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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예화 모음 15편

by 【고동엽】 2017.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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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망은 생명

샤르니라는 한 프랑스인이 나폴레옹 황제에게 밉게 보여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러 그는 친구들에게서 잊혀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자주 면회를 오던 가족들도 점점 멀어졌습니다. 그는 너무나 쓸쓸했습니다. 그는 돌 조각으로 벽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아무도 돌보지 않는다."
소망을 잃어버리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감옥 바닥에 깔려 있던 돌 틈에서 푸른 싹 하나가 고개를 들고 나왔습니다. 샤르니는 간수가 매일 주는 물을 조금씩 남겨서 푸른 잎사귀에 부어주곤 했습니다. 그 싹은 마침내 꽃 봉오리가 생기더니 아름다운 꽃을 피웠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꽃이었습니다. 그는 먼저 썼던 글을 지웠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렇게 썼습니다. "하나님이 돌보신다."
소망이 생기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감옥 옆방에 면회왔던 죄수의 딸이 이 감옥 안을 들여다보다가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감옥에 아름다운 꽃이 피었다는 소문은 귀에서 귀로,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어 조세핀 여왕의 귀에까지 들어갔습니다. 여왕은 말했습니다.

 


"꽃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돌보는 이는 결코 나쁜 사람이 될 수가 없다." 그래서 황제에게 건의했습니다. 그래서 샤르니는 석방되었습니다. 샤르니는 감옥에서 핀 꽃을 집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생명이 다하기까지 가꾸었습니다. 소망은 생명이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소망을 잃지 말고 전진하여야 합니다. 소망은 좋은 동역자입니다.

2. 꼴찌의 소망

러시아 작가 톨스토이는 대학에서 계속 낙제점수를 받았다. 교수들은 그에게 ‘배우기를 포기한 젊은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성경을 통해 지혜를 얻은 그는 ‘전쟁과 평화’라는 명작을 남겼다. 프랑스 조각가 로댕은 예술학교 입학을 세 번이나 거부당한 꼴찌였다. 그의 아버지는 이렇게 통탄했다. “이런 바보가 왜 우리집에서 태어났는가.” 그러나 그는 조각가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아인슈타인은 선생님으로부터 ‘정신발달이 느리고 환상에 사로잡힌 아이’라고 무시당했다. 그러나 그는 지금 천재로 평가받는다. 영국의 성직자 제레미 테일러는 “하나님은 꼴찌를 택해서 1등으로 만드신다. 하나님의 일꾼들은 연약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했기 때문에 위대한 일을 성취했다”고 말했다. 지금 당신은 혹시 밑바닥에 서 있지는 않은가. 지금이 바로 하나님이 당신을 사용하실 기회다. 하나님은 세상의 약한 것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만드신다.
/장학일 목사 (예수마을교회)

3. 부활의 소망

성경: 에베소서 2: 1-5 * 찬송 168장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부활에 대하여 성경을 상고하여 보면 세 가지 종류의 부활이 있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과거의 부활은 2천년 전에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첫 무덤을 깨뜨리고 삼일만에 부활하신 것을 말하는 것인데 과학을 운운하는 현대에는 잘 믿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은 분명한 역사적 사실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과의 대면을 통해 "우리는 다시 사신 예수를 보았노라"고 증언할 뿐 아니라 그 후에도 부활을 분명히 믿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미래의 부활은 "나팔 소리가 나면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라는 성경의 기록이 있는데 이는 우리의 영혼만이 아니고 아무 것도 아닌 살과 뼈까지도 그리스도의 변화하심 같이 우리도 변화되며 영원한 복락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재의 부활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부활의 능력은 현재에도 활동하고 계십니다. 이 세상은 에스겔이 본 해골 골짜기와 같아서 육신은 살았으나 그 영은 죽은 자가 많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영은 다 죽은 영입니다. 우리의 영이 다시 살기 위해서는 영혼의 햇빛이 되시는 하나님을 보아야 하며, 기도의 호흡과 생명의 양식인 하나님 말씀을 들어 진리의 생명수를 항상 마셔야 합니다.
* 기도: 우리에게 부활의 소망을 주신 하나님, 부활을 의심하는 자들에게 부활의 메시지를 담대히 전할 수 있는 힘을 주시옵소서.

4. 주께 소망을 두다

많은 사람이 얄팍한 현실의 세계에 자신의 영혼의 닻을 내리고 살아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 현실 어디에도 우리 마음의 닻을 내릴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우리가 진정 우리 영혼의 닻을 내릴 수 있는 곳은 하나님의 품뿐입니다. 우리가 피상적인 삶을 살아가면서 생의 행복과 만족을 추구하는 것과 같이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겉핥기식의 신앙생활로 영적 만족을 누리려는 신자들이 있습니다. 진실한 내적 동기도 없이 의미 없는 기도회와 세미나 등에 참여하는 것으로 신앙생활을 한다고 자신을 속이며 살아갑니다. 믿는 사람들이 흔하게 하는 말 가운데 ‘하나님 중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질, 성공, 출세, 권력과 같은 것을 생의 궁극적 목적으로 삼고 그것을 위해 하나님을 열심히 찾는 사람이 자기는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산다고 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단지 교리의 틀만 가지고 있으면서 자신은 하나님 중심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집과 독선을 하나님 중심으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진정한 하나님 중심은 마음 깊은 곳에 하나님이 계시는 것을 허락하는 삶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위해서는 그 어떤 것도 포기하고 버릴 수 있는 삶의 용기, 진실성, 담대함입니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 다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삶이 하나님 중심의 삶입니다.
- 「삶, 그리고 성령」/ 임영수

5. 한가지 소원

헤르만 헤세의 작품 중에 ‘한가지 소원’이라는 글이 있다.
한 아이가 태어났을 때 어떤 노인이 나타나서 아기 엄마에게 아기를 위한 소원을 물었다. 아기의 엄마는 “이 아이가 자라면서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그 아이는 자라면서 정말로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 아이는 사랑을 받을 줄만 알았지 사랑할 줄 몰랐고 점점 교만한 사람이 되어갔다. 어느날 우연히 노인을 다시 만난 어머니는 간곡히 소원을 말했다. “제게 한가지 소원이 있습니다. 제발 부탁합니다. 제 아이가 사랑받기보다는 사랑을 줄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사랑의 비밀은 받는 것보다 나눠줄 때 그 기쁨이 커진다는 것이다.
/정삼지 목사

6. 내 소망의 근거

우리는 어디에 소망을 두고 있는가? 몸이 아파 찾아간 병원에서 의사의 진단이 내려지고 그 결과가 결코 좋지 않을 때, 우리는 예수님과 바울, 삶의 고통 속에서 인내를 배웠던 여러 신앙의 위인이 걸어갔던 길을 걷겠는가? 아니면 고통을 싫어하고 반감에 매달릴 것인가? 치유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정당하다. 그렇게 해야 한다. 하지만 만일 하나님이 우리의 믿음을 성숙하게 하려고 고난의 시기를 허락하시기로 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 타락한 세상의 가식이 우리의 삶을 파고들 때-그것은 고약한 폭풍우나 음주 운전자, 무서운 사고일 수도 있다-우리는 역경 너머에 있는 영광을 추구할 것인가? 아니면 슬픔에 파묻혀 버리고 말 것인가? 슬픔은 극히 정당하다. 하지만 우리는 소망 없는 사람들처럼 슬퍼하지 않는다. 죄에 대한 저항이 고통스러워질 때-솔직히 술을 마시지 않고는, 그 사람 없이는, 옛 습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될 때-우리는 그 고난을 받아들이고, 영적 고뇌를 견디면서 하나님께 신실하겠는가, 아니면 또다시 중독이라는 달콤한 감옥 안으로 무너지고 말겠는가? 당신의 성숙을 가장 효과적으로 도와주는 고통을 쉽게 거절하지 말라.
- 「상 주시는 믿음」/ 게리 토마스

7. 우리에게 있는 소망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살아가는데, 이 말은 용서 받음으로써 살아간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용서 받은 죄인인 그리스도인들은 우리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방식으로 하나님의 사역에서 일정한 분깃을 받습니다. 우리가 마땅히 받을 것 이상으로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온갖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그분 나라의 일들과 관련해서 당신과 나에게도 분명한 역할을 알려 주실 것이라는 소망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모습으로 우리의 인생을 만들고 또 유지해 나가기를 구해야만 합니다. 그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죄와 싸우고, 우리의 생각을 다스리며, 우리의 태도를 변화시키고, 우리의 욕망을 분석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서도 결함 있는 사람까지도 당신의 영광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시는 주님을 신뢰합시다. 그리고 힘에 부친다고 느껴지는 선한 사역과 선한 자세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도록 믿음 안에서 힘을 구합시다. 구하는 자는 얻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오래 참으시고 우리에게 큰 은혜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에게 소망이 있습니다.
- 「소망」/ 제임스 패커

 

8. 새 소망의 길

성경: 시편 43 장 5 절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나는 내 얼굴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존 해거이라는 미국의 전도학자가 있었습니다. 이 목사님에게는 존이라고 하는 외아들이 있었는데 정신박약아였습니다.
존은 휠체어를 타고 앉아서 아버지가 설교를 하면 뒤에서 소리를 지르면서 좋아했습니다. 부모님은 어떻게 하든지 그 아이를 고쳐 보기 위해서 애를 썼습니다. 이 아이를 안고 다니면서 22년 간을 지내다가 결국 그 아이는 죽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이 죽은 후에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다가 ‘내가 이제 해야 할 일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있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해거이 인스티튜트’(Haggai Institute)라는 기관을 설립했습니다. 제3세계의 선교를 연구하고 그들을 훈련시키는 사람들을 보내는 휼륭한 기관입니다.
해거이 박사는 자기 가정의 실망과 낙담과 좌절을 통해, 선한 일을 함으로써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실망과 좌절만 바라볼 때 우리는 헤어날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선한 일, 의미 있는 일을 하며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헌신하게 될 때에 새 소망의 길이 열립니다. 아무리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며 그분을 생각하면 소망이 샘 솟듯 하게 되는 것입니다.
* 기도: 하나님께만 소망을 둘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시편을 통한 매일 묵상집(아가페)

9. 소망 안의 한 부부

투르니에는 스위스의 내과 의사이자 정신의학자이며 유명한 저술가입니다. 그가 쓴 책 중에 "듣는 귀"라고 하는 제목의 신앙 간증집이 있습니다. 그 책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와 그의 아내는 금실 좋은 남편과 아내로 소문났는데 한번은 그리스에 휴가를 갔다가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켜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죽기 직전에 아내는 평화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남편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숨을 거두기 전, 그는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여보, 오늘 천국에 도착하면 먼저 가 계신 시부모님을 만나 정말 즐거운 것 같아요".
그 말에 그의 남편 투루니에 박사가 굉장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내가 죽음을 마치 기차를 타고 제네바에 다시 돌아가는 것처럼, 사랑하는 가족을 재회하는 것처럼 태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보고,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체험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내를 보낸 후 그의 믿음은 점점 더 강해졌습니다. 부활이요, 생명이신 주님에 대한 믿음이 강해질수록 그의 근심과 걱정으로부터 해방되는 놀라운 자유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는 아내와 육체적으로만 결혼한 부부였던 것이 아니라 아내의 소망과 믿음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있었던 것을 알게 되었다"라고 말입니다.

10. 소망과 인내

성경: “소망이 더디 이루어지면 그것이 마음을 상하게 하거니와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은 곧 생명 나무니라”(잠13:12)

어떤 사람이 배를 타고 가다가 물 속에 진주를 빠뜨렸습니다. 이 사람은 배가 육지에 닿자마자 큰 바가지로 바닷물을 떠서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사흘 동안을 끈기 있게 물을 퍼내고 있을 때 물 속에서 거북이가 나와서 물었습니다.
“당신은 무얼 하려고 물을 긷고 있소?”
“바닷물 속에 빠뜨린 진주를 찾으려고 물을 푸고 있소”
“그런데 그 일은 언제까지 할 생각이오?”
“물론 이 바닷물을 다 퍼낼 때까지 하지”
이 말을 들은 거북이는 깜짝 놀라 물 속으로 급히 들어가서 진주를 찾아다가 그 사람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소망이 성취되는 것처럼 기쁜 일은 없습니다. 소원을 성취한 사람은 세상에 부러운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때에 예상했던 계획대로 소망이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우리에게 소망을 주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그 소망을 이루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요동치 않는 믿음으로 소망을 굳게 잡고 하나님께서 이루실 때까지 인내하며 기도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11. 카잘스의 소망

세계적인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가 아흔다섯살이었을 때 기자가 물었다.“선생님께서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첼리스트로 손꼽히는 분입니다.그런 선생님께서 아직도 하루에 6시간씩 연습을 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카잘스는 활을 내려놓고 대답했다.“왜냐 하면 지금도 제가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아브라함은 75세에 순례의 길을 떠났다. 모세는 애굽에서 신음하고 있던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구하기 위해 80세에 부름을 받았고 120세에는 자기 민족을 약속의 땅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갈렙은 85세에 공격부대의 지휘관이 되었으며 욥은 노년에 새로운 가문을 이루었다. 나이나 환경이 우리에게 소망을 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노인이라도 자신에게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기억하고 노력하는 자에게는 소망이 주어지게 된다. 소망의 사람은 숙명론을 극복한다. 그는 모든 것을 하늘이 주신 기회로 알고 활용하기에 환경이나 시대가 자기의 기회를 앗아가지 못하게 한다. 우리의 이 땅이 다시금 소망의 땅이 되기를 꿈꾸어본다.
/정삼지 목사

12. 소망은 오직 예수

한때 테니스 세계의 정상을 차지했었으나 자살을 시도했던 보리스 백커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윔블던에서 두 번이나 우승을 했습니다. 그중 한 번은 가장 나이 어린 선수였습니다. 나는 부자였습니다. 필요한 모든 물질을 소유했지만 아주 불행했습니다. 제 마음에는 평화가 없었습니다. 저는 줄에 매달린 꼭두각시였습니다. 이런 공허감을 느끼는 사람은 그만이 아닙니다. 유명한 소설을 쓴 한 작가는 소년 시절에 알았었으면 하는 것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정상에 도달해 봐야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을 알았어야 했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무엇이 부족했을까요? 사람이 그렇게 많이 소유하고도 여전히 불만스럽고, 자살까지 기도한다면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서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창조주께서는 우리를 오직 그분만이 만족시켜 주실 수 있는 의미와 목적과 희망을 갈망하도록 만드셨습니다.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와 개인적인 관계를 맺을 때 주님께서는 이 갈망을 채워 주십니다. 성공을 했든 안했든 누구든지 이 부족한 것을 채울 수 있는 길은 주 예수를 구주로 모시는 것뿐입니다

13. 소망, 영혼의 닻

독일에서 태어난 베르너 렘케(Werner Lemke)는 유년 시절에 2차 세계대전을 겪었는데, 연합군이 진격해 오는 바람에 온 가족이 피난길에 올라야 했다. 그들은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심정으로 짐을 꾸린 뒤, 마지막으로 정든 집을 한 번 돌아보았다. 그런데 그때 큰아들이 “잠깐만!”이라고 하더니 피아노 앞으로 달려갔다. 가족이 함께 모여 웃고 찬양하던 피아노 앞에 앉아, 큰아들은 그들이 즐겨 부르던 ‘예부터 도움 되시고’(찬 438장)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찬송 가사 가운데 하나님을 가리켜 ‘내 소망 되신 주’라고 고백하는 부분이 나온다. 그 부분을 부르며 그들은 하나님이 정말 그들의 소망이 되신다는 격려를 받고 담대함과 평안함으로 피난길에 올랐다. 렘케 가족은 피난길에 오르면서도 하나님의 손을 놓지 않았다. 그들은 하나님과 함께 삶의 경주를 달려갔다. 때문에 그들의 마음은 아주 평안했다. 성경은 소망을 ‘영혼의 닻’(히 6:19)이라고 부른다. 닻은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영혼이 떠내려가지 않도록 꽉 붙들어 주는 것이다. 닻이 없으면 배는 바람과 물결에 좌우될 수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영혼도 중심을 잡아 주는 닻이 없으면 예측 불가능한 인생의 기후로 인해 왔다 갔다 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품으면 그분과 하나로 묶이게 되어 삶의 경주를 달려갈 수 있는 새 힘을 얻게 된다. 또한 모든 역경을 헤치고 날아오를 수 있는 힘도 얻게 된다. 피곤함이나 지침도 모르고서 말이다.
「더치 쉬츠의 소망」/ 더치 쉬츠

14. 사랑은 소망을 주는 것

제임스 미케너의 실화소설, ‘알라스카’의 줄거리이다.
어머니는 딸이 세상의 유혹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규율이 가장 엄한 어느 대학에 진학시킨다. 착한 딸은 어머니에게 효도하는 심정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가 된다. 어머니는 주말이면 200마일이 넘는 거리를 자동차를 몰고 달려가 딸을 집에 데려온다. 어머니는 스물두살인 딸이 아직도 미덥지가 않다.
“알코올이나 마약에 빠지진 않을까. 나쁜 친구를 사귀지는 않을까. 교회에는 잘 출석하고 있을까.”

 


어머니의 사랑의 근심은 하루도 그치지 않는다. 그러나 딸의 심정은 어떨까. 딸은 어머니의 간섭과 구속에 거의 정신이 돌 지경이었다. 그녀는 결국 어머니를 떠나 알라스카로 도망쳐 완전히 독립한다. 어머니는 사랑을 주었는데 딸은 왜 그것을 못견뎌하는 것일까. 사랑은 간섭과 감독이 아니다. 진정한 사랑은 끊임없이 희망과 소망을 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열매맺도록 격려하며 기다린다.
- 임한창기자 (국민일보)

15. 소망의 줄

왈츠라고 하는 사람의 그림 가운데 '소망'이라는 그림이 있다. 둥근 지구 위에 어떤 젊은 여인이 홀로 외롭게 앉았다. 자세히 살펴보면 그 눈은 수건으로 싸맸는데 앞을 보지 못한다. 그 가슴에는 비파를 안고 있는데 그 비파의 줄이 거의 다 끊어지고 오직 한 줄만이 남아 있었다. 뒤에는 희미한 별 하나만 반짝이고 있었다. 이 여인은 우주에 외로이 혼자 앉아 보지 못하는 눈으로 오직 남은 한 줄의 비파를 가지고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다. 그 줄은 소망의 줄이다. 그 별은 소망의 별이다. 이 그림이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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