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만함은 어리석음이다 잠9:7~12
거만한 자를 징계하는 자는 도리어 능욕을 받고
악인을 책망하는 자는 도리어 흠이 잡히느니라
거만한 자를 책망하지 말라 그가 너를 미워할까 두려우니라
지혜 있는 자를 책망하라 그가 너를 사랑하리라
지혜 있는 자에게 교훈을 더하라 그가 더욱 지혜로워질 것이요
의로운 사람을 가르치라 그의 학식이 더하리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나 지혜로 말미암아 네 날이 많아질 것이요 네 생명의 해가 네게 더하리라
네가 만일 지혜로우면 그 지혜가 네게 유익할 것이나
네가 만일 거만하면 너 홀로 해를 당하리라 잠9:7~12
여러분 잠언은
지금 지혜에 대한 말씀을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계시잖아요.
근데 오늘 이 본문에서 우리는 중요한 걸 깨달아요.
지혜의 반대는 어리석음인데
무엇이 어리석은가 할 때
'어리석은 자'를 곧 '거만한 자'로 풀더라고요.
오늘 본문의 말씀은 '거만한 자를 책망하지 말라'는 거에요.
왜냐하면 '괜히 너 해나 당해!
거만한 사람은 네 말 안들어!'
그런데 '거만한 자를 책망하지 말고
지혜 있는 자를 책망하라'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왜나하면 지혜 있는 자는 책망하면
달게, 쓰면서도 달게 들으니까요.
근데 중요한 게
'거만한 자를 책망하지 말고
지혜 있는 자를 책망하라' 하시는 말씀을 이렇게 보면
'거만함'을 '지혜 없는' 것으로 이해하셨다는 거예요.
여러분 거만함은 어리석음(지혜 없음)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공부를 해요.
여러분 그 공부에 들이는 돈과 노력과 시간은 엄청나요.
왜 사람들이 그 엄청난 시간과 돈을 들여서
공부를 하고 잘하려고 그럴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제가 오늘 너무 극단적으로만 얘기할는지 몰라요.
혹시 거만해지려고 공부하는 거 아닐까요.?
거만함을 누릴 수 있는 특권,
그런 거 얻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왜 사람들은 부자가 되려고 할까요?
왜 사람들은 권력을 얻고 출세하려고 할까요?
여러분 공부를 잘하고, 부자가 되고
권력을 잡으면
무슨 좋은 일이 있을까요?
여러분, 사람이 누리는 재미 중에요
'갑질' 그거 재미있거든요.
갑질할 수 있는 사람에게 절절매게 하고
명령하면 따르게 하고, 제 맘대로 사람 부리고
이게 얼마나 우리에게 큰 만족을 주는데요.
그러기 위해서 남을 섬기지 않고 부리려고
공부하고 돈 벌고 그런 게 아닐까요?
그러니까 그런 의식과 무의식이 있어서 공부를 하니까
사람은 공부하면 할수록
교만해지고 거만해지기가 쉽고요.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거만하고
교만하기가 쉽고요.
다 그래요.
▲그런데 여러분 거만함이 왜 어리석음일까요.?
거만한 사람들은 잘 몰라요.
사람들 자기 앞에서 아부하고 굽신굽신 거리고
말하면 절절매고 그러니까
다 자기를 존중하는 줄 알아요.
그러나 존경도 안 하고요.
존경은 고사하고 존중도 하지 않아요.
착각하는 거예요.
그 사람이 훌륭해서
머리 숙이고 굽신거리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돈이나 권세 때문에 그러는 거예요.
속으로는 욕해요.
그런 사람 좋아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거만한 사람은
사람으로부터 인정을 받거나
존경을 받거나 사랑을 받지 못해요.
이 거만한 사람들은요.
'아부' 받는 것을 '사랑'받는 것으로 착각해요.
천만의 말씀이에요.
그건 사랑이 아니에요.
어느 누구도 거만한 사람 사랑하지 않아요.
좋아하지 않아요.
사람들이 속으로 싫어해요.
앞에서는 굽신굽신 하지만 속으로는 욕해요.
이게 얼마나 어리석은 거예요!
얼마나 어리석은 거예요!
▲여러분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거만한 사람은요
자기가 잘못해도 누가 자기를 책망하거나
조언해 줄 사람이 없어요.
그러니까 그는 어리석음의 구렁텅이로 빠질 수밖에 없어요.
거만함은, 교만함은 패망의 선봉이고요
왜 그런가 하면 그게 어리석음의 극치이기 때문이에요.
어리석은 자는 다 거만해요.
▲거만함 못지않게 좋지 않은 게 있어요.
이렇게 먼저 거만함을 뒤집으면
뭐가 나올까요?
비굴함이에요.
여러분 있다고 거만한 것도
어리석음이지만
없다고 비굴해지는 것도
어리석음이에요.
힘 있는 자들에게 빌붙고 아부하고
줄 서고 그리고 시기하고 미워하고
질시하고 이것도 다 어리석음이에요.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얻는 지혜가 있다면
우리는 있다고 거만해지지도 않을 것이고요.
없다고 비굴해지지도 않을 거예요.
저는 사도 바울이 이렇게 고백한 게
너무 근사하고 부러워요.
나는 부한데 처할 줄도 알아
나는 비천한데 처한 줄도 알아
나는 스스로 자족하기를 배웠어 빌4:12
부한 데도 처한 줄 안다.
즉 부자가 돼도 나는 거만해지지 않아..
사람을 함부로 깔보지 않아
그게 부한데 처할 줄 아는 거예요.
그런 사람이 되면
부한데도 사람들한테 인정받고 존경받아요.
여러분 부한 사람인데
가난한 사람에게 존경받는 게 얼마나 어려운데요.
여러분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
정말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존경받는 게 얼마나 어려운데요.
▲제가 영락교회 고등부 지도 목사를 좀 했었는데요.
그때 우리 제자들이죠
참 훌륭한 아이들이 많이 나왔어요.
혹시 여러분 '바보 의사'라는 책 읽어 본 적 있으세요.?
고대 의사하던 안수현이라고 하는 의사인데
영락교회 고등부 출신, 제 제자예요.
이 친구가 군의관 하다가
잔디밭에 쥐벼룩 같은 거에 물려서
이제 그 병으로 결국은 죽었어요.
33살에 죽었어요.
결혼 못 하고 33살 젊은 나이에 죽었는데요.
이 젊은 청년 의사의 장례식에
한 4천여 명이나 조문객이 몰려왔어요.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가족들이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인데
다 누군가 하면
우리 안수연 선생이 의사 시절에
진심으로 환자들을 돌보고 섬기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섬겼던 사람들이
가난한 사람들도 많았다고 하더라고요.
가난한 사람
그 병원에 들어갈 때 구두 닦는 아저씨
그런 사람들하고 다 친해져 가지고
그들이, 그 안선생이 세상 떠났다 하니까
다 와서 슬퍼하고 그랬다.. 그러더라고요.
병원이 파업하고 그럴 때 뭐 병원 파업할 수 있죠
파업하는 게 뭐 꼭 옳지 않다고 할 순 없는데
우리 안선생은 파업에 가담하지 않았어요. 왜?
의사가 파업하면 환자들 어떡해?
파업하는 일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니지만
그래서 그냥 끝까지 남아서 오해도 받고 욕도 먹으면서
그렇게 환자들을 섬겼는데
여러분 의사 되면
이렇게 겸손하기 쉽지 않아요.
또 환자도 많고 그런데
거만할 수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예수님처럼 제자의 발을 닦는 사람처럼 겸손해지니까
존경을 받잖아요. 젊은 친구가!
그게 얼마나 큰 축복인데요.
그게 겸손함이 주는 지혜로움이에요.
▲근데 사람들은 힘만 조금 생기면 돈만 조금 생기면
어리석어져서 거만해져요.
그리고 지혜가 없으면, 없으면 또 비굴해져요.
겉으로는 아부하고 속으로는 욕하고
그런 사람이 돼요.
여러분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지혜 가운데
부요한데 처할 줄 알고
비천한데도 처할 줄 아는 *빌4:12
지혜로운 사람들 다 되셨으면 좋겠어요.
힘 있고 높아지고 돈 있고 그랬을 때
바짝 엎드려서
사람을 다 귀히 여기고 존귀히 여기고
사람 함부로 깔보지 않고
함부로 멸시하지 않고
함부로 하대하지 않고
섬길 줄 아는 겸손한 사람!
그래서 많은 사람에게 칭찬받고
인정받고 존경받고 사랑받을 줄 아는 사람
되실 수 있기를 바라고요.
가난해도 혹시 세상적인 지위가 낮아도 당당하고
거리낌이 없고 떳떳이 살아가는
지혜로운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
다 되실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거만함은 어리석음이에요.
그런데 우린 거만함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요.
조금만 있으면 어깨에 힘 들어가고
목이 곧아지고 사람들 상처 주고
바보 같은 짓이에요.
거만한 자가 되지 말고
겸손하고 지혜로운
그러나 또 가난하고 할 때에는 당당하고
이럴 수 있는 근사한 하나님의 사람들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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