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두 종류의 사람
항상 투덜거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은 에덴동산에서 태어났다 하더라도 수많은 불평거리를 찾아냈을 것이다. 어딜 가더라도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자신을 둘러싼 주위 환경에서 늘 아름다움과 은총을 본다.
- 존 러벅의《성찰》중에서 -
* 스스로 바라볼 때 당신은 어느 쪽 사람이신가요? 다른 사람들은 당신을 어느 쪽으로 바라볼까요? 물론 후자 쪽이시겠지요? 만일 아니라고 여겨진다면 지금부터 당장 그 쪽으로 옮겨 놓아야 합니다. 에덴동산에서도 늘 투덜대는 모습 속에서는
인품(人品)도, 사람의 향기도 없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2. 머레이 박사
미국 콜롬비아대학 총장을 지낸 니콜라스 머레이 박사는 세상 사람들을 세 부류로 나누어 설명했다.
첫째, 문제를 일으키는 소수의 사람들
둘째, 문제를 수수방관하는 다수의 사람들
세째,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이다.
소수의 사람, 다수의 사람, 대부분의 사람 - 여러분, 이제 한번 생각을 해 보자. 좋은 일은 소수의 사람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곽선희목사 설교예화
3. 거미, 개미, 꿀벌
영국의 경험주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이 남긴 말 중 사람을 곤충으로 비유해서 한 얘기가 있다. 그는 이 세상에는 거미형의 사람, 개미형의 사람, 꿀벌형의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첫째로 거미형의 사람은 ‘있어서는 안될 사람’이라고 했다. 거미는 일도 안하고 잠만 자다가 남의 피를 빨아먹는다. 베이컨은 이런 사람을 가리켜 ‘이기주의 인간’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둘째로 개미형의 사람은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을 사람’,즉 있으나마나 한 사람을 가리킨다고 했다. 개미는 부지런하고 단결심도 강하지만 어디까지나 자기들끼리 잘 뭉친다는 것이다. 따라서 베이컨은 개미와 같은 사람을 ‘개인주의 인간’이라고 지적했다.
세 번째로 베이컨은 꿀벌형의 사람은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꿀벌은 조직력도 강하고 부지런하다. 열심히 꿀을 만들어 자기들도 먹지만 대부분 주는 삶을 산다는 것이다. 베이컨은 이런 사람을 가리켜 ‘이타주의 인간’이며 사회 곳곳에 이러한 꿀벌형의 사람이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기독교인이라면 과연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생각해볼 말이다.
/김순권 목사(경천교회)
4. 나는 어떤 사람인가?
토마스 아켐피스의 글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예수님과 그의 나라를 사모하는 사람은 많이 있지만 그의 십자가를 지는 사람은 매우 적다. 주님의 위로를 원하는 사람은 많이 있지만 그와 함께 고난을 받으려는 사람은 매우 적다.
주님과 함께 잔치에 참여코자 하는 사람은 많이 있지만 그와 함께 금식에 참여하려는 사람은 매우 적다. 주님과 함께 떡을 나누기 원하는 사람은 많이 있지만 그와 함께 고난의 잔을 마시기 원하는 사람은 매우 적다. 주님의 기적을 보고 경탄하는 사람은 많이 있지만 그와 함께 십자가의 수치를 감당코자 하는 사람은 매우 적다.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사랑한다. 그러나 자기에게 어려움이 닥치지 않을 때에만 주님을 사랑한다.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찬양한다. 그러나 주님으로부터 위로와 축복을 받을 때에만 찬양한다. 자기의 위로와 만족을 구하니 아니하고 오로지 주님만을 위하여 주님만을 사랑하는 사람은 어떠한 환난과 역경 속에서도 항상 주님을 찬양할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비록 주님으로부터 아무런 축복을 받지 못할지라도 변함없이 주님을 찬양하며 감사할 것이다. 이처럼 순수하게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아무런 보상도 바라지 않고 오로지 주님만을 사랑하고 섬기는 사람을 과연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5. 사람의 가격?
화학적으로 말하자면 인간의 몸은 약 2400원 정도의 가치가 있다. 아마 어떤 사람들은 2400원 짜리 몸에 100만원 짜리 옷을 걸치고 다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히틀러나 스탈린도 인간의 몸을 매우 낮은 값으로 계산하였다. 비록 우리의 몸은 값이 얼마 나가지 않지만 우리의 혼은 어떤가? 성경은 인간의 혼이 이 세상에서 가장 비싼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신의 혼을 잃는다면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 또 사람이 자기 혼을 무엇과 바꾸겠느냐?"(막 8:36-37)
6.소중한 사람
하루하루 둔탁해져 가는 마음과 몸을 일깨우면서 자신의 일을 성실하게 하는 사람. 아무리 바빠도 내 이웃이 어떻게 사는지 한번쯤 주위를 둘러보며 사는 사람. 바쁜 시간을 쪼개 영화도 보고, 연극도 보고, 책도 자주 읽는 사람. 그리하여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줄 알며,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가꾸는 사람. 이런 사람이 진정 우리에겐 소중합니다.
- 이정하의 《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중에서 -
* 성실(誠實)에는 마침표가 없습니다. 나이도, 황혼기도 없습니다. 매사 성실히 임하되 즐길 줄도 아는 사람, 자기 일에 몰두하되 옆과 뒤도 돌아볼 줄 아는 사람, 그가 곧 이 시대 최고의 멋쟁이이며, 자신에게도 남에게도 소중한 사람입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7. 나무같은 사람
"나무는 한 번 자리를 정하면 절대로 움직이지 않아. 차라리 말라 죽을지라도 말이야. 나도 그런 나무가 되고 싶어. 이 사랑이 돌이킬 수 없는 것일지라도..."
나만의 시간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내 삶이 살아있는 시간은 당신과 함께할 때뿐입니다.
- 김하인의《국화꽃 향기》중에서-
* 나무는 사시사철 변합니다. 철따라 옷을 갈아입습니다. 힘없이 바람에 흔들리고 눈비에도 흠뻑 젖습니다. 그러나 나무는 결코 자기 자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처음 자리를 반드시 지킵니다. 끊임없이 변화와 성장을 추구하면서도 언제나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켜주는 나무! 그런 나무같은 사람이 그립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8. 기쁨을 주는 사람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오늘 한 사람이라도 기쁘게 해 주어야지! 하는 생각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햇빛은 누구에게나 친근감을 줍니다. 웃는 얼굴은 햇빛처럼 누구에게나 친근감을 주고 사랑을 받습니다
- 우덕현의 <기쁨을 주는 사람이 됩시다>중에서 -
* 인생을 즐겁게 살아 가려면, 먼저 찌푸린 얼굴을 거두고 웃는 얼굴을 만들어야 합니다. 명랑한 기분으로 생활하는 것이 육체와 정신을 위한 가장 좋은 건강법입니다. 값 비싼 보약보다 명랑한 기분은 언제나 변하지 않는 약효를 지니고 있습니다.
9. 교회에 필요한 사람
이솝우화에 나오는 한 가난한 소년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소년은 돈을 빌려 수백 개의 달걀을 산 후 배를 타고 카이로로 갑니다. 배를 타고 강을 건너가는 동안, 소년은 누워 공상에 잠깁니다.
'카이로 시장에 도착하면, 먼저 달걀을 팔아야지. 그리고 남은 돈으로 좋은 옷감을 사서 집으로 오는 거야. 그럼 여자들이 몰려들어 그 옷감을 사겠지. 옷감을 판돈으로 빚을 갚고, 나머지 돈으로 암양 한 마리를 사야겠다. 양을 잘 기르면 새끼 양을 적어도 두 마리는 낳게 될 거야. 그럼 그 암양과 새끼 양을 팔아 암소 한 마리를 사야지 암소가 송아지를 낳은 다음, 그 두 마리를 팔면 하인을 고용할 만큼 큰돈이 생길 거야. 그럼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이리 와라! 저기 가라! 하고 부려먹을 수 있겠지. 그 하인이 말을 안 들으면, 엉덩이를 걷어차야지. 그래, 이렇게…'
공상에 사로잡힌 소년은 하인의 엉덩이를 걷어차는 흉내를 내다가 실수로 그만 달걀이 든 바구니를 걷어차고 맙니다. 바구니는 나일강으로 풍덩 빠집니다. 달걀은 순식간에 강물 속으로 사라지고, 소년의 꿈은 산산이 부서지고 맙니다.
말만 많고 공상만 하는 사람들은 큰 일을 못합니다. 복잡하고 혼란만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 나라와 교회에는 '죽도록 충성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 김정호 목사 (번동교회)
10. 나는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큰 소리로 세상을 향해 외쳐보십시오.
"나는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라고. 자신의 삶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살아가면 희망과 기쁨이 날마다 샘솟듯 넘치고, 다가오는 모든 문들을 하나씩 열어가면 삶에 리듬감이 넘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세상으 살아가고 있지만, 그 중 필요없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세상에 희망을 주기 위하여, 세상에 사랑을 주기 위하여, 세상에 나눔을 주기 위하여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나로 인해 세상이 조금이라도 달라져 새롭게 변화될 수 있다면 그 삶이 얼마나 고귀하고 아름다울까요? 나로 인해 세상이 조금이라도 밝아질 수 있다면 얼마나 신이 날까요? 자신을 향해, 세상을 향해 외쳐보십시오.
"나는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라고.
/용혜원 목사. 시인
11.사람을 두려워말라
성경: 마10:28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
18세기 러시아의 과학원 회원이었던 로모노소프가 어느날 궁정에서 슈왈로프 백작과 논쟁을 했습니다. 로모노소프의 정연한 논리와 해박한 지식에 말문이 막힌 슈왈로프는 권력을 앞세워 "나는 너를 과학원에서 제명해버리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그러자 로모노소프는 부드러우면서도 신념에 찬 목소리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미안하지만 백작, 나를 과학원에서 제명할 수 있을지 몰라도 나의 과학을 제명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것은 사람은 우리의 목숨만 해 할 뿐이지 우리의 영혼은 해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영혼을 지옥에 멸할 수 있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면서 담대하게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송태승 목사
12.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것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두 가지 뿐입니다. 하나는 '두려움'이고 하나는 '사랑'입니다. 두려움 때문에 하는 일은 고통스럽고 짜증나지만 사랑 때문에 하는 일은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사랑으로 움직이고 움직이게 하려면 벌을 주시고 심판하시는 두려운 하나님이 아니라 상을 주시고 은혜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믿으세요. 두려움은 마귀의 속성이고 사랑은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최용우
13. 성숙한 사람의 특징
1. 완벽하다고 생각지 않고 잘못과 약점을 시인합니다.
2. 종교적이기보다는 영적입니다.
3. 다른 사람의 권면에 방어적이기보다는 경청합니다.
4. 의로운 체하기보다는 겸손합니다.
5. 용서를 구할 뿐만 아니라 변합니다.
6. 자신의 문제를 고치려고 합니다.
7. 신뢰하라고 요구하기보다는 신뢰를 쌓습니다.
8. 책임을 전가하기보다는 책임을 집니다.
9. 거짓말하기보다는 진실을 말합니다.
10. 정체하기보다는 성장합니다.
11. 가까이 있기보다는 친밀함을 추구합니다.
12. '나'보다는 '우리'를 중요시합니다.
13. 다른 사람에게 험담하기보다는 직접 본인에게 말합니다.
14. 정죄하기 보다는 용서합니다.
15. 수직적인 관계보다는 대등한 관계를 선호합니다.
16 변덕스럽기보다는 일관성이 있습니다.
17. 부정적인 영향보다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18. 소문을 내기보다는 비밀을 지킵니다.
19. 상대방의 자유로운 선택을 좋아합니다.
20. 친밀하게 마음을 나누고, 행동으로 옮깁니다.
한해 동안의 영적 결산서를 작성하는 마음가짐으로 나의 변화된 모습과 성숙의 정도를 측정해 보십시오. 나는 몇 가지에 '예'라고 답할 수 있습니까?
14. 잘 익은 사람
잘 익어서 빛깔도 빨갛고 윤기가 나고 맛도 시지 않고 달디 단 딸기를 먹으며 나도 잘 익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잘 익은 과일은 싱싱하고 향기가 있고 맛이 있고 빛깔도 좋습니다. 잘 익은 과일처럼 잘 익은 사람도 아름답습니다. 잘 익은 사람은 깊이가 있고 무게가 있고 덕이 있습니다. 잘 익은 사람은 누구에게나 배우려는 자세가 있습니다.
요동치지 않은 안정감이 있고 한결같고 믿음직하고 든든합니다. 잘 익은 사람은 잘 참고 오래 기다린 사람입니다. 잘 익은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주기를 기뻐합니다. 익은 벼가 고개를 숙이듯 잘 익은 사람은 겸손합니다. 잘 익은 사람은 그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줍니다. 그렇게 내 인생 살아가는 동안 잘 익어가도록 애를 쓰겠습니다.
/최용우
15. 기도의 사람
2002년 영국 BBC 방송이 영국인 100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내용은 ‘영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는 누구인가?’ 이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사람은 윈스턴 처칠이었다. 그의 학창시절 생활기록부는 엉망이었다. “품행이 나쁘고 믿을 수 없는 아이. 희망이 전혀 없으며 다른 아이들과 싸움질만 일삼는 문제아….” 성적도 초라했다. 지리 점수는 겨우 낙제를 면할 정도. 그는 3수 끝에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 그러나 그는 지금 셰익스피어를 제치고 영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다. 그의 힘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그는 철저한 기도의 사람이었다. 처칠은 전쟁터에서나 국회에서 늘 머리를 숙이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지도자였다. 이런 용기 있는 믿음이 그를 가장 존경 받는 인물로 만들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에게 무한대의 능력을 주신다. 기도는 ‘희망이 없던 소년’을 ‘희망을 주는 지도자’로 변화시켰다.
/임한창 국민일보 기자
16.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
대부분의 지도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바로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사람이 없다고 하는 것일까? 그것은 단순히 사람의 숫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질을 말하는 것이다.
초나라에 장 왕이 있었다. 그는 신하들의 도움으로 왕이 되었다. 그를 곁에서 지켜 본 신하들은 그가 왕이 되면 무언가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왕이 된 다음날부터 장 왕은 술을 먹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왕은 신하들에게 자신이 하는 일에 토를 달거나 반대하는 자는 죽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신하들은 왕이 하는 것을 지켜볼 뿐이었다. 그렇게 3년이 흘렀다. 초나라는 국력도 쇠퇴해갔고, 사회 곳곳이 썩게 되었다. 이를 본 소종이라는 신하가 왕에게 가서 나라를 위해 일해 줄 것을 말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부모와 아내와 자식들에게 하직 인사를 했다. 목숨을 건 그의 충정어린 발언에 왕은 그의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 “왜 이제야 왔소. 내가 얼마나 그대를 기다리고 있었는지 아시오.”
초나라의 장 왕도 그러했듯이 하나님은 사람을 찾으신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하나님의 눈은 이 땅을 두루 살피시면서 충성된 사람을 찾고 계신다. 그렇다면 왜 충성된 사람을 찾으실까? 하나님의 일에 쓰시기 위해서다. 하나님의 눈은 지금도 이 땅을 두루 살피면서, 충성된 사람을 찾고 계신다.
- 「얼음냉수」/ 문희곤
17. 위대한 사람
어느 소년이 '위대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집을 떠나 먼 길을 여행했다. 그러나 숲과 계곡을 헤매며 몇 년을 돌아다녔지만 위대한 사람은 만날 수 없었다. 소년이 지칠대로 지쳐 어느 작은 숲에 앉아 있는데 흰수염과 맑은 눈동자를 지닌 노인이 눈앞에 나타났다. 소년은 그 노인이 자신이 찾는 사람을 알 것 같았다.
"혹시 위대한 사람이 계신 곳을 알고 계시나요" 그럼 알다마다. 지금 곧장 집으로 가거라, 그러면 너희 집에서 신발도 신지 않고 한 사람이 뛰어 나올 것이다. 그 분이 네가 찾는 사람이다." 소년은 그 말을 듣자 마자 집을 향해 마구 달렸다. 숨이 턱에 찼지만 쉬지 않고 달렸다. 며칠만 자기집에 도착하자마자 거칠게 문을 두드렸다. "위대한 사람이여. 어서나오세요" 그러자 정말로 안에서 한 사람이 맨발로 뛰어 나왔다. 그 '위대한 사람'은 바로 소년의 어머니였다.
/조재봉
18. 아름다운 사람
나의 사랑이 소중하고 아름답듯 그것이 아무리 보잘 것 없이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타인의 사랑 또한 아름답고 값진 것임을 잘 알고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나의 자유가 중요하듯이 남의 자유도 똑같이 존중해 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남이 실수를 저질렀을 때 자기 자신이 실수를 저질렀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 실수를 감싸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남이 나의 생각과 관점에 맞지 않다고 해서 그것을 옳지 않은 일이라 단정짓지 않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잘못을 저질렀을 때 너 때문이야라는 변명이 아니라 내 탓이야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을줄 아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기나긴 인생 길의 결승점에 1등으로 도달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억누르기 보다는 비록 조금 더디 갈지라도 힘들어하는 이의 손을 잡아주며 함께 갈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받은 것들을 기억하기보다는 늘 못다준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19. 똑똑한 사람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 똑똑한 사람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를 든 것이다. 대개 보면 머리도 좋고 똑똑한 사람이, 남달리 똑똑하다는 사람들이 사회생활에 실패하고, 특별히 이 사람들이 출세도 못한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하면,
첫째는 오만하기 때문이다. 저 잘났다고 하기 때문에 뭐 별것도 아닌 지식을 대단한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 그런데 그게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교만이 문제이다.
두 번째는 외로움이다. 교만한 사람은 반드시 외롭다. 아무도 그를 성원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외롭다. 혼자서야 살 길이 없다. 실패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무모함이다. 자기의 능력과 지혜만 믿고 엉뚱한 짓을 한다. 무모함이 파멸로 닫는 것이다. 그래서 꼭 한도를 초과한다. 능력에 한계가 있고, 건강에도 한계가 있다. 투자 능력에도 한계가 있는데 꼭 이것을 넘어서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멸망의 조짐이다. 바로 똑똑한 사람들이 하는 짓이다. 건너뛰려고 든다. 무모하게 자기의 능력을 초과하는 것이고 그래서 지쳐 쓰러지는 것이다.
/곽선희목사 설교예화
20.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어떤 사람이 도둑질을 하다가 걸려서 감옥에 갔습니다. 이 도둑은 좋은 사람입니까, 나쁜 사람입니까? 아무리 도둑질을 했다고 해도 어떤 사람에게는 여전히 좋은 사람일수도 있고 또는 아무리 선한 일을 많이 해도 나쁜 사람일 수 있습니다. 이 도둑이 도둑질을 한 이유가 가족을 위한 일이었다면 이 도둑의 가족들에게는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 다만 도둑질이라는 행위가 '옳지 않은' 일이었을 뿐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평가할 때는 그 사람은 좋은 사람이다, 혹은 나쁜 사람이다 하고 싸잡아 결론을 내리지 말고 그 사람이 한 어떤 일을 콕 찍어 그 일은 옳은 일이었다, 옳지 않은 일이었다고 말해야 합니다. 그 도둑은 좋은 사람이다. 하지만 도둑질을 한 것은 '옳지 않은 일'이었다. 그래서 재판장이 판결을 할 때도 어떤 옳지 않은 일에 대한 판단을 하는 것이지 그 사람 자체에 대해서는 이러쿵저러쿵 하지 않습니다. '나쁜'이란 '내뿜는'다는 말입니다. 어두운 기운을 내뿜는 사람이 나쁜 사람입니다. 누가 어두운 기운을 내뿜습니까?
/최용우
21. 이기는 사람과 지는 사람
이기는 사람은 실수했을 때 “내가 잘못했다”고 말하고 지는 사람은 실수했을 때 “너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기는 사람은 아랫사람 뿐만 아니라 어린이에게도 사과하지만 지는 사람은 지혜 있는 사람에게도 고개를 숙이지 않습니다.
이기는 사람은 열심히 일하지만 시간의 여유가 있고 지는 사람은 게으르지만 늘 바쁘다며 허둥댑니다.
이기는 사람은 열심히 일하고,열심히 놀고,열심히 쉽니다. 그러나 지는 사람은 허겁지겁 일하고 빈둥빈둥 놀고 흐지부지 쉽니다.
이기는 사람은 져도 두려워하지 않지만 지는 사람은 이기는 것도 은근히 염려합니다.
이기는 사람은 과정을 위해 살고 지는 사람은 결과를 위해 삽니다.
우리는 세상을 이긴 자입니다. 이긴 사람답게 살아갑시다.
/홍병호 목사(시흥 열린교회)
22. 맛으로 본 사람의 성격
첫째, 싱거운 사람. 약속을 잘 안 지키고 허튼 소리를 잘하는 사람
둘째, 떫은 사람. 이해력이 없이 삐치기를 잘하는 사람
셋째, 맵게 생긴 사람. 무슨 일이든 적극적이고 악착같은 사람
넷째, 짭짤한 사람. 차분하고 실수 없이 일을 처리할 줄 아는 사람
다섯째, 씁쓰름한 사람. 대인관계에 있어 상대방에게 별로 기분 좋지 않은 여운을 남기게 하는 사람
23. 자기 자신에 대해 웃을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해 웃을 수 있는 사람은 남의 웃음을 사지 않는다. 자기 자신에 대해 웃을 수 있다는 것은 스스로를 객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자신을 외부로부터 냉정한 눈길로 살필 수 있는 것이다. 즉, 자기 자신이 우스꽝스럽다는 것을 스스로가 잘 알고 있는 셈이 된다. 자기 중심적인 사람은 자기 자신을 남과 같이 냉정한 입장에서 바라보지를 못한다.밖을 보는 눈은 있어도 안을 볼 수 있는 눈은 없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남을 보고는 웃어도 남이 자기를 보고 웃으면 화를 낸다. 자기의 어디가 우스운지를 모른다. 자신의 우스꽝스러운 점을 아는 사람은 그것을 고칠 수 있고 또한 남에게 웃음을 사더라도 너그럽게 받아들인다. 사람은 누구나 웃음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그 대상은 즐거운 것이다. 웃는 것은 여유이다. 그리고 자신에 대해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는 일은 하지 않는다. 자신에 대해 웃을 수 있는 사람은 타인에 대해 웃을 때도 점잖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에 대해 웃었다고 해도 그로 인해 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자기를 철저하게 궁지로 몰아넣지도 않는다.
24. 너도 사람이냐
열차 안에서 앞좌석의 네 사람이 마주보고 앉아서 화투를 치고 있었다. 화투를 치는 것은 상대의 돈을 빼앗는 데 그 뜻이 있는 것이므로 자연히 불미스런 말이 오갈 수 있었다. 그런데 누군가가 "임마, 너도 사람이냐?"하며 퉁명스런 말을 던졌다.
물론 그 말은 상대가 정당한 행위를 하지 않았기에 한 말일 것이다. 사람이 사람 대우를 받을 때 삶의 쾌감을 느끼고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사람을 한자로 인간(人間)이라고 하는데, 그 뜻은 '사람은 사회적인 존재'라는 것이다. 즉 너와 내가 서로 상관윤리를 지키고 서로 돕고 서로 인정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거니와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을 위해 봉사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사람 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사람이 사람을 속이고, 방해하고, 미워하고, 죽이고 하는 사람이라면 "너도 사람이냐?"라는 질책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25. 짐승보다 나은 사람
짐승이 사람보다 나은 것이 많다. 치타는 사람보다 빠르다. 기린은 사람보다 크고,몸무게로 따진다면 일곱 사람이 코끼리 한 마리를 당해내지 못한다. 눈 밝기로는 매나 독수리가 사람의 눈보다 앞서며 냄새 맡는 코는 개가 사람보다 1만배 이상 발달돼 있다. 청각으로 말하자면 사람의 귀는 토끼에도 미치지 못한다. 물 속에서 헤엄치기를 한다면 사람은 물개를 따라가지 못한다. 사람이 짐승만 못한 것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짐승보다 나은 이유가 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만 하나님의 형상을 부여했다. 하나님의 형상 중에 첫번째는 우리 인간의 마음 속에 있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과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을 가지는 것이다. 두 번째는 선한 양심을 주신 것이다. 양심은 도덕과 윤리의 기반이다. 양심은 우리 안에 있어도 늘 하나님 편이다. 그래서 죄를 지으면 양심은 가책을 받고 불안해진다. 그러므로 사람다운 사람, 짐승보다 나은 사람은 착한 양심에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이다.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
26. 사람은 동물이 아니다
미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젊은 부부가 늙은 어머니를 집에 홀로 남겨놓고 바캉스를 다녀왔더니 노모가 굶어 죽어 있었습니다. 그 옆집도 바캉스를 다녀와보니 개가 굶어 죽어 있었습니다. 이웃의 고발로 두 집 부부가 재판에 회부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죽은 집 부부는 무죄가 되었고 개가 죽은 집 부부는 유죄 판결이 났습니다. 이유는 이랬습니다.
“개는 동물이다. 묶어놓고 굶겨 죽었으니 사람 잘못이다. 그러나 늙은 어머니는 동물이 아니다. 사람이다. 배 고프면 냉장고를 뒤질 수도,슈퍼에 갈 수도,이웃에서 얻어 먹을 수도 있다. 자기가 게을러서 죽은 것이다. 자기가 자기 생명을 보호할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이다.”
사람은 사람다워야 합니다. 자기 일은 자기가 처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모세는 홍해를 건넜습니다. 우리는 우리 앞의 문제를 건널 수 있어야 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강문호 목사(갈보리선교교회)
27. 사람을 보는 아홉가지 지혜
공자는 말했다. "무릇 사람의 마음은 험하기가 산천보다 더하고, 알기는 하늘보다 더 어려운 것이다. 하늘에는 그래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과 아침, 저녁의 구별이 있지만, 사람은 꾸미는 얼굴과 깊은 감정 때문에 알기가 어렵다. 외모는 진실한 듯하면서도 마음은 교활한 사람이 있고, 겉은 어른다운 듯하면서도 속은 못된 사람이 있으며, 겉은 원만한 듯하면서도 속은 강직한 사람이 있고, 겉은 건실한 듯하면서도 속은 나태한 사람이 있으며, 겉은 너그러운 듯하면서도 속은 조급한 사람이 있다. 또한 의로 나아가기를 목마른 사람이 물을 찾듯 하는 사람은 의를 버리기도 뜨거운 불을 피하듯 한다. 그러므로 군자는 사람을 쓸 때에
1. 먼 곳에 심부름을 시켜 그 충성을 보고,
2. 가까이 두고써서 그 공경을 보며,
3. 번거로운 일을 시켜 그 재능을 보고,
4. 뜻밖의 질문을 던져 그 지혜를 보며,
5. 급한 약속을 하여 그 신용을 보고,
6. 재물을 맡겨 그 어짐을 보며,
7. 위급한 일을 알리어 그 절개를 보고,
8. 술에 취하게 하여 그 절도를 보며,
9. 남녀를 섞여 있게 하여 그 이성에 대한 자세를 보는 것이니, 이 아홉가지 결과를 종합해서 놓고 보면 사람을 알아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8. 그 사람의 진면목
형이 아우한테 말했다. “그 사람의 진짜가 보이는 것은 함께 여행을 했을 때, 식사를 할 때, 도박판에 앉았을 때, 그리고 위급함이 나타났을 때이다.”
-정채봉의 ≪간장 종지≫ 중에서-
* 보통 때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여행을 해 보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 보입니다. 발바닥도 보이고 머리 꼭지도 보입니다. 위기 상황일 때, 그 사람의 진면목이 더욱 더 잘 보입니다. 그 때의 모습이 그의 평소 모습입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29. 네 가지 유형의 사람
“세상에는 네 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다.
1. 아무것도 모르지만 자기가 모른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
그는 바보이니 피하라.
2. 아무것도 모르지만 자기가 모른다는 것을 아는 사람,
그는 단순한 사람이니 가르쳐라.
3. 알고 있지만 자신이 알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
그는 자고 있으니 깨우라.
4. 알고 있고 자신이 알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
그는 현명한 사람이니 그를 따르라.”
30. 세 종류의 사람
철학자 파스칼은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했습니다.
첫째, 하나님에 대하여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 입니다. 이런 사람은 제아무리 유식하고 고상하고 위대하다고 자처해도 미련하고 어리석은 존재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가장 위대한 지식인 산 지식, 즉 하나님께 대하여 무지하고 관심을 가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둘째, 하나님을 찾기만 하는 자 입니다. 하도 많이 찾았기 때문에 잘 압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고 있다는 것은 철학적이고 논리적 입니다. 하나님과 신앙생활에 대하여 까다롭게 구는 사람들은 하나님과 만날 수 없읍니다
셋째로 하나님을 믿고 의지 하는자, 바로 다윗 같은 사람입니다.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위대한 무기가 주어지는데, 그것은 바로 두려움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람은 사람이 두렵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생명의 능력으로 삼은 사람입니다. 꺼져가는 등불 같은 내 생명 속에 새로운 생명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믿을 때 나의 삶은 평화와 안정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시 :27: 1,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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