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돈과 지옥
“어떻게 하면 우리가 돈 때문에 지옥에 빠져 들어가지 않을 수 있을까? 한 가지 방법이 있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사람은 돈을 벌만큼 다 벌어서, 할 수 있는 만큼 다 저축해 놓고, 나누어 줄 수 있는 만큼 다 나누어 주면 된다. 돈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더 많이 성장할 것이고, 하늘에 더 많은 보화를 쌓아놓게 될 것이다. 선한 일을 하되,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하되, 최대로 할 수 있는 만큼 해야 한다. 모든 사람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마지막 때까지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 한다.”
이것이 요한 웨슬레의 물질관이다. 가슴을 때리는 귀한 말씀이다. 움켜쥔 돈은 돈이 아니다. 돈은 남을 위하여 베풀 때 빛이 난다. 웨슬레는 88세에 소천하며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이다.”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2. 돈이라는 독약
어느 날 사탄이 열개의 병을 들고 한 청년을 찾아와서 여기 아홉 개의 병에는 꿀물이 들어 있고 한개의 병에는 독약이 들어있는데 꿀이 들어있는 병을 찾아 마시면 엄청난 액수의 돈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처음 청년은 돈이 아무리 좋다해도 생명과 바꿀 수 없다고 거절했었다. 그러나 계속 유혹하는 사탄의 간청에 청년은 `열 병중에 딱 한병인데...'하며 떨리는 손으로 병하나를 골라 마셨다. 다행히 죽지않고 살아난 청년은 돈을 받으며 다시는 자기를 찾아오지 말라고 사탄에게 명령했다. 그러나 사탄은 이번에는 아홉 개중 하나를 마시면 돈을 두 배로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렇게 청년은 쉽게 번 돈으로 방탕했다. 급기야 알콜, 마약중독 등 허물어져 가는 생활속에 계속 사탄을 불러대기 바쁘게 되었다. 두려움마저 사라졌다. 이제 남은 두 병을 앞에 두고 `돈 벼락이냐, 죽음이냐'하며 마지막 인생의 승부를 거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미 나이가 들어 노년에 이른 그는 마지막 병을 식은 땀을 흘리며 꿀꺽 삼켰다. "아! 나는 이겼어. 끝까지 살아 나고야 말았어! 이제 어서 돈을 내놔라." 승리에 도취되어 어쩔줄 모르는 노인에게 사탄은 마지막 병을 스스로 마시면서 " 후후, 처음부터 독약이 든 병은 없었지, 그러나 너는 이미 돈이라는 독약에 죽어가고 있었지! 너는 청춘을 돈이란 종이에 얽매어 살다가 영원한 것을 잃어 버렸다. 이제까지 받은 돈의 댓가를 지금부터 내가 있는 곳으로 와서 고통과 함께 지불해야 할 것이다." 돈은 아주 좋은 종이 되기도 하지만 아주 나쁜 주인이 될 수도 있다. 또 돈이 말하기 시작하면 진리는 침묵하게 된다. 사람이 돈을 시간보다 소중히 여기면 그 때문에 잃어버린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것을 망각하고 산다. 나를 위해 쓴 돈은 내 목의 연자멧돌이요, 다른사람에게 나누어 준 돈은 천사처럼 나에게 날개를 달아준다. 돈을 벌기보다 바로쓰기가 더욱 어렵다.
3. 돈이 있으면
일본이 낳은 위대한 신학자 내촌감삼은 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돈이 있으면 침대는 살 수 있지만 잠은 살 수 없습니다.
돈이 있으면 책은 살 수 있지만 두뇌는 살 수 없습니다.
돈이 있으면 음식은 살 수 있지만 입맛은 살 수 없습니다.
돈이 있으면 장식품은 살 수 있지만 미는 살 수 없습니다.
돈이 있으면 약은 살 수 있지만 건강은 살 수 없습니다.
돈이 있으면 사치스러운 생활은 살 수 있지만 교양은 살 수 없습니다.
돈이 있으면 유흥은 살 수 있지만 행복은 살 수 없습니다.
돈이 있으면 십자가는 살 수 있지만 구세주는 불가능합니다.
돈이 있으면 종교의 사원은 지을 수 있지만 하늘나라는 불가능합니다."
4. 돈쓰기 두 모습
얼마전 언론에 나타난 두 모습.
한보그룹 정태수회장은 세살된 손자 명의로 12억짜리 단독주택을 구입하는 등 친인척 명의를 통해 재산을 빼돌리고 그것도 회사돈으로 지불했다. 그런 돈이 국가의 기강과 정권의 존립을 휘청거리게 하고 있는 현실.
그런가하면 팔순의 할머니가 평생 행상과 길쌈으로 푼푼 이 모은 돈 1억원을 전북대에 장학금으로 기증. 마흔 살 때 남편을 잃고 아들 딸도 없이 혼자 사는 최은순 할머니의 모습은 「정태수의 그늘」에서 별처럼 아름다워 보인다.
5. 돈은 항상 옆에 두라
현인에게 한 부자가 찾아와 물었습니다,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 잠이 오지 않습니다,
현인은 부자를 시장터로 데리고 가 물건을 끌고메고 가는 상인들을 보여 주며 말했습니다,
--돈은 앞에도 두지 말고 등에다 지지도 말고 항상 옆에두시오--
--그 뜻은 무엇입니까?--
앞에다 둔다는 것은 배금사상
즉, 돈을 우상으로 삼는다는 뜻이며, 등에 진다는 것은, 돈만 의지해서 돈에 지배 당한다는 뜻입니다, 옆에다 둔다는 것은 있고 없음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6. 한 부자의 재물
대구에서 있었던 일인데 한 엄청난 부자가 있었다. 그는 재산이 너무 많아 밤마다 새벽이 가깝도록 수판을 놓고 다닥거리는 소리를 내어 건너 방에서 자는 며느리의 잠을 설치게 할 정도였다. 그는 쓸 줄은 모르고 모으는 데만 온 신경을 쏟아 부었다. 굉장한 거부가 되는 것 같았다. 그는 재산이 축이 날까 겁나서 자녀와의 사이에도 좋지 못한 얘기들이 오고 가는 일들이 있었다. 그는 모으고 또 모았다. 그러는 중에 그의 인생도 늙었다. 아들은 아버지를 떠나 멀리 미국으로 가버렸다. 이 늙은 아버지는 그 아내를 잃게 되었다. 젊은 여인을 다시 아내로 맞이하였으나 쌀독의 열쇠까지 자기가 쥐고 때마다 쌀을 자신이 퍼내 주었다. 그가 죽자 그 동안 그 많던 재산이 이리 저리 쏟아지며 줄어들더니 세상을 떠난 그의 시신마저 둘만한 장소가 없어서 그가 다니던 교회 일 층 한방에다 관을 두고 있었다.
7. 돈학이다 돈학!
매우 큰 부자집 아들로 태어난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머리도 좋아서 공부도 잘하여 명문대학교도 쉽게 들어갔고, 외국을 제집 드나들 듯 하여 영어도 잘 하고, 잘 먹고, 몸 관리를 잘 하여 건강하고, 예의 바르고, 어릴 때부터 장차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을 회사를 잘 경영하기 위하여 특별히 초청된 경제 전문가에게 경제교육을 받아 영악하게 돈 버는 법을 익혔고, 돈은 얼마든지 있어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든 마음껏 할 수 있었고, 갖고 싶은 것은 여자든 차든 뭐든 맘대로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하 ~ 그런데 이 청년이 신앙생활도 세련되게 잘 하는 것이었습니다. 교회에서 무슨 일을 할 때마다 돈이 부족하여 못했다는 말을 하지 못할 만큼 헌금을 넘치도록 듬뿍 하였고, 거기다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라고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까지... 누가 봐도 흠잡을 데 없이 부러워 할 만한 모범 1등 신앙인 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당연히 이 청년은 자신 만만한 모습으로 예수님에게 나아와 말했습니다.
"예수님! 제가 어떻게 하여야 영원한 생명을 얻겠습니까?" 청년의 질문은 어떻게 해야 영생을 얻는 것인지 진짜로 몰라서가 아니라 지금까지 멋지게 잘 하고 있는 자신의 신앙생활에 대한 칭찬을 은근히 기대하고서 한 질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어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 오너라"(막10:21)하고 말씀하니, 절대로 그렇게는 못하는 돈 많은 청년은 울쌍이 되어 근심하며 예수님을 떠납니다.(막10:22) 하 ~ 허망한지고. 부자 청년의 정체가 들통나는 순간이로구나!
'돈'을 빼도 여전히 변함이 없는 사람만이 진실한 하늘의 사람이라는 만고 불변의 진리! 돈 위에 세운 집은 바람불면 날아가고, 돈으로 세운 교회도 '돈'이 사라지는 순간 소멸되네. 그래도 여전히 목회도 돈이 있어야 성공하고, 전도도 부자가 되어야 더 잘 되고, 신앙생활도 돈이 있어야 인정받는다고 믿는 "돈"사람은 어쩐지 점점 더 늘어만 가네. 인문학도, 사회학도, 예술도, 문학도, 철학도, 신학도 돈이 되지 않으면 배울 의미가 없다며 오직 '돈학' 하나로만 통일시켜 가는 웃기는 세상!
ⓒ최용우
8. 덧없는 상속
미국의 산업구조가 크게 변화됐던 1900년대초 그 정점에 「강철 왕 카네기」가 있었다. 카네기는 크리스천 실업인으로 번 돈을 하나님과 국가,사회를 위해 써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특히 그는 물질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이지 자신의 것이 아님을 강조하면서 말년에 『소매 끝에서 소매 끝으로』라는 말을 남겼다. 이 말은 기업인의 재산상속이 덧없다는 말로,창업주의 후손은 언제나 맨손으로 시작한다는 정신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었다.
9. 돈기도문
현대인의 하나님은 God인가 Gold인가? 시력 나쁜 사람이 많아 난시현상이 일고 있다. 두 손모아 기도하며 입으로는 `하나님'을 찾는데 속으로는 `돈님'을 찾는 돈 때문에 돌아버린, 돈 세상속에서 돈 사람들이 가득하다. 돈이 전지전능이요 돈에 생사여탈권이 달렸다. 돈 많으면 축복 받은 자요. 돈 없으면 저주 받은 듯한 세상이다. 현대인의 모든 척도는 돈이다. 그래서 성도들도 돈을 믿고, 돈에 소망을 걸고, 돈을 사랑하며, 돈이 없으면 저희가 아무것도 아니요 오직 돈만이 영원할 듯하다. 돈 앞에는 사회주의, 공산주의도 무너지고 선교도 돈으로 하고 돈이 인격이고 돈만 있으면 박사도, 국회의원도, 대통령도 총회장도 된다. 벌고 싶은 돈은 무한하고 돈앞에 인간은 무력하기 짝이 없다.
Max Weber는 `자본주의 윤리의 최고선은 "돈을 많이 벌고 더 버는 것"이며, 그것이 삶의 목적자체가 되며, 자본주의적 경제질서는 화폐증식의 직업(소명) 에 대한 몰두를 필요로 한다.'고 주장한다. 페르디난트 퀴튼베르거가 <양키의 신앙고백>이라고 조롱한 벤자민 프랭클린의 글은 오늘의 한국적 자본주의 정신을 풍자적으로 엮어 보기에 충분하다.
<지갑(토는 통장)에 계신 나의 돈님이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돈이 판치는 세상이 임하셨사오니 소득이 부동산 투자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증권에서도 이루어지니이다. 오늘날 나에게 쓰고 남을 돈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빚진자를 고소함같이 나의 진빚은 잊게 하옵시고, 우리를 불황에 들게 마옵시고 다만 부도와 파산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자본주의의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돈님께만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돈내.>
10. 돈과 지혜
제자들이 랍비에게 물어 보았다.
"부자와 현자는 어느 쪽이 위대합니까?"
"그거야 현자이지."
한참 후에 제자들은 다시 물었다.
"그렇다면 부잣집엔 학자도 현자도 많이 드나드는데 어째서 현자의 집엔 부자들이 드나들지 않는가요?"
랍비는 대답했다.
"현자는 돈도 필요하다는 걸 잘 알고 있지만 부자는 돈만 알았지 지혜도 배워야만 한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야."
11. 백만달러를 거부한 양심
한 대학교 총장이 학교 건물을 한창 짓고 있었다. 하지만 건물을 완성하는데 1백만달러가 모자랐다. 어려운 사정으로 고민하던 그는 어느 날 정부 고위관리로부터 제의를 받았다.
그의 말은 2장의 서류에 사인을 해주면 1백만달러를 희사하겠다는 것이었다. 즉 그가 사인을 하게 되면 고위관리에게는 3백만달러가 생기고 총장에게는 건축에 필요한 1백만달러가 생기는 일이었다. 그런데 총장이 그 서류를 자세히 검토해보니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만든 위조서류였다. 총장은 고민에 빠졌다.‘눈을 감고 사인을 두번만 하면 경제적으로 유익하고 아무에게도 손해를 주지 않고도 학교 건물을 완성할 수 있는데…’ 그러자 그 고위관리는 사인을 해도 두 사람 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 그냥 해달라고 간청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총장은 결국 거절했다. 이 사실은 그 사람뿐 아니라 하나님도 아시기 때문이었다. 몇초만에 1백만달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왔지만 양심에 의해 어리석은 자가 되기로 결정한 것이다. 경건은 우리가 혼자 있을 때 하나님 앞에서 사는 모습이다.
“자족하는 마음과 경건이 있으면 큰 유익이라”(디모데전서 6:6)
/김상복 목사
12. 돈이 아니라 그릇을 만들고 있습니다
영국의 한 시골에 나무를 깎아 그릇을 만들어 팔아 생계를 잇는 소박한 농부가 있었다. 지나가던 여행자가 농부에게 그렇게 해서 돈을 얼마나 벌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농부는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돈을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릇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13. 돈의 한계
성경: 딤전6: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
어떤 아랍 사람이 사막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가지고 있던 식량이 다 떨어졌습니다. 이틀간을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고 결사적으로 걸었습니다. 그는 마침내 사막 가운데의 한 작은 샘터를 발견하고 거기에 이르렀습니다. 급히 물을 마시고 보니 얼마 전에 거기에 천막을 쳤던 흔적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는 혹시 천막을 치고 머물렀던 사람들이 아무런 음식 조각이라도 떨어뜨린것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자세히 주변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놀랍게도 어떤 주머니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얼른 그것을 만져보니 손에 떡처럼 단단한 것이 만져졌습니다. 그 사람은 미친 듯이 주머니를 헤쳐서 열었습니다. 그리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속에 있는 것을 한움큼 켜서 꺼내 보니까 그것들은 아주 좋고 큰 진주알이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손에 한 움큼 쥐었던 진주들을 사방에 던져 뿌리며 외쳤습니다. "겨우 진주였단 말인가?" 그리고 그 아랍 사람은 사막에 누워서 죽어 갔습니다. 돈이 전부가 아닙니다.
오늘도 자족하는 마음으로 아름답게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한태완 목사(예화포커스))
14. 돈과 행복
옛날에 구두를 수선하고 다니던 어떤 사람이 지금 돈으로 일억 원의 복권에 당첨되었는데 너무 기뻐서 이젠 구두 수선은 그만 두겠다고 구두 수선하던 궤짝을 한강 다리를 지나던 중 물속으로 속 시원히 내던져 버리고는 집에 가서 보니까 그 궤짝 속에다가 당첨된 복권을 집어넣은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그 충격으로 죽어버렸다고 합니다.
아라비아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탐심은 벗어난 욕망이다. 그의 딸은 부정이요, 그의 친구는 폭력이다.” 또한 “탐욕과 행복은 한 번도 얼굴을 마주친 적이 없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대부호 도널드 트럼프라는 사람은 얼마나 부자였던지 하루는 장난감 하나 사는 기분으로 2천 9백만 달러 짜리 요트 한 척을 샀습니다. 이 배는 5층으로 되어 있으며, 100개의 방이 있고, 초대형 냉장고 6대는 1백 명이 3개월 동안 먹을 음식을 저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발관, 미장원, 병원, 당구장, 식당, 오락실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었고, 영화관에는 800개의 영화 필름 도서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배를 사고 겨우 1년만에 트럼프 씨는 “이 배에 있어도 전혀 즐겁지 않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돈으로 행복을 사려고 했으나 기쁨은 그런데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신은 행복의 척도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혹, 돈에 있다고 생각하시지는 않습니까? 돈 때문에 사람들과 허구한 날 다툼을 벌이고 계시지는 않는지요? 세상의 부를 한 몸에 누렸던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은 “행복을 부유한 생활 속에서 구한다는 것은 마치 태양을 그림으로 그려 놓고 햇빛이 비치기를 기다리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태완 목사(예화포커스)
15. 구두쇠의 죽음
어떤 부자 노인이 살았는데 돈은 많지만 무척이나 구두쇠였답니다. 이 구두쇠 노인이 병이 들었습니다. 하루 지나면 완쾌되겠지! 이틀 지나면 완쾌되겠지 하고 방에 누워있었으나 일주일이 지나도 차도는 전혀 없고 오히려 병이 더 악화되어가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아들들이 의사를 불러왔습니다. 의사가 진찰을 해보더니 "주사 한 대만 맞으시면 완케됩니다." 하자 구두쇠 노인이 "주사 한대에 얼마요." "만원입니다." 이 소리를 듣자 구두쇠 노인은 팔을 내 젓으면서 "아이구 주사 안 맞을 테니 어서 돌아가요. 내가 어떻게 모은 재산인데 함부로 쓰남." 하고 의사를 돌려보냈습니다. 그러나 병은 점점 악화되 가지고 이제는 들어 누워 있을 수조차 없게 됐습니다. 아들들이 할 수 없이 의사를 또 불러왔습니다 의사는 다시 진찰해보니 "이제 주사 3대만 맞으시면 완쾌됩니다." 그러자 구두쇠 노인은 다 죽어가는 소리로 "그게 전부 얼만데요" "3만원입니다." 이 소리를 듣자 구두쇠 노인은 "아이구 빨리 나가쇼 내가 어떻게 모은 재산인데" 하며 의사를 또 돌려보냈습니다. 그러나 병은 점점 심해져서 이젠 물조차 못 먹을 판이 됐습니다. 할 수 없이 아들들이 다시 의사를 불러왔습니다. 의사는 진찰을 다하더니 "이제는 주사를 수백 대를 맞아도 도저히 고칠 수가 없습니다." 하고는 그대로 나가버렸습니다. 그 날 밤 모진 고통을 겪으면서 부자노인이 운명할 때 부자노인은 자기가 지금까지 벌어놓았던 금고를 가리키면서 "저 돈..." 하는 한마디를 남긴 채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마 6: 20)
17. 런던의 택시기사
어느 날 처칠이 전세계에 보내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 BBC 방송국에가려고 택시를 잡았다. 그러나 운전사는 방송국까지 가다보면 처칠의 메시지를 들을 수 없다고 하며 거절하였다. 이 말에 처칠은 기분이 좋아져서 1파운드를 주면서 애원하다 시피 사정했다. 그러자 운전사는 "타시구려. 그 처칠인지, 개 떡인지 내알 바 없소. 돈이나 벌어야겠소."하였다. 이렇게 사람의 마음은 잘 변하고 물질에 약하다.
18. 한 사람이 예수 믿어 번 돈
영국의 톰 베람비라는 악한은 무려 70번이나 감옥을 드나들었다. 그런 그가 구세군을 통하여 예수를 믿고는 진실한 인간이 되었다. 그 때 신문에 그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만일 그가 구원받지 않았다면 15년 동안 감옥에 갔을 것이고, 그를 감옥에 수용하기 위해서 3천 파운드가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변화되어 15년 간 일해서 9천 파운드를 벌었으니 국가는 1만 2천 파운드의 이득을 본 것이다."
19. 전도지 같은 돈
1851년 11월 미국 매릴랜드주에 사는 한 농부가 미국 재무성에 다음과 같은 청원서를 냈다. 그것은 미국이 만들어 내는 모든 화폐에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In God We Trust)라는 말을 넣어 달라는 것이었다. 그로부터 13년 후인 1864년 미국 의회에서 정식으로 이를 결정하고 오늘까지 모든 미국 화폐에는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라는 말을 넣고 있다.
미국 돈은 단순한 미국의 돈만이 아니다. 그것은 전 세계의 돈이다. 세계 그 어느 곳에서도 미국 돈은 통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원인이 미국의 국력 때문이라고 본다. 그러나 보다 더 깊은 원인을 찾는다면 “In God We Trust"라는 그 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본인들은 알든 모르든, 본인들이 알고 쓰든, 모르고 쓰든 전세계 사람들은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전도지를 주고받고 있다는 사실을 결코 우연으로 돌릴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개인과, 가정과, 국가가 번영하고 복 받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을 높이고 경외하면서 기도해야 응답받는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20. 재물
영국의 정치가 말보로 공작은 말년에 몸이 쇠약해졌을 때에도 마차 삯 6펜스를 절약하기 위해 춥고 깜깜한 밤에 자기의 집무실에서 집까지 걸어가곤 했습니다. 그가 죽으면서 남긴 150만 파운드가 넘는 재산은 그가 생전에 가장 싫어했던 원수 중의 한 사람이 상속을 받았습니다.
잘살고 싶어하는 것은 사람들의 보편적인 소원입니다. 그런데 부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부자 되기를 애쓰다 보면 마음에 탐심이 생깁니다. 일단 마음속에 돈에 대한 욕심이 생기면 눈이 어두워집니다. 그러나 재물은 영구히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계속 끌어 모은다고 해서 모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재물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물을 잘 쓰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선한 일에 재물을 사용하면 더욱 하나님께 복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쓰이는 재물은 참으로 가치 있는 것이 됩니다. 욕심을 버리고 자족하며, 나아가서 순리를 따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선한 일을 하는 데 힘써야 하겠습니다.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날개를 내어 하늘에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잠23:5)
21. 불의의 재물
성경: 잠10:2
"불의의 재물은 무익하여도 의리는 죽음에서 건지느니라"
어느 바닷가에 갈매기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 갈매기는 부둣가에 버려진 썩은 물고기 한 마리를 낚아채 입에 물고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보고 수많은 갈매기들이 달려들었습니다. 갈매기는 '썩은 물고기'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몸부림을 치며, 하늘 높이 날아올랐습니다. 그러다 움켜쥔 '썩은 물고기'를 바다로 떨어뜨렸습니다. 이 때 수백 마리의 갈매기들이 그것을 쫓아 바다 쪽으로 일제히 날아갔습니다. 그 때 갈매기는 푸른 창공이 자신의 몫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움켜쥔 '썩은 물고기'를 포기하는 순간, 넓은 하늘이 한눈에 들어온 것입니다.
하찮은 욕심을 포기하면 세상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움켜쥔 몇 푼의 재물 때문에 창공을 보지 못하고 걱정 속에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편 재물에 눈이 멀어 불의의 재물도 좋다고 덥석 받아먹었다가는 얼마 있지 않아 멸망하고 맙니다. 일시적으로는 돈 좀 벌어서 잘사는 것 같지만, 불의의 재물은 순식간에 날아가 버립니다. 불의로 재물을 얻은 사람에게는 언제나 협박범, 공갈범들이 뒤따릅니다. 따라서 한시도 편안하게 살지 못하며,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칩니다. 그리고 결국 이런 사람은 재물도 잃고 그 영혼도 멸망하고 맙니다.
22. 돈을 의지하지 말라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주는 나의 산성이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이다"(시59:16)
어느 부자 노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젊어서부터 열심히 일해서 많은 돈을 모았습니다. 그에게는 장성한 자녀들이 있었지만 자녀들에게는 한푼의 재산도 물려 주지 않은 채 홀로 외로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은행에 많은 돈이 예금되어 있었지만 정작 자신은 겨우 일용할 것만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 노인의 일과 중 가장 중요한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아침 일찍 은행 문이 열리기가 무섭게 달려가 통장을 창구에 내밀고 잔액을 조회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통장에 찍혀 있는 수십 억대의 숫자들을 바라보면서 얼굴에 만족한 미소를 떠올리곤 했습니다. ‘밤새 내 돈이 잘 있었구나. 이게 얼마지?’ 즉, 이 노인의 기쁨의 대상은 돈이었습니다. 돈이 그 노인에게는 힘이 되었던 것입니다.
돈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유용한 수단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에게 영원한 기쁨과 힘을 제공해 줄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는 우리의 인생과 영혼을 기댈 만한 그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오직 영원하신 창조주 하나님만을 의지할 때 그것이 우리의 힘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 기도: 하나님을 나의 힘으로 삼게 하소서.
/시편을 통한 매일 묵상집
23. 네 돈은 필요없다
베토벤에게는 크리스토프라는 동생이 있었다. 그는 투기에 열중하여 대단한 부자가 되었다. 그는 모은 돈으로 땅을 사재기하여 자칭 '토지 소유자'라했다. 언젠가 베토벤이 돈에 쪼들려 견디다 못해 동생에게 통사정했다. 얼마 후에 동생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답장이 왔다.
"지금은 매우 살기 어려운 세상이며 이때를 이겨 나가려면 누구나 있는 힘을 다해 일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형님이 선택한 직업은 딱하게도 죽기에는 부족하고 살기에는 더욱 모자라는 수입밖에 안됩니다. 따라서 형님이 지금과 같은 딱한 처지에 있는 것도 따지고 보면 형님 자신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저는 형님을 도와 드릴 수가 없습니다. 당신의 동생 토지 소유자 크리스토퍼 올림."
이런 답장을 받자 분을 못참은 베토벤은 단숨에 다음과 같이 한 줄짜리 편지를 써 보냈다. "네 돈은 필요없다. 네 설교는 더욱 필요없다. 두뇌의 소유자 루드비히."
재물은 이처럼 인간 관계를 갈라놓기 일쑤다. 정함이 없는 재물 앞에 마음을 빼앗긴 자들은 이와 같이 부모형제도 몰라보게 된다. 그리곤 수단방법이 어떠하든 치부에만 생의 목적이 있게 된다.
"속이는 말로 재물을 모으는 것은 죽음을 구하는 것이라 곧 불려 다니는 안개니라."(잠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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