께서 아흔아홉마리를 남겨두고 길잃은 한 마리를 찾아 나선 것처럼 목회자는 위험에 처한 한 마리를 찾아나서야 한다(마8:12).


심방은 마25:36의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고, 감옥에 갇혔을 때에 찾아주었다”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2) 목회심방의 모델로서의 예수 그리스도


A. 예수님의 목회는 개인들과 얼굴을 맞대는 가운데 일어났다.(니고데모, 사마리아, 백부장, 병든아들을 둔 왕의 신하, 아들이 죽은 과부, 서기관, 가나안 여인, 귀신들린 아이의 부모, 부자청년 관원, 간음한 여인)


B. 예수님의 목회에 있어서 치유는 대체로 삶을 바꾸는 의미있는 인격적 상호작용이 수바되었다. (문둥병자, 바디매오,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 손마른 사람, 38년된 병자)


C. 예수님은 동네와 마을로 끊임없이 찾아다녔다.(부자건, 학식있는자건)


D. 예수님은 사람들이 일상적인 활동을 하는 곳, 즉 일하는 장소를 찾아가서 말씀을 전했다(바닷가, 우물가, 길가, 장터, 세관, 성전).


E. 예수님은 의도적으로 배경이 다르고 사회계층과 의견을 달리한 사람들을 찾아가셨다.


(사두개인들/ 바리새인들/ 헤롯당원들/ 로마군인들/열심당원들)


F. 예수의 목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두르지 않고 제자들과 친숙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한적한 장소에서 일어났다.


(3) 심방의 필요성


1. 심방을 통해서 목회자는 양떼로부터 직접적이고도 당면한 문제들에 대한 지식 얻게됨


2. 심방은 영적인 상담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찾아낸다.


3. 노인들과 환자들 그리고 혼자서 집안에서 지내는 사람들은 심방에서 얻어지는 영적인 공급으로 그들의 생활에 큰 위로가 된다.


4. 정기적인 심방을 통해서 목회자는 늘어나는 가족들과 새로운 이웃들, 새롭게 신앙생활하려는 사람들, 신앙적으로 성장해 가는 젊은이 등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된다.


5. 목회심방을 통하여 각 개인을 위한 기도의 제목을 얻을 수 있다.


6. 설교의 정열이 불붙는다.


7. 목회자와 성도간에 행정이나 목회 이념이 다른 경우 심방을 통해 그 차이점들을 수용하게 된다.


(4) 심방의 실제


1. 심방은 체계적이고도 분명한 계획 아래 진행되어야 한다.


2. 성령의 인도하심의 신호일 수도 있는 “육감”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다.


3. 목회의 비밀은 철저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4. 심방에서의 상호간의 정감적이고 돌보는 주님 안에서 진실한 음성이어야 한다.


5. 심방은 지루할 정도로 길어서는 안되며 또한 형식적인 방문처럼 너무 짧아서도 안된다


6. 심방을 가서 머물 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머물라...




제 7장 위기 목회


1. 목회 실천을 위한 신정론


신정론이란 엄청난 고난의 사실 가운데서 하나님은 올바르닥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정론의 기능은 악이 계속 존재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속성, 특히 공의와 사랑의 속성을 입증하려는 것이다.


(1) 돌보는 목회에 끊이지 않는 문제점


- 목회자라면 아무도 교인들의 고난에 대한 질문들을 회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목회자는 교인들이 고난이나 거기서부터 파생되는 의문들에 대해 신학적 해답을 어떻게 주어야 할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 이는 목회자가 사람들에게 제기하는 신학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이 목회자에게 질문하는 신학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 목회자가 신정론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목회자의 목회활동, 즉 병중에 있는 사람들, 영적으로 메말라 있는 사람들,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들과 그 유가족들 및 가난한 사람을 돌보는 일의 내용이 좌우된다.


- 신정론을 다루는 목적은 병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환자, 사업에 실패한 사람, 가정이 불화속에 있는 사람, 그외 어려움 속에 있는 사람들을 만났을 때, 그러한 목회적 상황에 대한 목회자의 책임을 살펴보려는 것이다.


(2) 풀기 어려운 삼각형과 완전하지 못한 해답들


목회신정론에는 풀기 어려운 세가지 측면이 있다


1. 하나님은 선하시다


2. 하나님은 크신 능력을 가지고 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통과 악은 존재하고 있다


하나님은 선하실 뿐 아니라 전능하신데 왜 고통과 악이 존재하는가? 여기에 그럴싸하게 보이는 세가지 해답이 보통 목회현장에 있다. 그것들은 당연히 배제되어야 한다.


첫 번째 잘못된 해답은 악의 실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것이다. 악은 어떤 실체성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해 버리는 잘못이다.


두 번째는 오랫동안 지속되는 고통을 보고 목회자는 하나님의 이루 헤아일 수 없는 선하심을 분명하게 심어주는 일을 성급하게 포기해 버리는 유혹을 받는 것이다.


세 번째의 미속한 해답은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시키것”이다. 악의 가공할만한 위력 가운데서 하나님의 선하신 의도를 인정한다고 할지라동 하나님은 악을 정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선을 위해서 투쟁하지만 악을 극복할 수 있는 궁극적인 능력은 없다고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는 것이다.


(3) 성경적으로 명시된 질문


사람들은 ?왜 사악한 사람들이 번성하느냐?고 질문을 한다. 외롭고 소외된 사람들은 그리스도 자신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막15:34). 라고 외치신 절규의 메아리를 스스로도 외치고 있다고 공감을 한다. 목회자는 고통 때문에 영원히 침묵해서는 안된다. 목회자는 역사적인 경험에 바탕을 둔 많은 믿음의 선진들로부터 현명하게 대답할 수 있는 목회방법을 배워야 한다.


(4) 목회자의 위로 : 여기서는 목회 신정론의 신학적인 근거에 대해서 살펴보자


A.하나님은 친히 고난을 원치 않으신다 :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소망은 완전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개인적, 사회적 죄의 관점에서 볼 때, 죄책과 불안과 고통은 그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든지 세상에 들어오게 되었다. 이것들은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것이 아니다.


B. 하나님의 능력은 어떠한 악에서도 선을 이끌어 내실 수 있다.


목회자가 고난을 당한 사람들을 위로하는데 있어서 쉽게 범하는 실수는 하나님이 고난을 우리에게 직접 허용하셨다는 것, 즉 고통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뜻, 하나님의 본래의 의도였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을 원하신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자유로운 행위를 허용하시 것이다.악한 행위가 일어나는 것은 오직 인간의 자유에서부터 이다.


C.고난은 더 큰 위로를 가져올 수 있다.


“왜 하나님은 고난을 허용하셨느냐?” 하는 질문에 대한 해답은 마학적 주장으로서 고통을 보다 큰 조화된 의미의 교향악중에서 일어나는 하나의 창조적인 불협화음 또는 일시적인 불일치로 보는 것이다. 고난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후에 가서 보다 큰 화음에 흡수될 일시적인 불일치로 보는 것이다.


D. 고난은 영혼의 정화제와 훈련의 수단이다.


사람들이 “고난은 징계이가?”라고 물을 때 그들은 직접적이고도 명백한 해답을 기대한다. 이것은 직접적인 처벌이 아님을 환기시켜 줄 필요가 있다. 징계는 본질적으로 정하게 하는 것, 깨끗케 하는 것, 또는 정결하게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성경에서 징계한다는 것은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라 깨끗케 함으로써 우리를 돕는다는 듯임을 밝혀준다.


징계가 우리를 깨끗케하는 정화의 요소라면 훈련은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교육적인 요소이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신앙적으로 지각이 있고, 강해지기를 간구하시며 가르치고 인도하시는 성령의 직무이다.


2. 질병에 대한 목회


(1)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병든 이웃을 방문할 때, 우리는 이웃들의 곤궁 속에 조용히 숨어계신 익명의 그리스도 자신을 찾아가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병든 환자에 대한 성경의 주요한 목회지침은 (약5:15)


?( 약 5:14)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찌니라 ?라고 하신 말씀이다.


(2) 지금 고난을 당하고 있는 사람


목회자는 아픈 사람을 즉시 찾아보아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다. 부르러 오도록 기다리는 목회자는 목회에서 중대한 기회들을 놓치는 것이다. 목회자는 당장 고난을 당하는 사람들을 찾아보아야 한다. 대다수의 교인들은 목회에 있어서 목회자가 이 사명을 어떻게 이해하고 수행하느냐에 따라 그의 목회를 판단한다는 사실이다.


(3) 환자에 대한 목회의 준비


3. 가난에 대한 목회


(1) 신학적 기초


기독교인들의 양심상 가난한 자에 관한 주장은 예수님 자신의 목회에 직접적으로 근거하고 있다. 마지막 심판에 관한 비유에서 예수는 “너희가 여기 내 형제중에 지극히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마25:40)라고 말씀하셨다.


(2) 가난한 자를 돌보는 다양한 방법들


- 가난한 자들을 돌보는 일에 관한 초기 문서들에서 반복적으로 주장하는 주제들은 과부들을 공평하게 돌볼 수 있는 방법과 구제기금을 모으고 분배하는 방법, 부자는 구원을 받을 수 있는가의 여부, 감독의 직무는 어떻게 가난한 자를 구제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 또한 집사는 어떻게 고아들을 돌아보며 입양은 어떤 것이며 또 어떻게 하는가 하는 방법과 가난한 청년을 어떻게 기능사에게 맡겨 교육시킬 수 있는가 하는 문제와 십일조를 내야 한느지의 여부와 금식일에 수집된 돈을 배분하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3) 가난한자에 대한 목회상담


* 리차드 박스터의 영적 지침


1. 목회자는 가난한 자가 가난에서 벗어나 부자가 되게하여 달라고 기도하기보다는 그에게 더 큰 친절을 베풀어 주어야 한다.


2. 하나님의 섭리를 믿어라.


3. 부도 빈곤과 마찬가지로 영혼에 위해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많은 자기기만과 오산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4. 사실 빈곤을 야기시키는 죄가 있는데 부당한 이득, 자만심, 탐욕, 술취함, 게으름과 안일주의이다. 박스터는 이것들은 영적인 타락의 상태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말하였다. 왜냐하면 탐욕과 술취함은 생산력을 떨어뜨려 그 자체가 빈곤으로 이끄는 수단이 된다.


4. 죽음에 대한 목회


(1) 사람들이 목회자의 도움을 요청하는 이유


목회자는 삶과 죽음의 의미와 고통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의 인간의 고귀한 가치를 사람들에게 밝혀주는 일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혼의 목자로서 목회자는 죽음과 관련된 다른 직종과는 다른 사명과 다른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그 결과 죽음의 비밀을 통하여 그리고 이 죽음을 넘어서서 있을 소망을 가르쳐주는 목회에다 사람들은 눈을 돌리게 된다.


(2) 목회자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약함과 제한과 부패의 가능성 속에 있는 인간의 육체가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맡겨지는 가운데 예배를 주재하는 것은 목회의 독특한 한 행위이다. 한 사람의 죽음은 그가 상대하던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죽음은 하나의 명백한 사회성을 지닌 사건이다. 죽음은 공동체 안에서 마치 우리 모두가 유한한 존재임을 상기시켜주는 메아리의 소리와도 같다.


죽음은 가족 내의 관계를 변화시킨다. 우리가 원하기만 한다면 죽음을 통해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죽음은 한 개인을 돌보아야 하는 개인적인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인간 상호간의 시각에서 살펴볼 때 더 잘 이해될 수 있다.


(3) 죽어가는 사람을 위한 목회상담


기독교의 소망은 죽음을 넘어서서 몸이 부활하는 것과 하나님과 함께 영생하는 것이며, 이러한 소망은 육신의 죽음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소망가운데서 죽음을 초월하는 것이다. 이때 목회자는 당사자를 도와서 용서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하며 적절한 보상이나 원상회복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 김청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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