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님! 사례 좀 올려 주세요.삯군 목사로구먼?.
젊은 후배 목사님들을 위하여 간접 경험을 하실수 있으면 해서 드립니다.
필자는 B교회서 쫓겨나 운천 제일교회로 부임하여 전력을 다허여 목회 하였다.
교회는 날마다 부흥하여 3년이 되자 30명의 교회가 주일 출석만 180명이 넘어서고 교회가 비좁아 증축도 하였다. 부임당시 사례 4만원 받았는데 본 교회서 3만원 서울노회서 보조 1만원이. 한달 사례였다. 그 돈으로 10/1조 띠고 3만6천원 갖고 5식구가 생활하며 전도비로 다 셨다. (당시 초등학교 교사초봉 17만원)당시만 하더라도 생활이 대체로 어려웠다. 그런데 교회 나오는 사람들은 더 가난한 분들이 었다.
필자는 매주 대심방을 하다싶이 하였다. 몇 세대 안 되니까. 매일같이 자전거 타고 한번식 돌다싶이 하며 감기들어 누워있는 집에는 감기약 사가고, 어린이 있는 집에는 과자 사가고, 하여간 그 생활비에서 된장 한가지로 식사하고 전도비로 다사셨다. 거기서 목회를 끝낼 작정을 하였다.
그런데 헌금이 많이나와 보조금도 끊고 은행에 예금도 많이 하면서 장로님이 사례를 올리지않고 너무짜게 주는 것이다.
당시 젊은 생각에 5식구에 생활도 어렵고 목회를 더 잘하려면 경재적인 여유도 있어야하고 또 일한만큼 대가도 주어야 하는데 겨우 월10만원을 주다니.
나 같은 목사에겐 사례를 더 주어야 되지 않은가. 교회를 이렇게 부흥시키고 헌금도 많이 나오는데 일한 만큼 대우를 하지않아 하면서 섭섭한 생각이 들어 목사답지 못한 유혹에 들게되었다. 장로님이 두분이 신데 두분 다 이북서 피난오신 분들이 셨다.
77년 년말 당회시 사례에 대하여 평생처음 젊은 목사의 거만한 용기로 무거운 말 문을 열었다.
장로님!
교회 예산도 많아졌고 한데 신년에는 생활비를 좀 올려주세요 하였다. 그 소리를 들으신 수석 장로님은(지금고인) 당장 얼굴이 굳어지셨다.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았다. 삯군 목사구먼, 목사가 입에 풀칠 만 하면 되는 것이지 월급 타령을 하다니, 월10만이면 주변 교회들 보다 작지 않은데 이제보니 장목사도 삯군이야 하는것 같이 느껴졌다.
그 장로님은 면 소재지에서 돈 제일 많은 장로님으로 소문난 분이시다. 기름짜고 고추빻고 여러 가지를 시장 중심에 자리잡고 하시는데 매일 사람이 넘처났고 운천에서 제일 부자로 소문났고 이자 놀이를 제일많이 하는 분으로도 알려져있는 장로님이 셨다. 나에게 다른 것은 다 잘하셨다. 그런데 목사 사례에 대해서 인색한 편이여서 나는 섭섭하였다.
며칠후 장로님이 교회오셔서 마당에서 서성거리시기에 당시는 사무실도 없고 사택은 방 한칸 뿐이 였으니까 마당에 나가 인사를 드렸다.
이게 웬 일입니까. 나가라는 것이다.
목사님 이 교회를 이만큼 키워 놓으셨으니 이제 사례 많이주는 좋은 교회있으면 가시도록 하세요 하는 것이 아닌가.
그 소리를 듣는 순가부터 천정 만정이 떨어지고 하로도 더 있을 생각이 없어졌다. 교회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데 내가 지금 떠나면 저 어린 성도들을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장로님이 저러는데 하로라도 빨리 떠나야지 하는 생각 뿐었다. 문자 그대로 삯군이었다.
그런데 77년 년말 어느주일에 앞에 있는 다방에서 어떤분이 찾아와 좀 만나자고 전화를 하였다. 나는 누군지 모르고 나가 만났다. 그 분이 무궁교회 장로님이 셨는데, 듣자하니 목사님이 목회도 잘 하시고 좋으신 분이라 해서 왔는데 우리 교회와서 설교 한번 해 줄 수 있는가였다.
필자는 장로님 고마운신 말씀이신데 시골 교회는 목사가 비면 선 보러 간줄 알아 덕이 되지않으니 인사 위원을 보내어 내가 이곳에서 어떻게 목회하고 있는지 교회적으로 또 사회 사람들에게 조사를 시키세요. 한시간 설교, 한시간 천사야, 누가 못하겠습니까? 하였더니 한참을 생각하신 후 그러면 월요일 직장 예배가 있는데 그것은 가능 한가고 하시기에 그것은 가능합니다 하고 월요직장 예배 15분 설교하고 합격하여 이력서도 내지않고 무궁교회 부임하였다. 부임하여 보니 이력서가 여럿들어와 있엇다.
나는 그 후로 작심하였다. 월급올려 주세요, 사례올려 주세요. 하는 말은 평생 아니하기로. 그것이 두 번째 교회에서 배운 나의 牧會哲學이 였다.
사실 운천교회 그 장로님의 생각이 옳다. 목사가 돈 벌기위하여 목사 된것도 아니고 부귀영화 누리려고 목사된 것도 아닌데 내가 착각 하였든 것이다. 왜 그런 말을 하였을까? 필자는 두고 두고 후회 한다.
그레서 필자가 목회하는 교회서는 예산위원회 내규를 만들었는데 당회원은 몇분 안 되니까 상임 위원으로 늘상 참여하시고 그 다음은 집사 권사를 임직 순위로 무조건 윤번제로 정하여 총 17명으로 제한하여 하게하고 사례에 신경스지 않기로 하였다. 목사가 룰이없이 예산위원을 임명하다 보면 누가 나의 사례를 올려줄 사람인가를 생각 할 수 밖에 없다. 어떤 교회는 목사가 그렇게하여 좋지않게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수단은 장로님들이 다 알게되어 있고 결국 목사에게 덕이되지 않음을 명심 하여야 한다. 목사는 사례에 대하여는 초연 하여야 한다.
사실이 그렇지 않은가? 잘 살기위하여, 부자되기위하여, 목사된것 아니 잖은가? 운천제일교회 장달윤 목사처럼 삯군 목사로 인식되게 하여서는 아니된다. 필자의 씻을수 없는 부끄러운 경험을 간접경험으로 삼기를 바라 이글을 쓰는 것이다.
요즈음 목회자들은 과거에 비하면 다들 잘 살지 않은가?. 시골 교회도 다들 자가용이 있다. 잘 먹고 잘 살고 부귀 영화누리며 고급차 타려고 목사 된것 아니 잖는가? 필자는 젊을때 철이없이 큰 오명을 남겼다. 삯군 목사로.? !.
목회를 평탄하게 하고 싶으신 후배 목사들은 사례에 유혹을 받지말고 체념하기 어렵지만 초월하여야 한다. 그것이 잘사는 길이고 목회를 평탄하게 하는 길이고 거룩하게 보이는 길이다. 아무리 경재가 풍요하여도 목사의 거룩은 청빈과 정비래한다.(김수환 추기경, 한경직목사, 철 스님을 보라)
삯군 목사로 인정 받으면 운천제일교회 장로님과 꼭 같은 생각을 하게되고 그런 삯군 목사는 빨리 떠나 주기를 바라는 것이 장로님들의 공통된 심리라고 보면된다.
장로님들이 바라는 목사들의 물질 관은 사욕을 버리고 물질에 관해서는 초연하여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잘못된 생각이 아니고 옳은 생각이다. 목사는 주는데로 먹고 주는데로 사는것이 덕이 된다. 그 이상의 생각은 모두 잘못 된 것이며 부덕하다. 교회가 시험들고 시끄러운 교회에 깊은 이면을 드려다 보면 밑 바닥에는 사욕과 물질문제가 깔려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교회 물질만능 주의가 팽배할때 타락하였다
사례 좀 올려주세요.
이런말, 이런생각, 이런 간접 수단은 목회에 해악이다. 평생토록 사례문제는 하지않은 목사가 되어야 한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지 않은가? 축복받을 삶을 살면 교회가 주는것이 부족하여도 하나님이 어떤 모양으로 든지 축복하여 주신다.
그러므로 목회만 열심이 하면된다.
부디 후배목사 여러분!
선배의 브끄러운 오명을 보면서
욕심을 버리고 돈 문제는 초월하라. 그것이 참 목회자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과 통화를 원합니다. p.017-221-5444. 장달윤 드림.
출처 : 창조주가 선물한 세상
글쓴이 : 가장낮은자 원글보기
'◑δεδομένα 18,185편 ◑ > उपदेश सामग्री 16,731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사의 권위는 어디서 오나?/장달윤 목사 (0) | 2021.10.09 |
---|---|
담임목사는 어떤 사람이 여야하나? -->10 번까지 강론함 (0) | 2021.10.09 |
초임 당회장이 되어 쫓겨나다./장달윤 목사 (0) | 2021.10.09 |
천사(天使) 長老와 깡폐 장로!/장달윤 목사 (0) | 2021.10.09 |
한경직 목사님의 목회 처신 법 두 가지만./장달윤 목사 (0) | 2021.10.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