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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일새벽기도(1)

by 【고동엽】 2021. 5. 15.

전도서3:1-8

"사순절의 때"
본문 1절 말씀에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을 이룰 때]가  있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때를 잘  분별하라는 것입니다. 때를 잘 분별하는 사람이 지혜 있는 사람입니다. 때를 잘 분별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정말로 지혜 있는 사람이 어느 사람입니까?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는 영안을 가져야 합니다. 때를 잘 분별치 못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사순절을  보내면서 이 때는 어떠한 때인가를 잘 분별하여서 사순절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2-6절 까지를 보면 때를 잘 분별할 것을 구체적으로 열거하면서 우리에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날 때와 죽을 때, 심을 때와 뽑을 때, 죽일 때와 치료시킬 때, 헐  때와 세울 때, 울 때와 웃을 때, 슬퍼할 때와 춤출 때, 돌을 던져 버릴 때와  돌을  거둘 때, 안을 때와 멀리할 때, 찾을 때와 잃을 때, 지킬 때와 버릴 때, 찢을 때와 꿰멜  때, 잠잠할 때와 말할 때, 사랑할 때와 미워 할 때, 전쟁할 때와 평화 할 때가 있다고  본문은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 보면 긍적적인 때가 있고 부정적인 때가 있습니다.

여기 이 사실은 어느 누구가 예외일수가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 이 과정을 거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무엇입니까? 사람들이 긍정적인 때만 생각하지 부정적인 때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에게는 긍정적인 때만 오지 부정적인 때는 오지 않는다 생각하고 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러기에 부정적인 때가 오면 당황하고 실망하고 좌절을 합니다. 그러나 때를 아는 사람은 낙망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때를 위해 준비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실 수 있는 것도 준비하셨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십자가를 져야지 그렇게 지신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의 때가 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분은 기도로 준비하고 마음으로 준비하며 한 걸음 한 걸음 십자가 앞으로. 다가 간 것입니다. 그렇게 단단히 준비하셨기에 십자가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구약성경에 다니엘이 사자 굴에 던져집니다. 사자 굴에 던져 지는 줄 알면서 그 시험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기도로 준비하였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부정적인 때가 오는 줄 알고 기도로 끊임없이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말씀은 때를 잘  분별하라는  말씀입니다. 때를 잘 분별하라는 것은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준비하는 사람은  깨어있는 사람입니다.  오늘 이 고난주간에 기도하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우리가 때를 분별하며 준비하기 위해 모여 기도하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준비하면 긍적 적인 때는 더욱 감사하게 될 것이고 부정적인 때는 넉넉하게 이기게 될 줄로 믿습니다. 지금은 사순절이 지나며 고난주간에 들어가는 때입니다. 이 때에 깨어 있는 자들이 가져야 할 자세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해야합니다. 나를 위해 고난 당하신 주님을 생각해야 하는 때입니다. 주님을 생각할 때 고난받는 이웃을 생각해야합니다. 또한 이 때는 눈물 흘리며 회개하는 때이며,  금식하며 자신을 정결하게 하는 때입니다. 또한 고난 주간은 죽을 때입니다. 주님과 함께 나의 옛사람이 다 죽어야 할 때입니다.

사순절의 때는 낮아지는 때입니다. 나의 자아가 깨어지고 죽어지는  때입니다. 우리는 사순절에 이렇게 기도하여야 합니다.<오 주님 나의 자아가 깨어지기를  원합니다. 나의 고집과 나의 교만과 나의 아집과 나의 편견과 나의 죄악과 나의 자아가 죽어지기를 원합니다. 죽어지는 사순절이 되게하여 주옵소서>우리가 죽는 만큼 우리는 새롭게 살아나게 될 것입니다.

서로 용서하고 서로 사랑할 때입니다. 사순절은 서로 용서하는 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였듯이 우리도 형제 자매의 허물을 덮어주고 가려주고 서로 사랑하는 때가 바로 사순절의 때인  것입니다.

우리가 이때를 분별하고 사도 바울의 말처럼 날마다 나를 쳐서 복종하게 하면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얻게 될 것입니다. 때를 분별하고 사시기 바랍니다. 날 때가 있으면 죽을 때가 있습니다. 제가 20대에는 앞으로 10년 사는 것 20년 사는 것 문제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10년 사는 것이 자신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은혜주시면 살지 하는 생각입니다. 저보다 연세가 드신 분은 더하겠지요. 여러분 앞으로 10년은 문제없이 살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까? 그런 생각이 든다는 것은 아직 젊다는 것이겠지요. 10년이 자신이 없습니까? 준비해야 할 때인 줄로 믿습니다. 이 사순절을 지나면서 내가 무엇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남은 생애를 살 것인지 생각하고 사시기 바랍니다.

출처/김영태 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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