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21장 2절
오늘은 6.25이기 때문에 반공이나 6.25에 관한 설교를 해야 되겠으나 총력전도의 달 마지막 주일이기 때문에 지난 주일 “지옥”에 관한 설교에 이어 “천국”에 관해서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은 죄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고 지옥 가야할 우리들을 영생을 얻게 하고 천국에 가게 하기 위해서 오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 믿는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이 천국에 있습니다. 부활이 없고 천국이 없다면 예수님 믿을 필요가 어디 있으며 핍박을 받고 때로는 순교하며 목숨을 버릴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 19절에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 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우리에게 영생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재림하실 때 생명의 부활을 얻었다가 천년왕국에서 왕 노릇하다가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 영생복락을 누리게 됩니다. 영생과 천국이 없다면 핍박을 받으며 신앙생활할 필요가 어디 있겠습니까? 교부 Tertulian은 “우리 크리스천은 이 땅에서는 순례자이며 우리의 확고한 지위는 내 본향 천국에 있다”라고 했으며, Carvin은 “천국이 우리의 궁극적 소망이므로 우리 크리스천들은 이 세상 어디에 살든지 유랑의 장소이다”라고 했습니다.
1. 예수님과 사도들의 증언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 전에 두려워하는 마음에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요한복음 14장 1절에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네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1장 25~26절에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에서 제일 크고 중요한 요절은 요한복음 3장 16절인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는 말씀입니다. 즉 예수님을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고 천국에 들어가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잠깐 있다가 안개와 같이 사라지는 이 땅에서 고생을 하고 핍박을 받든 생명을 잃든 영생, 천국을 생각하면 다 넉넉히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 35절에 “누가 묻기를 죽은 자들이 어떻게 다시 살며 어떠한 몸으로 오느냐 하리니 어리석은 자여 너의 뿌리는 씨가 죽지 않으면 살아나지 못하겠고” 하셨고, 42절에 “죽은 자의 부활도 이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며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며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사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신령한 몸이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또 고린도후서 5장 1절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나니”라고 했습니다.
2. 천국은 어떤 곳인가?
① 천국은 어떤 곳인가?
예수님 재림 후 천년왕국이 이루어지면 마귀들은 무저갱에 묶여 가두어져 불행, 재난, 질병이 없어지고 사자를 비롯한 맹수들이 소처럼 풀을 먹는 순한 짐승이 됩니다. 어린 아이들이 독사의 구멍에 손을 넣어도 물지 않고 사자들을 끌고 다녀도 물지 않는 새 하늘과 새 땅이 됩니다.
요한계시록 21장 2절에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라고 했으니 새 예루살렘은 천국이 아니라 천국에서 내려온 천년왕국의 수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예수님이 만왕의 왕으로 전 세계를 다스리며 우리 부활한 성도들은 그 공적에 따라 크게, 혹은 작게 왕 노릇합니다. 부활한 성도들은 결혼을 하거나 자식을 낳는 일이 없지만 예수님 믿지 않고 부활하지 못한 자들은 “새 예루살렘” 성 밖에서 결혼도 하고 자식도 낳으며 천년왕국에서 백성 노릇을 하게 됩니다. 천 년이 차면 죄도 마귀도 모르고 살던 사람들이 무저갱에서 풀려 나온 마귀의 유혹을 받아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일에 참예했다가 심판을 받는 사람도 있고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성곽은 열두 기초석이 있는데 12는 구약의 열두 지파와 신약의 12사도를 의미합니다. 기초석은 천막집이 아닌 영원한 집을 의미합니다. “성벽”(Wall)은 하나님이 보호(protection)하시는 안전한 골을 의미하고 “12문”은 천사들이 보초(sentry)를 서기 때문에 안전한 도성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동서남북 4방의 길이가 같고 높이가 같다는 것은 그 거룩한 도성은 공의와 심판을 행하시는 주님이 만왕의 왕이 되시기 때문에 완전하고 절서가 정연하고 균형이 잡힌 곳이란 뜻입니다. 이 세상은 경찰이나 검찰이나 판사들이 많이 있어도 공평하지 않고 공의롭지 못합니다. “순금”으로 깔려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 온 도성으로 반사되고 비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성전이 없음”은 주님이 계시고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Dwelling place of God)이기 때문에 세속과(secular) 거룩함(sacred)의 구분이 없어서 거룩한 성전이 따로 없다는 것입니다. “해와 달이 없음”은 주님의 빛이 온 도성을 비치기 때문에 해와 달이 필요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에덴동산에는 4강이 있었으나 천년왕국에는 강이 하나뿐입니다. 이것은 오직 생명수 하나 뿐이요, 선악과나 바다가 없다는 것입니다.
3. 천국에 없는 것들
천년왕국의 수도 “새 예루살렘”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천국의 모습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천국에 없는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밤이 없습니다
밤은 어두움으로서 흑암과 죄악의 상징입니다. 또 밤은 위험합니다. 뉴욕이나 LA 같은 곳은 밤에 걸어다니지 못합니다. 그런데 요한계시록 22장 5절에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저희에게 비취심이라 저희가 세세토록 왕노릇하리로다”라고 한 대로 주님의 영화로운 빛이 천국의 구석구석을 비취시므로 밤이 없습니다.
② 질병과 고통이 없습니다
이 세상에는 많은 고통이 있습니다. 과학의 발달로 많은 질병과 고통이 제거되었지만 아직도 질병과 정신적 고통이 많이 있습니다. 암병, 신경통, AIDS 등 불치의 병과 정신적 고통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 고통과 불안을 이기지 못해 자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천국에는 질병과 고통이 없습니다.
③ 죽음과 슬픔이 없습니다
세상에는 슬픔이 가득 차 있습니다. 슬픔이 손 못 대는 가정은 아무데도 없습니다. 거리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웃어주지만 그 웃음 뒤에는 쓰라린 상처와 슬픔이 숨어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21장 3절에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고 말씀했습니다.
④ 염려와 근심이 없습니다
세상에는 근심과 걱정이 끊일 날이 없습니다. 사업 때문에 자식들 때문에 입학 때문에 걱정하고 온갖 염려와 근심이 끝이 없습니다. 목사는 근심이 없을 것 같지만 시시각각 사탄 마귀의 공격을 받으므로 더 많은 고통과 근심이 있습니다. 빨리 천국으로 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걱정과 근심이 어디는 없으리. 돌아갈 내 고향 하늘나라”. 천국에 가면 염려와 근심이 없습니다.
⑤ 유혹과 죄가 없습니다
사탄이 우리 조상, 아담과 하와를 유혹하고 범죄케 하여 죄가 세상에 들어왔습니다. 아무리 문명하고 살기 좋은 나라도 죄가 없는 곳은 없으며 마귀가 없는 나라는 없습니다. 천국에는 유혹이나 범죄함이 없습니다. 모든 마귀는 불못에 던지워지고 하나님의 자녀는 완전히 자유롭습니다.
⑥ 바다가 없습니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계21:1). 바다가 없다고 했지 물이 없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 바다가 없다는 것은 폭풍이 없다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이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밧모 섬에 있을 때 얼마나 울부짖는 바람 소리와 부딪치는 파도소리를 들었겠습니까? 그는 폭풍과 같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 바다는 고달픈 곳입니다. 멀미하고 침몰시키고 공포가 있는 곳입니다. 참 평안이 없는 곳입니다.
◉ 바다는 이별을 의미합니다. 육지와 육지를 가로막아 멀리 식구를 떠나보낼 때에는 얼마나 슬퍼하고 울었는지 모릅니다. 천국에는 죽음의 이별이 없습니다.
4. 천국에 있는 것들
천국에 있는 것들을 다 말하려면 시간도 없고 인간의 말로는 다 표현할 수도 없습니다. 만일에 다 표현할 수 있다면 그 아름다운 천국을 사모한 나머지 세상일을 등한히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몇 가지만 말한다면,
① 아름다운 성이 있습니다
이 도성에는 악함과 해함과 위험이 많지만 천국에는 해함도 악함도 없습니다.
물론 천국에는 병원도 없고 술집도 없고 형무소도 없습니다.
② 기쁨과 행복이 있습니다 천국에는 슬픔과 근심 대신에 기쁨과 행복만이 있는 곳입니다. 이 세상에서 십자가를 지라, 고통을 참으라, 환난을 참으라 하는 것은 영원한 천국의 행복을 위해서 참으라는 것이지 행복과 기쁨 자체를 부인한 것은 아닙니다.
아름다운 노래가 항상 들려오고 생명수 강이 흐르고 그 강가에는 온갖 생명 과일이 다같이 열매를 맺힙니다. 세상에서 기뻤던 일의 천 배를 더해도 천국에서의 하루만 못합니다.
③ 아름다운 집이 있습니다
내 집, 내 가정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곳입니다. 천국에는 완전한 안식을 누리는 집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요14:1-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④ 천국에는 예수님이 계십니다
천국에 순금의 거리가 있고 열두 진주문이 있고 아름다운 집이 있고 면류관이 있고 별별 것이 다 있다 해도 예수님이 안 계시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천국에는 가장 귀한 예수님이 계십니다. 그리고 그 분과 함께 살게 됩니다. 52장에 “구주를 생각만 해도 내 맘이 좋거든 주 얼굴 뵈올 때에야 얼마나 좋으랴”고 했습니다.
5. 천국에는 어떻게 들어갈 수 있을까요?
간단합니다. 우리 죄를 대속하신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영접하면 됩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죄가 하나도 없고 완전해야 천국에 들어간다면 들어갈 자가 아무도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다음에 차츰차츰 거룩해지고 완전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고 우리가 부활의 몸을 입을 때 죄의 몸을 벗어버리고 영화롭고 완전한 몸이 되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7장 14절에 “내가 가로되 내 주여 당신이 알리이다 하니 그가 나더러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우리에게 의의 옷을 입혀서 천국에 들여보내 줍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에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고 하였고, 로마서 10장 10절에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고 했습니다. 다 따라합시다. “주 예수여, 나의 구주로 믿고 영접하오니 구원해주시옵소서”.
할렐루야!
출처/김홍도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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