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빠가 준 선물
얼마 전에 미국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라이언 화이트(Ryan White)라고 하는 소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라이언 화잇이 열 세 살 때에 혈우병을 앓아서 수술을 받게 되는데 그것이 문제였습니다. 수술에서 수혈이 잘못되어서 이 소년이 후천성 면역 결핍증이라고 하는 AIDS 라고 하는 병에 걸렸습니다. 그는 속수무책으로 이 병원에서 잘못한 이 사건으로 인해서 그대로 죽음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는 자신이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아무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부모도 형제도 가정도 특별히 의사선생님들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밝은 웃음을 보였고, 모두에게 친절하게 했습니다. 오히려 염려하는 부모를 위로하며 날마다 기쁘게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방송매체를 통하여 전 미국에 전해지게 될 때 많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켰고 많은 사람들이 이 어린이를 위해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유명인사들이 앞을 다투어서 이 어린아이를 찾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병문안을 드렸습니다. 당시에 대통령이었던 레이건도 친히 이 어린 소년을 찾아 방문했고요 또 당시의 유명한 팝 가수인 마이클 잭슨까지도 이 어린 소년을 방문해서 위로했습니다. 결국 5년을 더 살다가 18세에 이 소년은 죽었습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아버지와 나눈 대화가 기독교 잡지에 실려서 더욱더 많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아버지는 죽어 가는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들아, 미안하다. 나는 아무 것도 너에게 해줄 것이 없구나. 이 아빠가 더 이상 어떤 선물도 줄 수 없음을 용서해 다오." 아들은 대답했습니다. "아니올시다. 전 지금 많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많은 선물을 받고 살았지만 아무도 아빠가 제게 준 선물 같은 선물을 준 사람은 없습니다. 아빠는 내게 천국 열쇠를 주었습니다. 예수님을 소개해 주었고, 교회에 나아가 예수를 믿게 해 주었고, 말씀을 통하여 영생을 얻도록 해주었습니다. 이보다 위대한 선물은 다시 없으니까 말입니다."
2. 아버지가 되면 안다
어떤 아버지와 아들이 목욕탕엘 갔다. 아버지가 뜨거운 물에 들어가서 아들에게 “들어오너라, 아주 좋다”고 말했다. “뜨거워서 못 들어가요. 안 들어갈래요” “이놈아! 사내녀석이 뜨거운 물에도 들어오고 참기도 해야 사람이 되지” “어휴! 싫어요.이 다음에 저는 제 자식에게 절대로 뜨거운 물에 들어오라고 안 할 거예요”
세월이 흘러 그 아들이 아들을 낳아 3대가 함께 목욕탕엘 갔더란다. 아들이 자기 아들에게 말했다. “여기 뜨거운 물에 들어오너라. 아주 좋다” “전 뜨거워서 못 들어가요. 안 들어갈래요” “야, 이놈아! 사내녀석이 뜨거운 물에도 들어오고 참는 법도 배워야 바로 되지” “어휴! 싫어요. 이 다음에 저는 제 아들에게 절대로 뜨거운 물에 들어오라고 안 할 거예요” 아버지와 아들이 마주 보고 웃었다. 그러자 아들의 아들이 물었다. “왜들 웃으세요?” “네가 아버지가 되면 안다”
/김우영 목사(만나교회)
3. 아버지의 마중
퇴근하려는데 갑자기 검은 구름이 온 하늘을 뒤덮더니 금세 비가 후두둑 쏟아져 내렸다. 금방 그칠 비가 아닌 것 같아 집으로 가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런데 얼마쯤 가다 보니 저쪽에서 누군가가 나에게 손짓하는 모습이 보였다. 고목처럼 여윈 팔을 이리저리 흔들며 웃고 계신 분은 다름 아닌 아버지였다. 아버지는 말없이 나에게 우산을 하나 건네주고는 당신 먼저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가셨다. 얼떨결에 우산을 받아 든 나는 "고맙습니다"라고 말했지만 그 다음엔 할말이 없어 잠자코 뒤따라갔다. 그 뒤 비가 올 때마다 아버지는 어김없이 그 자리에서 나를 기다렸다가 우산을 건네 주셨다. 그러자 나는 아버지의 마중을 감사하게 생각하기보다는 아주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비오는 날, 그날도 나는 아버지가 우산을 들고 마중을 나와 계실 거라 생각했는데 웬일인지 아버지가 보이지 않았다. 나는 마중 나오지 않은 아버지를 원망하며 그대로 비를 맞으며 집으로 갔다. 비에 흠뻑 젖은 채 집에 들어선 나는 잔뜩 부어오른 얼굴로 아버지를 찾았다. 그런데 잠시 뒤 나는 가슴이 뜨끔해졌다. 아버지가 갈고리 같은 손에 우산을 꼭 쥐신 채로 누워 계셨던 것이다.
"그렇게도 말렸는데도 너 비 맞으면 안 된다고 우산 들고 나가다가 그만 몇 발자국 못 가 쓰러지셨단다."
어머니의 말씀에 나는 끝내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밭고랑처럼 깊게 패인 주름살에 허연 머리카락을 하고 맥없이 누워 계신 아버지의 초라한 모습을 보며 나는 내 자신이 너무 미워졌다. 마중 나온 아버지께 힘드실 텐데 그럴 필요없으시다고 말하기는 커녕 아주 당연하게 여겼던 것이 못내 부끄러웠다. 나는 그날 아버지의 깊은 사랑을 뒤늦게 깨달으며 한참을 울었다. 20여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나는 그때가 떠올라 가슴이 아파온다.
/좋은 생각
4. 아버지를 기쁘시게
일곱 살 먹은 소년이 도시의 친척을 방문했다. 그는 곧 이웃집에 사는 아이들과 친해져 함께 놀며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께서 하지 말라고 누차 가르치셨던 것을 하며 놀려고 했다. 그는 하는 수 없이 그 또래에서 빠져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한 애가 등뒤에서 부르는 것이었다. '야 무슨 일 있냐? '그래, 우리 아빠가 두려워서 그래'. '에이, 너희 아빠는 먼곳에 계시잖아'. '나도 알고 있어. 하지만 아빠는 내게 항상 잘 해주셨거든. 그래서 아빠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그런 짓은 결코 하고 싶지 않아'. 다른 아이들은 더 이상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5. 가족그림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어린이들에게 커다란 도화지를 한 장 씩 주고 가족의 얼굴을 그리라고 했다. 모두 열심히 식구들의 얼굴을 그리는데, 한 어린이가 그 큰 도화지 한 가운데 엄마의 얼굴을 크게 그려놓고 그 밑에는 언니, 오빠의 얼굴을 그리고 끝에 아기 동생의 얼굴을 그렸다. 그런데 아빠의 얼굴이 없자 선생님은 동정하는 낯빛을 지으며
"얘 아름아, 너는 아빠가 안 계시는구나, 참 안됐다."라고 하자 그 아름이는
"아빠가 왜 안 계세요? 계세요."
"그러면 왜 아빠의 얼굴은 안그렸어?라고 하자 아름이는 도화지 뒷면을 보여 주는 것이었습니다. 뒷면을 보니 큼직한 얼굴이 도화지 뒷면에 그려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아름아, 도화지가 너무 작아서 아빠의 얼굴은 뒤에 드렸니?"
"아뇨, 우리 아빠는 볼 수 없는 분이예요. 아침 새벽에 나가시죠. 밤에는 우리가 잠든 후에 오시거든요. 우리가 못 보는 아빠니깐 안 보이게 뒤에도 그린거예요."
6. 지혜로운 아버지
미국 전역에서 볼 수 있는 페니 백화점의 창업주인 크리스천 대사업가 지미 페니에 관한 일화입니다. 소년 시절에 지미 페니는 식품점에서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집에 돌아와서 가족들에게 자기가 일하는 식품점 주인이 싸구려 커피를 비싼 값에 판다고 재미있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그의 아버지는 조금도 웃지 않고 페니에게 말을 했습니다.
"지미야, 만약 어떤 사람이 너희 식료품 주인에게 도매로 물건을 넘길 때 질이 낮은 싸구려 물건을 좋은 것이라고 속여 비싸게 팔면 너희 주인은 그 사람을 좋은 사람이라고 하겠니?"
"아뇨, 그렇지 않을 것 같아요."
"지미야, 내일 아침에 일하러 가서 주인에게 그동안 일한 임금을 계산해 달라고 하고 그만두거라!"
그 당시에는 일자리를 얻기가 너무 어려워서 지미 같은 소년이 다시 일자리를 찾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지미는 이튿날 아버지의 말씀대로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만약 지미 페니의 아버지가 작은 이익에다 양심과 인간성을 파는 것이 평범한 일이라고 웃어넘기는 사람이었다면 지미 페니의 세계적인 성공은 있을 수 없었고, 크리스천 대사업가로서의 그 아름다운 이름을 오늘날 우리가 들을 수 없게 되었을 것입니다.
7. 아버지의 마음
크레시의 전투에서 그 당시 18세밖에 되지 않았던 에드워드 왕자가 선봉 부대를 지휘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그의 아버지인 국왕은 강한 친위대를 높은 지대에 배치시키고, 즉각 왕자의 부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준비를 갖추고 전투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어린 왕자는 심한 공격을 받고 위험에 처하여 그의 아버지에게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왕은 즉각 구조대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구조가 더디자 왕자는 또 다른 사자를 보내어 즉각적인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왕은 왕자가 보낸 사자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가서 왕자에게 나는 언제 구조가 필요한지 모르는 그런 미숙한 지휘관도 아니고 또 구조대를 보내지 않을 만큼 무관심한 아버지도 아니라고 왕자에게 전하게."
왕은 적의 진영에 혼란이 생기는 것을 간파하고 왕자가 조금만 더 견디면 유리하게 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왕은 그날의 영예가 그의 아들의 것이 되기를 바랬습니다. 왕은 아들에게 명성이 돌아갈 수 있을 때에 지원부대를 투입시킬 작정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이 영적 전쟁터에서 치르는 전투를 보고 계십니다. 난 가운데서 주님의 도움이 더디다고 느껴질지라도 그것은 그 고난을 극복했을 때 승리가 더욱 빛나도록 하기 위한 것임을 믿어야 합니다.
8. 아버지의 마음
어느 초등학교 선생님이 상처를 하고 열두 살난 딸을 키우느라 어머니 몫까지 다 해주었다. 딸을 정성껏 구김살없이 키워보려고 애를 썼지만 학교일에 바빠서 시간을 내기가 어려웠다. 그러다가 방학이 되어 크리스마스 전 사흘 동안 시간을 내어 이제는 딸하고 더불어 놀기도하고 이야기도 하리라, 생각을 하고 딸을 찾았는데 딸은 제 방에 들어가서 문을 잠가버리고 사흘 동안 나오지를 않았다. 밥만 먹고 또 들어가고... 영 자리를 같이 할 수가 없었다. 아버지는 섭섭했다. 그래, 무슨 곡절이 있겠지, 그동안 내가 너무 등한히 해서 마음이 상했나보다고 생각했다. 크리스마스날이 되었다. 딸은 기쁜 얼굴이 되어 눈을 빛내면서 "아버지, 크리스마스 축하해요"하고 인사하더니 제가 뜬 장갑 하나를 내놓는 것이었다. 크리스마스날 아버지에게 장갑 선물하기 위해서 사흘 동안 뜬 장갑이었다. 고맙게 받기는 했으나 아버지는 내심 섭섭했다. '내가 바라는 것은 장갑이 아닌데, 나는 너와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여러분, 참으로 부모가 바라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그 심중을 잘 헤아려 잘 들어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곽선희목사 설교예화
9. 하늘에 계신 아버지
성 프랜시스의 아버지는 큰 포목상을 경영해서 돈을 많이 번 거부였다. 그는 자기 아들이 자신의 사업을 훌륭하게 이어가기를 바랐다. 그러나 프랜시스의 삶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난 후 완전히 변했다. 그는 아버지를 따라서 일할 생각은 하지 않고 그저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주님을 섬기는 일에만 몰두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자신의 옷가지들과 또 값 나가는 물건들을 다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는 일에 열심이었다. 그의 부모가 새 옷을 해 주면 그 즉시 가난한 사람에게 자선을 베풀어 버리는 것이었다.
참다못한 그의 아버지가 몇 번이나 심하게 나무랐다. 그러나 소 귀에 경 읽기였다. 더 이상 참다못한 그의 아버지가 그를 끌고 법관에게로 갔다. 그리고는 이렇게 요구했다. “이제 이 놈은 나의 아들이 아니니 호적에서 이 놈의 이름을 제거해 주시오!” 여러모로 달래던 법관도 어쩔 수가 없어서 이렇게 선언했다. “이제 프랜시스는 아무개의 아들이 아니다!” 그때 프랜시스는 자기가 입고 있던 옷가지를 벗어서 자기 아버지 앞에 갖다 놓으면서 조용히 말했다. “이것 받으세요. 앞으로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를 돌보아 주실 것입니다!” 과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프랜시스를 버리지 아니하시고 끝까지 인도하셔서 ‘성 프랜시스’라는 역사상 위대한 인물로 만들어 주셨다. 땅에 있는 육신의 아버지는 우리를 버리기도 하고, 또 우리와 영원히 함께 있지 못하지만, 우리에게는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으로 함께해 주시는 하늘 아버지가 있음을 기억하자.
/ 박상훈
10. 좋은 아버지 10가지 특징
1. 자녀들을 늘 포옹해준다.
2. 웃음을 나눠준다. 웃음은 소망의 마지막 무기다.
3. 기도를 가르친다. 기도는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다.
4.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지 않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
5. 자녀들에게 실패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실패를 모르는 자가 진정한 패배자이다.
6. 식탁대화를 소중히 한다.
7. 큰 소리를 치기전에 한번 더 생각한다.
8. 질문을 가로채지 않는다. 질문은 모든 사고의 출발점이다.
9. 다섯 번 기도하고 세 번 칭찬하며 한번 꾸지람한다.
10. 말이 아니라 모범으로 가르친다.
11.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10가지 충고
1. 스스로를 사랑하고 자신의 삶에 행복을 느끼자
2. 이웃과 인사하는 아빠가 되자
3. 부부는 평등한 관계임을 인정하자
4. 하루에 한 가지씩 집안일을 하자
5. 한 달에 하루는 가족의 날로 정하자
6. 아빠의 건강은 가족의 건강, 규칙적인 생활을 하자
7. 아이가 읽을 책은 직접 골라주자
8. 아이와 추억의 장소를 만들자
9. 아이의 판단과 생각을 존중하자
10. 아이에게 모범이 되도록 하며 약속은 꼭 지키자...
12. 유능한 아버지가 되기 위한 열가지 비결
1. 귀가 했을때 자녀를 안아주고 그들이 무엇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고 있음을 보여주라.
2. 자녀와 함께 기도하라.기도중 당신의 필요를 하나님께 아뢰라.또 자녀에게 당신을 위한 기도를 부탁하라.
3. 사업차 여행을 떠날 때에는 여행지에서 우편엽서를 보내고 여행이 길어지면 전화를 하라.
4. 이야기를 들려주고 당신의 어린시절에 대해 이야기하라.
5. 그들과 씨름도 하며 친구처럼 놀아주라.
6. 자녀들과 진지한 만남을 갖기 위해 식탁에서 나눌 대화꺼리를 준비하라.
7. 사랑을 표현하는 편지를 써라.자신의 잘못은 고백하라.
8. 손을 잡고 어루만져 주라.또 머리도 부벼주고 안아주라. "네가 있어 얼마나 든든한지 모르겠다.너는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보내주신 귀한 선물이란다" 등의 말로 소중한 존재임을 느끼도록 하라.
9. 자녀들에게 좋은 책을 읽어준다.어린 자녀들에게는 잠자기 전에 책을 읽어주고 이야기를 나누라.
10. 함께 산책하라.생활속에서 일어나는 모든일에 대해 느낌을 나누라.
/ 두상달 장로
13. 두란노 아버지학교 아버지 선언문
□ 말씀과 기도로 하루를 산다.
□ 성적 순결을 시킨다.
□ 매일 아내를 격려하며 자녀를 축복한다.
□ 부모를 공경하고 형제간의 우애를 지킨다.
□ 매주 가정 예배를 드린다.
□ 정성을 다해 교회를 섬긴다.
□ 일터에서 정직한 일꾼이 된다.
□ 아버지학교 사역에 기쁨으로 동참한다.
14. 아버지
‘부모’란 이름은 자식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풋볼을 무척 좋아해서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풋볼 팀에 들어갔는데 늘 후보선수였기 때문에 한 번도 경기에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의 팀이 경기가 있는 날이면 소년의 아버지는 어김없이 경기장의 관중석에서 소리를 지르며 응원을 했습니다. 아들이 대학에서도 풋볼 팀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들은 아버지는 앞으로 4년 동안의 대학 풋볼 경기 입장권을 한꺼번에 사버렸습니다. 그러나 아들은 여전히 단 한 번도 시합에 나가질 못했고 아버지는 여전히 관중석에 앉아 있었습니다. 졸업을 얼마 앞둔 어느 날, 그 아들은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가 속해 있던 팀이 경기에서 지고 있었는데, 늘 후보 자리를 묵묵히 지키던 그가 감독에게 제발 자신을 한 번만 출전시켜 달라고 애원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경기에 출전하게 되었는데 기적처럼 활약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그가 울먹이며 감독에게 말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장님이셨습니다. 아버지는 모든 경기를 보러 오셨지만 내가 뛰지 못한 것을 모르셨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처음으로 제가 경기하는 모습을 하늘에서 보실 수 있었을 겁니다."
/오인숙 교사
15. 나는 그 아버지를 사랑합니다.
런던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떤 사람이 오막살이 앞을 지나가는데 거기에 소녀 하나가 추운 겨울날에 문 밖에서 오들오들 떨며 서 있더랍니다. “왜 그렇게 서 있느냐” 하고 물었더니 그 어린 아이가 하는 말이 “우리 아버지가 나를 때리며 나가라고 내쫓아서 지금 문 밖에 서 있습니다” 하더랍니다. “이제 어떻게 할 생각이냐 ?” “아버지께서 잠든 다음에 들어 가려고요” 어린 아이는 아버지가 잠든 다음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자고 새벽 일찍이 아침상을 준비해 가지고 아버지 방에 들어갔습니다. 술에서 깨어난 아버지는 깜짝 놀랐습니다. “내가 때려서 내쫓았는데 너는 왜 오늘 집에 들어 왔으며 또 아침상을 차려서 가지고 오는 거야 ? 이 못난 아버지가 밉지도 않으냐 ?” 고 물었습니다. 그 어린 아이가 하는 말이 “아닙니다. 나는 아버지를 사랑합니다.” 하더랍니다.
어째서일까요 ? 이 소녀의 말을 들어봅시다. “어머니가 세상 떠날 때에 내게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너의 아버지는 술만 마시기만 하면 저 모양이 된다마는 본심은 착한 사람이다. 언젠가는 좋은 아버지가 될 것이다. 나는 너의 아버지를 사랑한다. 그런고로 너도 너의 아버지를 사랑해라’ 이렇게 말씀하시고는 돌아가셨습니다. 나는 그 어머니의 말씀이 참 말씀임을 믿습니다. 그런고로 나는 그 아버지를 사랑합니다.” 이 말을 듣고 그 아버지가 회개했다는 이야기입니다.
16. 아버지와 아들
썬데이 스쿨 타임지에 실린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어린 아들이 오래 묵은 사과나무에 올라갔습니다. 아버지는 나무 아래에서 아들이 올라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오래된 그 나무는 아들의 몸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휘어져 부러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비키라고 소리쳤고 사람들은 나무 곁에서 멀리 피했습니다. 그 때 아버지는 아들이 곤경에 빠진 것을 보고 두 팔을 벌리며 소리쳤습니다.
“얘야, 어서 뛰어내려라. 아빠가 받을 테니 걱정 말고 뛰어내려라.”
아들은 잠시 아래를 쳐다보더니 자신있게 다음과 같이 외쳤습니다.
“아빠, 나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어요. 그렇죠? 아빠! 나는 아빠를 믿어요.”
그리고 난 후 아들은 안전하게 아버지의 두 팔로 뛰어내렸습니다. 그러한 아들의 말을 듣는 순간 아버지는 가슴이 뭉클해지며 마음에 깨닫는 것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요? 저는 하나님만을 믿습니다.”
그 이후로 아버지는 아들이 자신을 조금의 의심도 없이 믿어 주었듯이 하나님 아버지를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7. 구덩이 속의 아버지
제2차 세계대전중 독일의 런던 대공습 기간에 있었던 일입니다. 한 아버지가 어린 딸의 손을 잡고 폭탄 맞은 건물에서 달려 나왔습니다. 마당 앞에는 며칠 전 투하된 포탄 때문에 커다란 구덩이가 생겨져 있었습니다. 가능한 빨리 은신처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아버지는 그 구덩이 속으로 뛰어 들어가서 손을 들고 딸에게 따라 들어오라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주위의 폭발에 겁을 먹은 데다 어두운 구덩이 속으로 들어간 아버지가 보이지 않자, 소녀는 “아빠, 아빠가 안 보여!” 하고 부르짖었습니다. 하늘은 백색 예광탄 불빛으로 환했고 불타는 건물 때문에 사방이 온통 붉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고개를 든 아버지는 구덩이 바로 앞에 선 딸의 윤곽을 향해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네가 보여. 그러니까 뛰어!”
꼬마 소녀는 펄쩍 뛰었습니다. 아버지의 모습이 보여서가 아니었습니다. 아버지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과 자신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린 것이라는 사실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늘 아버지가 우리를 이끄시는 곳을 명확히 분별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곳이 좋은 곳임은 신뢰할 수 있습니다. 그분의 영원하신 팔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 홍종락
18. 어버이 은혜
보육원에서 자란 남매가 장성해 아버지를 만나지만 화상으로 일그러진 모습에 질색하고 다시는 찾지 않았습니다. 몇 년 뒤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남매는 마지못해 장례식에 참석했습니다. 남매는 장례식장에서 화장하지 말아달라는 아버지의 유언을 전해 들었지만 듣지 않았습니다. 남매는 화장한 다음 아버지가 생전에 사용하시던 물건들을 태우다가 우연히 한 권의 일기장을 발견합니다. 그 일기장에는 아버지가 화재 때 남매를 구출한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집에 불이 났을 때 아버지는 소방대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불속으로 뛰어들어 어린 남매를 구하고 아내를 여의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런 내용도 남겼습니다. “보고 싶은 내 아이들아,미안하구나. 한 가지 부탁이 있다. 내가 죽거든 절대 화장은 하지 말아다오. 난 불이 싫단다. 불에 타는 무서운 꿈에 시달리며 30년을 넘게 살았구나.”
두 남매는 후회하며 통곡했지만 아버지는 이미 한 줌의 재가 된 뒤였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따르지 않으면 언젠가 크게 후회합니다.
/최병남 목사(대전 중앙교회)
19. 불효 자식을 만든 아버지
어떤 아버지가 아들을 얼마나 애지중지 키웠던지 그 아들이 중학교에 다닐 때에도 감기가 들어 콧물을 흘리면 종이로 코를 닦아주지 않고 아버지의 입으로 코를 빨아내었다고 합니다. 아들은 자라서 서울에 있는 대학에 다녔고, 졸업 후에도 아버지가 논과 밭을 팔아 보내주는 돈으로 허랑 방탕하게 살았습니다. 그런 줄도 모르는 아버지는 아들이 좋은 곳에 취직하기만을 바라면서 땅을 팔아 아들이 요구하는 대로 꼬박꼬박 돈을 보내주었습니다. 이제 아버지가 더이상 팔 땅도 없고 생활이 어려워지자 서울에 있는 아들을 찾아 왔습니다. 그런데 친구들과 함께 있던 아들은 아버지를 부끄러워하며 시골에 있는 머슴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시골로 내려갔고, 결국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 죽었다고 합니다.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은 모두 같지만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에 따라서 자녀들의 인생이 달라집니다. 부모가 아무리 사랑으로 헌신했더라도 자녀를 버릇 없고 자기 중심적인 사람으로 키웠다면, 잘못된 사랑을 베푼 것입니다. 아끼고 사랑하는 자녀일수록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치며, 친히 본을 보이면서, 필요에 따라 훈계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인으로 양육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성장한 자녀가 부모를 공경하며 이웃을 사랑합니다.
"채찍과 꾸지람이 지혜를 주거늘 임의로 행하게 버려 둔 자식은 어미를 욕되게 하느니라"(잠29:15)
20. 가시고기
물고기 중 유일하게 둥지를 만드는 것이 가시고기다. 가시고기는 주둥이로 강바닥의 모래를 퍼내고 그곳에 둥지를 짓는다. 모래집에 수초까지 덮어 완벽한 산란의 보금자리를 꾸민다. 가시고기 수컷은 이때부터 알을 보호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기울인다. 몸집이 큰 물고기들과 처절한 싸움도 불사한다. 알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부지런히 그것을 넣고 꺼내는 작업도 잊지 않는다. 가시고기 수컷은 보통 15일 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은 채 알을 보호한다. 그리고 알이 부화할 무렵, 둥지 옆에서 장렬하게 죽는다. 영문도 모르는 치어들은 무심하게도 제 아비의 살을 뜯어먹으며 성장한다. 가시고기는 치어를 위해 생명을 바치고,최후에는 몸까지 내어놓는다. 그 부성애로 인해 가시고기의 부화율은 90%를 웃돈다. 지금은 사순절. 27일은 부활절. 예수의 사랑은 가시고기의 그것과 같다. 예수님은 지금 한 영혼의 부화를 위해 십자가에서 살과 피를 쏟고 계신다. 철없는 치어 같은 인류에 ‘구원’과 ‘영생’이라는 값진 선물을 주기 위해….
21. 아버지라는 위대한 이름
태평양 연안에 천축잉어라는 바닷고기가 있습니다. 암놈이 알을 낳으면 수놈이 그 알을 입에 담아 부화시킨다고 합니다 입에 알을 담고 있는 동안 수컷은 아무 것도 먹을 수가 없어서 점점 쉬잔해지고 급기야 알들이 부화하는 시점에는 기력을 다 잃어 죽고 만다고 합니다. 수놈은 죽음이 두려우면 입 안에 있는 알들을 그냥 뱉으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수놈은 죽음을 뛰어 넘는 사랑을 선택합니다. 이 땅에는 아버지란 이름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갑니다 누구 하나 위로해 주지 않는 그 무거운 자리, 그러고 보니 아버지의 어깨를 단 한 번도 따뜻하게 안아 준 적이 없었습니다. 왠지 부끄럽고 미안한 밤입니다.
/김현태 <행복을 전하는 우체통> 중에서
22. 믿음의 아버지
성탄이 다가온다. 그동안 성탄의 주연은 언제나 어머니 마리아였다. 성탄을 주제로 한 명화를 보면 어머니는 온화한 모습으로 구유에 누운 아기 예수를 바라보고 있다. 요셉은 곁에 서 있거나, 아예 등장하지 않은 작품도 있다. 그런데 몇 해 전부터 아버지 요셉이 조명을 받고 있다. 요셉은 입이 무거운 사람이었고(마 1:19), 책임감이 강한 가장이었다(마 2:14, 21).
성경은 성탄을 예비한 또 한 사람의 아버지 사가랴를 소개한다. 아들 세례 요한과 마찬가지로 그 역시 어둠의 시대를 밝힐 등불을 예비한 사람이었다. 아들의 출생을 맞아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가랴의 찬가(눅 1:67∼79)는 하나님이 열어가시는 구원의 역사를 노래한다. 그동안 우리는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무심했다. 성탄을 기다리며 우리는 믿음의 아버지들 속에서 신실함을 새롭게 발견해야 할 것이다.
/신경하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
23. 사랑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어느 바쁜 아빠가 모처럼의 휴일을 맞아 식구들의 간청을 이기지 못해 함께 낚시를 갔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일기장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노느라 소중한 하루를 허비하고 말았다!"
그러나 아들의 일기장에는 좀 다르게 적혀 있었습니다.
"오늘은 아빠와 함께 낚시를 했다.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기쁘고 행복한 날이었다."
아버지들이여, 사랑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이번 주말의 스케줄은 어떻게 되십니까? 사랑을 표현해보십시오.
/여운학 (이슬비성경암송학교 교장)
24. 화목한 가정
아주 큰 다이아몬드를 가진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궁궐에서 한 신하가 찾아와 궁궐 장식용으로 그가 가진 다이아몬드를 쓰기로 했다며 비싼 값으로 팔라고 했습니다. 그는 좋은 조건에 흔쾌히 결정하고 기쁜 마음으로 열쇠를 가지러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의 아버지가 다이아몬드가 보관된 금고 열쇠를 베개 밑에 넣고 낮잠을 자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밖으로 나온 그는 신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무리 임금님의 명이라도 지금은 아버지를 깨울 수 없습니다. 나중에 다시 오신다면 모를까 지금 당장은 다이아몬드를 팔 수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신하는 큰 돈벌이가 되는데도 아버지를 깨우지 않는 그의 지극한 효성에 감복했습니다. 그리고 궁궐로 돌아가 임금에게 이를 보고했습니다. 역시 크게 감탄한 임금은 그에게 많은 상을 내렸다고 합니다. 물질적 봉양만이 효의 전부가 아닙니다. 가정의 질서를 인정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가정이 화목하고 만사가 잘되는 복을 누립니다.
/최병남 목사(대전중앙교회)
25. 아버지의 사랑
“넌 왜 아버지와 헤어지게 됐니.” 여인은 뜻밖의 질문에 당혹스런 표정을 지었다.“그때는 전쟁 중이었어요.거리는 온통 불바다였구요.저를 보호해줄 상황이 아니었어요.” 남자가 여인에게 다시 묻는다.“아버지와 헤어진 진짜 이유가 무엇이냐.” 여인은 가슴 속에 묻어둔 말을 꺼내놓는다.“사실은….아버지가 제 손을 놓아버렸어요.” 남자가 말한다.“그렇구나.사실은 그 사람이 네 아버지가 아니란다.아버지는 어떤 상황에서도 자식의 손을 놓지 않는 법이지.너의 친아버지는 닥터 지바고란다.”(영화 ‘닥터 지바고’의 마지막 장면-장군과 타냐의 대화).
아버지는 자녀를 위해 항상 대기하는 사람이다. 아버지는 결코 자녀를 탓하지 않는다. 아버지의 사랑은 마그마와 같다. 마음 속 깊은 곳에 뜨겁게 자리하고 있지만,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다. 자녀들은 나이가 들어서야 비로소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는다. 아버지의 사랑이 이럴진대 하나님의 사랑이야 오죽하랴.
/임한창 국민일보 기자
26. 아버지에 대한 기억과 존경심
칼라일 부인은 자기의 아버지에 대해 언제나 깊은 존경심을 갖고 말하곤 했다. 실제로 그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은 바로 아버지 한 분뿐이었다. 그녀가 아무리 고집 세고 제멋대로의 성품을 지녔을지라도, 그녀의 부모님에 대한 순종심만큼은 그녀의 삶 전반에 깔려 있었다. 그것은 거의 절대적인 것이었다. 그녀는 부모님께 순종하는 것이 곧 자기 삶을 통한 구원의 길이라고 습관처럼 말하곤 했다. 그리고 자신의 성경의 장점들은 모두 그 순종심에서 얻어진 것이라 했다. 그녀가 남편에게 설명한 그녀의 아버지는 강직하고도 고상한 성품의 소유자로서 매우 진실되고, 불의를 참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그녀는 아버지가 자신에게 물려 준 소중한 자신들에 대해 늘 칭송하곤 했다. 그녀는 아버지를 깊이 사랑했다. 그런데 그녀는 자신이 믿고 소중히 여기는 친구가 아니면 절대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그녀가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만 한 가지라도 얘기한다면 그것이 바로 그 사람을 믿는다는 확실한 증거였다.
27. 아버지의 사랑
루이지아나주에 있는 폰차트렌 호수에서 기선이 한척 파선된 일이 있다. 수라장이 된 그 속에는 여섯 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탄 한 아버지가 있었다. 그는 용감한 사람이었다. 결단력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수영을 매우 잘했다. 그 아버지는, 이제는 성공하던 못하던 아이들을 하나씩 데리고 헤엄쳐서 육지에다 구해 내는 수 밖에 없다고 작정을 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당부하기를 아버지가 육지에 갔다가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니 겁내지 말고 기다리고 있으라고 했다. 아이들을 하나씩 육지에다 데려다 놓는 아버지의 노력은 필사적인 것이었다. 이제는 꼭 한 아이 만이 갈아 앉는 배에 남아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 성실한 아버지는 다섯번째의 아이를 건져다놓고는 거의 쓰러질듯이 기진맥진해 있었다. 사람들은 그가 다시 바다로 뛰어드는 것을 만류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 막내아들 지미가 아직 배에 있습니다. 나는 내 아들 지미에게 꼭 아빠가 다시 돌아 오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라고 하며 바다에 뛰어 들었다. 간신히 배에까지 헤엄처간 그 아버지는 지미에게 바다로 뛰어 내리라고 했다. 더 이상 기운이 없는 그 아버지는 뛰어 내린 아들을 가슴에 꼭 껴안은 채로 함께 물 속으로 들어가고야 말았다. 그리고는 다시 떠 오르지 않았다.
사랑하는 형제여! 하나님이 당신을 위하여 희생하신 사랑은 이보다 더욱 크신 사랑임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랑은 여기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요일4:10)
28. 아버지의 발바닥 사랑
너무도 유명한 탕자의 비유에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곳이 있는데, 그 부분이 바로 비유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비유에 등장하는 아버지는 아들이 타국에서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고 섰다가, 아들이 돌와오는 모습이 눈에 띄자 먼거리를 달려가 안아 주었다(눅15:20). 그런데 팔레스타인 지역에서는 어른이 `달려간다'라는 표현을 들을 수 없다. 남자 성인 유대인이 발목이나 발바닥을 드러내 보이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발바닥을 드러내 보이는 행동은 주변 사람들을 모욕하는 것에 다름 아니었다. 지금도 정통 유대인들은 상대방이 다리를 꼬고 앉으면 자신들을 모욕한 것으로 간주하고 자리를 뜬다. 따라서 예수님이 어느 아버지가 자신의 아들을 알아보고서 달려가 그를 맞이했다고 하신 말씀은, 아들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체면을 포기하는 것은 물론 남의 손가락질까지도 감수하겠다는 사랑 많은 아버지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29 좋은 아버지
96년 10월19일 국내 기독교계 내에서 「좋은 남자만들기 운동본부」가 결성됐다. 이 운동본부는 남성의 본분과 책임을 일깨워 가정과 사회를 변화시키자는 뜻에서 결성된 것으로 앞으로 성결운동,사랑운동 등을 통해 「父權회복」에 힘쓰게 된다.
최근 미국에서는 기독교단체와 민간단체들이 「잃어버린 아버지를 되찾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가정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4남매를 훌륭히 키운 앨 고어 부통령도 이 모임의 인물.「좋은 아버지」는 하나님 아버지를 믿는데서부터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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