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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어 '약자음 법칙'

by 【고동엽】 2011. 3. 28.
 
 

약자음 법칙

 

약자음이란 히브리어 알파벳 중에서 맛소라 모음기호가 발명되기 전까지 모음으로 사용되던 א(알렢), ה(헤), ו(와우), י(요드)의 4문자를 말한다.

 

 이중에서 אה는 후음이기도 하다. 이 약자음들은 모음기호가 발명된 이후 자음으로 전환되었으나 자음의 구실을 제대로 못하고 대부분의 경우 앞이나 뒤에 오는 다른 모음이나 자음에 동화되거나 침묵당하게 된다.

 

따라서 약자음은 침묵자음(Quiescent Letter)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침묵하지 않고 자음의 구실을 분명히 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두 가지 경우를 구분하여 설명하기로 한다.

 

1) 약자음이 침묵하지 않는 경우

 וְיוֹם     הַיּוֹם

이는 약자음이 자음 구실을 분명히 하는 경우라고 하겠으며 다음의 사 례들이 있다.

 

① 약자음이더라도 단어나 음절의 첫머리에 올 때는 분명한 자음 구실을 한다.

  אָדָם(아-다-ㅁ) ,          זָהָב(자-하-브) ,          וְיוֹם(웨요-ㅁ),          יְמי(예메-)

 

② 약자음이 반모음 (유성쉐와이든 무성쉐와이든 무방함)을 가지면 자음 의 구실을 하며 침묵하지 않는다.

נֶאְדַּר(네으다-르, 무성)                 וַיְהִי (와예히-, 유성)                     וְשָׁה (솨 -웨, 유성)

 

③ 약자음이 맢핔(활점)을 가지면 자음 구실을 하여 침묵하지 않고 발음 됨을 이미 설명하였다.

עִמָּהּŸ  (임마-흐) ,        עִוְּתוֹŸ(이웨토-) ,      הַיּוֹם (하요-ㅁ) ,   תָבִיוּא›(타-비우-)

 

2) 약자음이 침묵하는 경우

 

이는 약자음이 자음 구실을 거의 하지 못하여 발음을 내지 못하고 침묵되는 경우이다.

 

א(알렢)과 ה(헤)는 단어 끝이나 음절 끝에서 거의 침묵하되, 혹시 자신의 앞에 단모음이 있을 때는 그 단모음을 장모음으로 만들어 준다.

 



בַּרַה  → בָּרָה   עָשַׂה  עָשָׂה   בָּרַאתָ    בָּרָאתָ
(바-라-)             (아-사-)                (바-라-타-)

אה는 앞에 오는 자음에 모음이 없을 때 자신의 모음을 앞에 오는 자음에다 넘겨주고 자신은 침묵하거나 소실되기도 한다. 이러한 소실 현상을 어중음 소실(Syncopate)이라고 한다.

הַיּוֹם (하요-ㅁ) +ְ(베) בַּיּוֹם(바요-ㅁ)
הָוֹרא  (하-오-르) +   לְ(레) לָוֹרא  (라-오-르)
רְאֵשִׁית (레에-쉬-트) רֵאשִׁיתŸ(레-쉬-트)

③ 쉐와를 가진 א이 전치사나 접속사 뒤에 붙으면 א이 가진 쉐와가 없어지면서 א자신은 침묵하고, 그 대신 앞의 전치사나 접속사의 단모음을 장모음으로 연장시켜 준다.

 

אֳלֹהִים (엘로-히-ㅁ) +  וֶ   (웨) וֵאלֹהִם  (웨-ㄹ로-히-ㅁ)
אֱםֹר (에모-르) + 㰗ž  וֶ →  לֵאמֹר (레-모-르)

ה는 앞과 뒤의 이질적인 모음 사이에서 소실된다.

לְמִינָהוּ(레미-나-후-) לְמִינוֹ(레미노-) , בָּהוּ(바-후-)בּוֹ (보-)

⑤ 쉐와를 가진 ו(와우)와  י(요드)는 동질 모음에 뒤따를 때 자신의 쉐와가 떨어지면서 침묵한다.



ִ בִּמֵי בִּ+ יְמֵי
(예메-) (비) (비-메-)      בִּיהוּדָה  בִּ+  יְהוּדָה      (예후-다-) (비) (비-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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