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친밀감
인간의 행복은 어떠한 외적 조건의 성취보다 건강한 인간관계를 통해 주어진다. 흔히 좋은 대인관계를 갖는다는 것은 많은 사람과 원만한 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러한 관계만으로 행복이 오는 것은 아니다.
행복은 우리가 얼마나 깊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이러한 깊은 관계를 친밀감이라 한다. 친밀감이란 갓난아이가 벌거벗은 채로 어머니의 가슴에 달라붙는 듯한 접촉을 의미한다. 적어도 한 사람 이상과 인격적으로 이러한 관계를 가질 수 있을 때 이를 건강한 인간관계라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친밀감에서만 참다운 행복이 온다. 이 친밀감은 단지 가까운 것만을 말하지 않고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을 솔직하게 보일 수 있고 또 이를 용납 받을 수 있는 관계를 말한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의 그 어떤 부끄러움도 받으시고 우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친밀하게 받으실 준비를 모두 해놓으셨다. 하나님과의 친밀감이 회복될 때 인간과의 친밀감도 회복될 수 있다.
/이성훈 원장(길르앗치유문화원)
2. 그는 왜 모두가 좋아할까?
밝고 명랑한 사람은 업무나 사생활에도 충실해 보여 상대에게 호감을 얻기 쉽습니다. 표정이 밝은 사람은 그 주변의 분위기까지 밝게 만들어 어디에서든 환영을 받습니다. 그에 비해 무뚝뚝한 표정, 우울한 표정, 화난 표정으로 있는 사람은 주변의 분위기까지 어둡게 만듭니다. 자신이 인상을 찡그리고 있으면 상대도 똑같이 찡그린 표정으로 대응하게 마련입니다. 그는 왜 모두가 좋아할까요? 대답은 간단합니다. 표정이 밝고 명랑하기 때문입니다. '밝고 명랑한 사람',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최고의 무형의 재산을 가진 사람입니다.
3. 관계의 3대 법칙
1. 어떤 사람이든 배울 점이 있다.
모든 사람을 만날 때마다 배울 점을 찾는다
2. 어떤 사람이든 좋은 점이 있다.
모든 사람을 만날 때마다 좋은 점을 말한다.
3. 어떤 사람이든 아픔이 있다.
모든 사람을 만날 때마다 진정한 지지자가 된다.
/ 박 필
4. 인간관계가 성공의 요소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인포시크 등 4개의 IT업체를 성공시킨 성공한 벤처기업가인 스티븐 케이시는 “내가 사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좋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었기 때문이며, 나는 MIT 공대에서 최고의 공학기술을 배웠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배우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IT사업의 성공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 뛰어난 기술이 아니라 좋은 인간관계라며 “요즘 나에게 공학기술과 인간관계 기술 가운데 한 가지만을 택하라면 나는 서슴지 않고 인간관계 기술을 선택할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카네기 연구소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재정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중 15%는 자신의 기술적 지식에 의한 것이며 85%는 인간관계 즉,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갖는 능력 때문에 성공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15%의 사람들은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 예를 들면 변호사라면 아주 뛰어난 법률 지식을 갖고 있어서, 회계사라면 회계에 관한 지식이 뛰어나서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85%의 사람들은 사람들과 잘 지내는 능력, 즉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잘 받아들여서 사람들과 함께 원만하게 지내는 기술을 가졌기 때문에 인생에서 성공한 것입니다.
5. 인간관계
하나님께서 아담을 만드시고 또 하와를 만들어 주셔서 인간관계를 맺게 하셨습니다. 인간은 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인간관계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 인간관계의 기본 단위는 가정입니다. 기독교적 가정에서 성장한 사람이 세상에 나가면 전혀 비정상적인 관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인간은 아담과 하와 이후 거의 비정상적인 관계를 계속해 왔는데 그 관계를 회복시킬 곳은 가정인 것입니다. 우리는 가정에서부터 협력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서로 나눠주고 도와주며 희생할 때 바른 인간관계를 가질 수 있고 인격도 성숙해 집니다.
톨스토이가 길을 걷고 있는데 어느 거지가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톨스토이는 주머니를 뒤져보았으나 가진 것이 없었습니다. 톨스토이는 그 거지를 바라보면서 "형제여, 내게 지금 당신을 도울 수 있는 금전이 없으니 용서하시오."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거지는 "고맙습니다. 당신이 나에게 "형제여"라고 불러준 것이 나에게는 금전을 준 것 보다 더 기쁨니다"라며 기뻐했다고 합니다.
말 한 마디로 성숙한 바른 인간관계를 맺는 가정과 교회와 직장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격적인 대우입니다. 사람이 귀할 때는 하나의 인간으로서 서로가 대했지만 인구가 급증하고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인간은 이제 하나의 숫자로 기억되어질 뿐입니다. 그것이 관리하기에 편하기 때문입니다. 스의스의 의학자 폴 투니어 박사는 그의 "의사 예증집"에서 "현대사회는 무엇보다 귀한 개인이 대중 속에 묻혀 버리고 만다"고 심각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개인으로서 인정받고 개인의 의미를 살려 가야 할 사람들이 서류상의 번호 하나로서 기억되고 처리되는 세상입니다. 죄수들은 모두가 번호로 통합니다. 학교에서도 선생님이 출석을 부를 때 이름 대신 번호만 부릅니다. 현대인들은 모두가 자기의 고유번호를 갖고 있습니다. 군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민간인이라 할지라도 자기 주민등록번호를 갖고 있습니다. 이것은 현대인 모두가 군인처럼 다루어지거나 죄수와 마찬가지라는 말도 되는 것입니다. 한 사람을 인간으로 대하는 자세가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의사들도 환자를 한 사람의 인간으로 대하는 마음들이 약화되어 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폴 투니어 박사는 의사에게 있어 가장 위험한 생각은 환자를 한 사람의 인간으로 보지 않고 위장병, 폐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 환자를 어떤 질병의 사례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회가 이처럼 갈수록 각박해지고 사랑이 메말라 가는 것은 인간이 단순한 번호로 통하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같은 인간을 다룰 때에 하나의 숫자개념으로 편리하게 다루려고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그렇게 간단히 다루시는 일이 없습니다. 우리 한사람 한사람의 머리털을 세신다는 것은 그만큼 하나님은 우리 전체를 사랑하시고 구체적으로, 인격적으로 대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인간관계에서 세상사람 처럼 인간을 번호나 숫자개념으로 대하지 말고 사랑과 인격적으로 대해야 합니다. 인간관계에서는 타인을 존경하는 것이 처세의 첫째 조건입니다.
/한태완 목사 설교 중에서
6. 인간관계
외지(外誌)에 게재된 인간관계에 대한 십계명을 소개합니다.
(1) 사람들을 환영하라. 환영의 말을 하는 것만큼 사람들을 좋게 하는 것은 없습니다. (2) 사람들을 웃음으로 대하라. 찡그리는 데는 72개의 근육이 필요하지만 웃는 데는 14개의 근육만 있으면 됩니다. (3) 사람들을 그 이름으로 부르라. 가장 감미로운 음악은 자기 이름을 부르는 소리입니다. (4) 친절하게, 그리고 도움이 되도록 하라. (5) 성심껏 행하라. (6) 진정으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라. 하려고만 한다면 모든 사람을 좋아할 수 있다. (7) 칭찬에 관대하라. 비판은 조심스럽게 하라. (8) 다른 이들의 감정을 잘 고려하라. 그리하면 고맙게 생각할 것입니다. (9) 다른 사람의 견해에 대해 신중하라. 논쟁에는 세 가지 면이 있다. 너의 것, 다른 친구의 것, 그리고 올바른 것. (10) 봉사는 기민하게 하라.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은 우리가 남을 위해 일하는 것입니다.
근세 유명한 철학자인 마르틴 부버는 "나와 너"라는 책에서 현대인의 인간관계를 세 가지로 진단했습니다. 하나는 '그것과 그것의 관계'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마치 물건처럼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고 차 버립니다.
남편과 아내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생명이 없는 무인격의 관계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이 위대한 유대인 철학자 부버는 또 하나의 인간관계로 '나와 그것의 관계'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상대방이 나를 물건처럼 이용해도 나는 상대방을 끝까지 인격으로 대할 때, 그때 '나와 그것의 관계'가 성립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인간관계는 '나와 너의 관계'로 발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너를 인격으로 그리고 당신도 나를 인격으로 대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끝나면 부버는 그렇게 위대하지 않습니다. 그는 또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당신을 인격으로 믿어 주고 당신이 나를 인격으로 믿어 주어도 우리들 사이에는 언제나 그 인격적인 관계가 깨질 수 있는 긴장이 있다. 이것이 인간성의 연약함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와 너 사이에는 언제나 이 인간관계를 중매하는 하나의 촉매제가 필요하다." 부버는 그 촉매자를 '영원한 너'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영원한 너'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남편과 아내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인간과 인간으로 부딪칠 때 우리는 상대방에게서 얼마나 많은 단점을 발견합니까? 그러나 그리스도를 통해서 바라본 아내, 또 그리스도를 통해서 바라본 내 남편은 어떻습니까?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가 만날 때,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무릎을 꿇을 때에 비로소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는 놀라운 관계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4:2-3)
/한태완 목사 설교 중에서
7. 온유한 마음으로 대하라
교육학에는 '하아로우의 실험'이라는 이론이 있습니다. 심리학자인 하아로우 교수가 이런 실험을 했습니다. 젖을 먹는 아기 원숭이들 앞에 엄마 원숭이 대신 두 개의 인형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하나는 철사로 엄마 원숭이처럼 만들어 그 가슴에 우유병을 넣어두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부드럽고 두꺼운 천으로 만 들어 가슴에 우유병을 넣어 두었습니다. 첫날에 아기 원숭이들은 두 인형 속에 있는 우유를 모두 빨아먹었습니다. 그러나 다음날부터는 철사로 만든 인형에게는 가지 않고 천으로 만든 인형에게만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부드럽고 두꺼운 천으로 만든 엄마 원숭이 인형의 우유를 먹었습니다. 이 실험을 통해 동물들도 부드럽고 온유한 것을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인간관계도 그렇습니다. 날카롭고 딱딱하고 매정한 사람보다 부드럽고 온유한 사람을 서로 찾습니다. 같은 재능, 같은 기술, 같은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사회에서 원하는 사람은 온유한 마음과 겸손한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부드럽고 온유한 사람에게 친구가 있고, 이웃이 있기 마련입니다. 온유한 마음이 있는 곳에 훈훈한 인간관계가 형성되고 건전한 사회생활이 있습니다. 온유한 마음은 팔복 중 하나입니다. 온유함으로 사람을 대하게 되면 경직된 관계도 부드러워지고 서로에 대한 신뢰감도 깊어져서 하나님이 우리 안에 주신 사랑이 충만해지며 화평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정상에서 만납시다."라는 베스트 셀러로 유명한 지글러는 정상으로 가는 여섯 계단 중 원만한 대인관계를 그 두 번째 계단으로 꼽았습니다. 마음이 온유하여 대인관계가 좋으면 재능이 조금 부족해도 그것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환경이 미흡해도 얼마든지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유순한 마음을 가집시다. 사나운 마음에는 사람들이 다가오지 않습니다. 친구가 없는 사람들은 곰곰이 자신을 되짚어 볼 일입니다. 예수님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마11:29)고 하셨습니다. 에수님의 온유한 마음을 배웁시다. 하나님과 사람에게 기쁨이 될 것입니다.
/한태완 목사 설교 중에서
8. 샐러리맨의 천국
얼마전 방송에서 일본의 '미라이 공업'이라는 회사를 소개했습니다. 이 회사는 구조조정과 성과주의가 기업의 상식이 되어있는 현대사회에서 '유토피아 경영'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고 언급합니다. 이 회사 사원들은 3년간의 출산휴가, 1년에 140일까지 휴가를 받을 수 있고, 70세까지 고용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5년마다 전 직원에게 해외여행을 보내주며, 회사에 좋은 아이디어를 낼 경우 어떠한 경우라도 5백엔 이상의 상금을 지급합니다. 이런 경영 방침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일본 내 동종 업계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회사 제품의 90%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발표한 아이디어로 특허를 받은 상품입니다. 미라이 공업의 '야마다' 사장은 회사 경영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인간은 말이 아니다. 단지 당근만이 필요할 뿐, 사원들을 놀게 하라. 인간은 물건이 아니다. 그러니 원가 절감은 옳지만 급료를 낮출 필요는 없다. 기업이 커져서 사원에게 도움이 된 적 있나? 기업은 사원을 위해 존재한다. 회사보다 가정을 더 소중히 하라."
직원들에게 인간적 대우와 동기부여를 통해 자발적으로 일하게 하는 것이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것입니다. 회사의 한 여직원은 방송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회사에 나오는 게 너무 행복해요."
경제적 성장으로 인간이 행복하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적인 대우, 가정을 중시하는 사회, 서로를 존중하는 이성이 성장과 함께 달려야 행복이 넘치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류중현 (지하철 사랑의편지 운영자)
9. 모든 것을 주께 하듯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관계이다. 사람은 관계를 떠나서는 살 수 없다. 인간은 관계를 통해 성장하고, 관계를 통해 행복을 경험한다. 관계를 통해 아픔과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관계를 통해 위로를 얻고 용기를 얻는다. 그러므로 관계가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대학을 나오고 뛰어난 재능이 있어도 관계에서 실패하면, 그 사람은 실패한 사람이다.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관계에서 성공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좋은 관계, 신뢰의 관계, 행복한 관계를 유지하려면 지켜야 할 덕목이 있고, 수고와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바울은 부부관계,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 종과 주인간의 관계를 이야기하면서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3:23)고 말한다. 우리의 직업이 무엇이고, 직장이 어떤 곳이냐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는 것이다. 지금 세상의 사람들은 우리가 어떻게 믿느냐의 모습보다 어떻게 사느냐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김은호 목사(오륜교회)
10. 알코올 중독
알코올 중독이 심한 사람은 식음을 전폐하고 정신없이 술만 찾는다. 죽을 고비를 몇 번씩이나 넘긴 후에야 금주를 선언한다. 그러나 속상한 일이 생기면 곧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한다. 그것은 일종의 마약이다. 마약에 중독되면 자신의 노력만으로는 끊기 불가능하다. 자신과 가족,의사가 혼연일체가 돼야 한다. 한의학에도 단주를 위한 특별한 처방이 있다. 물론 본인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처방도 단주에 큰 도움이 된다. 처방은 다음과 같다. 오골계 달걀 흰자위와 고백반을 반죽해 굳힌다. 그것을 가루로 만들어 막걸리 한 사발에 한 수저를 넣어 복용시킨다. 그러면 곧 구토증세를 일으킨다. 그리곤 술이 싫어진다. 만약 토하지 않으면 며칠 후 다시 시행한다. 그래도 술을 마시면 끊을 때까지 반복한다. 술은 인간관계를 파괴시키고 가족을 불안에 떨게 만든다. 그리고 가정을 경제적으로 궁핍하게 한다. 신앙인들이 건강한 것은 술의 해독으로부터 해방됐기 때문이다.
/손수명 장로(동진한의원)
11. 거짓말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축복 중의 하나가 언어이다. 물론 동물도 소리를 통해 본능적인 표현을 하지만 인간의 말처럼 논리와 감정과 예술이 있는 것은 없다.
사람들은 크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남의 말을 하는 사람들, 그래서 루머를 만들어내고 잡담과 험담을 하는 하류층의 사람들이 있다. 둘째는 시사를 말하고, 정치와 예술을 말하는 중류층의 사람들이 있다. 셋째는 진리를 말하고, 사랑을 말하는 상류층의 사람들이 있다. 그러므로 말하는 것으로 그 사람의 사람됨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거짓말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는 이세벨이 나봇의 포도원을 뺏을 때 두 거짓 증인을 세웠던 사건을 보면 알 수 있다. 이세벨은 두 증인에게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했다고 거짓말을 하도록 시켜서 나봇을 죽게 했고, 그의 포도원을 빼앗았다. 거짓말은 인간관계를 깨뜨리기에 옛날 로마에서는 거짓말하는 자를 낭떠러지에서 떨어뜨려 죽였고, 애굽에서는 코와 귀를 잘랐다고 한다. 이처럼 거짓말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된다. 중요한 것은 사탄의 거짓말 전술에 넘어가지 않는 일이다. 그러려면 먼저 거듭나서 마음이 깨끗해야 하고, 다음에는 입의 훈련을 통해 바른 말을 해야 할 것이다.
/ 신성종
12.세포막의 비밀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는 신비로운 막을 가지고 있다. 세포막은 세포의 형체를 유지해줄 뿐 아니라 셀로판지처럼 반투과성 막으로 되어 있어 필요한 물질은 선택적으로 흡수하며 불필요한 찌꺼기는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세포막은 세포를 보호하고 있지만 단순한 담이 아니라 무수한 작은 구멍을 통해 끊임없이 무역을 하고 있는 경계선인 셈이다.
우리도 서로간에 경계를 가지고 있는데 담을 쌓아 자신을 격리시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무런 경계가 없어 자신의 형체마저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바람직한 인간관계는 세포막과 같은 것이 아닐까 싶다. 독특한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서간에로 긴밀한 유대가 이루어지도록 대인관계를 원활히 해야 할 것이다. 세포막을 통해 우리 안에 있는 예수님의 농축된 진한 사랑이 이웃에게 전달될 것이기 때문이다.
/박상은 박사(샘안양병원장)
13. 사랑으로 서로 용납하고
한 아이가 학교에서 신발을 도둑맞았다. 신발을 훔쳐 간 도둑 때문에 그 학급에서 소동이 일어났다. 그러나 신발 도둑을 잡는 일은 아주 쉽다. 아이들은 순진해서 훔친 신발을 그냥 신고 다니기 때문이다. 신발 검사 결과 신발을 훔친 아이는 금방 드러났다. 신발을 훔치는 것은 나쁜 일이다. 그리고 훔친 신발을 주인에게 돌려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담임선생님은 신발을 잃어버린 아이를 불렀다. 아마도 이 아이는 집안 살림이 넉넉한 아이였던 모양이다. 선생님이 그 아이에게 말했다. “신발을 그 아이에게 주면 안 되겠니? 너는 부자라서 신발이 여러 켤레 있잖아?” 선생님은 신발을 훔친 아이가 너무 가난해서 학교에 신고 올 신발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신발을 훔친 것은 나쁜 일이다. 돌려주는 것은 정당한 일이다. 그것이 ‘정의’다. 그러나 세상은 정의로만 움직이지 않는다. 정의보다 더 큰 개념은 자비를 베풀고 품어 주는 것이다. 사랑은 덮고, 품어 주고,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의를 붙들어야 한다. 나의 의가 아니라 철저히 하나님의 의인 십자가를 붙들어야 한다. 그러나 인간관계에서는 사랑을 붙들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의 문제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는 사랑을 붙들어 방종에 빠져들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의를 붙들어 다른 사람을 정죄한다는 것이다.
- 「강점으로 일하라」/ 전병욱
14. 좋은 인간관계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인포시크 등 4개의 IT업체를 성공시킨 성공한 벤처기업가인 스티븐 케이시는 “내가 사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좋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었기 때문이며 나는 MIT 공대에서 최고의 공학기술을 배웠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배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IT사업의 성공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 뛰어난 기술이 아니라 좋은 인간관계라며 “요즘 나에게 공학기술과 인간관계 기술 가운데 한 가지만을 택하라면 나는 서슴지 않고 인간관계 기술을 선택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카네기 연구소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재정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중 15%는 자신의 기술적 지식에 의한 것이며 85%는 인간관계 즉,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갖는 능력 때문에 성공을 거두었다고 한다. 15%의 사람들은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예를 들면 변호사라면 아주 뛰어난 법률 지식을 갖고 있어서,회계사라면 회계에 관한 지식이 뛰어나서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85%의 사람들은 사람들과 잘 지내는 능력, 즉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잘 받아들여서 사람들과 함께 원만하게 지내는 기술을 가졌기 때문에 인생에서 성공한 것이다.
/최염순(카네기연구소장)
15. 거미줄 같은 인간관계
몇 년 전 하버드 경영대학원 한 교수가 이 대학을 졸업한 전국의 졸업생들에게 공개서한을 썼다. 교수는 어떤 면에서는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다 잊어버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교에서의 성공은 시험을 잘 치고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학교에서의 평가는 사람들 간 협력이나 그룹의 노력을 간과한다는 것이다. 그는 직장에서의 성공은 ‘거미줄과 같은 인간관계’ 속에서 이뤄진다는 것을 강조했다. 캠퍼스 안에서만 머무는 학문의 한계성을 지적한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한다. 좋은 평판을 들어야 한다. 욕 먹는 그리스도인은 복음의 방해꾼일 뿐이다. 이웃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곧 전도의 출발점이다. 성경은 말한다.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16. 인간관계 십계명
1. 사람들에게 환영한다고 말하라
2. 사람들을 웃음으로 대하라.(찡그리는데에는 72개의 근육이 필요하지만 웃는데에는 14개만 사용하면 된다)
3. 그 사람의 이름을 불러라.(자기 이름처럼 감미로운 음악은 없다)
4. 친절한 모습을 유지하라.
5. 성심껏 행하라.
6. 진정으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라.
7. 칭찬은 관대하게,비판은 조심스럽게.
8. 타인의 감정을 잘 고려하라.
9. 타인의 견해에 신중하라.
10. 남을 위한 일에 기민하게 행동하라.(이것이 인상에 남는다)
17 인간 관계
친구를 사귀고 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라. 사람들이 보통 임종 때 후회하는 것이 끝내지 못한 일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인간 관계를 게을리 했다는 점이다.
- 닐 왓슨의《뛰어난 세일즈맨은 분명 따로 있다》중에서 -
* 부모와 형제 그리고 친구 등은 우리에게 참으로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이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눈물 흘리며 후회할 날이 옵니다.
/고도원의 아치편지
18. 인간관계와 맛
인간은 사회적 존재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인간은 자신의 존재가치를 발견하고 거기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그런데 관계는 음식의 맛과 같아서 가능하면 좋은 맛을 내야 한다. 맛없는 음식을 먹은 사람들은 다시는 그 음식을 찾지 않는다. 하지만 맛있는 음식은 자주 찾게 됨으로써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한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좋은 관계의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데는 몇 단계가 있다. 가장 밑바닥에는 아주 불편하거나 고통스러운 상대로 만나면 꼴보기 싫어 얼굴과 등을 돌리며 살아가는 최악의 관계가 있다. 그 다음에는 그냥 평범한 관계로 한편으로는 원만할 수도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서먹서먹할 수도 있는,여러 모임에서 우연히 만나 형성된 관계다.
그 위의 단계는 비교적 좋은 관계로 웬 만한 부탁 정도는 들어줄 수 있는 절친한 사이의 인간관계다. 여기서부터 서로간의 끈끈한 유대관계는 맺어지지만 느슨해지면 그 아래의 단계와 별 차이가 없다. 마지막 최상의 단계는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곧이들을 정도의 돈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랑의 관계다. 이 관계는 뗄 수도 없고 떼어서도 안되는 절대적 인간관계다. 각각의 단계들은 나름대로 제 맛이 있다. 그러나 마치 미식가들이 더 좋은 맛을 찾아 여기저기 헤매고 다니듯 인간관계 또한 지금의 관계를 보다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을 때 상호간의 신뢰와 확신 그리고 사랑은 지속된다. 따라서 관계의 삶은 자신을 위한 방향을 올바로 잡을 때,의미와 가치를 찾을 때,또한 이웃에게 감동과 감화를 줄 때,나누고 베풀 때 새롭고 신비한 세계를 체험하게 된다.
물론 사람이 이러한 인간관계의 원리를 잘 지키며 사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리가 지켜질 때 바람직한 관계는 최상의 조건을 형성하며 또한 그것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과정 속에서 인간관계의 맛이 제대로 난다. 풍성한 결실이 맛있는 법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그러한 인간관계의 맛의 비밀을 이렇게 표현한다.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마 7:17∼19)
/지인성 <린나이코리아 사목>
19 세 가지 인간관계
근세 유명한 철학자인 마르틴 부버는 [나와 너]라는 책에서 현대인의 인간관계를 세 가지로 진단했습니다. 하나는 '그것과 그것의 관계'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마치 물건처럼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고 차버립니다. 남편과 아내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생명이 없는 무인격의 관계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이 위대한 유대인 철학자 부버는 또 하나의 관계로 '나와 그것의 관계'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상대방이 나를 물건처럼 이용해도 나는 상대방을 끝까지인격으로 대할 때, 그때 '나와 그것의 관계'가 성립된다고 합니다. 그러나이러한 인간관계는 '나와 너의 관계'로 발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너를 인격으로 그리고 당신도 나를 인격으로 대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끝나면 부버는 그렇게 위대하지 않습니다. 그는 또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당신을 인격으로 믿어 주고 당신이 나를 인격으로 믿어 주어도 우리들 사이에는 언제나 그 인격적인 관계가 깨질 수 있는 긴장이 있다. 이것이 인간성의 연약함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와 너 사이에는 언제나 이 인간관계를 중매하는 하나의 촉매자가 필요하다." 부버는 그 촉매자를 '영원자 너'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영원한 너'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남편과 아내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인간과 인간으로 부딪칠 때 우리는 상대방에게서 얼마나 많은 단점을 발견합니까? 그러나 그리스도를 통해서 바라본 내 아내, 또 그리스도를통해서 바라본 내 남편은 어떻습니까?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가 함께 만날때,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무릎을 꿇을 때에 비로소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는놀라운 관계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20. 인간관계를 좋게 하는 법
미국의 카네기 공대 졸업생을 추적 조사한 결과, 그들은 한결같이 이구동성으로 “성공하는 데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은 15퍼센트밖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나머지 85퍼센트가 인간관계였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주위의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하찮다고 생각할 만한 작은 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잘 챙겨서, 여러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어온 것을 봅니다. 그들은 특히 ‘세 가지 방문’을 잘 했는데 ‘입의 방문’과 ‘손의 방문’, ‘발의 방문’이 그 세 가지입니다. 입의 방문은 전화나 말로써 사람을 부드럽게 하며 칭찬하는 것이고 용기를 주는 방문입니다. 손의 방문은 편지를 써서 사랑하는 진솔한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고, 발의 방문은 상대가 병들거나 어려움이 있을 때 찾아가는 것을 의미하는데 바로 이런 것을 잘 하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고, 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고기는 씹어야 맛이고, 말은 해야 맛입니다. 칭찬은 할수록 늘고, 편지는 쓸수록 감동을 주며, 어려운 이는 찾아갈수록 친근해집니다. 인간관계에 감동을 주는 사람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조승희(저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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