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평로교회“믿음과 지성의 조화로 부산을 복음화 한다”
김태우 목사(총신대학. 총신대학 신학대학원. 미국 훼이스신학교 목회학박사)
부산 신평로교회는 부산에서 몇 안되는 급 성장한 교회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부산은 항구도시이기 때문에 어느 지역보다도 복음 전하기가 어렵고, 도시가 정주형이기 때문에 인구의 이동이 거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복음에 대하여서는 매우 보수적이다. 반면에 항구도시의 특성상 외래문화의 유입은 매우 빠른 편이다. 바울이 복음전하였던 유럽의 관문도시 고린도처럼 저질스러운 외래문화와 우상숭배가 가득하다. 이러한 부산을 그래도 복음으로 변화시킨 사람들은 6.25한때 피난 내려온 이북사람들이라 할 수 있는데, 부산에서 교회를 담임하고 크게 부흥시켰던 60, 70년대의 목사님들은 이북출신이 많았다. 부산영락교회도 그런 교회중의 하나이고 좌천동에 있는 모교회와 영도에 있는 모교회는 대표적인 이북출신들이 모여 만든 교회이다.또한 부산지역의 특징이라면 고신대학출신의 고신측 교회와 목사들이 많다는 것인데, 이것이 이 지역 교회의 흐름을 상당히 주도하고 있어서 신앙도 매우 보수적이다.이런 가운데서 필자는 이제 다시 재부임 하여 다시금 부흥을 일으키고 차세대의 교회와 지도자상을 보여주는 교회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부산으로 달려 갔다. 부산신평로교회는 옛날 서대신동에 자리잡고 있던 서대신제일교회를 모체로하여 현재 신평동으로 옮기면서 신평로교회로 교회명칭을 바꾸었다.
또한 서대신제일교회는 필자의 모교회이기도 하다.서대신제일교회를 신평로교회가 되게하기까지 수고하신분은 김태우목사인데(현재 서대문교회 담임) 100평도 채 되지 않는 교회를 10년여 만에 1,000명이 넘는 교회로 급성장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교회성장이 어렵다고만 생각하던 부산교계에 수영로교회와 함께 일대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다가 5년 전 갑자가 김태우 목사가 사임하고 1년여의 공백기간동안 신평로교회는 다시 한번 침체기를 맞게 된다. 1년 이상을 담임목사 없이 지내오다가 현재의 이규왕 목사가 부임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규왕목사가 5년여를 시무하다가 수원제일교회로 전격적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러한 와중에 신평로교회 당회는 신평로교회의 성장의 주역이었던 김태우 목사를 재 청빙하기에 이른 것이다. 과거에 몇 교회에서도 이러한 예가 있긴 하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필자는 매우 놀라웠다.한국교회의 현실에 대한 진단을 묻는 질문에"글쎄요! 어느 시각에서 보느냐가 중요하겠지요.
저는 긍정적인 면도 있고, 부정적인 면도 있다고 봅니다. 먼저 한국교회가 침체기에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를 긍정적으로 보자면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해야겠지요. 즉 이러한 침체의 원인을 그 동안 한국교회가 급 성장하면서 잊어버렸고, 또 놓쳐 버렸던 부분과, 많은 문제점들을 되돌아보면서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해서 새로운 성장의 계기를 만드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면 상당히 긍정적일 수 있겠지요. 반면에 한국교회를 사랑하시고 한국교회에 큰 기대를 가지고 계신 하나님을 생각할 때 우리가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큰 고난이 온다는 것은 성경 속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침체기는 그런 연단과정중의 하나겠지요. 그것이 부정적인 면입니다."김태우 목사는 이북 출신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서울에서 살았었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울 서대문교회에서 담임을 5년간 맡았다.
넓은 얼굴, 서글서글한 눈매 그리고 정확한 발음, 그의 면모만큼이나 확실한 진단과 답변이었다. 필자는 연이어서 앞서의 질문과 연결해서 그렇다면 한국교회가 부족한 것은 무엇이냐고 물어 보았다."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로 만들려고 그들을 선택하시고 가나안에 심으셨습니다. 이것은 열방에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게 하자는 하나님의 깊은 경륜이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동북아의 작은 나라 한반도를 이렇게 복음과 함께 경제적으로 축복하신 것은 우리 또한 제사장 나라가 되어 일본과 중국을 비롯해서 아직 복음이 들어가지 못한 곳에 선교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즉 현시점에서 하나님의 기대는 더 증대되는데 선교에 있어서나 대 사회적인 봉사의 부분이 너무 줄고 있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는 너무 분파주의, 갈등 등의 요소로 인해 힘이 너무 소진되어 버렸습니다. 같은 기간 기독교는 침체한데 반해 천주교는 100%이상 증가했다는 것은 교회가 좋은 이미지를 세상에 심는데에 실패했다는 말도 됩니다. 그러므로 다음 세기의 전략은 교회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기 위한 데에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김태우 목사의 지적은 너무도 타당하다. 주님은 우리가 산 위에 있는 동네이기 때문에 숨겨질 수 없다고 하셨다. 이미 드러나 있어 많은 사람이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들이 좋은 이미지를 세상에 심는 데에는 실패했다. 물론 지나온 세월동안 자유주의와 이단들과의 힘겨운 싸움 때문에 신학적 정립과 올바른 신앙의 정진에만 힘을 쏟았지 빛과 소금이 되라는 명령에는 불충실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면 이제 이것을 타개해 나가려면 어느 것부터 손을 대어야 할까? 그것을 김목사님에게 물어 보았다."요사이 와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되는 것이 있습니다. 본질문제인데요. 타종교는 그 종교의 목표가 인간이 신이 되는 것입니다. 신은 되지 못하더라도 신의 경지에까지 가자는 것이지요. 그런데 기독교는 신이 인간이 된 사건입니다.
즉 성육신(Incarnation)이 핵심진리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까지 신앙을 거꾸로 가르쳐 왔습니다. 즉 사람들을 신이되게 하려고 했다는 것이지요. 신비주의운동, 은사주의, 기도원운동 등은 이러한 잘못된 신앙형태들 중의 하나입니다. 성령을 받는다는 문제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그 형상을 닮는 것으로 이해하지 않고 하나님처럼 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신앙을 가르치니까 신자들부터 세상에 대한 제사장으로서의 책임이나 사명의식이 없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2:6-8에 있는 대로 우리는 '종의 도'를 배워야 합니다. 성육신하시고 사람가운데 낮아지셔서 함께 해 주셨던 그분의 삶을 배워야 합니다. 그분이 관심을 가졌던 것에 우리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그 동안 자유주의의 물결 때문에 구속사만 굉장히 강조했는데, 이제부터는 구속의 은총을 믿는 사람의 삶을 강조해야 할 때입니다.
그것이 강조되고 실천되면 우리의 문제는 곧 타개되어질 것이라고 봅니다."그의 말을 종합해 보자면 현재의 위기상황을 위기 상황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새로운 전환기라고 보는 것 같다. 즉 한국교회가 침체되는 면은 있지만 지금까지 신앙의 수직적면만 너무 강조한 나머지 야기된 문제라면 앞으로 신앙의 수평적인 면, 즉 세상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책임을 다하면 얼마든지 재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면 신평로교회 상황은 어떠할까? 재부임할때의 상황과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하여 질문을 해보았다."예! 신평로교회는 재부임 전부터 소문을 들어 잘 알고 있었습니다. 부임하면서 내가 과연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한국교회가 안고 있고, 또 앓고 있는 병이 없는 교회가 없을 테지요. 물론 전임목사님이 짧은 기간이지만 목회를 잘해주셨고 그분의 사랑과 정성이 구석구석에 배여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다른 교회에 비해 깨어있는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특히 탁아방이나 노인대학등과 같은 프로그램은 21세기 교회가 가져야 할 특별한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비젼과 가능성이 많이 있는 교회라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교육이 없이는 21세기를 주도하는 교회가 되기 어렵겠다는 판단 하에 교육에 다시 주력하기 원합니다. 교육의 내용은 교회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가르치는 것이었습니다. 교회의 주인은 주님이십니다. 그러므로 그분의 생각을 가르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나누는 교회가 된다고 할 때에도 먼저 주님의 뜻부터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 뜻은 우리도 주님을 닮아 세상 사람들 속으로 낮아져서 그들을 구원시키는 일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복음전도는 철저한 성육신의 삶으로만 가능하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입니다."사실 한국교회는 100년만에 기적 같은 성장을 이루었다. 하지만 성장에 대한 너무 큰 집착으로 말미암아 교회 본연의 임무를 잊어버린 것과 같다. 신데렐라의 잃어버린 유리구두처럼 우리는 오늘날 중요한 한가지를 잊어버리고 사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신평로교회의 새로운 성장 방법은 무엇이었으며 또 앞으로는 어떤 방법론이 제시될 것인가? 그 점이 궁금하여 질문을 해 보았다.
동기부여가 중요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주님의 사역을 뒤돌아보면 제1차 적으로 필요한 것이 동기부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동기여부가 되면 이일에 적합한 사람들을 찾는 일 일 것입니다. 즉 소명으로 사람들을 헌신하도록 초청하는 것이지요. 어떤 일이든지 거기에 적합한 일꾼은 주님이 항상 준비하신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교회가 한 사람의 불신자를 교회로 인도해서 한사람의 완전한 그리스도인으로 만드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투자를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예산을 들여 가지고 프로그램을 짜는 것인데, 그 동안 저희 교회에는 이러한 통일성을 가진 프로그램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교회나 다 그렇겠지만 한해에 5-600명의 새신자가 등록하는데 계속적으로 신앙이 성장하고 교회에 정착하는 확률이 10%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해서 저희들은 새 신자를 위한 양육, 교회정착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부터 착수했습니다. 현재 김백석목사가 새신자부를 맡고 있는데 이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새신자부터 양육, 교육을 습관화시키고 이어서 제자훈련의 단계로 넘어가 훈련받아 전도하고, 이웃을 섬기는 그리스도의 제자로 만들까 합니다. 두 번 째로 착수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예배의 갱신입니다. 교리에 얽매이고 전통에 얽매인 기존의 예배프로그램을 완전히 허물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저희는 오후 4부 예배 때에는 열린 예배로 드리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새들백교회의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이냐고 물으시는데 그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의식을 도입하는 것입니다. 교회성장의 성공은 분명한 의식을 가진 교회입니다. 올바른 의식에서 나온 프로그램이라야 진정한 열매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새로운 부흥의 전기를 맞은 신평로교회
신평로교회는 80년 김태우 목사가 부임한 후 93년 1월 사임할 때까지 연평균 60%씩을 성장했던 교회이다. 그러다가 사임한 뒤 이규왕목사가 부임할 때 재적은 1,100명이 채되지 않았다. 지금은 서부경남에서 가장 큰 교세로서 재적 성도 2,500여명에 매주일 1,600여명이 출석하는 대형교회가 되었다. 특히 이규왕목사가 재직시 매주일 예배 시에 이 목사가 직접 컴퓨터와 OHP를 이용한 멀티미디어 예배를 드리고 있었는데 말씀선포와 교육에 아주 큰 효과를 발휘했었다. 앞으로 김태우 목사는 이러한 단계를 어떻게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김태우 목사님의 생년월일은 1945년 2월 28일이다. 가족으로는 아내(황정숙)와 2남(승헌, 승진)이 있다. 여행과 등산을 좋아하며 정기간행물 4-5종과 일반도서 2-3권을 읽고 바쁠 때는 읽지 못할 때도 있다. 추천하고 싶은 책으로는 앤드루 머레이의 [겸손], 조지 마르스텐. 프랑크 로버츠의 [기독교와 역사이해] 그리고 안이숙의 [죽으면 죽으리라]이다. 원서로는 아브라함 카이퍼9Abraham Kuyper)의 Lectures on Calvinism와 로레인 뵈트너(Loraine Boettner)의 Immortality를 추천하고 싶다.
목회동기와 영향받은 인물
“본래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모태신앙이었으나 특별한 은혜와 변함없는 신앙생활을 하였다. 공군 제대 후에 다시 총신대학에 입학하여 신학을 공부하게 되었다. 형수님(윤심순 권사)의 도움을 받아 시작하였으며 신학 공부하는 중에 사명을 깨닫고 변화 받아 목회의 길로 나서게 되었다. 졸업 후 부산에 있는 수영로교회에서 전도사, 강도사, 부목사의 훈련과정을 거치면서 정필도 목사님의 목회관이나 방법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또 김성환 목사님에게서도 목회를 배웠다. 신학공부 할 때와 처음 목회 때에는 통독을 많이 했으나 요즘에는 통독보다는 주석과 사전 등을 참고하여 깊이 있게 연구하는 편이다. 성경통독의 정확한 횟수는 정확히 기억할 수가 없다.”“하루 시작은 4시 20분경에 기상하여 새벽기도 인도와 개인기도로 시작되며 오전 9시 30분에 교직원 회의로 모여경건회와 교회 전반에 걸친 점검과 분담과 지시를 한다. 하루 일과는 요일별로 일정이 다르다. 보통 화요일에는 구역장 훈련 프로그램이나 심방이 있고, 수요일에는 구역장 성경공부와 직장인들과 함께 드리는 정오예배, 그리고 오후에 구역임원들의 특별훈련시간, 저녁에는 수요일 저녁예배, 목요일은 주일주보에 싣는 설교 원고정리, 그리고 금요일 저녁에는 심야기도회를 인도하고, 개인기도를 새벽 1시 정도에 끝내고 토요일은 주일준비를 한다. 필자 자신이 생각해볼 때 기도와 말씀준비에 시간이 부족함을 느껴서 요즘에는 목요일 오후에 기도원에 들어가 금요일 오후 3시까지 말씀준비와 기도시간도 갖는다. 자기개발을 위해서 정기간행물이나 연구모임에 참석하여 도전받으며 교회행정은 행정담당 부목사에게 의존한다”.
자기개발을 위한 훈련의 중요성
“자신이 가장 급하고 또 힘쓰는 분야는 영성이다. 영성은 곧 경건의 능력과 관계가 깊으며, 성경강해 시간에 말씀에 의한 변화는 영적 능력에 의해서 좌우된다. 결과적으로는 교회의 바람직한 변화와 성장도 목회자의 영성 곧 영적 능력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더 깊은 기도의 시간과 묵상의 기회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경연구를 충분히 하길 원하지만 이와 병행한 설교준비의 부족을 늘 느끼고 있다.”성격분석과 목회 적 적응상태에 대한 질문에는“신학교에 입학하여 변화되기 이전과 이후의 성격에 차이가 있다. 근본적인 차이라기보다는 깨닫고 난 뒤에 변화가 나타난 것이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 성격이 좀 급한 편이면서 완벽한 것을 추구하는 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반면에 일이 벌어지면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므로 낙심하거나 크게 고민하지 않는 편이다. 목회를 처음 시작한 것이 부산 신평로교회인데, 부 목사로 있으면서 담임목사에게 배운 대로 열심히 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좋은 목회를 할 수 있었다. 그런 때문인지 목회를 힘들고 괴롭거나 어렵게 여기기보다는 감사하고 재미있고 기뻐하는 편이다. 아마도 지금까지 목회현장(부산 신평로교회)이 성장하고 문제없는 편안한 교회이며, 당회나 부교역자들까지도 잘 협력하고 조화를 이룬 것도 이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라고 겸손히 대답했다.“필자의 목회철학은 하나님 중심, 성경중심이다. 구체적으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그 뜻을 찾고 성경에 나타난 말씀으로 신앙이 개혁되는 것이며 세상 사람들이 찾고 원하는 참 교회가 되기를 원하면서 목회에 임하고 있다”는 말로 인텨뷰를 마쳤다.
목회프로그램과 훈련과정
교회의 목회프로그램은 목회철학과 관계된다. 또한 어떠한 교회가 되느냐 하는 것은 담임목사가 어떤 설교를 하고 있느냐 하는 것과 어떤 프로그램을 가지고 양육과 훈련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결정된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목회프로그램마다 모두 목적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한다.“첫째, 기도훈련이다. 우리 교회 성도들이 예배를 통하여 받은 말씀이 어떻게 삶에 적용이 되느냐 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머리로만 아는 성도가 아니라, 지식을 뜨거운 열정으로 삶에 적용할 힘을 얻기 위해 강도높고 열정적인 기도 프로그램을 갖는다. ① 20일 작정 기도회는 신년초와 가을에 20일간 작정하여 새벽기도회를 한다. 매일하는 새벽기도회지만 새벽기도회에 잘 참석 못하는 교인들에게 단기간 작정하여 기도하게 함으로써 실생활에서 기도의 불씨를 살려간다. ② 특별심야기도회는 1년에 2차례 실시하며 기간은 약 2주간 걸쳐서 밤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기도회로 모인다. 매일 특별헌금을 드리고, 기도카드를 작성하여 교환기도를 드리며, 매일 다른 합심기도제목으로 기도드린다. 이는 깨어 있기 위한 몸부림이며 온 교인 깨우기 운동이다. ③ 산성기도회는 구역임원들을 중심으로 기도원으로 가서 말씀과 찬양, 그리고 교회 일군들(구역장)의 영적 충전에 힘쓴다. ④ 금요기도회는 교회의 핵심이 되는 기도 프로그램으로 한 주도 빠짐없이 연중 계속되며 전교역자는 밤늦도록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⑤ 교역자 기도는 연초에 전교역자로 하여금 개인적으로 산상기도회를 갖게 한다. 금식 또는 개인기도의 시간을 가짐으로 탈진하기 쉬운 교역자들에게 영적 재충전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둘째, 말씀훈련이다. 한 마디로 성경공부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성경지식 전달이나 공부보다는 성경을 통한 자기발견 곧 깨달음이 목적이다. 깨달으면 변화되기 때문이다. ① 구역장 성경공부는 구역예배시에 가르칠 공부를 담임목사와 함께 공부한다. 준비공부 성격보다는 구역장 자신을위한 성경공부다. ② 화요성경연구는 초신자나 성경을 더 배우기를 원하는 분들이 자원하여 참여하는 성경공부이다. ③기관성경공부는 남.여전도회에서 기관별로 성경을 공부하는 그룹성경공부이다. 현재 제 1, 2, 3청년, 5남전도회, 7, 8여전도회 등이 주간 성경공부 시간을 가지고 있다. ④ 주일 오후 성경연구는 잠시 중단된 상태이지만 주일 식사 후에 평신도를 위한 성경연구의 시간이다. 셋째, 동기성경학교다. 평신도양육을 목표로 1우러 중 2주에 걸쳐서 하루에 2시간씩 낮반과 저녁반으로 나누어서 공부하는데, 신.구약 성경개론, 요약조직신학, 교회사, 기독교교육, 교회음악, 주기도문, 사도신경 등의 특강이 있으며 3년만에 수료하게 되어있다. 넷째, 새가족반이다. 주일에 등록된 초신자 또는 새가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처음 등록하면 새가족반에 편성되어서 7주간의 교육을 수료함으로 구역에 편성된다. 다섯째, 전도운동이다. 여섯째, 각종집회는 교인들의 영적 싸이클(Cycle)에 생명력과 생동감을 위하여 심령대부흥회, 청년집회, 교회부흥회, 전도회 부흥회 등을 연중 실시하여 영적인 충만을 꾀한다. 일곱째, 청년집회로 본교회는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힘쓰고 지원하고 있다” 여덟째, 전교인 수련회는 2년마다 전교인(어린이 포함)들이 참여하는 수련회를 갖고 공동체훈련, 영성훈련을 통한 일치운동 프로그림을 갖는다.
교회갱신
교회갱신협의회에서 함께 사역하고 있기도 한 김태우 목사님은 한국교회와 신평로교회의 갱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우리 교회를 비롯한 한국교회의 갱신분야는 먼저, 말씀을 듣고 깨달아 믿음에 이를 뿐 아니라 성도들에게 삶의 목표와 사명감을 일깨워주어서 ‘신앙=삶’의 현장으로 이어지는 일이 일어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기독교 문화며 사회변화이다. 둘째로 교회는 반드시 성장해야 한다. 교회성장은 거룩한 변화이며 거룩한 생명이다. 그러나 성장위주보다는 조화도니 교회의 아름다움을 위한 종합적인 교회성장운동, 곧 갱신이 있어야 시대를 이끌 교회가 될 수 있다. 셋째는 선교운동이다. 선교는 자랑도 아니고 서둘 일도 아니다. 교회의 본래 사명이며 기능이다. 연구하며 협력하는 역사성을 가진 선교의 갱신운동이 필요하다. 넷째, 목회자와 장로들의 갱신이다. 자신은 죽고 교회가 교회되게 해야 한다. 교회 되기 위한 협력과 동반자로 갱신되어야 한다. 다섯째, 지역교회(Local Church)로의 갱신이다. 교회는 어느 일정한 지역에 위치하여 그 지역사회를 떠날 수 없다. 교회의 이름도 지역성을 띠어야 옳다고 생각하며 그 시대적 사명과 배경에 교회는 동반자와 협력자로 책임지는 갱신이 필요하다.” 이상의 여러 비젼과 이야기를 들으면서 필자는 부산지역에서 다시한번 큰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리라고 믿으며 부산을 떠나왔다.
출처 : 주님의 시선
글쓴이 : juapost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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